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진시황 무덤이 있는 지방의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에서 점심 약속을 했다.
블랙톤으로 절제의 느낌을 갖춘 입구.
퍽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벽이 그을려 있고 양초가 타서 넘쳐
있는 촛대의 모습.
계단을 이어주는 길다란 등.
친구들..나는 이 친구들과 언제나 즐겁다.
우리는 자주 영화와 책 이야기를 한다.
사진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디카도 나쁘고 스크랩하는 수준도 낮아서 그런가보다.
이쁘니들이 영 못마땅하게 나오고 말았다.
이 집이 마음에 드는 건 내가 바라마지 않는 천정까지 닿는 책장이 있다는 것이다.
폼이건 아니건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식사는 식당에서 하고 차는 이 곳 책장이 있는 소파에서 즐겼다.
음식은 버터가 많이 든 고 칼로리 음식이 많아서 다이어트랑 역행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그래도 준비된 즐거움이 주는 기분을 실컷 만끽한 오후였다.
파이
2006년 3월 31일 at 1:04 오전
오늘은 댓글을 일등으로 다는 영광을^^
깃발 꽂고^^
파이
2006년 3월 31일 at 1:08 오전
이 식당 잡지에서 본 거 같아요.
다른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 데 높은 천장과
책들이 인상적이었죠.
고동색 마이에 노란? 가방 드신 분은 박근혜님과
인상이 비슷하네요,,
역시 리사님은 맨 뒤에서 사진을 찍히시는 센스^^를
발휘 하셨군요.
저도 되도록 사진에 직힐때는 뒤로 가서 찍습니다~
벌써 금요일이예요. 우리 오늘도 재미나게 놀아요^^
Lisa♡
2006년 3월 31일 at 1:11 오전
파이님…들켰다.
제가 제일 뒤로 가야하는 이유는 아시겠지요?
고동색 마이를 입은 친구는 선생님이었다가
몸이 아파 쉬고 있구요, 가운데는 번역작가입니다.
제일 뒤에 이쁜 여자는 접니다. ㅎㅎ
오늘은 애들 학교로 출근해야합니다.
그래서 이리 느긋하답니다.
Obscurde
2006년 3월 31일 at 2:03 오전
아니..
다른 사진들은 멀쩡한것 같은네 아줌마들 사진만 찌그러 지다니..
디카의 질투인가 컴터의 질투인감.
맨뒤의 아지매는 꼿!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게 생기셨넹.. ㅎㅎ
본효
2006년 3월 31일 at 2:41 오전
다른 사진들은 멀쩡한것 같은네 아줌마들 사진만 찌그러 지다니..
디카의 질투인가 컴터의 질투인감.
맨뒤의 아지매는 꼿!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게 생기셨넹.. ㅎㅎ
Obscurde님 댓글에 한표 던집니다 후후후
moon뭉치
2006년 3월 31일 at 2:56 오전
책장이 무척 인상적 이군요..
여기가 어더래요.
사진기탓은ㅎㅎ? 외모가 중요합니까?
마음이 중요하죠? 그럼~섭섭하신건 아니죠,지송!!
장미향 가득한 금요일~
편히 보내소서~
맑은 아침
2006년 3월 31일 at 3:52 오전
혹시 디카가 아니라 셀폰으로 찍었나요?
요즘 디카는 화상도(resolution)가 아무리 낮아도 1메가는 되기에 이런 문제가 없지요.
아님, 사진의 사이즈를 줄이면서 화상도를 너무 낮추었거나 비율이 좀 빗나가지 않았나 싶군요. 이런 형편인데도 저 정도로면 정말 조블의 미시대회에 한번 나가길 추천함다. 하하하.
Lisa♡
2006년 3월 31일 at 10:13 오전
맑은 아침님 말씀이 맞는 것으로 아뢰오.
제가 아직 그런 것에 미숙하거든요.
카시오 디카로 찍었는데 확~200만원 넘는 디카 살까부다(농담).
줄이는 과정이 영~~바보의 수준이네요.
Lisa♡
2006년 3월 31일 at 10:15 오전
Obscurde님, 본효님…둘 다 죽고 잡어요? ㅋㅋ
저는 그런 인상이 함 되고 싶은뎅~~
사진을 다시 올리리라…사이즈 그대로“
Lisa♡
2006년 3월 31일 at 10:23 오전
뭉치님….여기는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Xian이라는 곳입니다. 광화문에도 씨네큐브라는 곳에 ‘리틀시안’
이란 곳도 있고요, 강남 신세계 백화점안에도 식당이 있어요.
