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는 언제나 철수를 그리워 하는지 허공을 쳐다보며 담배연기를 내뿜곤 했다.
그녀의 눈은 주문에 걸려 있는 사람처럼 공허하기만 했다.
사람좋아 보이는 웃음뒤에는 항상 쓸쓸함이 묻어 나곤 했다.
한 번은 그녀가 차를 잃어 버려서 곤욕을 치렀다.
도저히 차를 찾을 수 없게 되자 체념도 빠른 그녀는 얼른 점찍어 둔 차를 덜컥 계약했다.
자기의 건망증을 웃어 넘기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하면서..
며칠 뒤 동네 상가에서 전화가 왔다.
일 주일넘게 방치된 차가 있어서 보니 영희의 차라는 거다.
건망증도 이 쯤되면 수준급이다.
그녀의 차를 타면 옷에 뭐가 묻을지 아무도 모른다.
여기저기 커피 캔의 찌든 자국과 담배 재 투성이에 찐득찐득함이
온통 시트에 가득하기만 하다.
내가 돈 줄테니 세차 좀 하라고 해도 듣는지 마는지 알 수가 없다.
집에 놀러 가면 설겆이 그릇이 약 사흘 것은 쌓아 놓은 듯
갑자기 목이 마르면 쌓여 있는 컵 중에 하나를 씻어서 사용해야 한다.
식탁의 용도는 빨래감 쌓아 놓거나 여기저기서 오는 우편물의 접수창고다.
도통 집에서 뭐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닌데…
이 년전에 끼워 둔 전기 모기향이 그대로 먼지가 쌓인 채 꽂혀 있다.
불이 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모임에도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못 나온다고 늘 뒤늦은 메세지가 온다.
간 혹 모임에 나오면 성장을 하고 나온다.
얼핏보면 상당히 깔끔하고 틀어 올린 머리가 여성스러우며 귀부인같은 폼이다.
대충 보는 사람들은 어쩜 그리 멋쟁이냐고 칭찬한다.
자세히 보면 여러군데 터진 실밥과 말라 붙은 밥풀떼기에 오래 된 커피자국 등이 난무한다.
옷은 대개 한 번 입고는 침대 위에 쌓아 두고 또 사서 (값싼 옷) 입고 해서 또 침대 위로..
그녀의 침대 위에는 옷이 세탁소에 갈 시간을 일 년정도 기다리고 있다.
애들은 무지무지 똑똑하다. 그녀의 천재성을 닮았는지 저절로 공부를 잘 한다.
학교도 시어머님이 대신 가서 선생님 면담을 다 하고 오면 영희는 기분이 안 좋다.
창피하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왜? 찾아 가냐는 것이다.
하지만 곧 잊고는 허허..웃음짓는다.
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이상한 아줌마 스타일이다.
시어머님은 학교에 가면 자기가 s대 출신의 선생님이었는데~ 하면서 장황한
설명을 하고 선생님을 파김치를 만든다. 그 게 싫은 것이다..영희는!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앞 대로변에서 차가 두 번이나 섰다.
기름이 다 떨어진 것이다.
그녀에게는 그런 일은 다반사다. 재미있기까지한 모양이다.
전화를 하면 목소리는 언제나 방금 깨어난 목소리다.
그 나태함이 부러울 적도 있다.
그녀는 소위 명문대 출신에 빌딩을 소유한 아버지를 두었었다.
그런 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영희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영희는 너무나 착하다.
그래서 그녀의 남편도 그녀를 좋아 할 수 밖에 없다.
누구든 어디서건 사람 차별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봉사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봉사를 하러 몇 번 다닌 걸로 안다.
그리고 솔직하다.
그래서 그녀를 친구로 생각한다.
그녀의 그리운 철수는 영원히 가슴속에서만 그리워 하는 가상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 그리움이 좋다.
그렇게라도 뭔가를 꿈꾸고 한 쪽의 미완성을 쫒아 간다면 그녀의 귀차니즘도
많이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손가락이 타 들어 갈 정도의 담배를 들고 있는 그녀가 흡연을 중지했으면 한다.
