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높고파란하늘에

둥실떠도는뭉개구름은

하얀목화였던가?

솜처럼고운하얀뭉치가

손에닿을것같아

뻗어보지만

잡히진않고

눈에보이는것은

어머니손길로바느질하던

시집가는딸혼수원앙금침에

두툼히펴넣는하얀솜같구나^^

지난9일

노당의사촌처남댁인당진에서

씨받이로

시몬스가갖어온목화세송이다^^

실로65년만에

또다시보드러운

솜뭉치목화를만져보았다.

저파란하늘에

하얀구름과

들녘의갈들은

가을을노래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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