요즘보다는 예전에 유명했답니다.
한은미
2006년 3월 31일 at 10:59 오전
드뎌 들어왔당! 누구~게? 인물 사진은 찌그러졌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책장 사진이랑 복도 사진은 제법 그럴듯 한걸? HS님은 웬 박근혜? 신이와 박근혜의 공통점을 찾아보자~ㅋㅋㅋ
Lisa♡
2006년 3월 31일 at 12:22 오후
우왓…드뎌 나의 아성에 도전하는군….ㅋㅋ
사진 다시 올렸다. 왜저래?
웨이터 아저씨가 잘 못 찍었나?
내가 찍은 건 다 잘나왔던디~~
HS에게 꼭 말해줄려구.. like박근혜..ㅎㅎ
좋아하겠다. 그럼 은미__도 이제 조블가족?
하자,,하자,,자기도,,,자기책도 좀 올리고 말야.
♡ rose♡
2006년 3월 31일 at 12:41 오후
Lisa♡님 미인 이시네요~
Lisa♡
2006년 3월 31일 at 1:17 오후
장미님…그래요?
사진이 이상하게 나오다보니 그만…
오래된 사진같기도 하고…
고마워요, 시력 좋으시네요.^^*
Obscurde
2006년 3월 31일 at 1:40 오후
‘오ㅔ이타 아저씨, 와 그리 달달 떨었는기요?’
그곳에 다시 가시면 오ㅔ이타 아저씨께 따꼼하게(?) 한마디 해 주실것
아저씨왈…?
Obscurde
2006년 3월 31일 at 1:43 오후
와우~ 댓글에도 추천이 통한단 말여유?
낄끼리 논다 + 유유상종 = 그래서 잼난다.
Lisa♡
2006년 3월 31일 at 1:46 오후
아이 깜짝이야~
추천이 들어 왔으니 한 표 획득!!
그런데 그 날 친구들과도 이야기 중에
한 친구가 자기를 너무 어리게 본다나?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
"그래서 우리는 유유상종? 어리게 보이는…"
그래서 얼마나 웃었는데…
조블에도 가만보면 낄끼리 놀아요.
맑은 아침
2006년 3월 31일 at 11:53 오후
아니 학교때 공부하느라 고생했는데,
책이라면 질리지 않는가요?
아님, 장식용 책들앞에서 폼잡나? 하하하.
Lisa♡
2006년 3월 31일 at 11:59 오후
빙고~~폼잡기입니다.
근데 학교 때 공부 별로 안 했거든요.
이제야 책이 좋아졌단 거 아녜요.
책은 절대 안 질립니다.
왜? 안 읽고 보기만 하니까…ㅋㅋ
sni629
2006년 4월 1일 at 12:22 오전
계단을 이어주는 ,,긴 등은
종유석을 연상시킵니다..^^
Lisa♡
2006년 4월 1일 at 12:45 오전
sni629님, 종유석..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저는 그 게단 올라가면서 가우디가 생각나던데–
왜냐 성 마리아 성당의 달팽이같은 계단이
떠 올랐거든요. 저 등이 좀 괜찮았어요.
가정집엔 좀 그렇지만….
거 당
2006년 4월 1일 at 1:57 오전
매우 이색적인 레스토랑 입니다.
책까지 구비가 되어있군요.
세분 미인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새로운 한달 이 시작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 하세요.
본효
2006년 4월 1일 at 2:33 오전
드디어 창님이 리사님댁에 진출
우왕.. 그럼 …
경쟁률이 올라가잖아요…
본효 아짐매 뭔 말을 하노? 이리 물으심 …
moon뭉치
2006년 4월 1일 at 4:36 오전
제가 자주자는 카페는 압구정동~친구건물에 있는카페인데..갑자기 제목이 생각 안나요.
허브로 가득찬집이고..
그 근처에 임하룡씨가 하는 카페..와인 마시려..
당시 동막골 촬영한다구 했으니 한참이 지났네요..
요즘엔 강남엔 거의발길을뚝~
12년전인가 씨네하우스 맞은편에..뮤즈란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점심때 바이어랑 약속했다가 불이나는바람에 ㅎㅎ
다행히 큰불은 아니고..
Lisa♡
2006년 4월 1일 at 10:27 오전
거당님…이색적입니까?
4월은 제가 좋아하는 비로 시작입니다.
좀 마음이 울적한 일이 있었어요.
