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베이비부머들 “도시가 좋아!”…

BY H.K.OH ON 8. 13, 2013

직장을 은퇴하고 나면 주거비가 많이 들고 혼잡하기 그지없는도심을떠나 한적한 시골에 가서 조용히 자연에 묻혀 전원생활을 즐기는 것이 삶의 공식처럼 여겨지곤 했다.

지금 40, 50대 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아직도 그것을 ‘로망’처럼 그리며 도심의 버거운 하루를 견뎌내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과연 마음 변하지 않고 그렇게 될까?

미국의 최근 트랜드를 보면 한국도 은퇴자들이 도심으로 다시 회귀하는 때가 머지 않을 듯 싶다.

미 CBS방송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65세 은퇴자들이한적하고 넉넉한 시골의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도심으로 회귀하는 추세가 뚜렷하단다.

노년층이 다시 도심으로 회귀하는트랜드의 가장 큰 이유는 시골에서 누리기 쉽지 않은문화생활의 결핍 때문.

즉 요즘의 ‘꽃보다 할베’ 새대들은 오페라도 봐야하고, 음악회도 가야하고 연극, 영화도 보면서 사람들과 가까이 어울려 지내야 에너지를 얻는데시골에서는 당체 그런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와 달리, 미국의전후 베이비부머 노년 세대들이젊어서부터 이런 문화생활을 누리며 자라온 세대라서 그런 듯 싶다.

관계당국은 미국의 대표적 도시인 뉴욕의 경우 2030년까지 노령인구가 36%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다른 도시들도 이와 엇비슷하게 노령층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단다.

다가올 10년내 65세 이상의 은퇴자 인구층들은 갖고 있는 재산을 처분,최강의 소비층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해 보임에따라몇몇 도시들은 벌써부터 이들마음을 잡기 위해교통시설은 물론이고 이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을 마련하며유치경쟁을 시작했다고 한다.

옛날과 달리, 요즘은 미국 트랜드가 한국에 스며드는시기가 몹시 짧아졌으니 어디 시골에 넓은 마당집 대신일치감치 서울의 변두리에작은 아파트 한 채라도 장만해 두는 것이 노후대비를 위한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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