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많이 타는 편이 아니라서 어쩌다 한번 비행기를 타게 되면 가급적 창문 옆에 앉기를 희망하곤 한다. 뜨고 내릴 때 지상을 내려다보는 짜릿한 맛과, 구름위 하늘을 나는 느낌을 누리려면 창문 곁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뒤에라면 그럴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영국의 테크 이노베이션 회사인 ‘센터 프로세스 이노베이션'(center for process innovation, CPI)이 창문 없이도 창문 밖을 내다보는 것과 똑같은 미래형 비행기의 컨셉을 공개했다. 창문과 비행기 몸체 대신에 고화질의 OLED 플렉시블형 파노라마 스크린이 사방의 벽면을 대신하고 비행기 밖의 카메라가 보내는 파노라마 전경을 스크린에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객실의 승객들은 마치 투명한 유리비행기 속에 앉아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CPI가 공개한 미래형 여객항공기 콘셉 이미지
CPI는 이런 비행기가 지금의 테크 기술로 보면 10년 내에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렇게되면 그 효과는 객실 승객의 색다른 경험이나 시각적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유리창문이 사라져 비행기 몸체의 강도는 더욱 강해진다. 반면 더 얇고 가볍게 만들수 있어 전체 무게는 크게 줄일 수 있다.
비행기 제작비도 더 낮출 수 있고, 연료비도 절감하고, 승객들도 더 싼 값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으로 보면 비행기의 무게가 1% 감소할 때마다 연료비는 0.75%까지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CPI는 밝히고 있다.
승객, 항공기제작사, 그리고 항공사 3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 CPI가 공개한 ‘창문없는 비행기’ 동영상 보시지요. 1분30초
권혁선 (
아아거 (
오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