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천연잔디 운동장과 지역 커뮤니티의 부활.. - Media Gaze…
천연잔디 운동장과 지역 커뮤니티의 부활..

요즘엔 신문을 넘기면서 메트로면 혹은 수도권면의 기사에 눈길이 많이 가는 편이다.

아무래도 내가 사는 지역의,나와 관계가 되는 뉴스, 그리고 실생활과 연결된 뉴스들이 많이 실리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자 신문 수도권면에 실린 기사중 서울 8개학교 천연잔디 깐다는 기사도 그 중 하나다.

서울시가 ‘에코스쿨(Eco-School)’ 사업의 하나로 서울시 8개초중고교의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깔고, 또 조깅도 할 수

있는 조깅트랙도 설치한다는 것이다.

공사기간도 지루하게 끌지 않고 다음 달까지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무 한그루없는 삭막한 광화문 광장, 무슨 무슨르네상스 프로젝트보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피부에 와닿고

실질적으로 서울시민의 삶의질 개선을 이끄는 실생활 위민행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서울시는 천연잔디로 교체하는목적으로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먼지 및 소음의 완화의 효과를 꼽고 있는데,

나는 그것 외에도 천연잔디 운동장의 가장 큰 잇점과 필요성은 지역 커뮤니티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학교 운동장은 지역주민의 가장 좋은 커뮤니티의 장소였다.

공 하나만 던져놓으면 모두가 친구가 되었다.

요즘엔 학생들이 학원다니느라 마을의 학교운동장 신세를 지는 일이 예전만큼 많지 않지만, 지금도 저녁에 운동장에

나가보면 꽤 많은 지역주민들이 운동장을 줄지어 돌며 걷기도하고, 마을 어른들은 마실나와서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고 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을의 학교 운동장에 잔디가 깔리고 조깅트랙이 생기고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리고 하면동네의 학교운동장이 생동감 넘치는 지역커뮤니티로 다시 생기를 되찾게 되리라 본다.

학교당 3억7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해당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효과를

생각하면 그리 큰 비용도 아니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많은 학교에서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변신하기를 기대해본다.

보도블럭 교체하는 것보다 백배 천배나 잘하는 것이다.

Noname[18].jpg Noname1[7].jpg

8 Comments

  1. Hansa

    2009년 9월 7일 at 5:51 오후

    천연 잔디를 깔면 .. 보기에 좋습니다..
    필연적으로 관리에 돈과 어려움이 많지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개방하지 않습니다(해남의 경우).
    이용하려면 상당한 사용료를 지불해야합니다.
    돈이 많은 단체나 외지에서 피한, 피서 목적으로 오는 운동단체에게 임대합니다.
    천연잔디 보호, 관리 목적과 학교 수입을 위해 그렇게 하지요.
    천연잔디는 대략 일반 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됩니다.

    해남의 모 초등학교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는데..
    특별한 학교행사가 없으면 일반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합니다.
    천연잔디보다 인조잔디가 제 눈에는 좋게 보입니다.. 그 실용성이 좋지요.

       

  2. 오현기

    2009년 9월 7일 at 6:02 오후

    인조잔디도 환영합니다. 아무튼 초록색이면 다 좋습니다.
    제가 다니던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엔 천연잔디 깔리고 우레탄 깔렸는데 좋던데요. 프랑스나 워싱턴에도 곳곳에 잔디 깔려있고 그곳에서 사람들 뛰어노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넉넉해 보이고 좋더군요. 천연잔디 깔아주고 관리위에서 관리 못해서 보기 흉해지면 그때는 인조잔디로 바꾸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잔디에서 험하게 운동하는 것만 금지하면 그런대로 이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오현기

    2009년 9월 7일 at 6:04 오후

    천연잔디 깔아놓고 구경만 하고 발도 못 디디게 할 거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인조잔디로…    

  4. Lisa♡

    2009년 9월 7일 at 6:43 오후

    미국 대부분의 학교가 잔듸가 깔려 있어요.

    축구하기도 훨씬 좋고 놀기가 오나전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인조잔디던 천연이던 잔디가 깔리는 거 무조건 찬성입니다.   

  5. 미뉴엣♡。

    2009년 9월 7일 at 7:25 오후

    광화문 꽃광장에도
    인조잔디인듯한데
    아무래도 인조잔디..
    보다 실용적이겠죠.

       

  6. 희망

    2009년 9월 7일 at 8:00 오후

    한국에 잔듸밭이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일이지 싶습니다.
    그런데.. 잔디는 밝아 줘야 좋다는데…
    잔디밭은 만들어 놓고 대부분,,,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할때가 많았던것 같은데
    잔디를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즐기는 공간이 아닌 눈만 즐겁게 하는 공간으로만 가꿔 간다면… 그 목적을 상실한 행정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는데…
    아무쪼록 모든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7. john

    2009년 9월 8일 at 12:34 오전

    아주 좋은일이네요.
    학교시설 일부를 학생들이 하교 한 후 에는 이곳 캐나다처럼 일반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교육훈련 시설로 활용하면 시설의 효용성이나
    사회의 공익성을 증대 할 수 있어 더 좋겠지요.   

  8. 이성진

    2009년 9월 8일 at 1:03 오후

    시청앞 잔디 광장 개방했다가 3일만에 작살 났습니다. 초등학교에 천연잔디 심으면 동네 주민이고 그학교 초딩이고 모두 출입금지 해야 잔디 구경할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들어가지도 못하는 운동장 뭐하게요..곧 잡초밭 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