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드 Kim

가필드 Kim : 그의 태몽은 청년 호랑이가 욕조에 드러누워 찰랑찰랑 물튀기며

양 팔을 욕조에 걸친 상태로 느긋하게 즐기고 있는 일반적 사고를

벗어난 그런 태몽이었다. * 빨간 나비 넥타이를 목에 두르고.

가필드 Kim : 그의 눈을 설명하자면 쌍가풀이 1센티 미터에 달하고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의

쌍가풀은 거의 2센티에 육박한다. 다행인 것은 눈썹이 길어 성냥개비가 댓 개

올라 간다는 건데 그나마 착하게 생겨서 다행이지 그 쌍가풀을 상상해보라.

가필드 Kim : 심각한 버릇 중에 하나만 꼽으라면 집에 들어오는 순간 바로 TV 를 켠다.

화장실로 가도 켜 둔채로 밥을 먹어도 켜 둔채로 잠을 자도 켜고 자야한다.

잠 든 걸 확인하고 TV 를 끄면 바로 잠에서 깨어난다.

일요일은 아침에 눈뜨면 바로 켠다. 원수졌나? 그러다가 애국가 나오면 끈다.

가필드 Kim : 그는 먹고 싶은 게 많다. 주는대로 먹지않고 꼭 뭐…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덕분에 그와 나의 배는 좀 볼성 사납다. 왜? 맛있는 걸 해서 먹어야 하니까.

먹은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는데 그는 먹고는 바로 사랑하는 TV와 함께

뒹굴며 리모콘으로 손목 운동만 열씨미 한다. 어제도 회가 먹고 싶다며 직접

가락시장에 가서 농어회를 사왔다. 그리곤 부지런히 먹었다.

가필드 Kim :그는 옷을 좋아한다. 주유소 갈 때 입는 옷과 수퍼 갈 때 입는 옷이 다르다.

가족모임이 있으면 또 갈아 입는다. 전생에 패션 모델이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소위 명품을 수입한다는 나보다 옷을 더 잘 고르고 잘 입는다.

하루에 정확하게 5 번 갈아 입는 걸 보았다.

난 화장도 귀찮고 옷도 지겨워 한 벌로 일주일을 버틸 적도 많다.

가필드 Kim : 대학 때 그는 딴따라였다. 기타를 치며 대학 가요제를 꿈꾸던 인간이었다.

자기가 기타를 치고 있으면 많은 여학생들이 사진 찍느라 후래쉬 세례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가끔 과거가 그리운 모양이다. 나는 이 미모에 입 다물고

가만 있는다. 오냐~들어만 준다.

본래 고수는 티를 내지 않는 법이니까.

가필드 Kim : 그는 말이 하도 없어서 어쩔 땐 목에 거미줄 쳐질까 확인해야 한다.

웃기는 유머도 그의 입을 통하면 울리는 유머로 변한다. 가끔 외식을 하거나

외출시에 "저기…저 사람~~" 하면서 그가 유명한 모씨라고 넌지시, 은근히,

비밀스럽게 속삭인다. 살짝 돌아보면 말한 유명인과는 너무나 거리가 머언

택도 없는 사람만이 거기에 있다. 아무리 그래도 좀 닮아야지…나 …원!

가필드 Kim : 길치, 길치해도 그처럼 길치는 없다. 서울서 그의 길을 인도하는 안내양으로

십 년넘게 산다는 건 인내심을 시험하는 거다. 만약 담에 우회전..

그러면 길도 아닌 골목만 봐도 우회전 해버린다. 순진한 건지, 세반고리관이

이상한 건지? 그러면서 하는 말은 본래 공부 잘 하는 사람이 길눈이 어둡단다.

그럼 인간 네비게이션인 나는 공부를 거의 전교 꼴등 수준? 하도 어이없어라.

가필드 Kim : 그런데 신기한 가필드…그는 내가 뭘 하자면 다 그러자고 한다.

