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기

요즘 유행이 투잡이란다.

내가 투잡을 원하는 건 아니고 (능력도 안 된다) 어쩌다 백화점에

행사를 하다보니 종일 서 있는 아르바이트 아줌마가 되었다.

하루 판매교육을 거쳐 투입되는 아르바이트 판매는 일당이 50000 원이다.

내 물건이 아니니 대충 팔겠다는 선입견 탓인지 내가 일주일을 매일

나가 있었는데 3-4일은 그래도 견딜만 하다.

5 일째 부터는 발바박에 지진이 나면서 저절로 전기가 통하듯 막 갈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매일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진짜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이구나 싶었다.

일하는 중에는 뭘 마셔도 안 되고 핸드폰을 받아도 안 된다.

그리고 손님은 왕이라 무조건 환불이건 교환이건 웃으며 대해야 한다.

손님을 부르는 명칭은 "고객님"이어야만 한다.

나는 멋 보르고 자꾸만 아줌마, 어머님, 손님, 아가씨, 언니를 남발한다.

너무 예쁘고 어울리는데 안 사면 나는 막 윽박지르고 때리고 구슬린다.

내가 봐도 자신이 코믹하기 이를 데 없다.

어떤 이는 나더러 너무 잘 판다고 하고 어떤 이는 멀뚱멀뚱 같잖다는 듯이 쳐다본다.

어떤 여자는 내가 아무리 10 분정도를 웃겨도 절대로 웃지 않았다.

표정의 흐트러짐이 단 1 초도 없이 음색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 사는냐?

구매까지 하면서 세포 하나 안 흔들린다. 끔찍하다.

며칠 간 손님들을 살펴 보니 시원시원한 분, 꼬장꼬장한 분…각양각색이지만

얄미운 손님도 부지기수였다. 갖고 가서 결혼식에 입고 살짝 바꾸러 오는 사람도 있다.

한 달 뒤에 실컷 입다가 바꾸러 오는 얌체도 있고 여기저기서 바꾸기를 취미로

일삼는 괴짜도 있다.

여지껏 물건을 사면 대부분 바꾸지 않고 쓰는 내가 바보인가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나친 얌체족은 어디서도 복도 못 받지 싶다.

남에게 나쁘게 하면 반드시 몇 배의 효과로 벌을 받기 마련이다.

어제 어떤 여자분은 머리가 하얗게 세었는데 malo라는 비싼 브랜드가 있는데

10 년 전의 옷을 들고 와서 왜 이렇게 기장을 길게 했냐고 판매원한테 따지는 걸 목격했다.

기암할 뻔 했다. 것도 장장 3시간을 머물면서…

그 여자사원 나중에 창고에서 울고 있었다.

아니 10 년전에 이 직원이 디자인을 했나? 아니면 10 년전에 이 직원이 팔았나?

그 여자 분 malo를 살 정도면 상당히 부자에 속하는 분이다.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져서 나도 혼란이 온다.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점점 희미해진다. 그 선이-

아줌마들은 대부분 배를 가리는 옷을 찾는다.

어쩔 수 없는 나이와 가릴 수 없는 뱃살로 인해 80%이상이 그런 옷을 원한다.

그리고 편하고 엉덩이도 좀 덮는 그런 스타일..한번 만들어 봐?

그런 스타일에 가격 저렴하고 편하고 질이 좋으면 대박예감이다.

남자들은 따라 오면 겉돈다.

지겨워서 빙빙 돌다가 아직 멀었냐고 은근짜를 놓는다.

애들은 엄마의 치마폭에서 짜증을 내거나 운다.

애 데리고 오는 엄마치고 옷 사는 걸 못 봤다.

나는 애를 좋아해서 애만 보면 다가간다.

그러면다들 뭘 하나 팔아 보려고 일부러 그러는 줄 안다.ㅋㅋ

일요일인 어제는 도저히 등짝이 뻐근하고 지구가 무너질 정도로 아팠다.

일어나기가 천근이었다.

하지만 아들놈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두 번씩이나 읽은 다빈치 코드를

보러 가자는데 해 주는 것 없는 이 몸이 그거라도 보러 가야지 싶어

따라 가서는 졸면서 봤다.

