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생크림이 묻으면?

66[1].jpg

생크림 케익.

한 때 빵 만들기에

열중했었다.

온 집안이 다 빵과 관련된 기구나

기계이거나 재료들이었다.

맨날 만들어 이웃 좋은 일만 시켰다.

위의 생크림 케익은

2단으로 카스테라를 잘라서

그 사이에 맛있고 향이 좋은 잼 종류를

사알짝 바른 다음 포갠다.

물론 카스테라는 신선한 계란과 값이 좀 나가는

버터를 사용했지만…

그리고 잘 포갠 다음에 미리

잘 저어 냉장고에 차게 식힌 생크림을

더 잘 퍼지게 손목 부러지게

저어 준 다음

튜브에 넣고

손 재주껏 멋을 낸다.

모양새가 그럴 듯 해지면 잘 마무리 한 다음

먹음직하게 두껍게 썰어둔

과일들을 뱅글 돌려가며 두른다.

그 다음 케익받침에

올려서 사진으로 역사적인 장면을 남긴 후에

좋아하는 과일이 있는 쪽으로

땅싸움을 한 다음 잘라서

먹는다. 입술에 생크림 발라가면서..

위의 케익의 경우엔

공평한 분배로 과일을 나열해서

(머리 좋은 내가 단순하다 보니)

굳이 땅싸움은 안 해도

되게 했다.

체리라도 하나 올리면 아들놈들이

머리박고 싸운다.

한 때 맛이 시중의 것과 틀린다며

케익 전문점 하라고 빈 말로

나를 들쑤시는 여자도

있었다.

49 Comments

  1. 수홍박찬석

    2006년 4월 6일 at 3:40 오후

    케익 전문점 정도의 실력이시라니…
    함 먹어 보고 싶네요^^
    근데 저는 단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리…
    체리는 아들 넘들 머리 숫자대로 얹어야 될 것 같습니다.
    행복한 모습 보고 갑니다.   

  2. Beacon

    2006년 4월 6일 at 3:40 오후

    손아래 처남넘이 지금 제과점 하고 있네요,,ㅎㅎ
    근데 그넘 짜슥,,케잌 같은건 영 젬병이라,,,장사가 안되여~~ 당최..ㅋ   

  3. 한은미

    2006년 4월 6일 at 3:52 오후

    아니 바쁘다면서 수업은 빠지구 맨날 맛난 것만 만들어 먹남? ㅋㅋ 일은 잘 되구? 저 케잌 꽤 그럴듯 하구면. 손가락 하나 푹 찔러 맛보고 싶네…    

  4. Lisa♡

    2006년 4월 6일 at 4:20 오후

    수홍님, 어서 오사와요~~
    제가 만든 건 절대 달지 않습니다
    제가 만든 건 그냥 폭신합니다.
    제가 만든 건 신선하고 촉촉해요.^^   

  5. Lisa♡

    2006년 4월 6일 at 4:21 오후

    Beacon님…어디서 하는데여?
    제가 가서 조언이라도….쩜….   

  6. Lisa♡

    2006년 4월 6일 at 4:23 오후

    오우..은미!!
    오늘로 행사는 끄읕~~
    우리의 실적이 모든 유명업체를
    놀라게 했쥐~~~공갈 좀 보태서.
    글고 자기랑 낼 할 얘기있응께
    전화기둘려…줘.

    건 그렇구 매일 놀러와아아아아ㅏㅏㅏㅏㅏ….
    오늘 넘 안 좋은 소식 들었쪄?
       

  7. moon뭉치

    2006년 4월 6일 at 4:24 오후

    밤에 생크림 먹으라고요.

    살찌는데~큰일났다요.

    진짜 가게하나 내세요 ㅎㅎ

    입맛만 쩝쩝   

  8. Obscurde

    2006년 4월 6일 at 4:37 오후

    맨날 쿠킹 하느라 사업은 언제 하나요?
       

  9. 김의순

    2006년 4월 6일 at 9:26 오후

    내말이 그말이예요, Obscurde님..
    맨날 땡땡이 치는 모양인데, 그래두 자신있으니 그러겠지요..
    리사님이 보통내기 아니거던요..ㅎㅎㅎ   

  10. 순자

    2006년 4월 6일 at 9:38 오후

    아름다운 주부…   

  11. 청솔

    2006년 4월 6일 at 9:58 오후

    리사님.
    생크림에 입맛이 쩝~
    다십니다.   