설겆이 하라면 설겆이에 콩나물 사오라면 바로 실행~ 내가 손이라도 칼에 비이면

안절부절…자기엄마말보다 나의 말을 더 잘 듣는다. 불효자식인가?

애들은 또 얼마나 끔찍하게 거두는지 애 낳은 날 바로 담배 끊었다.

무섭다. 하루만에 고민도 없이 금연을 성공하다니!!

……연애기간 5년을 치면 20년 넘게 같이 살았다. 가필드랑 똑같이 생긴 그가 결혼 전의 별명은 아톰이다.

제발 운동 좀 열씨미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 거기다 책도 읽고 음악도 즐기고 그랬음…그는 팔자 편한

소리한다고 자기는 시간이 없대나, 어쨌대나….그러면 그렇게 다 하는 사람은 모야?

일요일은 먹고 잠 좀 DB 자지 않았음…한다.

47 Comments

  1. 리플러

    2006년 4월 24일 at 12:04 오전

    비교하지 맙시다…..
    피차파차인데………ㅋㅋㅋㅋ

    소생과 비슷한 것도 있고…
    아주 다른 것도 있고….

    사람이 다 그렇지요??
    개성대로 살아야지요…뭐………

       

  2. 맑은 아침

    2006년 4월 24일 at 12:37 오전

    가필드의 문젯점에 대한 이야긴데,
    20년이 넘었기에 환불및 보증기간이 모두 끝났으므로
    끝까지 애끼면서 잘 간수하도록 하시길, 하하하.

    니죽고 내죽자면서 같이 5년간 연애하여 20년간 같이 사는
    즉 가필드의 좋은 점에 대한 이야기를 2탄으로 해야 형평이 맞을 듯 하군요.
    부탁합니다, 하하하.
       

  3. trudy

    2006년 4월 24일 at 12:46 오전

    "웃기는 유머도 그의 입을 통하면 울리는 유머로 변한다."
    크하하하… (손바닥 치며) 꼭 누구 닮았당…   

  4. butcher

    2006년 4월 24일 at 12:49 오전

    일요일은 먹고 DB 잠 좀 자지 않았음…한다.
    ——>> ㅋㅋㅋ 제 소원이 바로 이렇게 해보는 것인데…
    전 바로 눕거나 옆으로 잡니다.ㅎㅎㅎㅎ
       

  5. Beacon

    2006년 4월 24일 at 1:29 오전

    님이 뭘 하자면 다~~ 한다면서 마지막 그 몇가지만은 도저히 안되나 봅니다?,,
    완벽한 "내 사람" 사람 있나요 어디..ㅎㅎ   

  6. 색연필

    2006년 4월 24일 at 1:43 오전

    우스워 죽는 줄 알았어요^^
    정말 재미나다….ㅋ

    우리집 룸메이트, 회사 동료와 닮은 점이 많네요..ㅋ
    완전 길치(한번 간 길도 기억 못함^^ )
    DB잠 완전 일치…ㅋ
    음…
    불효자식? 일치,
    담배 안피움 일치,
    유모어 수준이 일치,
    심각한 버릇 일치,
    .
    .
    .
    에고~ 일치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걸 보니…
    저…결혼 잘했나 봐요^^….ㅋ
       

  7. brightmoon

    2006년 4월 24일 at 2:05 오전

    그래서..
    조아 주께따 머 이거 아닙니꺄   

  8. Hansa

    2006년 4월 24일 at 2:07 오전

    음.. 가필드.. 하하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사님.
    금연은 음.. 단칼이군요. 아이들을 그만큼 사랑하므로 그러셨겠지요.

       

  9. 아리랑

    2006년 4월 24일 at 8:02 오전

    하하하,,, 개그 작가 나가도 되겠슴다^^
    리사님의 글 솜씨에 지는 손 들어버렸당께로!!
    우리 집 그 누구와 공통점이 하도 많아서,,,
    나이만 우리집 냥반이 좀 많겠지만서도,,,   

  10. 김현수

    2006년 4월 24일 at 12:16 오후

    가필드 Kim ?

