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사랑
그녀는
삽입성교는 너무 싱겁고
오럴섹스는 조금 괜찮고
페티시즘은 더욱 괜찮고
사디즘과 마조히즘은
매우 재미있다고 하네
그러면서 손톱을 아주아주 길게 길렀지
발톱도 아주아주 길게 길렀지
그래서 나는 그녀를
세게 안아주었지
너무나 너무나 사랑스러워
힘껏힘껏 빨아주었지
마광수
위의 시는 어디까지나 그의 상상력 90%와
경험은 10% 정도로 보인다.
실제로 손톱이 길면 생활이 안되고
20센티 이상이면 안으로 다 말려 들어 간다.
발톱도 길르면 발가락이 아프고
신발도 못신고 맨 발로 다녀야 한다.
원시인?
그러고 너무 빨면 입도 아프다. ㅎㅎ
詩라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자.
그는 마음이 먼저라고 분명히 말한다.
맑은 아침
2006년 5월 4일 at 4:10 오후
야, 드디어 리사님이 일을 쳤구나, 쳤어.
’21세기의 사랑’이란 타이틀이 내용과는 잘 맞지 않는구먼.
싱거우면 깨소금을 좀 치면 어떨까도 싶고, 하하하.
맑은 아침
2006년 5월 4일 at 4:14 오후
이처럼 짧은 시에 각종 용어들이 왜 이리 많이 등장하는지?
그런데, 페티시즘이란 무언가?
아, 그것이 알고 싶다! 하하하.
Beacon
2006년 5월 4일 at 4:46 오후
" 그 분"의 상상에선 페티시즘이 아주아주 자주 등장하더군요.
긴~~ 손톱도..
난 긴 손톱은 아무리 생각해도 별룬데,,,,,ㅎㅎ
종이등불
2006년 5월 4일 at 8:37 오후
시는 그냥 시로 읽습니다.
말초신경을 강하게 자극하는 시.
이런 시도 읽구나
생각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저도 긴 손톱은 질색인데……
본효
2006년 5월 4일 at 8:59 오후
일에 지쳐
집으로 와 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울까 했는데
커피도 필요없게 되어버렸네요..
긴 손톱으로 세개 안으면… 손톱 자국이 남을낀데요.. ^^*
인자 커 피 한 잔 할랍니다.. 리사님
본효
2006년 5월 4일 at 10:41 오후
치자향님
구리빛 나는 건강한 사진 모습에 남긴 리사님 글에 후후후
역쒸…. 리사님밖에ㅡ 읍다..
내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오늘도 외로운 밤을 홀로 보내야 하는데..
Lisa♡
2006년 5월 4일 at 11:41 오후
맑은 아침님!
21세기 사랑과는 거리가 멀지요.
더 심한 시가 많은데 그나마 자제하고
요상한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 시를 골랐지요.
그런데 좋은시도 많고 서정적이거나
강한 정신이 들어 있는 시도 많아요.
다만 이런 시가 문제가 된다 …이거고요.
더 문제가 되는 단어들도 많지만
차마 여기선….쫌!
Lisa♡
2006년 5월 4일 at 11:45 오후
페티시즘…그가 만든 단어 쯤 되는데
fetish..즉,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보고 흥분을
하는 예를 들면 그물 스타킹, 손톱, 눈썹, 채찍..
등등이 있는데 각자의 페티시는 다르기에
뭐라 딱히 규정짓기는 곤란하다.ㅋㅋㅋ
나으 페티쉬는 눈빛(?) ㅎㅎㅎ^^““
Lisa♡
2006년 5월 4일 at 11:47 오후
Beacon님, ㅋㅋㅋ
후후후–긴 손톱으로 콱~~
근데 나의 손톱은 2 미리 정도.
으때요? 2 미리는?
아고…아침부터 와카노.
시는 하나도 안 야한데
내가 야하지?
Lisa♡
2006년 5월 4일 at 11:48 오후
종이등불…김샘–우선 축하드리고요.
맞아요, 그냥 그의 시이지요.
기양 그리 보시면 됩니다, 그쵸?
별 감동은 없는 시이지만
시라고 다 감동을 주는 건 아니니까..*.*
Lisa♡
2006년 5월 4일 at 11:52 오후
번효님의 외로븐 밤을 어이 할꼬나.
근디 서울도 외로버..왜냐?
나는 주말부부고라~~게다가 좀 살아보면
그기그거고 그쭈가 다 그쭈다 이기지.ㅋㅋ
긍께 치자향님의 사진으로 페티쉬를 즐기도록~
어어…이 거이 점점 야해지는데?
(좀 야하믄 으때서…) 요즘은 야하다는 말이
별 것도 아니고 위의 나열된 단어들도
크게 감흥을 줄 정도는 아니니—머…까이꺼.
야할 때 야해야쥐~~룰루루루루♬
이은우
2006년 5월 5일 at 12:09 오전
빨대는
우유사면 그냥 주던데….
