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연의 스피커(speaker)는 재색 유코(Jacek Utko)란 사람이다.
그는 동유럽과 발틱연안을 커버하는 ‘보니어 비지니스 프레스'(Bonnier Business Press)란 한 작은 신문의 아트 디렉터이다. 원래 그는 건축 설계를 하는 건축가였다.
한번은 그가 런던에 갔는데, 서커스 공연을 보다가 뜻밖의 생각을 떠올렸다고 한다.
텍스트로 빼곡하여 바라보기만 해도 질식할 것만 같은 신문에도 저런 서커스 공연처럼 입체적인 예술을 보여준다면 재밌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여 몇개나라, 몇개의 신문사에서 아트디자인 일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세계 최우수 신문 디자인상 을 포함하여 수차례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그러나 수상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가 디자인 아트를 도입하여 만드는 신문들마다 발행부수가 점점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다가 2004년에 불가리아의 한 신문에서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한다.
그는 디자인은 상품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업무의 흐름을바꿀수도 있고, 소비자와 소비패턴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그가 이 강연에서 주는실제 교훈은 다른 데 있다.
가난한 나라,작은 회사의 시시한 부서에서 일하며, 예산도 없고 인재도 없지만 열정만 있다면 자신이 하는 일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이다.영감, 비전, 결단력으로….
"디자이너에게 힘을 주세요"
<그의 작품들>
*View subtitles를 ‘한글’로 세팅하면 한글자막으로 보실수 있습니다.(Iphone…)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신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독자는 오래된 정보에 돈을 내고 싶어하지 않고, 광고주도 마찬가지죠.
아이폰이나 노트북을 쓰면 일요판 뉴욕타임즈 보다 더 간편합니다.
게다가 나무와 숲도 보존해야 하구요. 어떤 산업도 안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신문을 구할 방법은 있는가?"라고 질문을 바꾸어야 합니다.
미래 신문에 대한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요. 어떤 사람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거나 타블로이드나 A4 만큼 작아져야 한다거나 지역 사회가 운영하는 지방 신문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니면 비즈니스 처럼 더 작은 영역 즉, 니치를 노리던가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무료가 아니라 매우 비싸지죠.
신문은 평론에 기반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뉴스는 적고 논평은 더 많게요.
그리고 우리는 가능하면 아침식사 중 신문을 읽을겁니다. 차안에서는 라디오를 듣고, 일할땐 메일을 보고 저녁엔 TV를 볼테니 말이죠. 괜찮은 듯 보이나 시간을 벌 수 있을 뿐이죠.
(하략…)
권혁선 (
아아거 (
오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