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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세계 고층빌딩(마천루) 톱20 - Media Gaze…
세계 고층빌딩(마천루) 톱20

하늘을 찌를듯히우뚝솟은 초고층 빌딩을 흔히들 ‘마천루'(摩天樓)라고 하지요. 그 의미로는 하늘을 긁어대는 루각(정자)라는 뜻일텐데요…영어로도 똑같은 의미를 갖는 ‘Skyscraper’라고 칭한 답니다. 마치 곰이 나무를 기어올라가려고 나무기둥의 껍질을 마구 긁어대듯, 빌딩이하늘을 향해 발톱을 긁어대며 치솟는 것을 연상하시면 ‘Skyscraper’라는 단어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뉴욕에 갔을때, 맨해튼 시내 구경좀 하겠다고 시내순환관광(Sight-Seeing 버스)를 타고 맨해튼 빌딩군 사이를돌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날뉴욕의 초고층빌딩군을 올려다보느라고 정말 고개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당시는 9.11 테러 이후라서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이미 없을때였는데도 말이지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물론이고, 크라이슬러 빌딩, 록펠러 센터, 시티그룹, 트럼프 월드 등등해서 고개를 거의 90도 방향으로 쳐들고 다녀야 했었지요. 꼭 제가 꼬맹이적에 청계천 31빌딩구경하면서 ‘어리버리’ 하던그런 느낌였었지요.

2004년 오늘…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는 과연 어디 일까요? 흔히들 영화 ‘엔트랩먼트’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로의’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을 아직도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으로 알고 계시던데, 그것은 작년까지가 그랬었고 금년들어그 순위가 뒤바뀌었답니다. 작년까지 1위였던 페트로나스 빌딩은 현재 2-3위로 밀렸고 대만 타이페이의 101층건물(Taipei 101, 타이페이 금융센터건물)이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으로 공식 등극했다는 소식입니다. ‘타이페이 101’ 건물은 첨탑을 제외한 높이만도508미터로, 452미터 높이의페트로나스 빌딩을무려 56미터나 추월하여 당분간하늘로부터 가장 가까운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보니우리나라도 잠실 신천동에짓게될 제 2롯데월드가 세계 최고층 높이인 112층(첨탑포함 555미터)으로 지어진다고 하던데요…’타이페이 101′ 빌딩이 30미터의 첨탑까지 포함하면540여미터라고 하니, 제 2롯데월드 건물이 계획대로만 지어진다면 한국에서 또 하나의 세계 기록이 나올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현재 세계 100대 초고층 빌딩의순위에 한국은 ‘Tower Palace Three(264미터)가 61위, 목동 하이페리온(Hyperion Tower, 256미터)이 77위, 그리고 여의도 ’63빌딩(249미터)’은 88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50위권안에 든 고층빌딩은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1995년에 지어진 북한의 105층 류경호텔은 높이 330미터로 세계 1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31년 완공되어 한동안 세계’빌딩의 왕자’ 자리를 고수했던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81미터)은 9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거의 같은 시기에 지어져뉴욕의 명물로함께 군림해온 크라이슬러 빌딩(319미터)은 19위를 각각 차지하고있었습니다. ‘초고층’ 빌딩 하나하나에얽힌 얘기들은너무도 많고많아서 이 자리에서 다 풀어놓을 순 없을 것 같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래 사진(20위까지)과 함께 세계 50대까지의 고층빌딩 순위만 올려놓겠습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 TOP 10]

1. Taipei 101(대만,509미터,101층,04년)2-3. Petronas Towers1-2, (말레이,452미터, 88층,98년)

4.SearsTower(시카고, 442미터, 110층,74년)5. Jin Mao Building(상해, 421미터, 88층,99년)

6.Two International Finance Center(홍콩, 415미터,88층,03년) 7. CITIC Plaza(광조- 391미터,80층,96년)

8.Shun Hing Square(선진- 384미터, 69층,96년)9. Empire State Building(뉴욕- 381미터,102층,31년)

