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가족

죽마고우 장약사를 가까이 두고 살 수 있는 것도 하나의 행운이다. 결혼 직후부터 가까이서 살다보니 인생사는 곁에서 같이 나눌 수밖에 없었다.

대학 때부터 죽자 살자 붙어 다니던 남자와 고스란히 결혼에 골인한 그녀. 이십대부터 사십대로 보이는 통에 참 많이 놀려 먹기도 했다. 내성적이다 보니 친구가 많은 건 아니지만 나와는 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다.

친정가족, 아이, 시댁식구들에 이르기까지 죄다 알고 지내니 무슨 말인들 편하지 않겠는가? 허물없는 사이란 우리를 뜻하는 말이다. 약국서 꽤 오랜 시간을 일하더니 애들 키우느라 다 접고 주부로만 살면서 만족하는 여자다. 사회생활 자체를 즐기지 않는 듯하다.

그녀의 가족은 고삼짜리 딸과 늦둥이 초등생 아들 녀석, 그리고 믿음직한 남편까지 네 식구이다. 그런데 이 집 식구들은 대원군의 쇄국정치를 맞먹을 만치 문호개방을 꺼린다. 타인을 거부하고 자기네끼리만 잘 먹고 잘살자 주의다.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에서 지금으로 날아온 사람들의 모습이다.

네사람다 평수가 제법 나가는 굵직굵직한 몸매에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을 연상시키는 외모이다. 의식주 중에 식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도 거의 인스탄트를 즐긴다. 그녀는 약사인데도 불구하고 가족건강에는 그리 부지런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몸무게들이 장난이 아니다. 세 사람 정도는 스모선수라 해도 믿을 정도이다.

부부가 개량 한복을 즐겨 입는데 남편의 한복에는 여자 서넛은 족히 들어갈 만큼 넓다. 요즘 잘 입지 않는 월남치마라는 걸 즐겨 입는 그녀. 어디서 숨겨 놨던 건지 모를 아주 오래 돼서 해어진 가죽가방도 심심찮게 들고 나타난다. 아무리 빈티지가 유행이라지만 그녀는 유행과 관계없이 그런 걸 들고 나타난다.

대학 졸업식에는 혼자 노란 양단 한복에다 목에는 할머니들이나 하는 여우머리가 있는 목도리를 걸친 체 나왔다. 게다가 금테 안경까지 끼고 꼬불거리는 파마를 하였었다.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면 왜 그리 웃기는지 한참을 웃는다. 졸업생인지 부모인지 구별이 좀체 가질 않는 사진이다.

어쩌다 그녀를 만나 시간을 보내자면 굵직한 목소리의 남편으로부터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못생긴 부인 누가 잡아갈까봐 그러냐고 내가 아무리 놀려도 그 버릇은 어쩔 수 없다.

“어딘데?”

“누구랑 있는데?”

“뭐 하는데?”

주로 묻는 질문도 정해져 있어서 대답도 그대로 정해져 있다. 그래도 수없이 묻고 되묻는 게 그들의 일상이다. 내가

“혜숙이는 온 몸에 돈을 덕지덕지 발라도 아무도 안 데리고 가거든요”

라며 응수를 해도 뭐가 그리 걱정이 되는지 물은 말 또 묻길 되풀이 한다. 이 쯤 되면 의처증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대화가 너무 웃긴다. 각자의 이름 끝 자에다 ‘뜨’라든가 ‘쓰’를 붙여서 부르는 것이다. 끝 글자가 숙인 그녀를 남편이 부를 때면 “숙쓰”이렇게 부른다. 훈이 끝 글자인 남편을 아내가 부를 땐 “훈뜨” 하며 애교를 듬뿍 담아서 부른다. 옆에서 듣노라면 간지러워서 듣기 거북할 정도이다. 심지어는 애들까지도 서로 그렇게 부른다.

