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땅 끌레어 96-1

유하의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라는 영화가 있다.같은 이름으로시집을 낸 시인이던 그가 영화감독 데뷔작으로 택한 제목을 걸핏하면 우려먹던 내가 뻔질나게 드나들던 압구정동 바로 옆 청담동에자리를 잡게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름도 산뜻한 청담에서 여러 날을 지내다보니 나름대로 분위기를 즐기게 되었다. 나의 옷 가게가 있는 에땅 끌레어(청담이란 뜻의 불어)96-1번지 옆으로는 오밀조밀 재미난 가게들이 즐비하다.

우선 슈 꼼마 보니라는 구두가게가 있다. 장안의 멋쟁이는 한 두 켤레 이신발을 보유하고 있어야 멋 깨나 부린다는 말을 듣는다. 화려한 원색의 대비로 언뜻 보면튀어 보이지만 어떤 차림에 신어도 잘 어울리는게 특징이다. 많은 연예인이 단골이며 영화에구두 협찬은 도맡아 하다시피 한다. 얼마 전 TV에슈어 홀릭(구두광)에 관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바로 이집 단골들이라 할만큼 그들의 사랑을 받는다.

위층은 까페 마지아인데유럽의 노천 까페를 연상시킨다. 어둠이 깃들면 커다란 한그루의 미류나무 뒤로 비치는 불빛이 뭔가 은밀히 사랑이라도 속삮여야 할 것같은 유혹적인 분위기이다. 마지아의 ‘점보 브래드’는 커다란 식빵에 버터와 슈거시럽이 스민 듯 녹아있어 살이 덕지덕지 찔 것같은데도 식욕을 억제 못할 만치 먹음직스럽다. 살살 녹는 달콤함과 종잇장처럼 찢어서 먹는데 묘한맛이 있다. 담쟁이 덩쿨과 더불어 아름다운 유럽풍의 꽃들이 퍽 어울리는 장소이다.

유명한 커피 미학이 바로 옆인데 종일 커피 볶는 냄새가 이 골목을 진동한다. 산뜻한 정원과 자동식 미닫이 문이 고풍스런 느낌을준다. 왜색이 풍기기도 하는 이 곳은 바로 옆의 박항률 화백의 화실과 더불어 한 폭의 그림처럼 자태를 우아하게 뽐내며 자리하고 있다. 주인은 일본 여자인지 일본인과 결혼한 제일교포인지 구분이 안가는 인상인데 눈이 엄청나게 커보이는 두꺼운 돋보기를 낀 여성이다. 바리스타 (커피를 제조하는 사람) 양성도 하고, 웹 사이트를 멋지게 만들어 광고를 한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커피를 제대로 뽑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실내는 문학적이기도 한 교실 분위기이에다 일본풍의 장식으로 차분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건너편은 피터 카이스 갤러리로 녹슨 듯한 건물 장식을 한 면에 넣은개성있는 건축물에 일층은 무비라고 하는 퓨전 레스토랑이다.이층과 삼층은 조그만 전시를 깔끔하게 하는 화랑이다. 레스토랑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저명한 인물들이 꽤나 드나든 흔적이 있으며, 식사를 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벽에는 한국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연일 전시해 둔다. 음식도 튀긴 마늘과 잔파를 드러나보이도록 장식한독특한 식단으로소문이 나있으며나도 자주 들락거린다.

내가 골목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랑스런 프랑스 초콜릿 가게 Debauve-Gallais는 반쯤 지하에 묻혀있는 파리의 뒷골목에서나 볼 수있는 예쁘고 앙증맞은 꼬마가게다. 짙푸른 색의우아한 문과귀족적인 샹들리에는 장갑이라도 껴야 열수 있을 것같은 영화속 분위기이다. 프랑스의 고급 초콜릿을 수입해서 마니아들에게 파는데 특별한 단골만을 위한 장소이다. 실내에는 화려하고 우아한 앤틱 소품들이 정겹게 놓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한층 시각을격상시켜준다. 은은한 클래식이 흐르는 가운데 순도 100%의 짙은 코코아 맛을 음미하는 기분이란 내가 영화 속의 주인공이나 티파니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일을 봐주는 아주머니도 육십대의 점잖고차분한 매너를 지닌 분으로 주문도 조용조용 받아 상대방도덩달아 조심스러워 진다. 순도별로 100%, 90%, 80%.. 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가당이 안되어 있는 것은 오히려 다이어트에도 좋아 살찔 염려는 없다. 줄리엣 비노쉬가자주빛 공단 장갑을 끼고은쟁반에 사탕을 가득 담아 미소 띤 얼굴로 나오는 상상을 하게 된다.

