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회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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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입맛을 상큼하게

할 요리는 참치회 샐러드이다.

우선 질좋은 참치회 덩어리를 사다가

적당히 녹인다.

양상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대충 깔아 놓는다.

그 위에 적당히 녹은 참치를

던지듯 듬성듬성

간격을 맞춰

놓은 후

사이사이에 레몬을 12등분 정도 한

크기를 놓고 그 사이로 또 양파를 동그랗게

썬 것을 던지듯 놓아둔다.

고명식으로 무순을 얹고 그 위로

김을 잘라 얹는다.

소스는 따로 그릇에 담아낸다.

소스는 취향에 따라 간장에 연겨자를 엷게 풀어

내거나 또는 간장에 식초를 타서 깨를

뿌려 내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재료를 넣어서

고유의 맛을 잃는 것보다

제 맛이 그대로 살아있게 내는

~센스~가 필요하다.

이렇게 올리고 쓰다보니 마치

내가 무슨 요리라도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냥

한 번 올려 보는 것이니

미숙하나마 어여삐,구엽게

녀겨주심…합니다.

31 Comments

  1. Beacon

    2006년 4월 5일 at 3:30 오후

    헛참,,,어제오늘 왜 이러셔,,,배고파 죽겠구만,,,술도 고푸고,,,ㅎㅎ   

  2. butcher

    2006년 4월 5일 at 3:38 오후

    못 참게 하는 한잔의 유혹….
    목요일은 참치회에 소주 한잔 할까봅니다……..

    참치는 부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든데……
    암튼 맛은 좋습니다….   

  3. elan

    2006년 4월 5일 at 3:41 오후

    < 적당히 녹인다. 이대목에서 뒤집어 졌심다…왜? 설마 모르시진 않겠지요^^.   

  4. 김현수

    2006년 4월 5일 at 11:17 오후

    새콤한 포도주 한잔하고 싶은 느낌이 팍, 오는 좋은 안주감 이오..   

  5. Lisa♡

    2006년 4월 5일 at 11:21 오후

    Beacon님, 내가 그대를 괴롭히는 것 같구먼요.
    인제 먹는 거 고만 올릴깝쑈?
    술은 먹지 말라니까…잔소리 들어 가면서도
    자꾸 마실라카네이~~~   

  6. Lisa♡

    2006년 4월 5일 at 11:22 오후

    butcher님..오늘이 목욜이네요.
    뱃살이 아니라 저 마구로는
    좀 저렴합지요. 암튼 맛있다니
    다행입니다.ㅋㅋ   

  7. Lisa♡

    2006년 4월 5일 at 11:23 오후

    elan님….적당히 녹인다.
    알고 있어요. 저는 뭐든 적당히
    녹이는 걸 좋아해어………
    지나치면 아니감만 못하느니라~~   

  8. Lisa♡

    2006년 4월 5일 at 11:24 오후

    현수님, 화이트 와인으로
    느낌을 업그레이드 들어 갑니다.
    원—————샷.   

  9. 리플러

    2006년 4월 6일 at 12:07 오전

    저희 동네에 참치 가공공장이 있습니다.
    부위별로 냉동 된 것을 덩어리채 팔고 있습니다.
    전에는 자주 이용했었는데…요즘은 활어회를 주로 먹습니다…
    활어회 먹으러 가면…저렇게 샐러드도 곁반찬으로 줍니다….
    물론 리사님 것 보다야 맛은 덜하지만…..

    사진….
    접시를 오른쪽으로 살짝 밀고…
    왼쪽에는 여백의 미를………..양념으로 하심이….
    (또…주제넘은 짓을……ㅎㅎ)
       

  10. Lisa♡

    2006년 4월 6일 at 12:11 오전

    앗…미쳐 그거까이는.
    만들고 보니 하도 기특하여
    제풀에 제가 반혀서..고만.
    근데 얼굴을 손풍금댁에서
    뵈었는데 술 좋아하실 것 같으셔요.
    맞아요?
    ㅋㅋ…..
    근데 이름은 왜???? 리플러예요?   

  11. Obscurde

    2006년 4월 6일 at 1:00 오전

    리사님 펀 칼라 너무 화려 한거 아닌감여..
    혹시 요늘 입은 팬티색 아니가 몰러….ㅎㅎ
       

  12. Obscurde

    2006년 4월 6일 at 1:02 오전

    참치 냄새 정말 시려…
    고걸 어떻게 먹지요
    휴우~ 이글 코 한손으로 막고 한손으로 씀.   

  13. Hansa

    2006년 4월 6일 at 2:03 오전

    요리는 센스와 지성의 산물입니다.
    와.. 어제 연이어 꿀꺽!!!!!!

       

  14. moon뭉치

    2006년 4월 6일 at 3:51 오전

    또 군침돌게 하시내요.

    참치집~예저네 양재역주차장건물 2층에있던 청해란 참치집.

    맛있고 싸고,서비스 죽이구[갈대는 집에서 양주한병씩 들고가서 .그러니 술값 부담은

    전혀없고..인심도 좋앗는데….얼마전 없어진것 같아 섭섭…

    내일의 메뉴 기대 하겠음…….   

  15. 맑은 아침

    2006년 4월 6일 at 4:07 오전

    "예쁘게" 혹은 "잘" 같은 말이 쓰일 자리에 "던지듯"하는 말이 재미있군요.
    리사님다운 방법이군요.
    흠 입안 가득 침이 도는데 이를 우째, 하하하.   

  16. 東西南北

    2006년 4월 6일 at 9:51 오전

    사진말고 진짜 참치샐러드는 언제 해 주실랑가요?   

