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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교과서, 그리고 우리동네 학교 잔디구장…

언젠가 서울시에서 학교운동장에 잔디를 깐다고 했다.

시범으로 서울시내 8개 학교 운동장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려간다고 했다.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운동장이 하나 있고, 내심 그곳에도잔디가 깔렸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었다.

지금 약속을 다 지켰는지 궁금하다.

이번 겨울…

아파트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니 운동장에서 불도저 한대가 땅을 고르고 시설물이 들어오고 땅에 시멘트를 바르는가 싶더니만, 며칠전부터 아래 사진과 같이산뜻한 초록잔디로 변신을 했다.

정확한 지는 몰라도 듣기는 얘기로는,이초등학교가 축구를 잘하고 무슨 포상을 받아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들었다.

사진 0211.jpg

요즘 아이들이 pc방이다 학원으로 돌면서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학교 수업시간에 체육시간을 늘린다고 들었다.

나는 그것보다는 이렇게 학교운동장을 생활체육 커뮤니티로 활성화하기 위해 잔디시설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체육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억지로 수업시간 늘려 스트레스 배가 시키는 것 보다 휴일에 공부하다가 지치고 필요하면 가까운 운동장에 나가 공놀이를 하도록 시설기반을 만들어 주는 편이 훨 낫다고 본다.

오늘 신문을 보니 작동하지도 않을CD롬 e-교과서로 400억 가까운 국가 예산을 날렸다고 한다.

참으로 통탄스럽고 한심한 일이다.

국민의 혈세를 이런식으로 날려버리다니이런 소식 들으면 국민들은 정말 세금 내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는 것이다.예전에 e-교과서 시행한다고 했을때 본 블로그를 통해 여러 이유로 작동하기 어렵고, 세금만 날릴 수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는데, 결국 이렇게 엄한 일만 했던 것이다.

그돈이면 100개의 학교운동장을 잔디구장으로 바꿀수 있는 돈인데….

사진 0144.jpg

국민의 혈세… 아까운 줄 알아야 한다.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일을 할 때는 제대로 작동할 수 있고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 엄밀히 검토하고 생각해보고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일하는 것 보여주려고, 그리고 이벤트성으로 일 벌여놓는 식의 ‘전시행정’을 최대한 줄이고, 실질적이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거나 국민들이 좋아할 일을 고르고 골라서 해야 하는 것이다.

벌써 오래전에 H일보 1면에서CD롬 교과서는 아이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예산만 날렸다고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이런 엄한 짓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분통터질 일이다. 그러고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은교육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분이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아무튼 CD롬 교과서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그 예산으로 학교 운동장을 잔디구장으로 바꾸던지, 아니면 어려운 아이들, 성실한 아이들 장학금으로 주던지 하는 것이 훨 낫다고 본다.

정부 예산이 줄줄 새 나가는 것이 비단 이런 일 뿐은 아니겠지만, 무슨일을 할때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는 국가기관이라면 좀 더 엄밀하게 예산집행의 실효성을 재보고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국가의 예산은 국민의 혈세란 점에서 일반 사기업의 돈과는 다르지 않은가?

사진 0188.jpg

2 Comments

  1. Hansa

    2012년 3월 2일 at 4:50 오후

    e-교과서는 컨텐츠, 북리더, 컨텐츠와 리더의 적절한 운용.
    이상 3박자가 갖춰져야 현장에서 제대로 수용될 겁니다.
    첫째, 둘째가 안되는데 세번째까지 바라는 게 한국 교실에서 연목구어이겠지요.

    우리 세대와는 달리 21세기 한국에서 교육계(구체적으로 교사)의 질이 과거에 비해
    한참 퇴보했지요.
    현 교육계에 아이들 교육을 모두 맡겨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수요자들(학생과 학부모)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2. 오현기

    2012년 3월 3일 at 11:34 오전

    학부모들이 사교육만큼이나 공교육에도 관심을 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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