  12. Lisa♡

    2006년 4월 6일 at 10:47 오후

    뭉치님..밤에 드시지말고 야밤에 드세요, ㅎㅎ
    생크림 케익이 생각만큼은 살이 안 찔지도 몰라요.
    김밥이나 냉면이 칼로리가 없어 보여도 꽤 높더라구요.
    케익은 조금씩만 먹잖아요.
    우리 아들만 예외이구요. 앉은 자리서 1/3은 먹으니까…   

  13. Lisa♡

    2006년 4월 6일 at 10:51 오후

    Obs님…의순님따라 이름을 줄이니 편합니다.
    제가 원래 쿠킹은 엄청 빨리 해 버리고 하면서도 부엌에
    뭘 늘어 놓지않는 게 스탈입니다.
    자랑같지만…음식하면서 간도 잘 안 봐요.
    후딱딱 스타일입니다.
    케익은 급할 때를 대비해서 스폰지는 구워서 냉동보관
    할 적도 있어요.^^&   

  14. Lisa♡

    2006년 4월 6일 at 10:54 오후

    의순오라버니, 땡땡이는 나의 전공.
    걱정인게 여지껏 뭐든 적당히 살아왔다는겁니다.
    그 고질적인 단점이 고치기가 힘드네요.
    제가 바라는 게 있다면 꼼꼼히, 면밀히, 상세하게 복잡해지는 것.
    언제 그리 될런지…
    실은 하루가 24시간이 아니고 36시간이면 좋겠어요.
    어찌나 바쁜지 정신이 없긴 합니다.
    거기다 조블까지 참여하다보니….제가 좀 정신이
    없는 까닭이 다 여기에 있습니다.
    남의 일도 내 일처럼 다 알아 봐주질 않나…
    실속이 없지요~~   

  15. Lisa♡

    2006년 4월 6일 at 10:56 오후

    순자언니…인사동 모임 없나요?
    거기는 넘 받쳐주는 힘이 세더라고요.
    어떻게 공덕을 쌓으면 그리 되는지?
    진정한 아름다움은 바로 거기….가
    아닐른징ㅇㅇㅇㅇㅇㅇㅇ요.**   

  16. Lisa♡

    2006년 4월 6일 at 10:58 오후

    청솔님 오랜만입니다.
    늘 푸르죠?
    입맛 다시게 해서 으쩌나?
    실제로 드셔야 하는데–
    대량생산은 기게로 하지만
    가내공업은 일일이 수작업을
    하다보니…거기까지 미치질 못 하는군요.
    헤헤—   

  17. 조승일

    2006년 4월 6일 at 11:20 오후

    생크림이라? 푸하하하하하! 우리 집사람도 한때는 저에게 카스테라, 야채빵,앙꼬빵,찐빵,식빵,고로께로 고문을 당할때가 있었죠? 요사는 나이가 먹어서….., 영………,
    요사인 건강식이 좋테나 , 어쩧테나 토끼풀만 먹고 삽니다. ~1~"   

  18. 조승일

    2006년 4월 6일 at 11:38 오후

    리사님은 지금 상한가(A+)   

  19. 리플러

    2006년 4월 6일 at 11:44 오후

    한 조각…
    얼른 집어먹고 갑니다…

    케잌 값은 나중에 소주로 갚을께요~~~
       

  20. Lisa♡

    2006년 4월 6일 at 11:53 오후

    승일님…^^*
    웰빙하세요.
    저도 요즘은 신경 많이 쓰고 있지라~   

  21. Lisa♡

    2006년 4월 6일 at 11:53 오후

    리플러님..넘 어울리세요.
    다음에 승일님을 위해 토끼풀 올리면 리플러님께서
    영~마뜩찮아 하시겠다.   

  22. butcher

    2006년 4월 7일 at 1:02 오전

    어찌하여 매일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로 고문을 하시나이까?

    식도락도 재미중의 으뜸이지만…
    7 kg 정도 감량한 체중 유지를 위해선
    조심해야 합니다…   

  23. 파이

    2006년 4월 7일 at 1:10 오전

    와아~ 근사해요~
    전 케잌만 보면 영화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에서
    우마 서먼이 다엿 때문에 케잌을 못먹는데,
    (직업이 모델이거든요. 모델들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 보다도
    혹독하게 먹는 것을 절제해요^^ 모델 친구가 딱 3명 있어서 좀 알지요.
    일반화의 오류려나,,)
    남자주인공이 먹여주는 케잌을
    안먹겠다고 빼다가
    황홀하게 받아 먹던 표정이 생각나요.
    리사님의 케잌을 보니까
    한입 먹으면 저절로 그 표정이 지어지겠는데요^^
    아침에 들어와서 다행이네요.
    어제 밤에 들어왔으면 고통스러웠을듯^^

       

  24. Hansa

    2006년 4월 7일 at 3:06 오전

    입술에 생크림이.. 오..

