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매미가 아니라 쓰르라미… - Media Gaze…
매미가 아니라 쓰르라미…

신문을 넘기다보면 특별히 눈에 끌리는 기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방송, 인터넷으로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기사들은 제목만 보고 대개는 넘어간다.

지면 한장을 차지할만큼 장문의 기사들도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면서두와 말미정도만 훑어보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교적 자세히 읽어보는 기사는 나의 관심분야, 그리고 나와 관계되는 기사들이다.

딱딱한 기사보다는 감성과 촉촉함이스며있는 연성기사나에세이칼럼, 처세류의 기사들이 요즘엔 좀

읽히는 편이다.

오늘 모 일간지에 ‘서울매미 시골매미’의 짧은 에세이 글이 실렸다.

매일 어느작가의소소한 경험들을1천자 정도의 짧은글로 풀어놓아 심심풀이로 가볍게 읽어보는 글이다.

글 내용은 이렇다.

필자가 최근 시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뭔가 서울하고 분위기가 다르더란다.

시골의 밤이서울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 당연지사지만,그 이상의뭐가 있는 것 같아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밤이면 그악하게 울어대는그 매미소리가 거기에선 들리지 않더란다.

요즘 밤낮없이 처절하게 울어되는 그 매미가실은 참매미가 아니고 쓰르라미라고 부르는 외래종 이란다.

필자 친구의 얘기에 따르면 저녁매미쓰르라미가 서울에서 그처럼 처절하고 그악스럽게 우는데는 과학적

이유가 있어서란 얘기다.

도심 인공적 환경에 적응하는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큰 소리로 치열히 울어대는 것은 도심의 소음속에서도 짝을 찾으려는 몸짓이고,또 자정이 넘도록우는 이유는

낮과 구별되지 않을만큼 밝은도심의조명빛 때문이란다.

근거가 있는 얘긴지 모르지만그럴듯하게 들린다.

요즘 매미들 밤과 낮 새벽 안가리고정말줄창 울어댄다.

2 Comments

  1. 미뉴엣♡。

    2009년 8월 11일 at 7:24 오후

    그렇군요..쓰르라미는
    가을풀벌레 총칭으로
    어감적으로 예쁘다는
    생각을 하곤했는데요..ㅎ

       

  2. 오현기

    2009년 8월 11일 at 11:47 오후

    네.. 지금 내리는 빗소리가 아주 시원하군요. 3백밀리가 내린다고 하니 걱정도 됩니다만, 그래도 시원한 건 시원한 거지요. 천둥과 번개도 더 쳐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