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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 하이그라운드(moral high ground)…

동네 골목길싸움판이나 큰길싸움에서나 끝내 이길 자는’도덕적 우위’를 지키는 쪽입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비폭력 무저항’을 주창한것도도덕적 우위의 힘을 빌지 않으면 조직적 힘과 폭력을

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도덕적 우위를 지켜내지 못하면 제 아무리 강한힘조차힘도 써보기도 전에 스스로 허물어지고말지요.

아닌게 아니라 힘과 폭력은 단기적, 국지적싸움에서 잠시 승리의 도취를 맛보게하는 ‘마취제’가 될 수 있습니다.

허나 그것은 결코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길게 간다해도 결국역사책 속에서 뼈아픈 패배로 기록됩니다.

어렵고 답답하고 힘들고 분통터지더라도 ‘모랄 하이그라운드’를 지켜나가려 노력할 때,결국 완전하고 길게

승리할 수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강한 힘과 폭력도 끝내는 도덕과 진실을 이겨낼 수 없는 법이지요. 이는 만고의 진리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강한 힘을 갖고 있어도 참아낼 줄 알아야 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답답하다해도 인내하며 시간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힘은 더 큰 힘을 요구하게 되고, 폭력은 더 큰 폭력과 희생을 부르게 되어 결국은 공멸로 가고맙니다.

시간이 ‘해결사’가 될 것임을 굳게 믿고좀 더 참고 인내하여 ‘모럴 하이그라운드’를 지켜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

한 겁니다.

당장 고통스럽다고성질대로밀어부치는것은 매우 위험한 하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싸우지 않고 지면서,한발 물러서면서도 이기는 방법이 고수의비결입니다.

변덕스런 여론은 대중의 폭력에는관대하지만 공권력의 폭력에는 매우 거칠고 사납게 반응합니다.

이땅에이성적 사고가다수라고 믿는다면, 며칠 더 참고 기다릴 때곧 평정을 되찾고 정리될 수 있으리라

보는 것입니다.

3 Comments

  1. 수홍 박찬석

    2008년 6월 27일 at 1:57 오후

    오현기 님 말씀이 맞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도덕적 하위에 있으며 그걸 만회하기 위하여 소화분말과 물대포,곤봉 등으로 시민들을 잡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너무 하수입니다.
    그들은 필패할겁니다. 비겁하게 전경들 뒤에 숨어 꼼수나 부리는 정권은 안됩니다.   

  2. 오현기

    2008년 6월 27일 at 2:07 오후

    그렇지 않습니다. 막말로 미축산업자들로부터 개인적 향응을 받으려고 소고기 수입한 것도 아니고, 소고기 수입하고 한미fta 체결하여 국익을 취하려다 이렇게 되었는데,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3억의 미국인이 먹는 소고기, 거기에다 추가하여 우리는 30개월 미만만 먹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크게 잘못된 점 없습니다. 광우병 귀신에 씌여서 이성적 판단을 못하고 공권력을 자극하는 시위꾼들의 문제입니다. 거기에 말려들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3. MoonRiver

    2008년 6월 28일 at 8:49 오후

    "어렵고 답답하고 힘들고 분통터지더라도 ‘모랄 하이그라운드’를 지켜나가려 노력할 때, 결국 완전하고 길게 승리할 수 있는 법입니다"

    오기자님, 이 글 쓰신 심정이 제 마음하고 똑같아요. 정말 결국 완전하게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오기자님이나 제가 그동안 지켜왔던 가치관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김종훈씨와 협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그 철의 여인도, 아마 그 눈물의 바탕에는 오기자님의 신념이 깔려있을거예요. 언젠가 완전한 승리를 이루게될지는 모르지만, 당장 눈앞에 현실은 모랄 로우 그라운드가 승리하고 있자나요. 완전한 승리가 판결나기 전까지 이미 측정하기 불가능한 귀결이 발생한 상태자나요. 저도 거짓앞에 맥을 못추는 진실이 정말 눈물나게 한탄스럽습니다.

    며칠전에 조선일보 논조 문제로 제가 쓴 말도 아마 오기자님께 섭섭하게 들렸을 것 같아요. 예전까지는 전혀 부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았는데, 이번 거짓말의 반란사태 때문에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 사람이 저한테도 몇명 생겼는데, 이게 바로 제가 눈물스럽게 한탄하는 현실입니다. 사람들 사이를 벌써 이렇게 찢어놓고 대립하고 갈등하게 만들어버린 상탭니다. 주장하는걸 읽다보면 holy shit…하는 소리가 저절로 내 입에서 튀어나오게 된 사람도 생겼어요. 이러니, 나중에 결국 승리해본들, 정말 승리의 깃발을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펄럭일 수 있겠습니까? 나중에 완전한 승리가 무슨 소용 있겠어요.

    논조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개 독자들이 논조가 늘 일치하는지, 기사, 사설, 꼼꼼하게 다 챙겨보지 않죠.
    관심있는 기사 아니면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만 읽고 넘어가요.
    저 같은 경우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목보고 낚시질당해서 기사 읽어봤더니, 과장스럽다할 정도로 위험성을 강조한 기사였을 수 있어요.
    그래도 절대로 천인공로할 거짓말을 하거나, 의도적인 왜곡은 하지않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때가 마침 광우병이 확인된 때인만큼,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일 수 있어요. 이건 이성적인 독자들이라면 무슨말인지 수긍이 갈겁니다.
    문제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두 부류를 확신하게 구분하셔야 합니다. 문제시 될게 별로 없는데 ‘과장되게 문제시’하는 이 문제…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고 한국에 친북단체나 인사들이 얼마나 창궐해 있는지, KBS나 MBC도 정말 예전에 제가 한국 있을때와는 너무나 다르게 변해버린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이것도 너무 충격적이어서, 저도 도를 넘은 말이 튀어나왔다가 허겁지겁 주워담았네요.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답답하고 힘들고 분통터지더라도 ‘모랄 하이그라운드’를 지켜나가려 노력할 때, 결국 완전하고 길게 승리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이것이 증명되는 것 뿐입니다. 다같이 let’s keep our fingers crossed.

    —–한국은 이념대립이 첨예하고 예민한 곳이라는걸 제가 자꾸 잊어버리고 있네요. 그래서 일부는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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