마교수님,힘들게 사시네용*^^*
사랑의 교환은
상대방의 감각과 표정교환이라는데
키스는 소프트하게
그러다 디프하게
갑자기
혓바닥을 감아
힘차게
은하철도 999처럼
당겨보세요
눈이 나오는지 눈을 감는지…ㅎㅎ
Lisa♡
2006년 5월 5일 at 12:45 오전
은우님…그러네요.
빨대는 걍 주던데 모르고 안 갖고 오면 몰라도.
그런데 혓바닥 빠질라…
그러면 우찌되노?
내사마 모르것다.
원캉 키쓰를 안 좋아하니까…
맑은 아침
2006년 5월 5일 at 1:06 오전
리사님,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 이 다음에는 마교수의 서정적인 시하나 올려보세요.
그분의 서정적 시는 어떤지 한번 보게요.
설마 그런 시에는 손톱이야기랑 내가 모르는 영어단어는 안 나오겠지요? 하하하.
trudy
2006년 5월 5일 at 1:16 오전
100명이 읽고 99명에게 짜릿한 관심을 갇게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않는가.
고로 마샘님 멋진분!!
Hansa
2006년 5월 5일 at 5:14 오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모든 사생활은 자유!
그런 생각을 하거나 그런 생각을 말로 하거나 글로 쓰거나
모두 자유! 하하
Lisa♡
2006년 5월 5일 at 7:11 오전
trudy 님.
일단 튀고 보자…머–그런 것도 아니더라구요.
확실한 사고가 확립되어 있어요.
시야 어쨌든지 간에—
불란서 영화를 보고 또 그 외에
유럽 영화제의 영화들을 보면
우리나라 보수 어른들 기절할 겁니다.
있는 그대로를 적나라하게 죄다 보여 주니까요.
Lisa♡
2006년 5월 5일 at 7:13 오전
Hansa님/ 자유!!
자유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어느 분이 저를 보면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해요.
저도 참 방정맞긴 한가봐요~
東西南北
2006년 5월 5일 at 8:25 오전
21세기의 사랑은 로봇과의 사랑이 될것같은데…..
뭐 어쨋든 그분은 그 분야에서 배우실 만큼 배우시고 연구하실만큼 하신 최고봉에 올라계신분이니….
딱하나, 손톱긴건 봤는데, 발톱긴건 못봐서 상상이 안되네요.
부탁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엔 리사님이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마교수님의 작품하나 부탁 합니다.
그럼, 그러실 일이 없으시겠지만 나중에 혹시 있으시면 리사님의 부탁 들어드리겠습니다.
부산갈매기
2006년 5월 5일 at 10:07 오전
아…요건 진짜 19금인데….
절대로 19금을 안할 방정맞은(?킼)분에게 말해봤자 입만 아푸다…
어…나는 안빨았는데 왜 입이 아플까?
@@@@@@@@@@@@@@@@@@@@
Lisa♡
2006년 5월 5일 at 11:57 오전
동서님/ 팬들의 성화에 의해 하는 수 없이 그려야겠군요.
그런데 수작이라는 것보다도…쩝…다른 스탈이라는 거여요.
담에 내 소원 작은 거 하나 안들어 주믄 방정맞은 내가 뭔 짓을
할런지도 몰러요~
Lisa♡
2006년 5월 5일 at 11:59 오전
어이~~갈뫼기아찌요.
뭔 19금이라냐? 이리봐도 저리봐도
뭔 그,런 팡당한 단어를 머리나쁜 나에게 쓰다이..
입이 왜 아플까요? 혹시 어젯밤에~~그녀가….ㅋㅋ
순자
2006년 5월 5일 at 12:50 오후
리사님..
떄찌 !!
김현수
2006년 5월 5일 at 12:59 오후
이건, 17세기의 원시적 사랑이다.
300여년전, 원초적 본능의 ㅡ그 시발점임을 느끼게 하는
싯귀가 다소 자극적이긴 하지만 ,
그래도, 본능은 아름다울 수 있다..
Lisa♡
2006년 5월 5일 at 1:11 오후
때찌~~
떄찌~~
거 봐여!
아저씨들 말 듣다가
아줌마한테 혼나잖아여~
Lisa♡
2006년 5월 5일 at 1:12 오후
현수님, 그래요.
그렇지만 제가요..
꾹꾹 눌러 담아서
그나마 고른 거구요..
피어싱 이야그도 엄청 나와요~
그런데 주욱 읽다 보면 하나도
야하다는 생각이 안 들지요.
고우영이 더 야하지요.
색연필
2006년 5월 5일 at 1:44 오후
마광수님께서 아직도
연연해 하시는 부분이 있나 보네요…
나도 손톱 길러 봤는데…
불편해서 잘랐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뭘 하는 사람인지…잘 모르는 바꽝쮸^^
….^^
그래도 그의 꿈을 응원합니다^^
Lisa♡
2006년 5월 5일 at 1:50 오후
연필님 그도 잘 알아요~^^
그냥 어떤 감각의 중요성을
한 번 깨워 보는 것일수도 있고..
뭐랄까 꽉 막혀 있는 우리나라 대다수의
보수 윤리의식에 한 번 분출해보는 식이랄까…
성 해방론자이지요..맞나?
