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오늘 따라 이상하게 자주 배가 고파진다. 오후 두시쯤, 허벌라이프 한 컵 만들어 먹고, 서너시쯤에 오트밀 먹고 오이피클 하나 먹고, 사과도 한개 다 먹고, 대여섯시쯤에 오이도 하나 고추장 찍어 먹고, 또 먹고나니 졸음이 와서 소파에서 한시간 정도 졸기도 하고…. 8시 쯤에 냉동닭가슴살 녹여서 소금 좀 뿌려먹고, 바로 또 식방 두조각을 잼 발라서 우유랑 먹고…

오늘 집에만 있었는데… 몸 쓴 일이라고는 청소기로 카펫을 두번 suction 한 것 뿐인데…

어쩌면 오늘 유일한 식사가 될 지도 모른다.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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