    일단, 성씨가 나하고 같다.
    근데, 유우머 인지, 넌픽션 인지 ?    

  11. 순자

    2006년 4월 24일 at 1:22 오후

    잼있게도 썼네요..

    가필드….   

  12. Lisa♡

    2006년 4월 24일 at 1:58 오후

    순자님…재미있나요?
    저희들의 삶이 곧 개그랍니다.
    진짜 웃길 때가 많아요..   

  13. Lisa♡

    2006년 4월 24일 at 2:01 오후

    현수님…유우머 아니고 넌픽션입니다.
    있는 그대로…유우머적인 소재이죠?
    걍~ 그렇게 삽니다. 우리는…   

  14. Lisa♡

    2006년 4월 24일 at 2:02 오후

    아리랑님…글쎄..공통점이 다 들 많다고 하대요.
    남자분들이 워낙 사회생활하기 힘든 모양이예요.
    집에선 딩굴딩굴 딩굴고 싶은가보아요.   

  15. Lisa♡

    2006년 4월 24일 at 2:03 오후

    Hansa… 님!
    단칼이죠. 양의 탈을 쓰고는 있지만
    어쩔 땐 늑대인 것도 같고 말이죠.
    단칼 그 거이 보통 어렵거든요.
    실은 저도 단칼입니다.
    사람이 싫으면 단칼에 식어 버리지요.   

  16. Lisa♡

    2006년 4월 24일 at 2:05 오후

    brightmoon님..좋아 죽겠기는 머가 좋아 죽어요?
    이 나이에 이리 오래 살고 좋아 죽겠다고 하믄
    정신병원에 좀 가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알면시롱~~저는 평범한 가슴을 가졌다 이 말씀~   

  17. Lisa♡

    2006년 4월 24일 at 2:07 오후

    색연필님..그런데 그리 일치하는게 많은데
    결혼을 잘했나보다 라고 생각하시니
    색연필님의 사고속에 남자의 이상형이신가?ㅋㅋ
    난 아닌데 내가 손해 보는 것 같은데(쉿..볼라)   

  18. Lisa♡

    2006년 4월 24일 at 2:11 오후

    Beacon님..내 사람 만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
    어느 글에서 보니 남자가 그런 말 할 때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여자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머…대안이 없잖아요. 이 나이에 환불도 안 된대요…   

  19. Lisa♡

    2006년 4월 24일 at 2:12 오후

    butcher님..저랑 똑 같은 자세로 주무시는군요.
    나도 꼭 옆으로 잔답니다.
    이상하게도 어깨 아파하면서도 그리 자는 걸 보면
    버릇은 남에게 안 주나봐요.
       

  20. Lisa♡

    2006년 4월 24일 at 2:14 오후

    trudy…여사님!
    누구랑 닮았게?
    ㅋㅋ..꼭 그런 사람있지요?
    재미있게 옮기는 거 그 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요.   

  21. Lisa♡

    2006년 4월 24일 at 2:15 오후

    맑은 아침님 …저 속에 좋은 말 다 있어요.
    더 이상의 좋은 면은 발견을 해야함.
    돋보기들고 오늘부터 열쒸미 탐구생활 들어 갑니다.   

