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를 맛 보니
쌍둥이손녀들이할아버지생일에못왔다고
모처럼의주말을맞아온다고
할머니시몬스가쌍둥이먹거리로희한한과일을사왔는데
그것이바로"망고"
노당
세상에태어나
오늘
처음으로
망고를먹어봤다.
달고부드러우며떫은(?)듯한느낌과
씹지안아도입에서살살녹는맛이연시를떠올리나
과즙이충만하여비교가안된다.
손가락으로누르면곧터질것같은물렁함.
어머니께서도이맛을보셨을까?
돌아가신선친께도
마음것드시게하고싶은마음이가슴에굴뚝같건만
부질없구나….
쌍둥이손주가
망고맛을제대로알고먹는다ㅎㅎ
엄마가깍아준것도,
할머니가깍아주는것도
따듯하고화사한봄날
민들래밭에서
홀씨를불어날리며자연을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