늦둥이 녀석을 낳았을 때의 일이다. 아무래도 눈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고민을 하더니 안과를 데리고 갔다. 사물을 쳐다 볼 때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린다며 애가 사팔뜨기가 아닌지 봐 달라 한 것이다. 의사 왈

“미간이 너무 멀어서 일어난 현상이니 심려치 마세요”

라 했단다.

진짜 혁쓰(늦둥이 아들 이름 끝자가 혁이다)는 눈과 눈 사이가 멀다. 한 번은 배트맨 안경을 만든다며 혼자 오리고 붙이더니 다 완성했다며 “짠”하고 쓰고 나타났다. 그런데 안경의 양쪽 밖으로 눈이 나와 있는 게 아닌가? 어찌나 웃기던지 눈물을 흘리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코를 좀 세우는 수술을 하면 미간이 좁아진다 하니 성형 수술비 만만찮게 들 것 같다.

이 집 부부의 별명은 ‘비행소년’과 ‘비행소녀’ 이다. 밤이면 밤마다 모이는 곗꾼들과 술판을 벌여 다음날 아침 전화라도 할라치면 늦잠에 취한건지 술이 덜 깬 건지 정신을 못 차리는 투로 통화를 하기 일쑤이다. 보통 외부의 접촉을 꺼리는 그녀가 어쩐 일인지 술좌석이라면 두말 않고 나간다.

집안 풍경을 보자면 젊은 세대치고는 좀 예스럽다. 때가 탄 암행어사 마패모양의 장식도 붙어 있으며 다 마신 양주병도 먼지가 고스란히 앉은 채 진열되어 있다. 옷장 위로는 뭘 넣어 두었는지 사과박스가 나란히 줄서 있다. 오랫동안 변화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있다.좁은 거실에는 헬스기구와 매실을 가득 담은 커다란 병들이 열 개 정도가 줄지어 있다.

가끔 진해에서 올라오시는 시아버지는 하얀 백구두에 백색 양복을 입는 멋쟁이다. 시어머니는 완전 반대라 생각하면 딱 맞다. 가진 건 없어도 온갖 폼은 다 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어른 덕에 언제나 용돈을 두둑하게 드려야 한다.

요즘 주부들은 집에 종일 붙어 있는 여자가 드믈다. 여기저기 약속도 많아 불려 다니기 예사이며 어쩌다 있으면 혼자 처량한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혜숙이는 전화를 하면 언제나 예의 바르게 받는다. 집에 없을 때가 거의 없으니 아이들 교육 하나는 확실히 시켰을 것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지만….

세상에 다양한 가족들이 있지만 이 가족을 생각하면 코믹하기 이를 데 없다. 선량하고 웃음짓게 만드는 드문 식구들이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닭살 돋는 사랑 놀음을 하며 “숙쓰” “훈뜨” 할지 모르나 영원히 그들이 행복지수를 높이며 살기 바래본다.

30 Comments

  1. 순자

    2006년 3월 12일 at 3:07 오후

    잼있게 사는부부군요..
    쓰 나 뜨 붙이는게
    뭐 힘드냐만
    잘 못하지요..

    몇달도 아니고
    수십년 같이 살아야할 부부라면
    개발하며
    재미있게 살아야지요..

    나도
    쓰를 한번 붙여볼까나?   

  2. Beacon

    2006년 3월 12일 at 3:29 오후

    아고~ 쑥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란게 가만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지요?,,
    님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모습인데도 수십년을 친구로 지내오셨다니,
    통통거릴 듯한 외양과 달리 다감하고 따뜻한 님의 내면을 본 것 같아 즐겁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3. 윤 환

    2006년 3월 12일 at 5:50 오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죽입니다,
    숙쓰,
    훈뜨…   

  4. ariel

    2006년 3월 12일 at 9:19 오후

    Lisa 님 덕택에.. 내 이름을 영쓰로..?
    그런데 발음하기가 좀 어색..   

