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집 앞에 나가서 나물을 캐었다.

수분이 많아서 수분 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돌나물을 한 소쿠리를 캐고보니

친구들이랑 나눠 줄 몇 사람이 생각난다.

마광수_014.jpg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숨을 듯 말 듯하게

돌 미나리가 엿보고 있는 게 아닌가?

간에도 좋고 여러가지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얼른 닥치는대로

뜯어 보았다.

내 년을 위해 뿌리는 그대로 놔두는 센스~

마광수_011.jpg

먹고픈 사람 여~여~

다 모여라.

엄지 손가락에 다 붙어어라~

이 거 살짝 씻어서

겉절이 해먹으면 그저 그만이다.

한약 따로 먹을 필요없다.

바쁜데 별 짓 다 한다고 할꺼 맞죠?

30 Comments

  1. Beacon

    2006년 5월 1일 at 3:24 오후

    돌나물이 아니구,, 돋나물..
    따라해 봐여.. 돋나물…ㅎㅎ
    죠거 초장 만들어 비벼 먹으면 주기는데,,,   

  2. butcher

    2006년 5월 1일 at 3:24 오후

    요요 다 붙으면 싱그러운 돗나물이랑 주시나요?
    My mouth is watering.입니다…
       

  3. Lisa♡

    2006년 5월 1일 at 3:28 오후

    Beacon님..돌나물이 정답!
    TV에 나왔거덩요.
    우씨~~꺄불고 있쓰?
    초장보담 저는 새콤한 겉저리로..   

  4. Lisa♡

    2006년 5월 1일 at 3:29 오후

    butcher님..침 고만 흘리세요.
    붙긴 했지요.
    지남철로 꽉꽉 붙어 있어요.
    줄낑께—   

  5. Beacon

    2006년 5월 1일 at 3:42 오후

    우리 동네 마트에는 상표에 돋나물이라 돼 있던데,,,쩝.
    butcher님은 또 돗나물이라 그러시네,,,,ㅎㅎ   

  6. 원종옥

    2006년 5월 1일 at 3:51 오후

    남겨주신 글 보고 반가워 뛰어 왔다가
    저도 사진보고, 돋나물…아니었나… 갸우뚱거리며 댓글 들어왔더니…
    헉~ 돌나물이었군요~ ^^

    한 밤중인데도 침이 도네요…

    얻어 드실(?!) 친구분들이 부럽네요~ ^^

    행복한 봄 날 되시길…    

  7. moon뭉치

    2006년 5월 1일 at 4:41 오후

    맛있겠다,,
    쩝~
    쩝   

  8. 맑은 아침

    2006년 5월 1일 at 5:03 오후

    돌미나리는 습지가 아니라도 자라는가요?

    돌나물에 돌미나리라?
    오월은 ‘돌’자든 음식먹은 달인감?

    고참: 그래 ‘돌’자든 음식 한번 다 줏어 넘겨봐!
    신삥: 돌미역, 돌솥밥, 돌고래 …
    고참: 그만 그만, 짜식이 식물성만 하라니깐, 이런 돌대가리! 하하하.   

  9. 청솔

    2006년 5월 1일 at 6:07 오후

    오늘은 돌미나리 돌나물 넣어 쓱쓱 비벼서…,
    침만 꼬올깍~ 해야겠군요.   

  10. 오드리

    2006년 5월 1일 at 6:16 오후

    정말 맛있겠어요. 리사님 눈엔 별게다 보이네…….ㅎㅎ   

  11. 조승일

    2006년 5월 1일 at 6:21 오후

    리사님, 적선좀 해주시와요! 그거 살짝데쳐서 꼭 짜서 낸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6월에 우리 한국가면 좀주면 않되실련지………   

  12. 청산靑山

    2006년 5월 1일 at 6:29 오후

    음식솜씨에 음식자랑에
    말솜씨에
    동네사람은 물론 외국사람까지
    다 모이는 가 봅니다.
    그런데 헷갈리네요
    우리 충청도 고향에서는 돗인지 돋인지 돛인지
    하여튼 돋나물이라고 부르던 기억나네요
    체면에 소리는 못내고
    굴꺽 침만 삼키고 갑니다   

  13. 치자香

    2006년 5월 1일 at 10:14 오후

    맛있겠다..

    저거.
    멸치 가루넣고.
    콩가루에 무쳐서
    된장 살짝 풀고..
    뽀고오오오올~!!!!!

    꼬오올각~!
    수고앴어요…나물 캐시느라
    맛있게 보고 갑니다.
       

  14. 본효

    2006년 5월 1일 at 11:11 오후

    돗나물 .. 돋나물 .. 어느것이 맞는지요?
    저는 돗나물로 알고 있는데
    돋인지 돗인지 여하건..초고추장 샐러드해서 먹음 정말 맛나는데
    리사님
    저는 어제 오늘
    한국에서 울집 아저씨가 가지고 온 김장김치
    그곳 물에 담가 짠기 빼서.. 고추장, 참기름 넣어 쓰삭 비벼서 먹었답니다
    내일은 된장에 조물 조물 무쳐 묵을까 싶은데..
       

  15. 조승일

    2006년 5월 2일 at 12:33 오전

    누가 이여인을 아름답지 않다고 할수 있겠는가?! 봄처녀가 따로 없네! 살림이면 한살림!
    사업이면 한사업! 엄마하면 세쌍둥이엄마! 와! 뻥간다!   

