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엘리자베스콩쿨수상기념음반

정경화와김영욱이국제무대에서한창이름을날리고있을때,1976년또한명의세계적인바이올리니스트강동석이벨기에의엘리자베스콩쿨을통해배출되었다.강동석은이미국내에서는어린시절부터동아콩쿨을통해잘알려진신동이었고,중학교2학년때유학길에올라잠시동안이었지만나와같은학교를다닌중학교동문이라그의이름을기억하고있었던터라그소식을듣고무척반가웠다.

<강동석씨의1976년엘리자베스콩쿨수상기념음반,성음사라이센스1976년11월29일발매(SEL-RG164)>

강동석이수상한해는엘리자베스여왕의탄생100주년이며,서거한지10주년이되는해여서더욱현지의관심을끌었다고한다.특히1937년콩쿨이시작된이래동양권음악가가3등이내에입상한적이한번도없었기에22세의젊은한국인음악가에대한관심은대단하였을것이다.수상기념음반의뒷면에소개된당시심사위원이었던YehudiMenuhin의평을그대로옮기면

"나는지난5월브뤼셀에서열린엘리자베스콩쿨에서심사위원자격으로강동석의연주를처음들었다.그는첫연주자였으며닷새후12명의다른연주자를듣고난후에도그의소리의섬세함과우아함은우리의귀와마음을울렸다.그의연주는무한한민감성과엄밀한정확성그리고우아함을지니고있다.나는그가프랑스의음악청중들에게가장열광적인환영을받으리라고확신한다."

라고강동석을극찬하였다.

<사진:강동석엘리자베스콩쿨음반의레이블과뒷면>

강동석의엘리자베스콩쿨수상음반은DeutscheGrammophon사(STEREO2530761)에서나왔다.보통한국시장에는라이센스음반이유럽에비해1,2년뒤에소개되는것이보통이지만이음반만은한국팬들의기대에따라같은해에성음사(SEL-RG164)에서발간되었다.콩쿨이열린것이1976년5월인데1976년11월에한국시장에나왔으니무척빠른편이었다.

그런데이음반은독특한디자인이눈길을끈다.자켓중앙자리잡은왕관바로아래에콩쿨창설자이름의첫글자E와이를대칭구조로만든로고가한자권에서볼때는완벽한王자가된것이다.이로고는강동석의음반에만사용된것이아니라원래엘리자베스콩쿨의로고로사용되는것이다.내가다른엘리자베스콩쿨수상자의음반을보지못해섣불리단정할일은아니지만,강동석의음반을디자인하면서동양권에서처음나온상위입상자라는것을의식한것이아닌지모르겠다.

<QueenElisabethCompetition홈페이지의헤드라인-왕관아래王자의의미는?>

이음반에수록된곳은본선에서연주한Sibelius바이올린협주곡과Fontyn의바이올린협주곡으로결선연주실황인지아니면수상식기념연주회인지는확실하지는않지만실황연주(LiveRecording)라서더욱콩쿨의현장감을느낄수있다.아래에첨부된화일은이음반에수록된곡중시벨리우스바이올린협주곡3악장의마지막부분으로강동석씨특유의가늘고섬세한연주를느끼며연주가끝난후열광하는청중들의박수소리에동참하여그의수상기쁨을뒤늦게나마함께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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