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4장으로 집을 샀다

노당이직접목재로지은기존집이많이낡고맘에안들어

이번에큰맘먹고파란기와지붕의새집을장만했다.

(노당은요런집을구상중)

그러나이새집을사는데

거금이네장이나들었다.

두장이나세장이면가할줄알았는데,

그동안물가도오르지않았는가?

하고생각해보니

조금비싼듯하지만혼쾌히투척했다.

노당왜건의뒷시트를접고싣고온

복실이의파란기와집

지붕을덮으니

제법멋을풍긴다.

어?뭐야?

이제이집은말린후뽀개서

쇠죽끓일화목으로나쓰이겠지

복실이가멀쩡한집을왜바꿨냐고의아해하는표정이다.

ㅎㅎㅎㅎ

어쨋던복실이의새집을장만하고

金笠(김삿갓)이

팔도를유랑하며어느얄밉도록인색한부잣집의새집집들이에들러

밥한끼간신히얻어먹고나오며인색한주인의요청으로한토막써준

屋號가한구절생각난다.

(빌려온사진)

貴樂堂

(김립이떠나며하인을시켜인색한주인에게옥호를거꾸로읽어보라고했다고한다)

"당나귀"

복실아네집은

절대당나귀는아니다~알았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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