내무반을위하여열심히일한것이대원들의호감을얻은것이다.
이튿날내가내무반장에선출된것이대장과과장에게보고되었고수사관들과
파견대장들에게도전통이내려갔다.
이로서박문규의그파란만장,와신상담,우여곡절,구사일생,맨땅에헤딩…
그렇게해서순전히자력으로여기까지오게되었고,
그리고누구나욕심내는내무반장이되었다.전역이아직도까마득한내가…
CID(CriminalInvstigationDetatchent)
사회의지도층저명인사뭐이런끝발있는집안에서왕자같이대우받는자재들이나
빽써서간신히올수있는곳으로알았던이곳에
빛바랜하늘색환자복을입고전입와서당당하게발령받고거기에박문규가우뚝섰다.
그리고얼마후토요일오전일과가끝난후1박2일간집에다녀오고자무조건청량리행
기차를탔다.
기쁜마음으로신나게달리는열차안에서이병계급장을단얼굴이하얀나를보고
뭔가수상하게생각되었는지순찰을돌던헌병병장하나가검문을한다.
"충성~잠시검문이있겠습니다,복장이불량입니다,따라내려오시죠"
따라내려가면서그의얼굴을빤히처다보고있으니당당한나의대응에이상한듯벌써
조금쫄은것같아속으로웃음이나온다.
경춘선몇군데에기찰헌병초소가있는데그곳까지잠자코따라갔고그중의하나가
거수경례를하며경어로
"충~성!저선생님신분증이나외출증등쯩좀보여주십시요"
소속부대명도확실한"제0범죄수사대이병박문규"라는이름이
선명한외출증을꺼내건네주었다.
내가누군가?
내외출증을살펴보던헌병이안색이순간적으로카멜레온처럼변한다.
순간어찌할바를잊은그헌병에게
"에이이사람아그렇게눈썰미가없어?"
그리고서로아무말없이몇초가흘렀다,나는의기양양하게고개들들고있었고
그들중한친구는어딘가에전화를하며나의존재를확인하고있고나를데려온친구는
어찌할바를모르고안절부절한다.하하하^^*명찰에김아무게고계급은병장이었다.
"어이김병장님,나시간이없어오늘인천까지갔다가오늘밤에돌아와야하는데
저기차를놓쳤으니어떻게한다?백차로청량리까지태워주면않될까?"
안절부절하던친구가화색을띄우며저쪽에서머뭇거리던친구에게
"야이병장~박병장님차좀잡아드려운전잘하는애로말이야"
그날그렇게해서기차보단불편했지만
경춘가도를강건너보이는경춘선열차를따라나란히
달려청량리까지가는기분도꽤나째지는기분이었다.
(그들이차비에보태라고몇장을주었지만안받은것으로기억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