  5. 맑은 아침

    2006년 3월 12일 at 10:58 오후

    ‘쓰’나 ‘뜨’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모를 때는 제깍 질문하는 것이 최곱니다, 하하하.
    남들 눈에는 스모선수, 메주 혹은 요즘 젊은 이들 말로 폭탄이든 말건
    둘이 죽자살자 대학부터 붙어 다녔고 20년이 지난 이시간까지도
    의처증이 의심될 정도면 대단하군요.
    집안에 찹쌀떡과 참깨가 왕창 있으니 밖으로 다닐 이유도 없고, 하하하.   

  6. Lisa♡

    2006년 3월 12일 at 11:50 오후

    순자씨뜨~
    수십 년간 같이 살아도 개발못하는
    우리부부는 사실 좀 재미는 없어요.
    같이 뭔가를 개발해야 할까요?
    말없는 우리낭군님을 우짜면
    바꿀 수 있을런쥐…어찌나
    말이 없는지 입에 곰팡이 안피나
    몰러..그래도 뭐든 내맘대로 하게
    두니 그거이 더 편한 삶이긴 한데–   

  7. Lisa♡

    2006년 3월 12일 at 11:51 오후

    Beacon님..나의 성격을 금새 알아 버렸으니
    다 들켜버려 신비감이 없어져 버렸네.
    히히..그래도 오래된 친구한테서만 나는
    묵은 된장같은 맛이 있으니 언제 만나도
    즐겁긴 하구요, 그래도 자주 짜증납니다.
    그녀의 성화어린 신랑땜시~ 진짜 밉상이거든요.   

  8. Lisa♡

    2006년 3월 12일 at 11:53 오후

    환뜨…이 거 쑥쓰..럽구만.
    그런데 목소리에 약간 콧소릴
    넣어서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비비꼬면서 해야 합니다.
    크하하하….헤헤.
    진짜 쥐깁니다.   

  9. Lisa♡

    2006년 3월 12일 at 11:55 오후

    영뜨..영에는 왠지 쓰보다 뜨가 어울립니다. 후후.
    애영님…이렇게 남의 이름 밝혀도 되나?
    나도 영뜨인데–같은 꽃부리 영? ㅋㅋ
    나도 발음하기가 좀 어째 어색..
    이 거 아무니 못하는 수준입니다.   

  10. Lisa♡

    2006년 3월 12일 at 11:58 오후

    맑은 아침님..정말 쓰나 뜨에 아무 뜻없음.
    100%확신. 그들은 뜨과는 상관없는 애정.
    말씀대로 외모를 좀 보여주고픈데 것도 남의
    사생활 방해니 안되는 게 흠이네요.
    사진 올리면 조블 웃겨서 뒤집어 집니다.
    울면서 봐야해요, 넘 넘 웃겨서.
    폭탄, 메주 수준 맞거든요.~~우하하하.
    그래도 죽고 못사니까 이 세상이 살맛 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들을 보면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익숙해지면 아름다와 보인다"   

  11. 본효

    2006년 3월 13일 at 1:13 오전

    맑은아침님 댁에서
    비아그라 이야기며 주사 이야기며 읽다가 바로 여기로 왓는데
    똘똘뭉친 가족 이야기에 DB집니다…

    [대학 졸업식에는 혼자 노란 양단 한복에다 목에는 할머니들이나 하는 여우 머리가 있는 목도리를 걸친 체 나왔다. ]
    아이들이 친구분 피를 받았을것 같고 그집 아저씨분은 살다보니 친구분을
    닮아서 그러지 싶습니다 ..
    베트맨 안경 이야기 그림이 자꾸만
    머리속으로 떠 올라서 자판 글이 제대로 쳐 지지를 않아요 후후후
    똘똘뭉친 그 가족분들 .. 늘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12. 봉쥬르

    2006년 3월 13일 at 9:04 오전

    너무 재밌어 킬킬대고 웃었습니다.
    예전에 우리 친구가 친구들 이름을 그리 불러 뭔 일이래? 했었죠

    준으로 끝나는 남자 동창 보고 준쓰 하길래 웬 "준쓰냐? 빤스 동생이냐? "
    했었쥬~ ㅋ

    개성있고 정이 넘치는 가정 입니다.
    ㅇ노란양단 한복에 여우 목도리…^^

    항상 잘지내시길 바래요..

