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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국내외 ‘현상금’ 총집합….. - Media Gaze…
국내외 ‘현상금’ 총집합…..

빈 라덴 사담 후세인 유영철 이학만 신창원

경찰관 살해 용의자 이학만씨에 걸린 현상금이당초 2천만원에서그 2배가 넘는 5천만원까지 상향조정돼 화제가 되고 있나 봅니다.이 5천만원이란 금액은 우리나라현행법상현상금 최고지급액이라고 하네요.현상금의 많고 적음은 그 사건의 사회적 반향과더불어 세인들의 관심도와직접 연결되어있어 보입니다. 어떤 사건과 그 범인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이높아지면 높아질수록범인의 몸값에 걸리는 현상금도비례,동반상승하는게 일반적이지요.그러나 내걸린 현상금액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범인의검거율과 직접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통계는 아직까지 없다고 하네요.

현상금 관련 자료를 뒤져보니 지금까지 국내 현상금 최고액인5천만원대 현상금이 걸렸던 경우는 총 4회가 있었더군요.가깝게는 바로 얼마전 20여명이 넘는 무고한 목숨을 살해한 희대 살인범 유영철의 제보 현상금이5천만원까지 올랐고, 지난 98년 1백40여회에 걸쳐 강절도 범죄를 저지르며 신출귀몰하던탈옥수 신창원의 경우도5천만원의 현상금이 내걸렸었습니다.또한 지난 91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이형호군 유괴 살인범,88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게도현상금 최고액인 5천만원이내걸렸지요.이와는 좀 다르지만지난 97년 이한영 피격범에게는간첩신고시 지급되는 현상금 3천만원에 경찰 포상금 2천만원까지 합쳐 도합 5천만원의 포상금이 내걸린적도 있었고요.

그러나 이러한 국내 현상금은 해외의국제 거물급 범인에 걸린 수배 현상금에 비하면 시쳇말로’껌값’에 불과할만큼 미미한 액수라고 합니다.가령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의 경우체포직전까지그의목에는 무려 2천5백만불(약 325억원)의현상금이 내걸렸고, 그의 두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의 체포를 위한 정보제공자에게도무려 1500만달러(180억원)의 현상금이 내걸렸었다고 하더군요.5천만원대 325억원이면무려 650배의 금액차이가 나는 건가요? 신창원이나 유영철을 사담 후세인이나 그의 아들들과동렬에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현상금액으로만 보면 그야말로 ‘게임’이 되지않는 거지요.

아직까지도행방이 오리무중인 빈 라덴의 경우도 현상금이 처음 5백만 달러부터 시작, 현재에는사담 후세인과 같은 최고 2천5백만불의 현상금이 내걸려 있는 중입니다. 98년 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에 테러를 가한 알 리비에게 내걸린 현상금 또한 2천5백만 달러였고요. 그런가 하면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에게는1천만 달러, 남미 콜롬비아 출신의’마약왕’으로 알려진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체포하는 사람에게는 현상금 8백70만달러(약 70억원)가 내걸렸다네요.유고의 전범밀로셰비치와 그의 공범들에게는 500만달러(약 60억), 러시아 체첸반군 지도자 바사예프는 100만달러, 미 9.11 테러 용의자 22명에게도 각각 500만불의 현상금이 걸려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였다지요.

최근 김선일씨의 살해단체로알려져 악명을 떨친알 자르카위에게도미국은 현재 1천만불의 현상금을 걸어놓고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거꾸로 국제 마약 범죄자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려고현상금을 내거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2003년인 작년 국제 마약범들은 태국정부의 마약거래 단속에 앙심을 품고는 태국의 탁신총리를 암살하는 사람에게무려 현찰 60억원을 지급하겠다는제의를 공표했던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크고작은 사건들이 터질때마다 현상금은 걸렸습니다.대구개구리소년 실종사건때는 경찰이 낸 5백만원에 시민들이 모금한 3천9백만원을 합해총 4천4백만원의 현상금이 걸렸고, 94년 서울동부지원 법정증인 살해범과 97년 박나리양 유괴범의 경우는 1천만원,10억원이상의 뇌물을 챙긴 병역비리의 몸통 박노항 원사의 경우는현상금 2천만원에경찰 1계급 특진의포상이 걸렸습니다.지난 89년 "안잡나, 못잡나"로 말이 많았던 고문 기술자 이근안씨의 경우 민가협에서는 시민모금을 통해 3백만원의 현상금을 걸었고,민노당은 29만원 밖에 없다고 버티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1천만원을,한 시민단체는공직비리범 안정남 전 국세청장을 체포하는 사람에게’2002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어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그런가 하면얼마전인지난 7월 전남 순천시장은 아침에 산책나가 실종된 팔순 노모를 찾아주는 사람에게현상금 5천만원을 내걸어보기드믄 효자 시장(市長)으로서 지면의 화젯거리가되기도 했었지요.

한편 범인색출을 위한 현상금과는다른 경우지만 중국에서는 고고학계의 영원한 미스터리로 알려진암석벽화 ‘동방천서’ 해독을 하는 사람에게 100만위안(1억 5천만원)의 거액 현상금이,미국에서는 난해한 수학문제 풀어내는 사람에게 100만불의 현상금이 내걸렸고, 또 지난 98년 국내 지방의한 시민회에서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찾는 사람에게는1억원의 포상금을 제의해 주목을 끌기도 하였습니다.글쎄요… 여기저기 아무리 거액의 현상금이 내걸린다 한들…. 우리같은 범인 범부들이 그 거액의 현상금을 받게 될 확율은말 그대로 ‘화중지병(畵中之餠)’…. 인생역전의’로또복권’에당첨될 확률만큼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1 Comment

  1. 로빈

    2004년 8월 9일 at 3:43 오전

    지난 선거때두 50배 준다구 했잖아요 … 근데 그런거 하나 안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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