그녀의 건강이 걱정이 되어서이다.
집 안에 먼지도 보통 아닐텐데… 담배의 연기까지..
환기도 자주 하지 않는 것 같던데…왜 그러는지 모른다.
그녀에겐 어릴 때 돌아가신 엄마로 인한 요나 콤플렉스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공
2006년 5월 28일 at 1:18 오전
영희의 건망증으로 철수가 어딨는지 모르는 거 아입니까?
Beacon
2006년 5월 28일 at 1:19 오전
그녀… 나 소개시켜 줘요..ㅎ
너무 이쁠거 같어.. 원래 미인은 게으른거야..ㅎㅎ
근데 맘까지도 이뻐 보이니 금상첨화,,
게으른건,,, 마눌이 게으르면 곤란하겠지만 앤이야 머 게으르건 말건….ㅎㅎ
Lisa♡
2006년 5월 28일 at 1:24 오전
오공…진짜..그러네.
거기까진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맞다..그러네.
Lisa♡
2006년 5월 28일 at 1:25 오전
Beacon님..진짜 미인입니다.
게란형에 복고풍으로 꾸미는 센스.
아고….웃겨라/ 진짜 마누라야 게으르면 문제지만
애인이야 게으르건 말건 …그러네.
한 번 매치 메이커가 되어 볼까나?
근디 불륜은 아닌가?
영희 되게 좋아 하겠다.
ariel
2006년 5월 28일 at 1:41 오전
beacon 님 웃기신다…
나는 깔끔이라 애인 자격은 없는 여자네요.
좀 섭섭~~ 나도 애인 스타일이면 좋겠는데..
깔끔이 재미없는 것 같아서.. 그런데
울 식구는 습관이 되서 저 아줌마 감당 못 할것
같기는 하지만… 저는 다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Lisa님 글은 진짜 잼있어요. 언젠가 책 한권 쓰기
바래요..!!
moon뭉치
2006년 5월 28일 at 1:46 오전
그것은 우리들이 어머니의 태반 속에 있을 때에 우리들의 무의식 속에 형성된 이미지로서, 우리들이 어떤 공간에 감싸이듯이 들어 있을 때에 안온함과 평화로움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 요나 콤플렉스이다.~가스통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에서..
양철북에 나오는 오스카?..오스카가 지르는괴성지르기..ㅎㅎ
세상이 …
깨끗해지면 요나 콤플렉스는 사라집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누굴까? 노르웨이 숲에[상실의 시대] 와타나베의 연인 나오코?
아님 나오코의 친구 레이코 여사? 갈쳐줘요..누군지..
본효
2006년 5월 28일 at 2:27 오전
그냥..
이대로 난
담배 문 영희와 함께.. 침엽수 숲길을 걷고 싶습니다,,,정말루요…
색연필
2006년 5월 28일 at 4:40 오전
제 한 친구랑도 너무 닮아 있네요…
그림하는 남자랑 결혼,
파리 유학.
아들 출산…
14년 후 이혼…
그녀의 공간처럼…눈에 선하네요.
불어가 전공이고, 파리에서 대학원다니며
한때 멋진 꿈도 있었는데…
꿈에도 그리던 한국땅을 혼자 밟으며,
자신을 끔찍히도 사랑하셨던 엄마생각 하는것 같아요…
누구나 다 같을수는 없지만
때때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방식들을 보면서
다름에 대한 이해력을
친구를 통해 키우게 됩니다.
누구나에게 있을법한 일들을
더 절실하게 하고 있을 영희와 나의 친구…
우리들의 다른 모습이기도 한것 같아요…
Lisa♡
2006년 5월 28일 at 6:21 오전
ariel님은 애인 스타일이 안 될려나?
깔끔이도 될 수 있는 애인 스타일..
좀 지저분한 남자를 구하믄 안 될까요?
헤헤헤…좀 챙겨 주시고 …ㅋㅋ
감사합니다.