       

  13. Lisa♡

    2006년 3월 13일 at 10:21 오전

    봉쥬르님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긴 했군요.
    세상에 난 또 내 친구 한 명밖에 없는 줄 알았어요.
    헤헤헤헤..우끼다.
    제가 좀 웃겨서인지 주변에 웃기는 친구가 많고
    특이한 친구도 많아요.   

  14. Lisa♡

    2006년 3월 13일 at 10:23 오전

    봉쥬르님 DB진 몸 어째 바로 세웠나 몰라~
    앞으로 많이 DB질 건데 괜찮을라나 몰라.
    베트맨 안경 이야기 넘넘 웃기는데 봤으면
    자빠집니다. 너무 웃겨서리~
    게다가 눈이 거의 양쪽으로 찢어져 있는데
    새우눈만 하거든요.
    코는 들창코애 쉰 허스키한 목소리의 꼬마 대장부.   

  15. 거 당

    2006년 3월 13일 at 11:03 오전

    남이야 어떻게 보든 말든 편하게 사시는 부부 인듯 합니다.
    마음이 편하니 몸도 넉넉하고 풍성한것 같군요.
    가정이 화목하고 부부의 사랑이 있으니 덕이 있는 분들 같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6. Lisa♡

    2006년 3월 13일 at 11:46 오전

    거당님은 항상 좋은 말씀만 하시네요.
    푸근합니다. 든든하구요.
       

  17. 부산갈매기

    2006년 3월 13일 at 2:42 오후

    한참을 웃다가 갑니다….
    세상사는 사람들은 삶의 방식은 가지가지가 아닐까요?
    생각과 개성이 다 틀리니…
    헌데 어째 부창부수라는 말이 생각나는 가족 이야기입니다…하하하
    아무튼 즐거움을 주는 이웃을 두었으니 생각만해도 미소지을 것 같네요…
    다같이 행복을 빌어드립시다…하하하

    좋은 밤 되세요~~~
       

  18. Lisa♡

    2006년 3월 13일 at 2:56 오후

    그래요. 행복을 비는 수밖에!
    부창부수가 틀림없습니다.
    샘 말씸대롭니다.
    맞지예~ 맞싑니더….   

  19. 김의순

    2006년 3월 14일 at 3:22 오전

    리사님은 직업을 잘못 택한거 같네요.
    내가 첫줄을 읽고 웃었으니까 그만한 재주가 어디 있나요.
    글 쓰는 솜씨가 리사님 답게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문자를 또 쓰게 됬네요.ㅎㅎ   

  20. Obscurde

    2006년 3월 14일 at 12:39 오후

    에이~ 죽마고우(불알친구?) 흉을 그렇게 보시면 쓰나여~~~~~~~~~~ ㅋㅋ
    근데여 넘넘 재있어여… ‘숙쓰’란 쑥쓰럽다의 준말같고
    ‘훈뜨’는 혹 일본어 혼또에서 따온거?

    저런 분들이 이웃사촌이라면 외로울 짬 없겟죠?
       

  21. Obscurde

    2006년 3월 14일 at 12:56 오후

    요드음 제가 다니는 미장원 커플이 좀 웃기는 닦살이더군요.
    50넘은 부부가 자기야~ 자기야~ ㅎㅎ
    거울이 가운데 위치하고 저쪽은 이발소로 남자분이 주로 남자손님들에게 이발을 해주고
    여자는 이쪽에서 여자들 머리를 만지며 둘이 항상 같이 일하죠
    처음 갔을땐 웃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어머머.. 웃긴다.’
    조금 모자라는 사람들 아이가 싶더라구요.

