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와 1박2일

연일계속되는

그만땅바닥에주저않고싶은

격무에지쳐서

휴식을하고자

무조건시몬스와여행길에올랐다.

하지만멀리가지도못하고…

요렇게예쁜쌍둥이들을태우고

외갓집(쌍둥이)으로1박2일여행길에올랐다.

먹는모습도예쁜자매를보고있으면

힘들었던일도잊고

마냥즐겁다.

할아버지가접어준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하고

쇼파에앉아TV보는할아버지에게

자매가쇼파를가로질러돌아가며

"비켜주세요"

할때

할배가장난삼아

"통행료"

하고볼을내미니

고앵두같은촉촉한입술로뽀뽀를하며

통행료를내고지나가는놀이도오랜시간즐기고

시원하게목욕도하고

잘놀았지.

까운도좋아하는색갈마춤

언니는노란색

동생은핑크색

사돈어른과같이

얼큰하게한잔하며

나눈이야기도즐거웠고

귀경길

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배웅나왔을때

주아가

"안녕히계세요~"

하고90도각도로정중하게배꼽인사를하는데

자리에있던우리모두뒤집어졌다.^^

할아버지할머니가가지저희들이가나?ㅎㅎ

이렇게1박2일휴가를하고

내일을위해힘차게귀경길에오르고

돌아오는길

가을하늘은파랗고

구름이시원하다.

어제는

세월호소리가안들려

더욱좋은날이었다.

앞으로도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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