한 번만에 써 내려간 솜씨치곤 괜찮죠?
Lisa♡
2006년 5월 28일 at 6:25 오전
뭉치님..이 것 저것 쌓아 놓고 그 속에 웅크리도 있으니
컴컴하게 해 놓고 말입니다.
그런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나 봐요.
무라카미 하루키요?
ㅋㅋ…그이 책이란 책은 다 읽어서 걍~
그의 책에 나오는 야릇한 분위기의
싸이코틱한 여자들 있거든요.
그런 야릇한 분위기의 느낌…이라 이거지요.
뭉치님은 노르웨이 숲이 인상 깊었군요.
하긴 저도 댄스댄스댄스와 노르웨이 숲으로
시작했으니까요~~
Lisa♡
2006년 5월 28일 at 6:26 오전
본효님…영희가 들으면 무지 좋아하겠군요.
영희가 그런 것 원래 좋아하거든요.
혼자서 산에 가서 시집 읽고, 미사리에 가서
혼자 커피 마시고 그래요~~
Lisa♡
2006년 5월 28일 at 6:30 오전
색연필님…그런 친구가 있었군요.
그래요…삶의 방식은 좀 다르지만
각자 다 뜻대로 편한대로 사니까
그대로 받아 들여야지요.
그래도 영희는 집에 가면 앉을 곳이 없어요.
모든 걸 치워 가면서 앉아야 해요.
책도 무지 읽고 연극에도 한 때 몰두하더니
요샌 귀차니즘에 빠졌다나…하더라구요.
철학적인 면이 많고 천재성도 있답니다.
영희도 한 번 이혼을 할 뻔 했답니다.
잘 참고 견딘 거지요. 다행이도…
최용복
2006년 5월 28일 at 7:30 오전
개성이 강한 분이시네요.
리사님! 이런분들은 남녀막론하고 눈길이 갑니다…
이은우
2006년 5월 28일 at 9:46 오전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 뒤에 묻어나는 쓸쓸함
담배 연기와 함께 퍼덕이는 공허함
그리고 건망증..나태함..집안관리나 자신에 대한 소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대부분 천성적이거나
남이 알지 못하는 심적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 중에 가끔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저도 한 때 그런적이 있었지요
건망증을 예로 든다면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이라든지
인생의 획을 긋는 중대한 불상사를 겪었을 경우
처음엔 잊지 못하고 괴로움에 몸부림치지만
잠재의식의 한켠에 그것을 잊고 싶어하는 본능도 있답니다
사람이 무엇이든 생생히 다 기억하고 산다면 아마 미쳐버리겠지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살아가면서
상황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려 하지 않으려 하고
굳이 기억하려 하지 않지요
그러한 외부적인 충격을 몇번 겪고나면
충격을 잊고 싶어하는 본능이 현실적인 삶에 영향을 미쳐
실제로 건망증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겁니다(의학적으로 증명은 할 순 없지만…)
실제로 지갑을 금방 책상 위에 두고도 다른 곳에서 허둥대며 찾기 일쑤지요
사람이 생의 목표점과 삶에 대한 의미를 상실하면
쉬이 나태해 질수도 있답니다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흐르다 보면 고질처럼 습관화 되기도 하지요
나태의 또 다른 표출양상이 자신이나 집안관리 소홀로 나타나지요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려면
일에 열중하거나 사랑에 열중한다면 많이 해소되리라 봅니다
특별히 일을 해야 할 사유가 없다면
조선 블로그를 만들어 블로깅이라도 열심히 하라고 영희님께 권유해 보세요
사랑할 방법을 모른다면
리사님 방이나 오드리님 방을 방문하여
사랑학개론에 대하여 지도를 받는 방편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겠지요…*^^*
현장실습은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두 분이
알아서 잘 하실거라 판단됩니다
봉쥬르
2006년 5월 28일 at 11:25 오전
나두 그 여인에게 땡기네요..무척이나..
다소 정리정돈엔 인색하지만 나름대로의 세계는 멋진 ..