내용 위주의 영화이다보니 책 읽지 않은 이들은 모호했지 싶다.

아…뻐꾸기가 우는 흐린 아침이다.

비 올 바람이 분다. 다시 판매 아르바이트를 뛰러 가자.

44 Comments

  1. 본효

    2006년 5월 22일 at 12:36 오전

    배를 가리는 옷을 고르는 아짐매들..그래도 이뻐 보입니다
    나는 .. 가리는 옷이 아니라… 더 보여 주고 싶은 옷을..후후후
    그냥 희망 사황입니다..

    우리 아들은 방금 다빈치코드 영화보러 갔어요
    한 시간 후에 픽 하러 가야 합니다..

    리사님
    너무 애쓰지 말고.. 알바해야해요..응!!~~~
    몸이 최우선인거 알죠…
    발바닥에 지진이 나고 전가 통한다… 내가 지금 발마사지 해주고 싶당당당…    

  2. Lisa♡

    2006년 5월 22일 at 1:02 오전

    본효님…아무래도 거기 알바님들만 믿고
    쉬는 것 보다야 제가 직접 나가봐야 돌아가는 것도 알고
    매상도 훨씬 좋거든요…
    여기저기서 경험 많이 쌓고 있는 중입니다.
    곧 대박으로 등극할지도 몰라요…희망사항.
    참..내가 배가 나와고 과감하게 옷을 입고 잇으니까
    날씬한 어떤 여자가 자기가 입은 것보다 훨씬 예쁘다며
    옷을 입어 보고는 안 사가더라구요….내 탓?   

  3. 東西南北

    2006년 5월 22일 at 1:04 오전

    리사님 알바뛰시는데가 어딘데요?
    괴롭히러 가야지…. 무지 재밋겠다.   

  4. Lisa♡

    2006년 5월 22일 at 1:06 오전

    나?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입니다.
    근데 오늘부터는 다른 곳으로..목동으로!
    나 괴롭한다고요?
    당하지나 마시길…나으 손아귀에 들어 오는 순간
    동서님의 인생은 나없이는 앙코없는 단팥빵입니다.
    고무줄없는 빤츠고요..긍께 까불디 말라요~~~ㅋㅋ   

  5. 부산갈매기

    2006년 5월 22일 at 1:08 오전

    발바닥에 지진…하하하
    언제나 봐도 표현력이 참 무궁무진이군요….
    헌디 나는 절대 겉돌지 않는데요…
    내가 먼저 설치는데…히힛(그래야 좋은 것 내가 찜하지요)
    헌데..에구 왜 발바닥에 지진이 나도록 알바를…음 알겟당…하하하   

  6. Lisa♡

    2006년 5월 22일 at 1:12 오전

    부산갈뫼기님…진짜? 먼저 설친다고라?
    대걔의 남자들과 조금 틀리다 이거지요?
    나는 월급없는 알바랍니다.
    걍~알바처럼 하고 있는 껍데기만 알바생.
    아니 알바아줌씨…ㅋㅋ   

  7. moon뭉치

    2006년 5월 22일 at 1:51 오전

    발이 많이 아프시죠..ㅎㅎ

    발마사지쿠폰 ..드릴께요..   

  8. Lisa♡

    2006년 5월 22일 at 1:53 오전

    무조건 달려가서 받고자파라…
    어서 던져 주시옵소서…
    이제 나는 나가요~~   

  9. * 연란 *

    2006년 5월 22일 at 2:17 오전

    내는 옷을 사고도
    집에 와 보니
    옷이 부족한대도
    귀찮고 괜시리 미안하다는 이유로
    말도 몬하고..ㅎㅎㅎ

    어떨 땐 남들 의식 않고 별 소리 다하면서
    이럴 땐 보면 얼간이(?) 같으니…..@@

    근데,, 리사님 투잡할려면 힘들겄당.
    그랴도 요즘 투잡이 유행이라니 쪼매 힘들어도
    열심히 하셔서
    낸중에 설로 놀러가면 맛난 오뎅 사주라요???
    하하하

    글구,, 내는 배를 가리는 스타일인디요……..@@   

  10. 이은우

    2006년 5월 22일 at 2:40 오전

    원잡도 힘든데
    투잡이라니 집안살림 짭잘하시겠어요
    요즘 투잡이 유행인가요?