    남자는 우리말보다 영어가 더 익숙해요.
    밤에는 워싱톤 포스트 신문사에서 일을 한다는데 여자보다 젊고
    두리뭉실 한 체격에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보이죠.
    반면 여자는 가늘가늘한 체격에 머리는 어깨길이에다
    단정하게 밖으로 웨이브를 말아서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분인데
    성질은 쫌 지랄같아요. 여러번 다녀보니..
    한번은 그 남편되느분이 저에게 무슨 이야기를 끄내려는 찰나
    또 그이야기 그만해! 하고 바로 면박을 주더라구요.
    남자는 멋 쩍어서 뒤 내실로 사라지더라구요.

    언젠가 머리만지는 도중 제 손전화로 전화가 걸려오고
    손님의 언성이 높자.. 이여자 한다는 말이
    "캬 대단하네 **씨도 보다 한수위네 **씨 성격도 보통 아닌데"
    하잖겠어요. 기분나빠서 이제 여길 금나 와야 되나 고심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여자가 사용하는 염색약이 독일제품이라 머리에 쓰트레스가 덜하더라구요.
    시설도 후지고 미용사고 그렇게 한데..그냥 그렇게 다니고 있죠.
    밑글이 너무 길었네요.

       

  22. Lisa♡

    2006년 3월 14일 at 12:56 오후

    전혀 기양 이름에서 따온 겁니다.
    저보고는 영뜨 라고 하지요.
    그 친구 만나도 저는 맨날 흉만 봐요~~
    그러다 서로 우스워 뒤집어 지지요.
    그래도 흉은 금물~~   

  23. Lisa♡

    2006년 3월 14일 at 1:00 오후

    Obscurde님..밑글 하나도 안길거든요~ㅎㅎ
    그 미장원 사람들도 대단하네요.
    그런 경우 여자가 더 쎈 쪽이네요.
    히히–아무튼 여자들이 드세긴 하지요.
    독일산 염색약이 좋은가보네요?
    제 친구들 거의 염색하는데 말해줘야겠네요.
    전 아직 염색 안 하지만…
    미용실 한 번 맘에 들면 끊기 힘들잖아요.
    잘 관찰해 보세요.ㅋㅋ   

  24. Obscurde

    2006년 3월 14일 at 1:25 오후

    으악! 오타 투성이다닷… 30 6계 후다닥~ ~   

  25. Lisa♡

    2006년 3월 14일 at 1:35 오후

    나도 본래 그려유~
    걱정마유~
    빨리 쓰고 두 번 안 읽고
    그냥 눌러 버리는 거~~   

  26. 청솔

    2006년 3월 14일 at 4:55 오후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면서 표현을 하려 하는데 그게 안되더라 이겁니다.
    그렇게 표현하면서 행복 지수를 높이려 폼을 잡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입에서 쏘~ 옥 들어간 말이 다시 나오지 않는데 어떻하지요   

  27. Lisa♡

    2006년 3월 15일 at 3:05 오후

    청솔님..표현하기 어려우면 하지 마세요.
    안해도 다 알거든요, 저희 남편도 입에 가시
    돋을만치 말없습니다. 표현도요.
    그래도 다 알지요.
    행복지수는 글쎄요..생각을 필요로 하네요.
    뭐든 억지로 하다가 더 불찰 생길라~조심.   

  28. butcher

    2006년 3월 15일 at 3:30 오후

    너무 졸려서 아침에 다시 읽어야 겠습니다….   

  29. 푸른비

    2006년 3월 18일 at 4:30 오전

    흐음, 전업 작가로 변신하시지요. 리사님.
    글을 참 알콩 달콩 재밋게 쓰십니다요.^^

    장약사 부부의 숙쓰와 훈뜨. 그러면 우리
    부부는 자쓰와 우뜨가 되는구먼유.후후훗

    주말의 오후가 즐겁습니다. 리사님 !^^!   

  30. Lisa♡

    2006년 3월 18일 at 4:49 오전

    우리는 영뜨와 현쓰~ 아고 간지러버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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