건망증은 의외로 두뇌가 좋은 사람에게 약간씩 있더라구요.
신랑도 굉장히 무난한가 봅니다
편하게 내키는대로 사는거 참 좋지요
리사님 글 정말 잘쓰네요
단번에 줄줄 써제끼다니..
매력녀 리사..
그녀 영희..
좋은 밤 되세요..
김현수
2006년 5월 28일 at 11:46 오전
영희씨는 남편과 아이, 시어머니 까지도 함께사는것 같은데,
리사님의 글로 미루어서는 , 홀로사는 여인처럼 표현된것 같아서
좀 어리버리 해집니다.
뭐 그래도 리사님의 착한 친구라니깐 마음이 놓이네요..
Lisa♡
2006년 5월 28일 at 11:57 오전
용복님…눈길 획실히 끕니다.
미인이거든요~ㅎㅎ
그래도 며칠 같이 있으면
으떠실런지 그 건 모르겠어요.
겸손하기도 하구요….
Lisa♡
2006년 5월 28일 at 12:02 오후
은우님, 현장실습 부분에서 우헤헤헤….
깔깔깔~~해 봤거든요.
근데 나랑 스타일이 좀 틀리더라구요.
제가 심하게 실망을 했답니다.
자세한 얘기는 살짝,,,,(공짜로는 곤란)
심적 타격이 좀 있었을 수도 있지요.
그러고 보니 은우님 말이 다 맞네요.
은우님…정신과 의사?
내 친구가 정신과 의사 좋아해요.
글은 나름대로 쓰는 걸로 아는데
걔가 어디 빠지면 거의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해요.
그러다가 손 놓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하여간 은우님 말대로 뭔가 다시 사랑학개론을
가르치던가…해야겠네요.
근데 그 부분에서는 자신이 없어요.
실은 갸가 술이 무지 약하더라구요.
나는 끄덕도 없는 스타일이고..ㅋㅋ
그래서 안심이 안됩니다.
하여간 은우님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답니다.
Lisa♡
2006년 5월 28일 at 12:07 오후
봉쥬르님…남편요?
골 때립니다, 그 남편도.
한 번은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가 봤더니
공원에서 노숙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가방은 온데간데 없고여~~직업이 교수거든요.ㅎㅎ
그런데 그 남편의 후배를 좋아했는데 그 후배는
영희한테 관심도 없고..실망해서 노처녀로 늙어 가나
했는데 어느 날 그 선배인 지금의 남편이 프로포즈를
해서 "웬 떡이냐?" 하면서 바로 승낙했다는군요.
재밌죠?
Lisa♡
2006년 5월 28일 at 12:09 오후
현수님…시어머님은 같이 안 살아요.
그 꼴을 어떻게 보나요..애들도 각자 알아서
잘 하기에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남편은 벌써 영희를 이해하기 시작했구요..
여러 번 혼란을 겪었지요.
이젠 남편이 설겆이하고 방 청소 다 한답니다.
자기는 언제나 집에서도 외로운 배가본드이지요~~
東西南北
2006년 5월 28일 at 3:23 오후
여러가지 정황을 분석해 보건데, "영희는 약간 변조된 리사" 다!
東西南北
2006년 5월 28일 at 3:29 오후
당연하지만 여자의 가슴이 남자의 가슴보다 용량이 적어서 그속에 담겨있는 폐도 작습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유해물질의 공격에 여자의 폐는 남자의 폐보다 훨씬 약하지요.
남자 담배 1갑 피우는거랑 여자담배 1가치 피우는거랑 Lung Cancer 걸리는 확률이 같데요.
거 당
2006년 5월 28일 at 3:42 오후
잠시 영화의 줄거리를 보는듯 합니다.
그녀의 건망증이나 생활, 그리고 남편의 황당한 사건 까지 …….
사람은 좋으나 너무 편해서 탈 일것 같군요.
재미있는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를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Lisa♡
2006년 5월 28일 at 10:45 오후
동서남북님…흐린 아침입니다.
