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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식 ‘호통행정’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희망을 안고 출범한 지 벌써 두달이 지났다.

그 중 한달여 넘게를 총선정국의 관전자 입장에 머물렀으니, 실질적으로 이명박 선장이 키를 잡고 항해를 한

기간은 대략 20일 정도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아니 해외순방으로 일주일은 장외로 뛰었으니 실제 이명박식 정치가 작동한 것은겨우 보름 남짓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겠지만, 나는 이명박 정부 20일간을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신뢰를 보내는 편이다.

언론의 창을 통해 전달되는대통령의 발언을 봐도 대체적으로 나와는 ‘코드’가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인 합리, 핵심, 효율, 미래, 변화의 마인드가 그의 산발적 발언록 속에담겨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나 포장술이 아닌, 뼈속 깊이 DNA속에 체화되어 발현되듯 진정성

을 느끼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정권교체의 변화를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과거 정권교체 때도그랬다.

문득 정권교체로두달간 과연 ‘나와 내주변에 뭐가 달라졌지?’란 의문을 던져보면 딱히 떠올릴 것이 없는 것이다.

내가 일상에서 접하게되는 신문,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이 바뀐 것 외에 실생활에서

체감적 변화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반년이 지난다해도 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최근 무심코 발견한 작은 변화가 한가지 있기는 하다.

요 며칠 종로-광화문거리를 출퇴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이명박 정부 출범후 야광조끼을 입은 교통경찰이

대로변에 부쩍 자주 보인다는 점이다.과거 차가 뒤엉켜서 교통경찰이 꼭 필요한 현장에 아무도 안보여 답답하던

때를 떠올리면 슬쩍 마음이 놓이곤 한다.

확실히 출퇴근 시간대에 교차로마다 도로경찰이 예전보다 자주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나는이명박 정부의 현장정치, 위민행정의 실천력을 평가할 ‘바로미터’로 비오고 길 막히는 날의 현장의

교통경찰을내심 꼽고 있었지만, 아직은 이를 가늠해 볼 만큼의 비가내린 날이없었던 것 같다.

pol.jpg

국민들은 ‘747공약’의 실현과 같은 거창한것에 감동할 수도 있겠지만,일상에서 피부로 느끼는 작은 변화를

더 기다리고 있는지도모른다.

비 내리고 도로가 꽉 막히는 날, 비에 흠뻑 젖으면서도막힌길을 뚫기 위해호루라기 물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도로경찰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바로 이런 것이 현장정치고, 위민행정인

것이다. 정부와 공직자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를 갖게 되는’티핑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외부에 주적(언론)을 설정하고 내식구(공무원)의 덩치를 공룡처럼 키워놓고머리를 쓰다듬으며’끼리끼리의

리그’에서 괜찮은 분위기를연출하는것이 ‘착한 위정자’의 본질이 아니다.

좋은 위정자는 내식구(공무원)들의 안색을 살펴주거나, 편하게 해주거나 안위를 살펴주는 것이 아니라,

내식구들을 보다 엄격하고 혹독하게다스리고, 일 잘하도록 하여내식구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도

록해주는 것이라야 한다.

당장은내식구들로부터 욕 좀 먹더라도그들이 국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한몸에 받으며 일할수 있도록 호통의

‘매질’을 멈추지 말 길 바란다.

4 Comments

  1. Hansa

    2008년 5월 1일 at 8:53 오전

    옳소!! 하하   

  2. 휴식

    2008년 5월 1일 at 5:07 오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어떻습니까? 그것 역시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3. 오현기

    2008년 5월 1일 at 10:52 오후

    불가피한 측면이 있죠. 축산농가는 좀 어려워지겠고 고기애호가는 좀 쉬워지기도 하고… 광우병 얘기는 담배부터 우선 끊은 다음에 얘기하는게 순서라고 봐요.    

  4. 금도끼

    2008년 5월 2일 at 9:17 오전

    공무원 줄이고,이젠 공기업도 손을 볼 차례인가 본데,대체적으론 동감합니다,

    열심히 이곳저곳 다니며,활동하는 것도 좋읍니다,

    일자리, 경제등등에만 촛점을 맞추어서는 편향되고 부족한 부문이 있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그외의 작은 부분들,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그러한 분야,
    일테면,보건식품, 사회안전성,치안,불쾌 혐오, 무질서, 무법, 이러한 분야에도
    경제 일자리 못지 않는 급하고 중한 물길,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협박받고 억눌리는,시민들을 보호하는 법적 구원책의 강화,공권력의 정확한 집행및
    위상제고.

    쉽고 간단하게 재론하자면,
    일하고 먹고 윤택한 삶은 어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사회가 평온하고 안전하고 소외감을
    벗어나는 그런 정책은 그렇게 돈도 들지 않고 어려운 일도 아니니깐, 그런것도 같이
    헨드링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경제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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