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를 하고
노당의종가가있는보은에선
매년음력7월마지막일요일벌초를합니다.
그날이금년엔오늘이다.
새벽4시에출발하여
옥산휴게소에서
07:00회인면늘곡리선산에도착
선산3곳의17장산소를벌초하고
땀을흘린뒤
시원하게등물을하는맛이란…
사가지고간예초기안전판을눈여겨보시는할아버지.
그리고점심으로닭백숙과시원한속리산막걸리
일찍점심을먹고고속도로가막히기전에상경을하는데.
상경하는길에막걸리두병을담아주신다.
집에갖어가잘마시겠습니다.
아들아너혼자서조상들산소를찾아본적이있느냐?
벌초하면서시골의향기로운풀냄새를맡아본적이있느냐?
아들아이제얼마후너의아버지와어머니가
고향조상들의산소를찿는마지막사람임을아느냐?
아들아,
아버지는생전에몇번은
너의할아버지산소에장성한아들과함께자랑스럽게오고싶었단다.
그런데무슨이유로든그렇게되지를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