       

  25. Lisa♡

    2006년 4월 7일 at 3:43 오전

    butcher님….7키로나 감량?
    비결…좀….귀띰이라도…우째…
    나 5키로만 뻬면 미인될 건데—
    나는 내가 하고도 맛있다고
    다 잘 먹으니 큰일입니다.
    제가 식탐이 있거든요, 에고~
    저는 식도락가라고 할 정도로
    맛잇는 집들을 사냥하고 다니죠.   

  26. Lisa♡

    2006년 4월 7일 at 3:49 오전

    파이양~~~
    영화에 관한 한 죄다 섭렵해야 직성이 풀리는 내가
    좋아하는 우마서먼의 영화..것도 그리 좋은 제목을
    보고도 못 봤다니…..크으…..
    그래도 상상가능!!
    다이어트는 나도 맨날해야지..하면서
    못 하고 맙니다. 그냥 맛있는 건 먹고 살려구요.   

  27. 맑은 아침

    2006년 4월 7일 at 3:49 오전

    야, 다들 잡수시고 나는 빈접시 설거지 차례구나, 하하하.   

  28. Lisa♡

    2006년 4월 7일 at 3:50 오전

    Hansa님.
    입술에 생크림이 일부러 묻히는
    방법 알지요?
    그 다음 단계도 알지요?
    그 다다음 단계는 몰까요?   

  29. Lisa♡

    2006년 4월 7일 at 3:52 오전

    맑은 아침님…
    설거지 깨끗이 하실 수 있죠?
    뜨거운 물로 버터 기름기 죄다
    빠지게 잘 씻어 주세요.   

  30. 푸른비

    2006년 4월 7일 at 5:53 오전

    한 때 맛이 시중의 것과 틀린다며
    케익 전문점 하라고 빈 말로
    나를 들쑤시는 여자도
    있었다.

    이때 제과점을 차렸어야 했는데… 참 아까운 기회를 놓쳤네여.^^
    보기만 해두 맛있어 뵈는데 먹으면 더 맛있겠지유, 리사님…..

    늦은 점심이지만 식사를 해야겠네. 갑자기 시장해 지니까 !^^!

       

  31. 청산靑山

    2006년 4월 7일 at 9:30 오전

    케잌하면 밥보다도 먼저 먹길 좋아하는데
    입안에 군침이 돌아
    아무 일도 할 수없네요
       

  32. Lisa♡

    2006년 4월 7일 at 10:51 오전

    푸른비님 제가 또 푸른 색의 블루베리 케익도
    잘 만든답니다. 푸른 색의 다른 케익을 연구해 봐야겠네.
    제과점 싫어요..시러….매여 잇는 거 시러잉~   

  33. Lisa♡

    2006년 4월 7일 at 10:53 오전

    입안에 군침이 돈다니 이 거 책임져야
    하는데….세단으로 자르면 더더더…
    맛잇는데—헤헤헤.   

  34. 거 당

    2006년 4월 7일 at 2:15 오후

    먹음직 스럽습니다,
    특히 우리집 딸애가 생크림 케익를 좋아 하더니
    요즘은 조금 시들했지만 잘 먹더군요.
    과일을 가지런히 올리고 정성이 많이 깃들어 있군요.
    가족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겠습니다.
    맛 잘 보고 갑니다.   

  35. Lisa♡

    2006년 4월 7일 at 2:20 오후

    제 조카녀석이 군대갔을 때 가장 먹고 싶은 게 생크림 케익이라며
    저더러 제일 큰 거 하나만 사오라는 거예요…………같은 반 군인들과
    나눠 먹나보다 싶어 사갔더니 면회장소에서 앉은 자리에서 혼자서
    다 먹더군요~~놀랠 일이었어요.ㅋㅋ
    우리 애들도 생크림 케익 젤 좋아합니다.   