Lisa♡
2006년 5월 5일 at 1:50 오후
꿈만 꾸지요.
치자香
2006년 5월 5일 at 1:58 오후
이거 색연필집
쒜쉰랑 쒜쉑시 집으로 배달 해줘요..!!!!!!!!!!! ^^*
치자香
2006년 5월 5일 at 1:59 오후
헉헉~!! 막뛰어왔어요
왠 걸음이 그리 잰지..
하이화이브하려구요..
짝~!!!!!!!!!!!!!!!!!!!!!!!!!!!
아이스와인을 위하여..
궁금하시죠?
알아내는건 리사님 능력입니다.
Lisa♡
2006년 5월 5일 at 2:04 오후
오월의 향기는 왜그리 진한지 알고 싶어요.
오월이 오면 왜그리 사람들이 같은 야그만
하는지 알고 싶어요.
나는 왜그리 진부함이 싫은지 알고 싶어요.
지아씨가 왜그리 헉헉거리는지 나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東西南北
2006년 5월 5일 at 2:14 오후
다음에 마교수님 혹시 인도네시아 오시면, 확실하게 한수 배우겠습니다.
수업료로 체제비는 전액 제가 부담합니다.
Lisa♡
2006년 5월 5일 at 2:46 오후
저도 따라 갈래요.
인도네시아에 계신 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제가 캄보디아 이후에
지금 인도네시아를 전주고 있어요.
쓰나미 까이꺼…무서버서요.
Lisa♡
2006년 5월 5일 at 2:53 오후
근데 깜빡..동서님.
마교수요~~말빨 뿐이고요.
배울라면요~다른 사람을 초빙해야 될낀데…(?)
Lisa♡
2006년 5월 5일 at 3:05 오후
그렇죠?
ㄲㄲ…
그래도 항상 깔끔떨수는 없잖아요.
청산님, 가끔의 권태에서 색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이지요.
이 건 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보여 주는 것이지요.
해석은 각각…다 존경하고요~^^
Lisa♡
2006년 5월 5일 at 3:24 오후
청산님…살아가면서 보니
이해못할 게 별로 없더라구요.
버릇없는 거 그런 거 빼구요.
걍~이해합시다.
기자나 편집 이런 거 맞은 이들은
더 이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실제로 야그해보니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
아이같은 사고의 소유자라 나쁘지 않더라구요.
재밌고 시원하고 순수하더라구요~
청산靑山
2006년 5월 5일 at 3:32 오후
재밋고 시원하고 순수하게보이는 것이 그 사람의 함정이어요. 나도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지요 그러고 싶을 때도 있고요…
Lisa♡
2006년 5월 5일 at 3:43 오후
그럴 수도 잇겠네요.^^
솔잎새
2006년 5월 5일 at 4:27 오후
활발하게 살아가시는 Lisa♡ 님 방에는 제일 나중에 들어와서
컵에 물도 잔득 부어놓고 읽어 봐야죠. 국가별 남녀 구분을
읽어 보려고 가다가 마광수 교수에게 발목을 잡혔다오.
이혼하고 노모와 함께 살면서 과거를 청산하듯이
그림에 몰두하는 그분의 모습을 보면 측은한 생각이 들지만
그분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속소설이 외국으로 수출되기는
그분의 책이 유일한 책수출 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 호평)
우리가 다 아다시피 보통 ‘러시아’이 유명한 작가들 중 거의가 다
그들 작품들이 판매 금지되고 그작가들이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수모를 겪은 경우가 많았지요 그 당시에는 그들 작품들이 (예 :닥터 지바고,수용소군도, 등 다수)
사회로 부터 외면당하였지만 금세기에 그들 작품들이 어떻 대우를 받습니까
러시아 의 5개 노벨문학상들이 대부분 그런 대우를 받았던 때가 있었죠
그렇다고 천대 받았던 마광수 교수의 ‘..장미 여관..'(교수와 여대생 관계)이라는 작품이
후세에 어떤 평가가 내려 질찌는 현재로선 속단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며
그의 작품 내용은 아시다시피 위의 글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좀 어렵겠지만
미니 스커트 높이가 자꾸만 올라가는것을 보면 글쎄요 ‘마’교수가 웃을날 있을까요.
이밤, 좋은 꿈 꾸세요.
東西南北
2006년 5월 5일 at 6:07 오후
2004,12월의 수나미는 인도양상에서 발생해 수마트라섬의 북쪽에만 피해를 주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의 서부는 지질이 비교적 안정되어 오랜기간 주변에서 화산분출이나 큰 지진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한나라의 수도를 정할때는 그정도는 계산에 넣었겠지요. 마교수님 오시면 따라 오세요.
Lisa♡
2006년 5월 6일 at 12:38 오전
솔잎새님, 정말 적절한 말씀이십니다.
내 생각엔 후세에도 그리 문학적으로
평가 받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그냥
좀 앞서서 뭔가를 부르짖던 자유인쯤.
그리고 나름대로의 어떤 철학은 확실해요.
Lisa♡
2006년 5월 6일 at 12:38 오전
동서님…꼭 그리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