예쁜 유럽풍의 골목 끝으로는 문이 없는 세오미 투스라는 공방이 있는데 멋쟁이 여주인의 감각으로 세계의 이름있는 공예품과 고급스런 악세서리등 잡다한 장식품들이 가득 가게를 메우고 있다. 시원한 공방은 구석에 테이크 아웃을 할 수 있도록 틈새를 이용한 커피숍도 하는데 뉴욕의 뒷골목을 연상시킨다. 소호의 어느 귀퉁이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브래드 핏 같은 멋진 남성이 뭔가를 고르며 서 있다면어울리지 않을까?

건너편 길 모퉁이의 감각있는 형태의 레스토랑은 가수 싸이의 엄마가 하는시즌즈라고 하는 곳으로일식 퓨전인데 대중적인 식단을 하기위해 파스타도 함께 파는혼합 레스토랑이다. 이층은쁘띠 시즌즈라는 한식전문식당이다. 가격이 비싸서 외국손님이나 오면 갈까 평소에는 주머니 사정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오랫동안 이 골목에서 사업을 한 베테랑답게 능숙하게 모든 걸 처리해서 홍보면에서도 단연 압권이다. 물론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딸도 한몫 거들기도 한다.

하루에라는 커피숍은신선한 샌드위치랑 가벼운 펍 요리를 주된 메뉴로 하는데 하루종일 노천식으로 되어있는 좌석엔 삼삼오오 짝없는 젊은 여성들이 하릴없이 담배나 피우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허망한 시선을 던지는 전형적인 까페이다.

박영덕 화랑과 박여숙화랑은 가깝게 붙어 있어 순례하기도 좋지만 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한이름난 곳이다. 젊고 새로운 화가들의 작품도 자주 소개해 길을 터주는훌륭한 갤러리들이다. 근처에는 현대식으로 리폼한 많은 갤러리들이 띄엄띄엄 있어 청담동을 문화적으로도 품격을 높여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가깝게 이웃으로 지내는 무미플라워는일본서 25년간 살다가 한국에 오자 곧 치악산으로 들어가서 야생화 공부와 양봉을 3년간 치다가 나온 슬픈 눈빛의 소유자인 꽃님(내가 그녀를 그렇게 부른다)이 운영하는 꽃가게이다. 새롭고 이름모를 화려한 꽃들이 향기로운 냄새로 자극시키는 자그마한가게는 잡지에나 나올만한 여성들이 의상에 맞춰 들만한 부케들을 차곡차곡 만들어 놓는가 하면, 새로 개발한 아이템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그녀만의 세계로 나를 데리고 간다. 매직이 깔려 있는 장소라고나 할까.꽃님은 매우 철학적이며 옷 차림도 예사롭지 않은데 특이하고 예술적 가치가 높은 모자의 수집광이기도 하다. 오드리 헵번 스타일도 많이 갖고 있다.화초로 치장한계단을 쳐다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메릴 스트립이 울다만 눈으로 꽃을 받아들고 웃으며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언덕길을 걸어서 넘어가노라면 골목골목 느껴지는 이국적이고 세련된 정취는 이 거리만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쇼 윈도우 너머로 오가는 행인들을 보노라면 도대체 평범한 차림이 거의 없이 지극히 도회적이거나 예술적이거나 개성이 강하다. 어떤 바(Bar)에 가면 영어를 모국어처럼 쓰는 국적 불명의 사람들밖에 없어서 진짜 모국어로 주문하는 내가 이방인 같다.

입구가 이국적이고 그리스의 해풍이라도 묻어 있을 것같은 안나비니라는 이탈리안 식당은 요리로 이름 날린 이태리의 한 할머니의 이름을 본 따서 붙인 상호인데 이름값 만큼이나 음식의 질과 맛이 뛰어나다. 투박한 질감의 손잡이 없는 팬에갖 구운빵,마늘과 통감자구이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내는 것만으로도 이 주방장의 멋드러짐이 보인다. 스테이크에함께 나오는구운 가지와 호박이 아주 먹음직 스럽다. 자연친화적 장식의 정원과 실내는 단정하다보니 편안함과 극도의 세련미를 풍겨 은은한 품격을 한층 더 한다. 정원에 있는 토끼와 새와 닭 등을 보며 색색의 담요를 두른 의자에서 먹는 식사는 최상이다.

