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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통신(12): ‘전자레인지’의 발명…

Radarange

*초창기 레이세온사가 시판했던 레이더레인지 /전자레인지 발명자 퍼시 스펜서 / 오늘날 날렵한 자태의 전자레인지

주방에 전자레인지(Microwave) 하나씩은 모두들 갖고 계시죠?
저희집도 수년여전에 구입한 전자레인지가 하나 있습니다. 이 전자레인지에 찬밥도 데워먹고 시골서 가져온 밤도 구어먹고 때로 컵라면도 끓여먹고, 또 저녁에 출출하면 떡살 부스레기도 익혀먹곤 하지요. 물론 식구들은 팩에 들어있는 팝콘도 튀겨먹곤 합니다.

말 그대로 전자레인지는 만능요리기 입니다. 50년전만 해도사람들은 불(열)이 아니면 음식을 데우거나 구울 수 없는 줄 알았는데, 그 믿음이전자레인지의 발명으로 깨지게 되었다지요.

‘전자파의 신화’의 주인공은 바로 퍼시 스펜서(Percy Spencer).
1946년,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중퇴한 스펜서는 2차대전이 끝난 직후, 생계를 위하여 미국의 군사 레이더 장치를 생산하던 레이세온(Raytheon)사의 기능 기술자로 취직한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작업도중 입이 심심할 때 먹으려고 호주머니에 쑤셔 넣었던 초콜렛 캔디가 주머니속에서 흐믈흐믈 해진 것을 보고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캔디가 녹을만큼 작업장의 온도가 더운 것도, 그렇다고 체온 때문도 아니었으니그에게는 요상한 조화였던 것이지요.

호기심이 발동한 스펜서는 다음날 옥수수를 가져와 공장 안의 자전관(Magnetron tube) 옆에 놓아 보았더니, 이번에는 옥수수 알갱이가 ‘펑펑’ 하면서 하나 둘씩 터지기 시작하더라는 거지요. 이렇게해서 열이 아닌, 전자파로도 음식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발견하게 되었고, 이 ‘마법’을 이용하여 상품화 한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Microwave)가 된 것이라지요.

1954년 바로 오늘(10/25일)은 전자레인지가 상품화 되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날이라고 합니다.
제품 이름은 ‘레이더레인지'(Radarange). 높이가 성인의 키와 비슷했고, 그 무게만도 250kg이 넘었다고하니,오늘날의 대형냉장고 몸집과 비슷 했겠지요.가격도 당시 고급자동차(샤보레) 한대 값에 육박하는 3,000 ~ 5,000달러의 초고가(高價)여서일반 사람들은 그저 구경에만 만족해야 했고,고급호텔이나 대형 레스토랑에서나 구입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미 센서스 통계에 의하면 오늘날 미국에서는 10가구중 9가구(95%) 이상이 전자레인지를 갖추고 있을만큼생활 필수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전자레인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팝콘 산업은 연간 7억 5천만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고 하구요. 바쁜 일상생활을 살아가야하는 미국인들에게전자레인지만큼속전속결의 식생활 해결에 도움이 되는주방기구도 없겠지요.

어떻습니까? 그 필요성에서 볼때 습식문화인 우리와, 건식문화인 미국중 어느쪽이 더전자레인지를 요긴하게 사용할까요?

4 Comments

  1. e-기원

    2005년 10월 26일 at 1:37 오전

    퍼시 스펜서(Percy Spencer).
    =멋진 친구네요.
    덕분에,,,,편안한 분들 많으니,,,,,   

  2. ○ minuette.○

    2005년 10월 26일 at 2:02 오전

    퍼시 스펜서 – 전자 레인지 발견 그 당시는 물론
    현대 생활 문화 – 기술의 대 발견이아닐까합니다.
    습관적으로 전 아직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요즈음
    주방 필수 가전 용품으로 자리한듯 합니다. 그리고
    전자 레인지는 습식문화에서 보다 유용하지앟을까
    생각합니다. 낯선 정보를 익혔습니다. A bien tot.   

  3. 본효

    2005년 10월 26일 at 9:00 오후

    이렇게해서 열이 아닌, 전자파로도 음식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발견하게 되었고, 이 ‘마법’을 이용하여 상품화 한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Microwave)가 된 것이라지요.
    미국에서는 10가구중 9가구(95%) 이상이 전자레인지를 갖추고 있을만큼 생활 필수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니 미국에서는 금방 데워먹을 수 있는 음식믈들이 넘쳐나는 군요 ..
    저도 한국에선 별로 사용도 안하고 무용지물처럼 되었던 렌지가
    이곳에 온 후론 제법 사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음식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4. 별궁이

    2005년 10월 27일 at 1:50 오후

    글쎄… 단지 편리함이라고 몰아 붙일께 아니라 전기세와 연료비의 합리성도 빼놓으면 않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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