  17. Lisa♡

    2006년 4월 6일 at 2:03 오후

    Obscurde님…진짜 빙고~(ㅋㅋ)
    왜 참치를 싫어 하시는거죠?
    참치는 냄새도 안 나고 청정지역에서
    살아서 공해도 없고 싸고 맛있는
    생선인데—으짜꼬~~   

  18. Lisa♡

    2006년 4월 6일 at 2:07 오후

    한사님…요리는 센스와 지성의 산물이라니
    최대의 찬사를 보내주셨네요.
    한사님께서 계신 해남과 가까운 해태식당을
    강추합니다. 이미 아시겠지요?   

  19. Lisa♡

    2006년 4월 6일 at 2:08 오후

    moon뭉치님!
    내일의 안주는
    스마일~
    근데 그 청해란 식당 진짜 좋다.
    양주를 갖고 가게 해주니까~~   

  20. Lisa♡

    2006년 4월 6일 at 2:10 오후

    맑은 아침님…제가 워낙 스타일이 터프하고
    다른 사람이 쓰는 말보다는 재밌고
    식상되지 않은 단어를 좋아하거든요.ㅎㅎ
    괜찮은 거 맞죠?   

  21. Lisa♡

    2006년 4월 6일 at 2:11 오후

    동서남북님…진짜를 원하신다면
    제게로 오십시오. 미리 준비를 ~
    몇 인분? 혼자 오실 거 아니죠?   

  22. 김의순

    2006년 4월 6일 at 2:52 오후

    리사님.. 내가 무지 웃고 있는거 보입니까?..
    Obscurde님이 쓴 댓글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납니다.
    Obs님은 말은 저렇게 불쑥해도 맘은 고와요..
    그나마나, 이 댓글보고 나한테 화를 내면 어쩐다?.. ㅎㅎㅎ   

  23. Lisa♡

    2006년 4월 6일 at 3:23 오후

    의순오라버니..그 거 불쑥 한 말 아닙니다.
    나 재밌게 할려고 한 말이고 솔직한 맴에서
    그대로 야그한 건데여~
    근데 와??????감싸고 그러는고예요?
    나로 말할 것같으면 질투는 나으 힘!!!!
       

  24. 거 당

    2006년 4월 6일 at 3:24 오후

    참치를 보니 약주가 생각 납니다.
    음식 솜씨가 좋아 가족들에 사랑을 많이 받는것 같군요.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5. Lisa♡

    2006년 4월 6일 at 3:38 오후

    거당님 눈치 채셨군요.
    제가 안주를 좀 하는 편입니다.
    안주만들기의 여왕대회는 없나?   

  26. Obscurde

    2006년 4월 6일 at 4:34 오후

    에이..유이 오빠님 (젊은 – 통역관 역활 대가로..)
    자꾸 그러시면 말주변 ‘수완’없는 Ob 또 삐질수 있습니다.
    그저 공갈 협박으로 해본 소리 아니어라… ㅎㅎ

    워낙이 단순 직선적이다 보니 빙빙 둘러처서 얘기 못하지요.
    남의 속 맴까정 훤히 들다 보는 재능, 이쁜얼굴, 성실.. 팔방미인 리사아지매
    워찌 그리 몬 하는기 없는기요?

       

  27. Lisa♡

    2006년 4월 6일 at 11:01 오후

    나도 단순, 직선, 덜렁깽이.
    절대 둘러서 말 못함..아니 할 줄 모름.
    그 것이 나도 걱정 중에 하나..
    얼굴에 표시도 바로 남.
    요즘 포커 페이스 유지하는 방법 연구 중.   

  28. 조승일

    2006년 4월 6일 at 11:14 오후

    아이고 왜 자꾸 놀래게 합니까? 우리와이프가 단순, 직선, 덜렁깽이꽌데………, 근데 이런 성격이 손해를 많이 보죠, 거기에 눈물과 인정도 많아서 옛날엔 울보 였어요.
    정말 정말 놀랬습니다.
    사실 아무리 인터넷상이지만 이런 말은 포장하기 쉅지 않꺼든요!
    저는 솔직히 이런여자분들이 아름답습니다. 리사님에게 한표 드립니다.( A+) ^ ^*   

  29. Lisa♡

    2006년 4월 7일 at 3:41 오전

    승일님…그런 여자들이 다 착하고 씩씩하고
    손해많이 보고 남의 일에 앞장서다가 욕만 먹고
    잘 되면 자기탓이고 그렇죠…머.
    전 언제나 울보랍니다. 자주 울고요, 거절도 못 하지요.
    그래서 맨날 뒤에 후회하지만…어째겠어요.
    천성인 걸…게다가 이재에는 어둡고 전혀 모으는데는 관심이
    없고 쓰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것도 맞나요? 그런데 진짜…저 뻑~하면 눈물이 나요.
    별 일도 아니 것에 감동하고…참…나.
       

  30. 푸른비

    2006년 4월 7일 at 6:11 오전

    으~음…

    그동안 안온 사이에 조블의 요리코너가 새로
    개설 됐구먼. 참 이제야 알게되다니,좀 섭섭^^

    애구, 날씨도 흐리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먹는거라면 이젠 홍대쪽 음식도 물리고…

    위에분들이 다 미식가시고 식도락에 일가
    견들이 있으시니 이만 줄여야겠구나…

    오늘 저녁에 어둠이 내리면 이슬양을
    데리구 다시와서 즐기고 가야겠네여 !^^!
       

  31. Lisa♡

    2006년 4월 7일 at 11:03 오전

    푸른비님, 홍대는 잘 지키고 계시죠.
    홍대쪽으로 안 간지도 어언..이 년!
    잘 계시죠, 어인 일로 행차를?????
    삐치기전에 자주 오십시오. 아랐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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