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 가을비속에 산사 해인사를 다녀와서…

법보종찰(法寶宗刹)해인사

해인사는통도사,송광사와더불어한국삼대사찰이다.

해인사는한국불교의성지이며또한세계문화유산및국보보물등70여점의유물이산재해있다.

국내최대사찰로서명산인가야산을뒤로하고매화산을앞에두고있어

그웅장한모습과주변경관이어우러져경의로울뿐아니라

송림과산사가어울어져연출하는풍경은보는이로하여금신비경에젖게한다

일주문앞에

"나아닌나"라는대나무로만든작품이서있다.

일주문기둥에쓰여진글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천겁을지나도옛날이아니요

일주문기둥에쓰여진글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만세를뻗쳐도항상오늘이다.

전세계수만큼197개의흰깃발이세워져있다.

고사목

해인총림(천왕문)

해탈문

국사단

해탈문에서뒤돌아보며담은풍경

해인도따라돌기

자신의발원한내용을마음에새기고

소원지에적힌법성계를외우며명상하듯천천히걸어나오면

소원이성취됨은물론참회내용을소원지에적어서해인도를따라돌면사후에까지

큰공덕이있다고합니다.

가을비내리는대적광전앞경내

정중탑과석등

응진전

해인사를법보종찰이라하는것은

고려대장경곧팔만대장경이라고도불리는무상법보를모시고있는까닭이다.

장경판전

고려팔만대장경을잘보관하려면

적당한환기와온도로경판의부식을방지하여야한다.

따라서건물의통풍이잘이루어지도록건물외벽에붙박이살창을두었는데

벽면의아래위와건물의앞면과뒷면의살창크기를달리함으로써

공기가실내에들어가서아래위로돌아나가도록계획한절묘한기술로

경판을보호하고오랫동안보존할수있게하는것이다.

대장경을만드는데에들인정성과,한치의어긋남과틀림도허용하지않은그엄정한자세는

글자를한자씩쓸때마다절을한번하였다고하니,

그렇듯이끝간데없는정성을들임으로써,

서른명남짓한사람들의솜씨로쓴무려52,382,960개에이르는구양순체의그글자들이

한결같이꼴이아름답기도하거니와마치한사람이쓴듯이일정하며,

한글자도잘못쓰거나빠뜨린자가없이완벽한장경을이루고있다.

학사대

신라의최치원선생이거문고를튕기며기울어가는신라왕조에대한시름을달래던곳이다.

그때에거꾸로꽂아둔전나무지팡이가지금까지살아서거목을이루고있으며,

그것을증명이라도하듯가지가모두아래로처져거꾸로자라고있는느낌이다

종각

촉촉히내리는가을비를맞으며둘러본해인사의가을정취에마음이차분히가라앉는다.

영지(影池)

전설에의하면해인사전경이연못에비치었다고전하며그래서영지(影池)라고한다.

가야국김수로왕의허황후가해인사에서수행중인일곱왕자를그리워하여

부처님께지극한마음으로기도하였더니정진중인왕자들의모습이이연못에비쳤다고전한다.

가을비에떨어진낙엽이딍굴고있지만

붉은단풍이짙어지려면가을이더깊어져야하나보다..

가시는길

경남합천군가야면치안리10번지

055-93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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