약간의 서남풍이 불어 나뭇잎들을 간지럽히네요.
창밖의 풍경이 이러할진대 오늘의 경제지수는
어떠할지 사뭇 실망감이 쪼께 밀려 옵니다요~
영희는 변조된 리사? 라라라고고고고….요?
아닙니다요/맞습니다요–머…시라? 나도 모름.
그런데 남자취향은 확실히 다르다 이겁니다.
아니 대하는 태도가 완죤히 다르다 이겁니다.
나는 새침떼기에다 표를 내는 것도 같고 안 내는 것도 같고
그런 스타일이고 영희는 팍 표시를 질러 버리는 스타일입니다.
내가 내숭형이라공요? 꼭 그런 건 아니고…좀 고수랄까…
갸는 약간 털털이랄까…그런 차이지욤~
Lisa♡
2006년 5월 28일 at 10:50 오후
거당님..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도지요.
한 번은 자기가 아는 정신과 의사가 있는데
너무 멋지더래요..용기를 낸 그녀가 그 병원을
찾아 갔지요, 샘보고 당신을 좋아한다고 바로
단도직입적으루다가 말해 버렸답니다.
것도 유부녀가…유부남한테다가…그러자 당황한
그 의사 왈,"사랑에도 종류가 많으니 이런 식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사랑이 많을 겁니다" 라고 적당히 기분 안 나쁘게
돌려 보낸 거예요. 너무나 황당하고 우스워서 얼마나 웃었던지.
제가 그랬어요."잘 했다"고요.
너무 귀엽지 않아요? 그러고도 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선
그 의사를 보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애정을 가득 담은 눈빛을 하구요. 어째..그런 부분은 이해가 안 되기도..
리플러
2006년 5월 28일 at 11:53 오후
에구…..정신없는 삶은 싫습니다…
공장이건 사무실이건…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너저분한 공장에서
깨끗하고 좋은 물건이 나올리 없다는 소신이거든요..
사무실도 마찬가지..
가정도 마찬가지….
결백증 환자는 아니니…..
책하지 마시옵소서……..ㅎㅎㅎ
Lisa♡
2006년 5월 29일 at 1:03 오전
리플러님의 의견은 백 번 고우입니다.
아니 그 맘 좋은 리플러님이 그러시면 우째?
그래도 정리정돈 잘 하고 삽시다요.
요새 내 책상도 정리를 못 하고 있음…
우에 하꼬…이 많은 읽어야 할 책들을…
東西南北
2006년 5월 29일 at 1:29 오전
봉사정신 투철한 영희씨를 인도네시아의 지진난 데로 보내주세요…가급적이면 먹을것, 입을것, 마실것 가득 싣고….담배는 안됨, 잡혀감.
xue
2006년 5월 29일 at 2:38 오전
남의 글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지만 세상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로 재미있는 세상이란것을..^^ 나와 똑같은 모습의 나의 생활과 같은사람이
없듯이요. 개성만점의 친구들이 많은 리사님은 사는것이 너무 즐거워보여 자주 들어오고싶은 곳이예요. 그리고 글도 무겁지않게 맛있게 쓰시구요…(슈에)..
Lisa♡
2006년 5월 29일 at 2:41 오전
슈에님…오랜만입니다.
어쩌면 그리도 칭찬에 자애로우신지요.
제 친구들이 좀 범상치 않습니다. 왜?
제가 특이하다고 다 들 그러더군요.
초록은 동색이라 그럴 겁니다.
오랜만에 한가로운 아침입니다.
목욕탕을 물색하고 있답니다.
몸이 뻐근하고 해서 가서 맛사지나 받아
볼까 하고 말입니다.
우중충하네요.
새소리는 신선한데 날은 후덥덥합니다.
슈에님 이름이 너무 예뻐서 질투나요.^^*
xue
2006년 5월 29일 at 2:58 오전
저를 기억하시는군요..ㅎㅎ 질센더 옷 ㅋㅋ
슈에란… 중국말로 눈이란 뜻이예요.. 뜻도 너무 이쁘지않나요?