    저는
    고급 손님에 속합니다…
    우선
    매장에 가면 직원이
    쪼르르 옆으로 달라 붙지요
    먼저
    제 얼굴, 몸매, 키,허리를 대충 눈가늠하면서
    원하는 싸이즈를 귀신같이 알아 맞추며
    양복을 얼른 꺼내 권합니다
    값은 중간급 정도로…
    순간 자존심이 팍 구겨지지요( 내 수준이 중간급이라…ㅠㅠ..)
    옆에는
    단추도 반짝, 디자인도 세련미 넘치는 고급 양복이 줄줄이 걸려있는데…
    (행색이나 얼굴꼴이 중간급도 잘해야 살 껄하는 표정을 감춘 채…)
    이 쯤되면
    정색을 하고 얘기합니다
    나 :조기… 조, 양복 함 줘봐요
    직원:그,그거요 비싼데..요( 손님 수준에 무리이실 것 같은데…라는 눈초리…)
    나 :괜찮아요, 주세요(입어보지도 않고..). 카드는 6개월 할부로요.
    직원:아~네, 바지 줄이려면 30분만 기다리세요(^.^)

    결국 자존심 지킬려고 고급 양복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어쨌든 고급 옷 샀으니 고급 손님 아닌가요???

       

  11. butcher

    2006년 5월 22일 at 2:58 오전

    다빈치 코드..원작에 비교적 충실한 영화이지만….
    책을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이해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법 오래전에 읽은 책 내용을 어렵게 상기하면서 보았습니다.   

  12. 아리랑

    2006년 5월 22일 at 3:02 오전

    옷을 판 경험,, 나도 그런 경허미 있습니다.친한 자매가 옷가게를 하는데
    서울에 갈 일이 생겼다고 나에게 가게를 부탁하길래,, 이틀 동안 가게에서
    옷을 팔은적이있는데, 별별 손님들이 다있지요,, 성격이 그대로 다나오더군요,,
    수월한 사람은 보기도 좋고 사는것도 수월하게 살던데,, 까다롭고 이기적인 사람은
    사는것도 꼬이고 옷사는것도 몇번씩 바꾸러오고,,, 옷사는것보면, 그사람 감잡이요!!
    다빈치코드,, 글쎄요,, 예수님을 ,,

       

  13. 라센

    2006년 5월 22일 at 3:07 오전

    저는 백화점 판매사원들이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게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자들도 군대에서 벌 받을 때 가장 힘든게 서 있는 건데…
    더우기 연약한 여자들인데…
    건강에도 굉장히 나쁘지요.
    발바닥뿐만 아니라 다리, 관절, 허리, 부인병 등등
    그래서 매장에 꼭 의자를 갖다 놓고 가끔씩이라도 앉도록 해 줘야 합니다.
    제가 백화점 사장 되면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럴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군요.
    그러니 Lisa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여기 팬들 생각을 해서라도…    

  14. 밝은 달

    2006년 5월 22일 at 5:16 오전

    어딜 또 나가세요?
    안마 좀 해드릴랬드만
    이따가라도?   

  15. 최용복

    2006년 5월 22일 at 7:00 오전

    투잡이 유행입니까? 말씀이 재밌네요…

    리사님! 오래 서서 있어야 할때는 아침운동을 하고 가시면 한결 도움이…

    돈많은 분들이 어색할정도로 인색하게 구는모습 가끔씩 봅니다…   

  16. 박산

    2006년 5월 22일 at 7:33 오전

    아 정말 뻐꾸기가 우는 글입니다

    기왕에 우는 뻐꾸기 울음속에서 많~이 파시길 바랍니다.    

  17. 김현수

    2006년 5월 22일 at 12:38 오후

    겨우 투잡 ?

    나는 보통 four job 인디..(취미까지)
    무조건 열씨미 살믄 결과가 조타 캐서…ㅎ,    

  18. ariel

    2006년 5월 22일 at 2:02 오후

    옷 실컨 입고 다시 가지고 오는 사람들
    아이들은 정직하게 살라고 가르치나??
    궁금하네요. 인생 그렇게 살아서 뭐하는지..