  22. Lisa♡

    2006년 4월 24일 at 2:16 오후

    리플러님….비교하지 말라.
    알겠어요.
    개성이 있어야 한다.
    알겠어요.
    개성 몇 번만 있다가는
    머리에 뿔~날라 캄니더~   

  23. 부산갈매기

    2006년 4월 24일 at 2:17 오후

    앗!!!
    이렇게 공개적으로 흉을 보다니….
    아~~알았다

    ‘이웃 아줌마 왈 : 에구 철수는 어찌 그리 공부도 잘하고 착하유….
    철수 어멈 왈 : 아니구만유, 맨날 디비 자고 책 보는 꼴도 못보았시유~~~’

    ‘ 서울대학교 수석 입학생 왈 : 저는 학교 수업만 받고 학원에도 가지 않았으며
    잠은 꼬박 고박 7시간을 자고 참고서는 아예 펴지도 않았고…운운…’

    맞죠? 난 다 알아요!
    아니 조블의 님들도 다 알아요! 하하하하

    좋은 밤 되세요~~   

  24. 색연필

    2006년 4월 24일 at 2:18 오후

    Lisa♡님^^
    나쁜 건 헤아릴 수 있는데….
    음… 좋은건 헤아릴수 없다는거…뭐 그런가~~ 생각하고…
    바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ㅋ
    바보랑 사는 사람…더 바보지 뭐…ㅋ

    좋은 밤 되세요~   

  25. Lisa♡

    2006년 4월 24일 at 2:21 오후

    부산 갈매기님…맞습니다, 마꼬요.
    우리 신랑 너무 착해요.
    얼굴도 이쁘구요, 하지만 그 쌍가풀은 좀 수술을..
    권합니다. 그리고 갈매기님이 야그하신 그 철수엄마랑
    저는 수준이 좀 다릅니다.
    저는 자랑거리가 있으면 바로 →자랑 들어가는 스탈입니다.
    내숭은 나의 적!!!   

  26. 청솔

    2006년 4월 24일 at 2:50 오후

    리사님.
    착하신 남편을 두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잘 해 주고 와이프 말 잘 들는 남편이 최고지요.
    기쁜마음으로 늘 사시기 바랍니다.   

  27. Lisa♡

    2006년 4월 24일 at 3:26 오후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가한답니다.
    지나치게 착하니 그게 문제이지만..
    실은 좀 구두쇠 기질도 강하답니다.   

  28. sni629

    2006년 4월 25일 at 2:51 오전

    쌍꺼풀..
    이게,,어릴적엔 이쁘고 좋은것이라고,,그러더니마
    나이드니깐,,무슨 남자가 쌍꺼풀이냐고??
    우리 마눌도,,그럽디다,,
    얍씰한,,눈이 좋다나 어쩐다나,,,참,,내..ㅋㅋ

    날씨 좋은,,봄
    즐거운 날 되십시요..!!   

  29. Lisa♡

    2006년 4월 25일 at 5:17 오전

    sin629님..쌍가풀없이 크고 아몬드 아이가
    멋지거든요…ㅋㅋ
    쌍가풀 있나요?
    저도 있어요.   

  30. 푸른비

    2006년 4월 25일 at 10:51 오전

    리사님.

    4월 25일 와풀클럽 인기글에 올랐더군여.후후~훗…
    글도 맛이 있고 색깔이 있음을 또한번 느끼는구려.^^

    일요일은 먹고 잠 좀 디비 자지 않았음…한다. 일등.!^^!    

  31. Lisa♡

    2006년 4월 25일 at 10:59 오전

    푸른비님…그랬군요,
    어쩐지 방문자수가 택도 없이 많드만…
    색깔이 확실하게 있습니까?
    흐흐흐….계속 정진.   

  32. ♡ rose♡

    2006년 4월 25일 at 1:12 오후

    추카해여~
    인기글에 오른 것 지금 봤어여.
    세월이 아톰을 가필드로 만들었군요 ㅎ~.
       

  33. Lisa♡

    2006년 4월 25일 at 1:24 오후

    ㅎㅎ..그렇답니다.
    다시 아톰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요?
    걱정입니다.
    하지만 저도 피비캐츠에서
    무엇인가로 변했답니다.흑흑!!   