좋아하던 친구가 멀리 갔답니다.
마음을 비워야지요.
인간만사가 다 만나고 헤어짐이니…
4월..행복하세요.
Lisa♡
2006년 4월 1일 at 10:29 오전
본효아짐씨!!
뭔 경쟁률이라카믄
지가 부끄럽지요.
워째 이 조블에서 본효님의
아성에 도전할까?
나 예전에 처음 발 들여놨을 때
그 때도 유명하더만…
창님이라 하심은 629? 옵빠?
Lisa♡
2006년 4월 1일 at 10:31 오전
뭉치님..이상하다.
임하룡이 우리동네도 많이 보이던데.
혹시 압구정이 아니라 청담아니예요?
뮤즈는 예전에 꽤 유명했는데 고리타분한
스타일이지요. 그래도 그 때는 잘 되었어요.
불이 났구나…..
뮤즈는 크고 롯데호텔 스타일이었죠?
강남은 될수록 안 나오는 게 편합니다.
교통이 어찌나 밀리는지…
김선우
2006년 4월 1일 at 11:15 오전
줸장…눈이 얼어붙은 촛댄줄 알았네여 ㅋㅋ
삼공주@ 모임입니까?
다들 그리 보이니 이일을 어쩌면 좋다냐~~
앵경기능이 다 떨어져 교체할때가 됐긴한뎅 헤^^
아름다운 분들을 위한 추천임다
꾸~욱~~!!!
감사합니다 Lisa 님/
Lisa♡
2006년 4월 1일 at 11:19 오전
선우님…졸작을 추천하면 어찌 됩니까?
그 추천 기능 부끄러우니..고만 하사와요.
안경 기능 계속 떨어진 채로 사용하기 바람.
교체는 금물임다. 돈 아껴야지…
부산갈매기
2006년 4월 1일 at 11:28 오전
좋은 시간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셨군요.
이럴때는 다이어트 역행을 해도 절대 살은 안찝니다.(장담!!!) 하하하
좋은 사월이 되시길….
Lisa♡
2006년 4월 1일 at 12:16 오후
껍질이 씹기 적당한 게를 튀긴 것에 누런 버터향이 나는 겨자소스.
새우를 튀겨서 고추장 볶음을 버턴지 기름인지에 묻힌 튀김.
일단 튀기고 보더라구요~~~
그 다음 메인은 스페인의 빠에야!! 것도 기름이 흥건한.
그래도 살 안찐다면….O.K
참 디저트도 아이스크림에 바나나 소스를 듬뿍 뿌린~~
Beacon
2006년 4월 1일 at 12:39 오후
아침에 댕겨갔더랬는데,,,답글을 미처 빠뜨렸더만 고렇~~게나 꾸지람을,,,
확실한 미녀군단님들 맞네요,,,이거야원,,무셔브서..ㅎ
근데 책을 와 안읽고 걍 보기만 해요? 보기만 하는 책이 더 비쌀낀데?,,,ㅎㅎ
Lisa♡
2006년 4월 1일 at 1:10 오후
왔다가 그냥가면 뒷꼭지 안 간지러웠남?
Beacon님…보기만 하는 책이 더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골라서 읽는 재미가 있으니 다행이죠?
안 읽어도 일단은 맘에 드는 책은 사고 봅니다.
그래서 읽다가만 책을 오늘부터 읽을랍니다.
조금 전에 또 가서 그 비…그녀를 게속보면서
의미심장한 노래 실컷 들었지요.
Beacon
2006년 4월 1일 at 1:51 오후
나도 좀 글킨 해요,,
어쩌다 생각나면 왕창 사놨다가 생각나는대로 이것저것 조금씩,,,ㅎㅎ
이 책 좀 읽다가 지겨우면 다른 책 좀 읽다가,, 또 다른 책 좀 읽다가.
그렇게 읽어요 난..
야튼 참 정신없이 살아요,,,ㅎㅎ
Beacon
2006년 4월 1일 at 1:52 오후
머 가~~끔씩 아주 재밌는 책 얻어걸리면 밤 꼴딱 새워 읽기도 하지요,,,
나이들고선 그게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ㅎㅎ
Lisa♡
2006년 4월 1일 at 2:08 오후
짝짝짝~~~나랑 똑같네.
자~~건배…우리의 비슷한 독서의
취향을 위하여~~에…또
읽던 책 읽으러 가야지.
아들놈이 맨유 축구 보느라
밤을 새우니 나도 책으로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