    수고 하십니다. 내일 매상 오늘의 10배 정도
    되시기 바랍니다!!
       

  19. Lisa♡

    2006년 5월 22일 at 2:30 오후

    연란님..서울 아니었어요?
    세상에..몰랐구나. 제가 이리 느립니다.
    그러니까 연란씨도 잘 바꾸러 못 가는 스탈이란 말씀?
    나도 그런데 그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 말입니다.
    마음껏 바꾸고 맘에 들 때까지 해보는 거예요..
    다들 그리 살더라구요.^^*   

  20. Lisa♡

    2006년 5월 22일 at 2:32 오후

    은우님…한 번 정도야 그런 오기를 부릴 수도 있지만
    자꾸 그러면 곤란…ㅎㅎ. 그리고 단골인 경우는 어느 정도 부를
    짐작하고도 남는데–그렇게 피곤하게 굴면 인기하락하지요.
    저도 은우님과 비스무리한 스탈입니다.
    걍~폼 잡으려고 많이 그러는 편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러다보면 또 눈도 좀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해요.   

  21. Lisa♡

    2006년 5월 22일 at 2:35 오후

    butcher님..남편만 읽지 않고 애들과 저는 다 읽은 상태인데
    애들과 나는 이해를 하는데 남편은 이해를 못해서 나중에 나와서
    마구 물어 보더라구요…
    읽으랄 때 읽을 것이지…그래도 대충 파악정도는 괜찮게 한 듯
    금방 눈치는 채더라구요.
    영화가 재미없다시는 분들 대부분인데 그래도 루부르랑 많은 사원들과
    폴 베타니의 모습과 명화들만 봐도 본전은 뽑지 싶네요.   

  22. Lisa♡

    2006년 5월 22일 at 2:38 오후

    아리랑님…진짜 옷사는 스타일에 그 사람 성격 다 나옵니다.
    그리고 딱 보면 어떤 스탈인지 나와요.
    그리고 이것저것 신경질적으로 보다가 결국 신경질로 끝나는
    사람들도 많아요.ㅎㅎ
    저는 별의별 사람 다 봤어요.
    실컷 보고 안 사시는 분들 되게 미안해 하는데
    그럴 필요없는데 감만 보면 한국사람들 참 착해요.
    가질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해요~   

  23. Lisa♡

    2006년 5월 22일 at 2:42 오후

    라센님께서 백화점 회장되시는 날은 참 좋겠다.
    그래도 하루에 4번 이상은 가서 간식 타임도 하고
    휴식도 가지고 커피타임도 하더라구요.
    저로서는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안지만 그래도 직접하니
    그 노고를 알겠더라구요..그래서 무조건 오케이…입니다.
    금토일요일엔 백화점측에서 간식을 공짜로 주는데
    저는 매일 그 거 먹는 재미로 살았답니다.
    하루는 모밀국수, 다음 날은 하이라이스, 또 열무김치.
    아주 재미있고 지하의 직원시당에서는 물건도 싸게 팔지요.
    저도 직원인 척 하면서 에스까다 썬글라스를 하나에 절반가로
    두 개를 사고 말았답니다.
    이 거 버는 거 맞나? 쓰는 게 더 많지 싶답니다.
    오늘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심심했답니다.   

  24. Lisa♡

    2006년 5월 22일 at 2:43 오후

    밝은달님..받은 걸로 칩니다.
    어딜가다뇨?
    일하러 가지요..투잡~   

  25. Lisa♡

    2006년 5월 22일 at 2:44 오후

    용복님..저 지금 눈이 저절로 감깁니다.
    인색함요?
    자기들 권리지요.
    제 주변의 돈 많은 이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참 남의 생각안 하고 사나봐요.   

  26. Lisa♡

    2006년 5월 22일 at 2:45 오후

    박산님…뻐꾹뻐꾹~~
    아카시아 향에 묻어 나는 뻐꾸기 울음소리.
    참 정겹지요?   

  27. Lisa♡

    2006년 5월 22일 at 2:46 오후

    현수님..나도 열씨미 살랍니다.
    결과가 좋다카니 무자건 열쒸me!   