10. Central Plaza(홍콩, 374미터, 78층,92년) 11. Bank of china(홍콩, 369, 72층,89년)

12.Emirates Tower one(두바이,355미터,54층,99년) 13.Turntex sky Tower(대만,348미터,85층,97년)

14. Aon centre(시카고, 336미터,80층,73년)15. The Center(홍콩, 346미터, 73층,98년)

16.John Hancock Center(시카고,344미터,100층,69년)17.RyugyongHotel(평양,330미터,105층,95년)

18.Burj al Arab Hotel(두바이,321미터,60층,99년)19.Chryler Burlding(뉴욕,319미터,77층,30년)

20.Bank of America Plaza(아틀란타,312미터,55층,93년)

[세계 초고층 빌딩 Top 50]

*빌딩높이의 기준은출입구부터 빌딩 건축물의 끝까지 측정한 것으로서 안테나나 깃대봉은 포함

되지 않았음.2001년 붕괴된 ‘WTC’의 경우5-6위의 위치 <*출처:www.infoplease.com>

=세계 최고층 빌딩 변천사(1890-2004) =

마천루 시초는 1885 미국의 시카고에 건설된 10층건물이 효시라고 합니다. 300미터가 넘는 초고층 건물들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지어진 것은 1930년대에 들어서 였다고 하네요. 1931 뉴욕 맨해튼에 102층의 초고층 빌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지어졌고, 크라이슬러 빌딩도 당시에 건설되었습니다. 언젠가 건축학도한테 들었던 이야기인데 고층건물(마천루)외장양식으로는 크게아트 데코레이션(Art Deco)’ 양식과글래스 커튼 (Glass Curtain Wall)’ 두가지 양식이있다고 합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크라이슬러 빌딩같은 건축양식은아트 데코레이션건축이고, 유엔빌딩이나 우리나라 63빌딩 같은 유리창으로 외장을 감싸는 현대식의빌딩은 글래스 커튼 양식이라고 하더군요. 실용성면에서는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Art Deco’ 양식의 건축물을 선호합니다.

마천루건설의 붐은 1930년대 이어 197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번 불붙게 되는데요,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시카코의 시어즈 타워와 같은 마천루들이 그것입니다.반면 90년대 이후부터는 마천루 건설붐이 미국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2004년 세계 최고층으로 등극한 타이페이 101이 그렇고, 97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상해의 진마오 빌딩, 그리고 중국, 홍콩, 아랍에미레이트 등지에서 건설된 고층건물이 위용을 과시합니다.

최근 보스턴과 뉴욕의 프로야구전에서밤비노의 저주 말이 유행하기도 했었는데요마천루계에도 이와 비슷한 마천루의 저주라는 비슷한 징크스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어느 나라가 초고층 빌딩을 짓게되면 경기불황을 맞게 된다는 일종의 징크스라고 해요. 역사적 사례로 1930년대 엠파이어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이 지어졌을때 미국은 극심한 경기불황의 상황에 처해 있었고, 70년대 초반 WTC 시어스 타워가 지어졌을 때도 미국은 1 오일쇼크로 경제적 곤경에 처했었다는 것이죠. 또한 97 말레이지아가 세계 최고인 페트로나스 타워를 건설했을 때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일대에 금융위기가 찾아왔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세계적으로 내노랄만한 마천루를 지은 일도 없었는데 경기가 이 모양인 보면 믿을 만한 것도 아니지만요….

