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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아파트 층간소음

지금살고있는 집은 입주 2년차 된 아파트다.
입주지정일이 정해지고 비교적 일찍 입주를 해서 처음엔 잘 몰랐는데, 윗집 아랫집이 입주하고 난 뒤에

뒤늦게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예사롭지않음을알게 되었다.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는 시공능력, 선호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도 그렇다.

윗집, 아랫집의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는 물론이고, 주방의 의자 끄는 소리, 심지어는 안방, 거실,

작은방으로 옮겨다니는 발뒷꿈치 소리까지감지될 정도다. 그때마다 거실의 전등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입주민 동호회에도 이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고 아랫집, 윗집간에 분쟁과 갈등의 해프닝도 심심찮게 알려지

기도했다.

신문지상에도층간소음 문제로 아랫집과 윗집이 칼부림을 하거나 법정싸움도 벌인다는 기사가 간혹 올라오기도

하는데당해보면 왜 그런지 안다.

아파트 층간소음이골칫거리인 이유는 사후적 해결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입주 전에는, 아니 윗집이 이사오기 전까지는 감지해 내기가 어렵고, 또 소음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딱히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 바닥을 다시 뜯어내고 재시공 할 수도 없는 문제이고, 그렇다고 바닥전체에 고무매트를 깔고 살라고

윗집에 강요할 수도 없는문제다.
결국 운좋게도윗집사람들 잘 만나기를 기도해야 하고,사정사정 해서 아이들이실내에서조신하도록 부탁하고,

뒷꿈치 대신에 까치발로 아랫층 배려하면서 걸어달라고 하소연하는 방법밖에처치법이 없다.

두달전 쯤에 지방의 모 아파트 입주민들이 층간소음을 견디다못해 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하자 조정위는

시공사와 시행사측이 주민 357명에게 6억원을 배상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분쟁조정위의 이러한 긍정적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수많은 입주민들을

구원해 줄 복음이 되지 못한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입주민들 대부분은 그냥 참고 견디지, 건설사나 시행사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여 나서기란

쉽지 않다.그 이유는 어렵게 어렵게 배상액을 받아봤자, 그 배상액으로 층간소음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소음아파트라는 딱지가 붙어 시세하락, 거래부진 등으로훨씬 많은 반대급부 비용을

감수해야 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주민들은 하루하루 불편해도 참고 지내고, 시행사 시공사는 잘못 시공해도 이런식으로 대강 넘어갈 것
을 알기에, 방음재 및 바닥재 두께 등을 보강하여 층간소음을 막는데소홀해진 것 같기도 하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은 예방으로 막아야 한다. 짓고난 다음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사용승인 및 준공허가시에 층간소음의 하자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시공사가 공사중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시공하도록 하는 것이근원적 해결법이다.
지금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는 상당히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문제이다.
또 이웃간 상당한 갈등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후적으로는 해결점이 없는 문제이므로 그 단속기준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고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배상이나 보상은문제 해결과는 동떨어진 얘기다.
층간소음 문제는생활공감정책으로 다뤄져도 좋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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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Lisa♡

    2009년 7월 31일 at 8:42 오후

    저질 공사. 허술한 공사가 문제이지요.

    소음이 어느 정도 넘으면 법적으로

    조치를 건설회사와 시행사 쪽에 취하는 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제가 사는 집도 계단 올라가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발자국만 들어도 누군지 안다니까요.   

  2. 미뉴엣♡。

    2009년 8월 1일 at 5:52 오전

    기 본 적 인
    교양문제죠..
    딱딱거리는
    신 발 굉 음
    소 음 공 해
    심각합니다.

       

  3. 오현기

    2009년 8월 2일 at 9:13 오후

    발자국만 들어도 누군지 안다는 것은 대단한 직관인 듯 싶습니다.
    신발의 굉음(轟音)… 굉장한 소리란 의미겠죠.
       

  4. 곽기식

    2009년 8월 3일 at 9:44 오전

    저도 몇번 이사하면서 층간소음을 경험했는데…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해못할 정도로 스트레스 심하죠. 현재도 밤 1시 2시에 쿵쿵거리며 방과 마루를 왔다 갔다 하는 사이코 때문에 저는 1시까지 잠을 못자죠. 몇번 얘기했는데…그때 뿐이고 별 효과 없습니다. 그냥 전세기한 빨리 지나서 다른 데로 이사할 거 기다릴 뿐입니다. 부실공사가 문제이기 하지만, 이웃을 배려하고 같이 살아가는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인 듯 싶습니다. 외국도 우리나라보다 더 튼튼하게 아파트 만드는거 아닙니다만…TV 나 음악소리를 얼마로 제한하고 세탁기 청소기 돌리는 시간도 다로 정해놓고 하는 등 아파트 규약으로 층간소음을 철저히 규제하고 또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3번 경고후 퇴출하도록 하는 등 서로 지켜야 할 의무를 강제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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