  28. Lisa♡

    2006년 5월 22일 at 2:48 오후

    에리얼님…실은 저도 한 번 기똥차게 바꾼 적이 있답니다.
    하루는 작년에 사서 한두어 번 입은 가죽 정장이 레리스 부분마다
    풀이라하나 아교라 해야하나 본드 같은 것이 쭈욱 흘러 내려서는
    가관인 겁니다. 당장 전화를 먼저 때렸지요.
    그랬더니 일 년지났어도 교환해 주더라구요.
    워낙 고가라 그랬나봐요.
    덕분에 고가 사놓고 고민했는데 잘 됐지 머예요…
    세상 참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했답니다.
       

  29. 東西南北

    2006년 5월 23일 at 1:09 오전

    안까불께요.
    근데, 저도 옷사러 남북님따라 몇번 가봤는데, 여자들 옷 이리 저리 고르는 동안 기다리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괜히 옷고르는데 거들었다간, 눈알이 어찌그러냐고 마누라 한테 핀잔이나 듣고… 그래서 생각인데 백화점에 여성용 의류 판매 부스에서는 여자들 한테 끌려나온 남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무슨 편의시설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여자들이 남자들 짜증내는 소리없이 여유있게 쇼핑하지요…

    예를들면 리사님 같은 미인들이 남자들이랑 말상대를 해준다던가, 아주 재밋는 비데오를 틀어놓은 휴식공간을 한가운데 해놓던가 하는….   

  30. trudy

    2006년 5월 23일 at 2:43 오전

    나도 작년에 산 방수 잠바하나를 가격표 그냥 달고 입지요.
    이 브랜드는 언제든지 맘에 안들면 들고 오라고 광고 합지요.
    어느 아줌니는 코오피 팟트를 일년 사용후 시꺼멓게 더러워져서
    한동안 열나 사용한 흔적이 확연한데 그냥 갇다 줬시유
    암말 않고 환불해 줬다네요.
    제품을 메인주에서 만드는데 주로 품질이 좋죠
    가격도 저렴 하구 고급품은 아니구,, 잘 시간이 지나서 브랜드가 생각이 안남.

       

  31. Lisa♡

    2006년 5월 23일 at 5:10 오전

    동서님…제가 한 번 건의해 보겠습니다.
    다 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요/
    우선 우리 아들도…컴퓨터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요.
    너무 손님이 안 와서 저는 철수할까 합니다.
    오늘은…파리 날려요.   

  32. 맑은 아침

    2006년 5월 23일 at 5:10 오전

    이리뛰고 저리뛰고,
    그리고 세쌍디에 다가, 에또 가필드에,
    노모님에, 조블에 댓줄달기가 줄줄이 알사탕에다가…
    이러니 따로 운동안해도 날렵한 몸매유지하는 비결인 듯, 하하하.   

  33. Lisa♡

    2006년 5월 23일 at 5:11 오전

    트루디님…지금 백화점 지하의 은행에서 잠깐…
    미국은 그런 게 너무 잘 되어 잇더라구요.
    회사측에서 부도 안나나 몰라….
    그 레텔 달은 거 교환하면 저한테 말해주세요.
    그리고 개미…어쩌구는 제가 넘 바빠 못 알아 봤는데
    담주가 되어야 한가할 듯 합니다.   

  34. 리플러

    2006년 5월 23일 at 5:16 오전

    참…바쁘게 사십니다…

    가끔 전시회에 출품을 하고
    부스 앞에서 설명도 하고…상담도 하는데..
    이틀 정도 하고 나면….종아리가 붓고..
    발바닥은 제것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도 참고 합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ㅎㅎㅎ

    목동이라…
    멀지 않은 곳인데…

    한 번 찾아 뵐까요??ㅎㅎㅎ
       

  35. Lisa♡

    2006년 5월 23일 at 10:15 오전

    리플러님…목동에서 오늘은 조퇴했답니다.
    손님도 너무 없고 한산하고 강남제비를
    잘 몰라 주는 거예요~
    섭해서 그만…
    한 번 오실렵니까?
    그러면..다리는?   