1890 -1892-1894 -1898 -1908-1909 -1913 -1930 -1930 -1931

-1931 -1971~73 -1974 -199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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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Building(1890) – Masonic Temple(1892) – Manhattan Life(1894) – St. Paul Building(1898) – Singer Building(1908) – Met life Tower(1909) – Woolworth Building(1913) – Manhattan company(1930) – Chrysler Building(1930)-Empire state Building(1931) – World Trade Center(1971-73) – Sears Tower(1974) – Petronas Towers(1998)- Tapei 101(2004) <출처:www.skyscrap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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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 정승혜

    2004년 10월 31일 at 4:01 오후

    저는 고층 빌딩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위에 있는 곳들을 다 구경 다니고 싶어요^^   

  2. JeeJeon

    2004년 10월 31일 at 7:44 오후

    저두 높은데 살아보구 싶습니다.
    참 좋더라구요
    앞에보이는 산과 탁트인 하늘,
    보이는게 그것뿐이라 단순해 질수 있을거 같아요.   

  3. michel

    2004년 10월 31일 at 8:46 오후

    올려주신 사진 중에서 시카고 시어즈 타워, 잔 행코크 빌딩,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홍콩의 뱅크 오브 차이나 빌딩은 건축 기행때 방문했던 건물들입니다. 최첨단 인텔리전트 초고층 빌딩들이 속속 세워지고 있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같은 구식 건축물이 더 인상깊은 까닭은 손 때 묻은 아르데코 풍의 장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자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4. 오현기

    2004년 10월 31일 at 8:52 오후

    미첼님.. ‘아르데코’가 맞는 말인가요? 혹시 ‘아트 데코’ 잘못 표기하신 것은 아니시온지… 제가 건축학은 잘 모르는데, 일전에 어느 분이 ‘아트 데코’ 라고 말하던데요… ‘아트 데코’와 ‘그래스 커튼 월’ 양식 두가지가 있는데, 실용성, 예술성등등해서 어느 양식이 더 좋은지 각자 얘기해 보라고해서 저는 아트데코를 찍었더랬습니다. ^^    

  5. 1004

    2004년 10월 31일 at 9:48 오후

    따봉…정말 너무 좋습니다. 저도 남산 딸각발이라 살아서 꽤 높은데요 …해발 175 미터 흠 엠파이어 중간 층 정도는 되네요 . 달동네라 그렇지… 높이로 따지자구요 ^^    

  6. 여에

    2004년 10월 31일 at 10:29 오후

    아고~!! 사자우리님의 방에서 보고 구경 왔습니다.
    공부글은 머리가 맑을때 보고 오늘은 사진만 보고 ㅎㅎ   

  7. michel

    2004년 11월 1일 at 10:25 오전

    아르 데코 Art Deco(Art decoratif 의 약자)는 프랑스 말로 ‘장식 미술’이라는 뜻이죠. ^^ 당연히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용어구요. 그것을 영어로 바꿔 말하면 아트 데코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보통 아르 데코라고 말한답니다. Art Nouveau 를 ‘아르 누보’라고 말하는 것처럼이요. 아르 데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의 닉네임 michel 은 미셸이라 부릅니다. 불어로… ^^)    

  8. 엘리엇

    2004년 11월 1일 at 12:37 오후

    마천루 덕분에 금년에는 대만이 안좋아 질거란 뜻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9. 로렌스

    2004년 11월 2일 at 6:57 오후

    프랑스에서 단어의 마지막자는 묵음이기 때문에 art deco가 불어로는 아르데코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고층빌딩을 지은 나라가 불황을 맞게 되는 것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설명을 들을 기억이 나네요. 고층빌딩을 지은다는 것은 그만큼 토지가격이 최고조로 상승해서 토지이용이 극대화될때에 설계와 시공이 들어가게 되는데 완공될쯤이면 이미 경기는 하강국면에 들어서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10. 로렌스

    2004년 11월 2일 at 6:58 오후

    결국 경기순환의 주기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무모하게 초고층빌딩을 짓게 되는 것이지요…물론 중국과 같은 예외가 있지만요…   

  11. 유닉스

    2004년 11월 4일 at 1:32 오전

    마천루의 저주라..
    어디선지 들은 건데요. ‘세계 최고’, ‘동양 최대’ 이런 말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최고, 최대란 말 속에 거품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구요. 거품만큼의 과잉투자가 불황을 몰고오는 건 아닐까요?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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