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뉴스콘텐츠 유료화는 애플과 구글의 구독서비스경쟁으로 부터 잉태될 것 같다.
어제 애플이 ‘콘텐츠사와 애플’이 판매수익을 ’70:30’으로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 구독서비스를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구글이 콘텐츠 판매수익’90:10’ 비율의 미디어사에게 유리한 ‘원패쓰'(One pass)란 새로운 구독서비스를 내놓았다.
애플이 콘텐츠 중개료로 30%를 취하겠다고 나오자, 구글은 인터넷에 연결되고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수수료10%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독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구글이 루퍼드 머독으로부터 ‘기생충”이란 소리를 들으면서부터오랫동안 준비해온 서비스지만, 어제 애플의발표로미디어사들의 불만과 지적이 잇따르자 발표시점을 앞당긴 것으로보인다.
애플의앱스토어 중개수수료를폭리수준인 30%를취하겠다는 것에 대해불만이 폭발한 직후라서, 이번 구글의10% 수수료 정책은 미디어사들을 만족시키면서도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독자들의 저항과 반발을자연스레 희석시켜유료화의 길로소프트랜딩 하는 ‘지렛대’ 역할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동안 뉴스코프의 루퍼드 머독 회장이 앞장서 깃발을 들고 추진해온 콘텐츠 유료화가 양대IT 기업의 플랫폼 경쟁의촉발로본궤도에 진입할것이 거의확실해 진 상황이다.
애플의 정책에불만과 경계를 표출했던미디어사들은오늘 구글의 ‘원-패스’ 구독서비스에환영을 표하면서도아이패드, 아이폰과 같은 시장 선점의 디바이스에 진출하기 위해서는애플과의 협상은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억명을 훨씬 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독자들을 무시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구글의 원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일단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으로 한정되지만, 곧다른 국가들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구글 원패스(One pass) 특장점
※구글원패쓰(one pass) 홍보 동영상
권혁선 (
아아거 (
오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