  36. Lisa♡

    2006년 5월 23일 at 10:18 오전

    맑은 아침님…거기 날렵한 OO부분,,,삭제하고파요.
    정말 열거하다시피한 그대로인데 몸매는 왜 안 빠지는지..
    너무 먹는 걸 좋아하는 탓인 것같아요…ㅎㅎ
    진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랍니다.
    하루가 36시간이면 좋겠어요. 도대체 친구들은 만나지도 못해서
    이젠 아예 저를 부르지도 않아요.   

  37. 오공

    2006년 5월 23일 at 11:33 오전

    요즘 전업주부들은 거의 투잡이지요?
    월급 없는 주부 + 알바

    명일동?국수집도 가고 싶은데…
    제가 아는 남대문 칼국수 집하고 어디가 더 맛있을까?^^   

  38. Lisa♡

    2006년 5월 23일 at 11:36 오전

    오공님, 남대문?
    금시초문이네요.
    제가 남대문도 조금은 아는데…
    혹시 명동쪽?
    먹으러 오실라요?   

  39. trudy

    2006년 5월 23일 at 12:15 오후

    제가 CPA (Certified public account)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입다가 또 사용 하다가 갖다줘도 불평없이 환불해 주는데는
    비지네스에 대한 세법을 잘 만들어 놓아 그런 경우 Business loss로
    계산 처리 하므로 백화점 또는 가게에서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것.

    그런걸 알고 있는 소비자는 소비자 대로 눈꼽만큼의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
    여기선 win win situation이라 하는데
    누이좋고 매부좋고 뭐 그런씩이죠.

    미국은 크고 작은 사업을 끼워주기 위한 법이 유리하여
    약간의 변두리 위치에도 호텔이 주르르 들어 서는 걸 볼수 있는데
    일년내내 50%도 못 채우는 경우가 많아 보이지만
    결코 문을 닫는 경우는 드물죠.
    그런 경우 depreciation accounting를 적용 정부에서
    오히려 환불해 주기도 하거던요.

    돈을 회전 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더 많은 직장을 창출하고
    많은 직장만큼 더 많은 세금을 거두는 정부는 놀고 먹는 사람들에게
    지원을 해 주지 않아도 되는 일거양득 인셈.

    알지도 모르면서 아는척 해 봤시요.
    개미 상품은 시간이 걸릴꺼라 짐작하고 있지요.
    리사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알아 내고 말꺼라 믿쑵니다. …. 에이메엔!

       

  40. Lisa♡

    2006년 5월 23일 at 12:30 오후

    믿습니다.
    아하~ 읽고 보니 그런 법안이 잇었군요.
    그럼 그렇지..맘이 편해집니다.
    개미상품을 향하여 매진매진하리다.   

  41. 東西南北

    2006년 5월 23일 at 12:52 오후

    참,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리사님 하루일당 50,000원으로 알바뛰면, 나는 60,000원에 중식제공까지 해드릴테니 저한테 알바뛰면 안될까요? 재밋겠는데….ㅎㅎㅎㅎㅎ

    그래도 그렇지 까르페 DM의 마드모아젤이 하루 50,000원에 알바뛰다니….품위유지 좀 하셔!   

  42. 나무

    2006년 5월 23일 at 1:07 오후

    지구가 무너질 정도로 아팠다.

    일어나기가 천근이었다.
    .
    .
    .
    지구가 큰일날 뻔 했네요.
    글고
    일어나기가 천근이면
    발바닥 무게가 천근?
    리사님 몸무게는??????????    

  43. Lisa♡

    2006년 5월 23일 at 1:10 오후

    실은 알바와 똑같이 일한다는 뜻이지요.
    50000원은 안 받지요. 제가 주지요…
    그런데 60000원에 중식 제공 그 거 어딘데요?ㅋㅋ
    할래요…무자건….ㅎㅎ
    혹시 인도네시아라면 꿀밤 맞을 줄 알아욧!!   

  44. Lisa♡

    2006년 5월 23일 at 1:12 오후

    나무님…….지구 안 무너지게 하려고 제가 일어낫단 거 아닙니까..
    터미네이터도 아니고…참.
    발바닥 무게가 천근이면? 진짜 내 몸은?
    아고 아고…취소취소..그러잖아도 넘 나가는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