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미군기지 독극물 증언 동영상…

BY H.K.OH ON 5. 20, 2011

오늘 국내의거의 모든 신문들이 상당히 비중있게다뤘죠. 동아,한국,한겨레는 1면 톱기사로 올렸구요.

前주한미군 3명이 1978년 왜관 캠프 캐롤(Camp Carroll)미군기지에 독극물 고엽제 드럼통을 250여개(50t)를 묻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제가 1984년 논산훈련소 훈련병을 마치고, 그해 6월부터 6개월여간 근무한 곳이 바로 왜관의 ‘캠프 캐롤’ 입니다.

그곳핼리포트(헬기장) 운전교육장에서 육중한 트레일러 운전교습을 받으면서12월까지 복무했던 곳이죠.

당시에도 우리들끼리 농담처럼 ‘왜관은 저주받은 땅’ 이라는 자조를 했습니다만(이유는 22바퀴 트레일러를 몰아야 하는 신세), 오늘 보니 정말 그말이 ‘허언’이 아니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알고보니 사건이 벌어진 1978년이면 제가 근무했던 시기보다 6년 앞서서 그런 일이 벌어졌던 거로군요.

땡볕 아래 헬기장에서 머리 박고 뒤로 취침, 선착순 하면서 교육받던그 헬리포트 아래에 고엽체 드럼통을 묻었던 것은아닌지? 지금 기억해봐도 캠프 안에서 드럼통 250여개를 묻을 만한 공간은 헬기장 부근 어딘가 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저와는 상당히 인연이 깊은 곳이고 가장 어려웠던 한시절 이라서cbs5가 방영한 그 동영상을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보시지요.

혹시나 알만한 사람이 있을까하여 들여다 보았는데 없슴.

어께 마크로 보아 미군공병대들로 보임. (출처 cbs5)

오늘자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