시오리라는 음식점을 빼놓을 수는 없다. 낑깡이나 알로에, 올리브등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최첨단의 식사를 맛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감각적인 장식으로 눈을 즐겁게 하며적고 깔끔한 양으로승부를 거는음식은 자체가 패션이다. 싸이더스라는 영화사와 관계가 있다보니 심심찮게 그 소속의 배우들을 쉽게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소마다 연예인이나 재벌과 관계되는 지인들이 하는 와인바라든가 음식점, 바(Bar), 스파, 웨딩 샵,보석집과 명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구멍가게식의 사업은 이런 곳에서도 막을 내리고 있는 추세이다. 대기업의 손길이 뻗치지 않는곳이 없으니 영세사업가나 중소 사업가들은 길이 막막하다. 틈새를 노리는 기발한 아이템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곳곳으로 유명한 사진 스튜디오와 음악실이 있어 가수들의 음반 작업이나 영화음악등을 주로 다룬다.겉으로 화려하지만 엄청난 노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어디서 번 수입인지 모르나 젊디 젊은 여성들이 부담없이 몇백만원을 현금으로 척척 뿌리며 다니기도 하지만, 매일 남들의 외제차를주차해 주는 발렛 파킹 아저씨들은 하루 오천원을 만져 보지 못하는 날들도 허다한 곳이 또한 이 동네이다.

청담동은 하나의 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멋과 새로움이 끊임없이 창출되는 에너지이자 사회의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거리이다. 사치스럽다 하기엔 존재 자체가필요 불가결한 곳이다. 더 활성화 되어서 뉴욕의 맨하탄이나파리의 샹젤리제, 이탈리아의 밀라노같은세계적인 유행문화의 대명사가 되면 좋겠다.외국의 패션 리더들도이곳을 서서히 알아준다 하니알차게 창의적으로 가꾸어 하나의 아이콘으로 성장한다면 좋겠다.

노천카페들과독특한 건축물에 취하거나,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작고 세련된 간판들을 보노라면 참 즐겁다. 골목골목을 걸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마음이 울적한 날에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유행에 뒤떨어진 나의 허기라도 채울 겸 청담동을 아이 쇼핑의 대상으로 삼아 본다. 사거나 입어 보지는 못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우아함이 넘치는 패션들은 내 눈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린다. 미술 전시회라도 보고 나올라치면 마음은 어느새산뜻해져 청색의 거리를 가볍게 걷는다.

" 마음이 울적한 날에는 청담동으로 가자."

10 Comments

  1. 처복

    2006년 1월 9일 at 2:40 오후

    ipoony님, …청담동 잘 다녀왔습니다. ^^
    다음엔 어디로 ? 또 따라가지요. ㅎㅎㅎ   

  2. 김의순

    2006년 1월 9일 at 11:50 오후

    ‘청담’은 무슨 뜻인가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영~ 감이 가질 않습니다.
    시간나면 그 동네 사진 좀 올려 주십시요. (가게 광고 같은것들)
    추억만 먹고 살려니까 영 답답해서…
    블로그로 따라다니며 공짜구경을 좀 하려고 그럼니다.   

  3. ipoony

    2006년 1월 10일 at 1:45 오전

    처복님 다음은 글쎄—인사동 쯤으로 할까요?
    처음 글올려봐서 상당히 떨리고 재미납니다.   

  4. ipoony

    2006년 1월 10일 at 1:46 오전

    김의순님..청담은 푸르고 맑다는 뜻인가봐요. 한 번 놀러 오세요.
    담에 사진 한 번 올려 볼께요.
    제가 초보라서 아직은 좀 서툴거든요.   

  5. 김의순

    2006년 1월 11일 at 3:20 오전

    천천히 하세요. 시간은 많으니까요. ‘청담’이란 말이 영어로 해도 참 아름답게 들릴거
    같거던요.   

  6. ipoony

    2006년 1월 11일 at 9:21 오전

    그렇죠.. 푸를 청에 맑을 담이니까요.
    영어 이름 한 번 지어 주세요. 히히..
    좀 써 먹어 보게 말입니다.   

  7. 푸른비

    2006년 3월 1일 at 1:05 오전

    아, 줄리아 비노쉬… 그리고 프랑스 초콜렛 가게의 짙푸른 문…
    샹들리에. 내가 좋아하는 메릴 스트립…그리고 오드리 헵번.

    클라식을 좋아하고 티파니(보석)와 모자를 코코아를…
    나도, 커피보단 코코아를 그리고 티파니를 좋아하죠.^^
    다방면 으로 식견이 넓으시고 저와 공감대가 비슷해요.
    영화, 독서, 음악, 차, 음식, 커피. 꽃, 등등이…

    청담동은 예전엔 청수골로 불렸지요. 물이 푸르도록
    맑다고 해서요.

    싸이의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의 그릇들은 전문 도자기
    를 만드는 가마터(공예가)에서 만든것을 사용하지요…
    청담 스님이 또 생각 나고요. 푸른물 이 담긴곳 / 청담.