  36. 본효

    2006년 4월 7일 at 10:33 오후

    마저 마저,….
    뭘 하나 배우게 되면
    그와 관련된 잡다한 재료들을 다 사게 되죠.. 후후후
    나도 한때 빵 만들기 과자 만들기에서 부터… 퀼트까정..
    다 배웠지만
    역시 요리 배우기가 으뜸인것 같더라구요..

    생크림..
    미국 여기서는 정말 너무나 맛난 생크림 종류가 슈펴에
    내 잡아가라 하는듯 진열 되어있어..
    그 유혹을 뿌리치느라… 정신이 아득합니다.
    스타벅스에 가면… 죽음이죠 뭐…
    생크림 케익 묵고 싶다
       

  37. Lisa♡

    2006년 4월 8일 at 12:22 오전

    본효님…마저마저…진짜~~ 퀼트는 천 정말 많이 사게 되죠?
    퀼트하느라 눈 나빠지고 비쥬공예하느라 눈 다 나빠지고 정작 내가
    사용하는 건 하나도 없고 남 좋은 일하고 뿌듯해하고 그러죠.
    그러고 보니 가방이나 목걸이등, 내게 남은 건 없구나….참 나.
    맛아요…종류별의 생크림~~게다가 영국에 갔을 때는
    케익에 씌우는 뚜껑에다 장식을 얼마나 이쁜 것을 팔던지.
    뭘 하나 배우면 그런 거 사 모으다 돈날려, 시간날려~~ㅋㅋ   

  38. moon뭉치

    2006년 4월 8일 at 1:05 오전

    오늘 주말 특별 메뉴는 뭘까요?Lisa♡님   

  39. 본효

    2006년 4월 8일 at 1:32 오전

    비쥬 공예요? 후후후
    나는 명동까정 나가서 배웠답니다..
       

  40. 김현수

    2006년 4월 8일 at 1:53 오전

    다이어트 걱정 하시면서
    매번, 먹는것만 올리기요..?
    근데, 음식 솜씨가 좋으면 보통 몸매가 튼실하던데..?!   

  41. Lisa♡

    2006년 4월 8일 at 2:58 오전

    저……튼실이 지나칩니다,
    그래서 걱정이랍니다.
    저의 소원은 연약한 거..
    바로 그겁니다.
    그렇다고 보기싫을 정도는 아니예요.   

  42. 슬비

    2006년 4월 8일 at 5:19 오전

    저 생크림 참 좋아하는데요..
    여긴 그렇게 맜있는거 없어요.
    한국 제과점에가면 있는데 멀어서..
    저도 한 조각좀..   

  43. Lisa♡

    2006년 4월 8일 at 5:49 오전

    슬비씨…외국에 게시는군요?
    그렇구나, 어딘데 맛있는 게
    없나요? 걱정이네———-
    하여간 방문 감사드려요.   

  44. 손풍금

    2006년 4월 8일 at 11:17 오전

    어쩌면 이렇게 솜씨가 좋으세요.
    와아~ 부럽다.

    못하는게 없으신가봐요.^^   

  45. Lisa♡

    2006년 4월 8일 at 11:34 오전

    손풍님이야말로 못 하는 게 없으시면서..
    저는 남들이 볼 때 아무 것도 못하게 생겼대요.
    밥도 못하고 살림도 못하고..그리 보인대요.
    그런데 정~반대이고 문제는 그러더보니 뭐하나
    똑 부러지게 잘 하는게 없답니다.
    다..그저 그렇게==껍데기만 그렇답니다. 겸손“`   

  46. 2006년 4월 8일 at 2:35 오후

    ㅎㅎ 리사님 글 보면 -특히 리플- 순간 착각합니다. 오잉? 내가 지금 챗중^^* 하하 정겹고 즐건 리사님 조블, 화이링~*   

  47. 東西南北

    2006년 4월 9일 at 2:25 오전

    제게도 좋은일 좀 하심이…..키위, 딸기가 듬뿍얹힌 케익에 군침이 흐릅니다.   

  48. Lisa♡

    2006년 4월 9일 at 11:27 오후

    짱님…그런가요?
    저는 채팅은 안 해봐서 잘 모르고
    그냥 있는 그대로 야그하다봉께~
    우야던동 땡큐~쏘 머치.   

  49. Lisa♡

    2006년 4월 9일 at 11:30 오후

    동서남북….동서남북으로 다 보내려면
    재료비가 꽤…나오겠는데요, 난 으짜라고요.
    그래도 먹고 잡다면 보내야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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