저의 성과 무관하지않아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일전에 아이가 미국으로 간다고 기억하는데요.
저는 둘째아이 (13살 )를 유명한 보딩스쿨이 있는
맬버른으로 보낼려고 오늘 신청서 작성합니다.
자리가 있다면 내년 일월 말 새 학년시작일때 들어갈수있을것같아요.
휴가겸 이번 7월 중순에 학교 아이와 답사하구요..
여기는 잔뜩흐린것이 비라도 몰려올것같아요..
조승일
2006년 5월 29일 at 3:25 오전
게으른 여자는 용서해도, 요리 못하는 여자는 딱 질색!!!!
근데, 담배까지 피고, 술까지 마시는 여자라면 윽~ ~ ~ -_-
내가 너무 고루한가?
Lisa♡
2006년 5월 29일 at 10:07 오전
슈에님이 사시는 곳이 어딘데요?
멜버른에 잇는 유명한 보딩스쿨은 얼마 정도이며
어떤 조건인지 그 내용을 알고 싶군요. 가능하면 좀
알려 주세요. 안게판에 비밀로요~~ㅋㅋ
멜버른에 있으면 날씨는 걍~좋아서 스포츠 하기는 짱이겠다.
그리고 새학기가 내년 일월말인가요?
한국나이로 13살?
하여간…궁금해서요.
성이 ‘설’씨인가봐요.
Lisa♡
2006년 5월 29일 at 10:11 오전
조승일님…영희는 요리도 별로 취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보면 외모땜에////ㅋㅋㅋㅋ
나는 담배는 안 피워도 술은 잘 마시는데 나는 미워하지
마세요~~ㅇ!!
알겠지요? 좀 고루한 면도 있겠지만 꼭 그렇다고도 볼 수 없네요.
Lisa♡
2006년 5월 29일 at 10:16 오전
슈에님…ㅇㅇㅇㅇ안게판에 비밀글 남기려 해도
안 되니 지발 제 안게판에 비밀로 들어 와 주세요.
제가 할 말이 있거든요.
윤 환
2006년 5월 29일 at 11:25 오전
감사합니다.
박산
2006년 5월 29일 at 1:46 오후
거참 그런 사람이 있어요
술한잔 해야겠어요
술상대는 되는데 담배상대는 안되도
라이타는 멋지게 붙여줄수 있는데,,,
하옇튼 그럴듯한 여자가 그럴듯하게 호감이 갑니다
그런데 이거 ‘계속’ 인가
이걸로 끝나는 건가요 ?
부산갈매기
2006년 5월 29일 at 2:09 오후
우아…하루만 늦게 와도 댓글이…흐미….
기냥 인사만 드립니다.
리사님에게도 그런 친구도 있어요?
우아 상상이 안가네…영희가 착하고 사람 차별안하는게 아니구
리사님이 착한가보네요…
아참 착하지…흠…하하하
좋은 시간 되세요~~
Lisa♡
2006년 5월 29일 at 2:22 오후
윤환님..저도 감사합니다.
Lisa♡
2006년 5월 29일 at 2:24 오후
박산님..영희 야그는 이 걸로 끝내려 했는데
더 쓰라고요? 어쩌까….생각 좀 해 보고요.
쓸 게 하도 많아서요~~
영희 얘기도 더 쓸 것이 있긴 한데…
Lisa♡
2006년 5월 29일 at 2:25 오후
구여븐 갈매기님…하루만 늦어도 어찌 되는데요?
ㅋㅋㅋ….사람 알아 보는 눈은 되게 높네요.
맞아요~~실은 혜안을 가진 이에게만 보이지만
제가 마니마니 착하지요. 마니 감사!!
조승일
2006년 5월 29일 at 6:47 오후
I don’t have anybody to blame. I just saying that all have it.
Lisa♡
2006년 5월 30일 at 12:23 오후
아랐쪄여~~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