    에게해를 끼고있는 짙푸른 코발트빛 지중해의 그리스…
    여류시인 사포와 올리브와 민주주의와 예술의 터전 그리스…
    너무 길지요 댓글이 이만 줄이지요. 내가 넘 심했나여. 리사님 !^^!

       

  8. 푸른비

    2006년 3월 1일 at 1:43 오전

    어느 곳에 맑은 샘이 있었는데, 그 물은 은처럼 빛나고 있었다. 목자들도
    그곳으로는 양떼를 몰지 않았고, 산양이나 다른 숲속에 사는 짐승들도
    가지 않았다.

    나뭇잎이나 가지가 떨어져 수면이 더렵혀지는 일도 없었고, 신선한 풀만이 나고
    바위는 햇빛을 가려 주었다.

    어느 날, 나르키소스는 사냥과 더위와 갈증으로 지쳐 이 샘에 왔다. 그는 몸을
    굽히고 물을 마시려 했을 때, 물 속에 자기 그림자가 비친 것을 보았다. 그는
    그것이 이 샘에 살고 있는 어떤 아름다운 물의 요정인 줄 알았다.

    그는 빛나는 두 눈, 디오뉘소스나 아폴론의 머리카락같이 곱슬곱슬한 머리타래,
    둥그스름한 두 볼, 상아 같은 목, 갈라진 입술,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빛나는
    건강하고 단련된 모습을 정신없이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는 그 모습이 못견디게 좋아졌다.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댔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포옹하려고 팔을 물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러자마자 그것은 달아났고,
    잠시 후 다시 돌아와 그 매력을 새로이 하였다. 그는 그곳을 떠날 수가 없었다.

    그는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고 언제까지나 샘 곁에서 서성거리며 자신의 그림자
    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물의 요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기의 그림자에게 말을
    걸었다.

    "아름다운 자여, 그대는 왜 나를 피하는가? 나의 얼굴이 그대가 싫어할 정도로
    못생기지는 않았을 텐데. 님프들은 나를 사랑하고, 그대도 나에 대하여 무관심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내가 팔을 내밀면 그대도 내밀고 나에 대하여 미소를
    짓고 내가 손짓을 하면 그대도 손짓을 하지 않는가."

    그의 눈물이 물속에 떨어져서 그림자를 흔들었다. 그는 그것이 떠나는 것을
    보고 외쳤다.

    "제발 부탁이니 기다려 다오. 손을 대서 안된다면 바라보게만이라도 해 다오."
    그의 가슴에서 타는 불꽃은 그의 몸을 태워 안색은 날로 초췌하고 힘은 쇠약해
    지고, 전에 그다지도 님프 에코를 매혹케 한 아름다움은 사라졌다.

    그러나 에코는 아직 그의 곁에 있어 그가 <아,아!>하고 외치면 그녀도 같은 말로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는 혼자 가슴을 태우다가 죽었다. 그리고 그의 망령(망령)이 지옥의 내를
    건널 때 그는 배 위에서 몸을 굽혀 물 속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찾으려 했다.
    님프들은 그를 슬퍼했다.

    특히 물의 님프들이 그러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가슴을 두들기며 슬퍼하니,
    에코도 자기의 가슴을 두들겼다. 그들은 나무더미를 준비하고 화장하려고
    했으나, 시체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대신 한 송이 꽃을 발견했는데, 속은 자주빛이고 흰 잎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그것은 나르키소스(수선화)라 부르며 그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일부분 인데요, 여기서 나르키소스는 나르시스를 뜻
    하지요. 그는 매우 맑은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보았었지요…
    결국, 맑은물 이라는 단어와 뜻은 아주 오래전 신화에서 비롯 된거지요.^^
    에코는 매우 아름다운 님프(요정)이고요^^

    청담, 푸른(블루) 맑은물( ? 워터) 맑은뜻의 영어를 찾아 보세여. 리사님 !^^!

    푸른옷. 푸른소, 푸른물, 푸른장미, 푸른하늘, 푸른보석, 푸른 지팡이, 그리고
    푸른 신호등, 푸른비 가 있지요. 푸른은 희망의 소리 입니다. 맞나요 ???   

  9. Lisa♡

    2006년 3월 1일 at 12:12 오후

    우와~~나에게 이런 행운이.
    푸른 비님 진짜로 반가워요.
    어디에 계셨나요? 좀 빨리 나타나지…
    저 푸른 색 무지 좋아합니다.
    특히 끌랭의 블루를요.
    청담동에 오시면 함 오세요.   

  10. ★白帆

    2007년 8월 16일 at 7:55 오후

    서술어 묘사어가 심상치 않다. 그런데 이 재사님을 그누가 녹슬게 한단 말인가.
    연마시킬 연금술사는 어디서 산책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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