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별천지..

3월24일전정한개나리를차에싣고제천으로가기로한날이다

아침00시제천사돈께서전화를해오셨다.

김포는눈이안오는지

제천엔눈이이번겨울중제일많이온것같다며

내려오기가힘들지않겠냐고걱정하시는전화다.

제천의설경.

선듯미끄러운눈길을달려야한다는생각이

조금불안한생각도들었지만

오늘제천사돈댁새로짖는집울타리조경용으로

이미전지해서묶어놓은개나리가마르면안된다.

조금늦더라도조심조심천천히가야한다는일념으로

노당의왜건에탑재되어있는winter(미끄럼방지기능)기능을믿고

출발하기로마음을굳히고

개나리단을실었다.

사돈댁울타리조경용으로노당의집에서전정한개나리단

그리고제천을향하여달려간길,

하늘에흰구름은파란하늘에두둥실

그야말로화창한봄날의고속도로였다.

감곡IC를지나앙성으로향하는길도역시도로엔물기하나없이깔끔했고

ㅎㅎㅎ

사돈어른의염려를기우라고생각하고속력을내어달려갔는데

다릿재터널앞에이르러서야

미끄러져앞부위가심하게부서진무쏘승용차가보였고

바닥에눈이녹은듯앞차가달려가며튀기는물보라에노당의왜건의와이퍼를작동해야했다.

이제야눈이왔었구나하는생각이들었고…

그리고다릿재터널(1.2km)을통과하자..

그곳을지나며좌우로보이는것은하얀설산이다.

조심조심주행하며달려온

이곳이바로제천사돈댁.

새로짖는전원주택이다

얼마나아름다운가?

잠시눈이그첬다.

개나리단을내려놓고

눈이그치면심기로하고

융숭한대접을받으며포식을하고배두드리며컴앞에앉아쉬고있는데

사돈께서잠시할일이있다며나가신후

아차순간에마루에내려놓았던개나리단이안보인다.

아차싶어따라나갔더니

눈은계속오고있었고

사돈께서개나리를옮기고언덕에심고계시기에

노당도한일손도우며잠시간동안개나리한단을모두심었다.

그러고났더니눈이언제왔냐는등그치고밝은해가쏟아진다.

참으로별천지가예로구나ㅎㅎㅎㅎ

제천엔함박눈이좀많이왔다

사돈댁에서보이는산,오른쪽높은산이천등산이다.

아~~

지금시간22:03

사돈어르신께서약으로드시는칠래산와인

또한잔해야겠다.

^^*

옛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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