  34. 부산갈매기

    2006년 4월 25일 at 1:50 오후

    인기글 축하드립니다….
    철수엄니..아니 영희 엄니…..축하…

    아름다운 밤 입니다~~~(장미희 버젼)
    아름다운 밤 되세요~~하하하   

  35. 나무

    2006년 4월 25일 at 1:58 오후

    푸하하하하하하하하!!!!!!!!!!
    글이
    .
    .
    .
    .
    정말
    끝내줘요!!! ^^*

    역시 무언가로 끊임없이 변신중(?)인 아줌마.   

  36. 청산靑山

    2006년 4월 25일 at 4:37 오후

    이런 글을 읽고 나면 세상이 재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을 즐겁게해주는 거 타고난 재능이거나
    보통 기술이 아니지요.
    어느 쪽이실까?   

  37. 조승일

    2006년 4월 26일 at 1:41 오전

    푸하하하 딴따라? 대학가요제? 다 모든것이 일장춘몽이였다.
    재미 있습니다. ^ ^*(배가 장난이 아니라구요? 아!구불출좀 되어볼까요? 우리와이프는 팔등신인데 아직도! 6-4-6 ㅋㅋㅋㅋㅋㅋ)   

  38. 김학봉

    2006년 4월 26일 at 2:17 오전

    제길헐 !쩝 .자랑하는건지 흉보는건지 이머리로는 통….   

  39. Lisa♡

    2006년 4월 26일 at 3:34 오전

    나무님….저의 변신을 눈치채이다니
    어쩔꼬~~~ㅎㅎ
    끝내준다니요?
    감사합니다.   

  40. Lisa♡

    2006년 4월 26일 at 3:35 오전

    청산님..저 둘 다입니다.
    타고 나기도 했고
    보통 기술도 아니고요.
    이럼…너무 자랑인겨?   

  41. Lisa♡

    2006년 4월 26일 at 3:36 오전

    구불출 승일님…쳇!!
    부러버라, 하지만 내가 게을러 그런 걸
    우짜겠노…하긴 애 셋 한꺼번에 낳아봐라고…
    핑계는 오직 그 거 뿐…..
    아니 그 마누라 행복하겠다. 맨날 자랑이니…부러버.   

  42. Lisa♡

    2006년 4월 26일 at 3:37 오전

    김학봉님…절대 자랑아님^^*.
    뭔 잘랑이 있어야제—
    아하~~~말 잘듣는 거?
    자랑 아닙니다.
    하도 흉을 봐서 미안해서리~~   

  43. 거 당

    2006년 4월 26일 at 9:56 오전

    재미있게 사시니 몸도 마음도 넉넉 하실것 같습니다.
    웃음이 끊이지않는 편안한 집안을 기원합니다.   

  44. Lisa♡

    2006년 4월 26일 at 10:01 오전

    거당님…재미잇을 것 같나요?
    별로 재미는 없지만 제가 좀
    재미있어 버려고 노력 중이지요.
    우리 신랑은 겁쟁이예요~~   

  45. 지기자

    2006년 4월 26일 at 2:01 오후

    불교의 인연설에 따르면, 부부는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만난다고 하더군요. 불경 어디에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46. Lisa♡

    2006년 4월 26일 at 2:09 오후

    지기자님..그런 거 같습니다. 성질 급한 저와 느려터진 남편.
    어디에 뭘 두었는지 모르는 나와 정확한 남편.
    뭐든 덥석덥석 애들한테 사주는 나와 말리는 남편.
    어디에 가든 물건값 깍지않는 나와 끝까지 깍고 보는 그.
    그러니…기자님 말씀이 맞습니다.마꼬요…정답입니다.   

  47. ariel

    2006년 4월 27일 at 1:02 오후

    이 글을 읽어보니 LISA님 복 도 많으시네요.
    예쁜 딸, 잘 생긴 아들 둘, 좋은 남편..
    더이상 바랄께 없으시네요.

    Lisa님 매일 감사 기도 하셔야 겠어요..^^
    많은 여성들이 부러워 할 것 같은데요~~
    특히 아저씨가 자상하시고 와이프 무척 사랑하시는 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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