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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케이블카는 환경을 파괴할까… - Media Gaze…
케이블카는 환경을 파괴할까…

언젠가 인왕산 정상에 올라섰을 때…

경복궁에서 인왕산 정상간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아주 찰나처럼 짧은 동안해본 적이있다.

그렇게되면 경복궁을 방문하는 수많은 외국관광객들이남산이나 북한산까지 힘들게 돌아가지 않고도경복궁과

엮어서 패키지로 서울 전경과 야경을관람하고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다.

물론 1백명중 99명에게 돌 날라올 얘기라는 것알고있다.

오늘 어떤 신문을 뒤적거리다보니 지리산 등산객들이 노고단 대피소에서 케이블카 설치는 반대하는 엽서쓰기

운동을 벌인다는기사가 실려있다. 엽서의 수신인은 대통령과 환경부 장관이란다.

한여름 지리산 노고단까지 힘들게 오른 분들이라면산을 좋아하고, 또산을 오르는 땀을 사랑하는 사람들임에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데 의견이 일치할 것은 당연하다.

꼭 그렇지 않다해도 그동안 배워온 것만으로도 일단케이블카 설치는 문명이 자연과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일반인들 다수의생각일 것이다.

알프스 인트라켄의산악열차 말고도,남산의 케이블카 그리고 설악산 권금성의 케이블카를 타본 적이 있다.

일단 오랜시간 힘들게 올라가야하는 정상을숨 몇번 쉬는 동안에 편히올라가는것은 다른 기쁨을 준다.

특히시간이 촉박하다면 더욱 그러하다.

또 몸이 불편하거나 노약자들이 산 정상의 장엄한 맛을 경험하는데도 케이블카는 고마운 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자연의 존엄과 위대함, 고생끝의 낙, 땀의보람,그리고 느림, 사색과 같은가치들을 생각해보면…

케이블카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가치를무력화하고 거역하는반문명의기계로 낙인찍을수 있다.

케이블카 얘기가 나올적마다 환경파괴란 얘기가 동전의 뒷면처럼 꼭 따라다닌다.

그러나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왜 케이블카 설치가 반사적으로 환경파괴와 연결되어야 하는 지…

기계문명이 자연을 자연 그대로로 놔두지않는다고 탓하면모를까, 환경파괴로 생각하기에는 생각할 부분이

있고 논란의 여지도 있을 수있다.

산정상까지 더많은 사람들이오를수 있어 정상에 쓰레기가더 쌓일수 있다는 점, 혹은능선을 따라 케이블선이

설치되어 숲의 미관을 해친다는점을 제외하면케이블카가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케이블카

입장이라면 많이 억울해하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등산객들이계곡과 능선의 샛길을 넓혀가고 오염시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공중을 부양하는 케이블카가

미답의 상태로 산을 보존하는 긍정의 효과는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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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미뉴엣♡。

    2009년 8월 13일 at 10:22 오후

    오른쪽 그림은 알프스
    & 티롤 정도 되나요..ㅎ

    글쎄요.. 케이블카 설치
    시각적(내외) 환경문제
    가 부정요인인듯합니다.

       

  2. 오현기

    2009년 8월 14일 at 2:31 오후

    가능하면 설치하지 않아야 좋을 것 같아요.
    외국관광객들이 꼭 좋아할 곳으로 한두곳이라면 몰라도요..    

  3. Hansa

    2009년 8월 15일 at 9:51 오전

    해남 두륜산에도 케이블카가 있는데..
    그 주위가 끔찍하지요.. 끔찍합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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