  16. 부산갈매기

    2006년 5월 2일 at 2:25 오전

    돌나물, 돌미나리…으이구..
    뒤편에는 생선회…요즈음 다이어트 안하나요?
    넹? 생선이나 나물은 괜찮다구요? 음 그렇네요…
    그래도 많이 먹으면 별로 안좋을걸요~~~

    좋은 시간 되세요~~~   

  17. 색연필

    2006년 5월 2일 at 1:05 오후

    본효님^^
    제 어머니는 돈냉이라고 하던데요^^
    대구사람…ㅋ

    아………얼마나 상큼할까요^^

    아고~~~~~~~~~~
    제가 너무 멀리 있나요^^

    택배~~~~^^   

  18. 김현수

    2006년 5월 2일 at 1:55 오후

    ◎ 돌나물에 대하여 (돗나물 또는 돈나물 로도 불림)

    들판의 양지바른 불받 속 또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육질의 다년초로서 돗나물이나 수분초로도 불리운다.
    줄기는 땅에 엎드려서 자라나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고 있고 거기에 잎이 한자리에 3장씩 생겨나며 타원모양으로서 잎자루가 없다.
    꽃대는 곧게 서서 다섯장의 ?잎으로 이루어진 노란 꽃이 평면적으로 뭉쳐서 핀다.

    약용부분:잎

    성분과 효능

    세도헵툴로스, 포도당 등의 당류와 아미노산인 플로본체 등이 들어있다.
    돌나물에는 일반적으로 식욕을 돋워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살균, 소염, 소종, 해동, 담즙배출촉진작용이 뛰어나며 급성기관지염 등 각종 감염성 염증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간장질환, 타박상, 담이 걸릴 때도 효과적이다.

    이용법

    타박상이나 볼거리에는 돌나물 생잎을 그대로 6g정도 찧어 붙이면 곪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이미 곪았을 때에도 사용 가능. 식욕증진, 해독, 담 결린 데에는 물기를 뺀 돌나물을 2~3배 가량의 독한 술과 함께 3~4개월간 저장한 돌나물술이 좋다.
    돌나물은 잎에 많은 물기를 지니고 있으므로 나물이나 국거리보다는 담백한 풍미와 씹히는 느낌의 기분좋음 때문에 김치를 담가 먹거나 주스를 해마시는 것이 더 좋다.

    이만하면 이해가 되겠지요?   

  19. Lisa♡

    2006년 5월 2일 at 2:39 오후

    김현수님…그 동안 얼마나 순자님이 부러웠는지 몰라요~
    고마울 뿐 아니라…체증이 다 풀리네…ㅋㅋ
    왠지 뭔가 갖추어진 느낌이 들면서 부자가 된 마음이…
    타박상에 효과가 있단 말은 들었지만서도—
    진짜 씹히는 맛이 좋디요~   

  20. Lisa♡

    2006년 5월 2일 at 2:40 오후

    색연필님…캐어 놓고 많이 남았는데..
    더 캐어야 겠어요.
    여기저기 눈독 들이는 사람이 많군요.
    우리동네를 다 흝어 버려?   

  21. Lisa♡

    2006년 5월 2일 at 2:41 오후

    부산 갈매기님…다이어트 하겠습니다.
    선서—꼭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건 저를 고문하는 일입니다.
    으~~~~으째…..   

  22. Lisa♡

    2006년 5월 2일 at 2:42 오후

    승일님…뿅갔다가 뿅 왔쓰요?
    하나가 빠졌네요~
    유우머면 유머,,,,잡담이면 또 수다..
    저…그런 거 좀 한다면 합니다.
    몰랐쥐?   

  23. Lisa♡

    2006년 5월 2일 at 2:44 오후

    본효님..맛깔스럽게도 적었네.
    그 밥 좀 얻어 묵고 잡혀~
    돌나물은 돈나물..돗나물, 돈냉이..등
    많은 이름이 있다더만 돌나물이 진짜고
    일명 수분나물이라고 한대요.
    김현수님께서 설명 충분히 했지요?
    본효님…살빼래요, 갈매기가~   

  24. Lisa♡

    2006년 5월 2일 at 2:45 오후

    치자향님 라일락향 맡으며 나물캐는 기분
    개안터라고요. 뭔가 보람도 있는 것 같고..
    워낙 보람찬 일을 못하니 그 거라도..   

  25. Lisa♡

    2006년 5월 2일 at 2:47 오후

    청산님..오늘 너무 바빴답니다.
    이제야 컴 앞에 앉아 보네요.
    과한 칭찬에…숨고 지퍼~
    침 삼키는 소리 아까 들었어요.   

  26. Lisa♡

    2006년 5월 2일 at 3:05 오후

    오드리님..저의 별명이 본래 도회적 시골아줌마랍니다.
    이크,,,,아줌마라니—하긴 아줌마맞네.
    제가 나물이 공짜라 잘 보여요.
    원추리, 깨나물, 명아주, 민들레..등등.   

  27. Lisa♡

    2006년 5월 2일 at 3:06 오후

    아이구 청솔님..뉴욕의 침 넘어 가는 소리는
    좀 가늘게 희미하게 들리네요.
    황사때문이가? 아님…태평양의 파도에 묻혔나?   

  28. Lisa♡

    2006년 5월 2일 at 3:08 오후

    맑은 아침님.
    돌나물로 아침밥에 비벼 먹으면
    맑은 아침을 상쾌히 맞이하겠지요?
    나..돌고래는 못 먹어 봤쪄~~   

  29. Lisa♡

    2006년 5월 2일 at 3:09 오후

    뭉치님…저기 쩝..쩝…
    거리는 남자 분 조용히 하세요.ㅋㅋ
    맛도 안 보고는..>.<   

  30. Lisa♡

    2006년 5월 2일 at 3:09 오후

    원~~종옥님도 행복하셔야 해요.
    그래야 주변이 행복하니까요~~
    해피 메이데이!!!메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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