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당의 김장
일단은텃밭에여름에비지땀을흘리며가꾼잘자란무우와배추
그리고쪽파와갓도뽑는다.
무우는작은것만골라쓰고큰것은어찌할지고민거리가생겼다^^
무청도잘엮는마눌님,보면볼수록참으로황송하기그지없다.
김장양념에들어갈배를깍고,
김장양념에들어갈직접만드는조미료들
왼쪽부터다시국,찹쌀죽,양파,배,이긴마늘,이긴생강,기타퉁퉁(등등)을준비하고
책상다리하고편히앉아무우채를썬다…
이렇게하루밤을보내고….
세상이모두잠든시간에집앞에설치된방범등덕에마눌님과노당은
먼동이트는7시까지갑자기닥친추위도아랑곳않고배추를씻는다,
배추를다씻은후마무리하면서먼동이터온다….
이많은배추를모두버무려?
아침을먹고다시힘을내어양념을버무린다.
이제는마눌님과노당의입에서푸~푸~~한숨소리가나고…
노당표명품고춧가루를아낌없이쏟아붓는다(금가루같은고추가루…)
큰며느리가팔을걷어부치고달려들어속도가나기시작하고.
손녀와손자는예년처럼깡충깡충,내년엔쌍둥이손녀도가세하면
우리집은난리부르스가되겠지..
ㅎㅎ드디어배추김장이모습을보인다…
어머니와네째것..
배추쌈이맛이있었을까?
하고묻지마시길,
너무힘들었기에말할기운도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