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세 명의 오빠가 있다.
두 명은 아직 일을 하고 있지만 둘째오빠는 퇴직 후 집에서
책도 읽고 운동 마니아가 되어 시간을 지탱하고 있다.
오빠들이 말이 없어서 커오면서도 좀 어려웠다.
‘침묵이 금이다’를 거의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 번에 둘째오빠가 부산서 올라 오면서 내 정신상태가 좀
심각하게 되었다.
말이 지나치게 많아 눈을 마주치거나 어떤 꼬투리를 잡아낼까봐
말을 꺼내기가 무서워졌다. 하루종일 쉬지 않고 말을 쏟아냈다.
들어보면 아는 것도 많았다. 지나치게 자세히도 알았고 상당히 기억력도
좋은지 한 인물을 얘기하자면 그 인물의 경력은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꿴다.
엄마를 중환자실에 넣고 그 앞에 불행하게도 둘이만 남게 되었는데
나 솔직히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머리가 아팠다.
1초도 쉬지 않고 속사포처럼 얘기를 흘리는데 걷잡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말이 없어도 어려워서 탈이고 많으니 차라리 없느니만 못했다.
말만 하느냐-아니다, 제스추어까지 반경도 크게 휘저으며 한다.
어쩔 땐 우스워서 내가 막 웃는다.
갑자기 머리를 다쳤는지 자신의 처지도 모르는지 뭔가를 신나했다.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도취되는 것도 같았다.
오빠의 가족들이 당할 고통을 생각하니 끔찍했다.
보통 걱정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하루하루를 견딜까…
그 것도 남이 다 아는 얘기를 혼자만 아는 것처럼 떠든다.
모른 척하고 들어 주려니 고통스럽다.
이 것도 일종의 치매인가?
예를 들면 다이어트~이러면 그 때부터 장장 한 시간도 넘게 다이어트에서
파생되는 모든 것을 총망라해서 구석구석까지 다 끄집어 발긴다.
앗…괜히 얘기했다 싶을만치 나를 책망한다.
모르고 이 음식이 몸에 좋다고 한 다음 죽는 줄 알았다.
몸에 좋은 음식을 쉬지 않고 약 100개쯤 읊어대는 것이었다.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자기가 어떻게 먹는지 어디에 파는지…맙소사!
입원실에 갔을 때 오빠 앞으로 그 병동의 간병인 아줌마에 움직일 수 있는
여자환자들은 다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긴 복도의 끝에서 동작을 겸비한 그의 얘기에 아줌마들은 도취된 듯이
듣고 있었다. 침을 튀기면 열강을 하는 모습에 난 질려 버렸다.
무슨 얘긴지는 모르겠다.
남편이 말이 지나치게 없어서 입에 거미줄이 있는지 검사한 적도 있다.
재미라곤 없고 짜증이 나서 쳐다 보기 싫은 적도 있었다.
오빠를 무심히 보고 있자니 말없는 가필드가 더 낫지 하는 생각이 든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침묵을 선택하겠다.
말에 떠밀려서 내가 공중부양이라도 할 것같다.
마주치는 순간 눈을 피하고 뭘 물어도 절대 주제가 될만한 단어를
피해가며 형용사나 동사만 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렇다고 성격이 썩 좋은 편도 아니니 말도 적당히 시켜가며
눈치보며 추켜 주기도 간간이 메뉴에 넣어야 한다.
조용히 하라고 했다간 나는 뼈도 못 추릴 것이다.ㅋㅋ..
Beacon
2006년 6월 5일 at 11:46 오후
예전에 난 스스로 말을 참 잘하는 편이라 생각했었어요,,
무조건 떠벌리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크게 말해야 할 땐 크게,,
안해야 할 땐 입 다물고,, 근데 자만일 뿐이었어요..
언젠가부터 자만을 깨닫고는 말을 하기가 무척 어려워 졌어요.
지금은 말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블로그에 댓글도 사실 생각해야할 내용은 잘 남기지 않아요.
해봐야 뻔한 말일 뿐이란 생각이 먼저 들어서,,,
내 생각을 떠들어 봐야 얼마나 공감해 줄까,,라는..
나 또한 상대의 생각을, 상황을 얼마나 제대로 알아듣고 하는 말일까 싶기도 하구요..
아 글씨~!! 제목보구,,, 다변증?
먼 X 많이 싸는 그런 병 이야긴가? 했다니깐요,,ㅎㅎㅎ
부산갈매기
2006년 6월 5일 at 11:48 오후
흐미…정말 미치고 환장할 순간이지요……
상대방이 말할 시간도 주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면 오메~~~~
그런분들에게 말이 많다고 하면 난리나죠…더 말이 많아지니까…
어제 밤에 그런 선배하고 한잔…술만 마시는거죠..고로 취하는건 갈매기…흐미…
고생 하셨습니다…이해가 갑니데이…
Lisa♡
2006년 6월 5일 at 11:57 오후
Beacon님.
어쩐지 그러시는 것 같더라고요.
어쩔 때 너무 그리 따지시고 말 안 하시면
좀 재미없는데..적당히 하긴 해야 하는데…
뻔 한 말도 잼나게 할 능력이 당신에겐 충분함.
Lisa♡
2006년 6월 5일 at 11:59 오후
갈매기님..어젯밤 고역이었겠네요.
당연히 술이 취하지만 술이 빨리 취하는 것도 방편이 되네요.
담날 속이 쓰려서 그렇지…
말 많다고 했다간 난리나고 엄청나게 속사포에 쏘이지요.
상대방 말은 거의 안듣는 이들이 그런 류의 특징이지요.
moon뭉치
2006년 6월 6일 at 12:27 오전
….말없음표..,,,
Lisa♡
2006년 6월 6일 at 12:30 오전
나도 …………..
東西南北
2006년 6월 6일 at 1:26 오전
아마 둘째 오빠가 댁에서는 별로 말할 상대가 없으신가 봅니다.
귀여운 명품동생 리사를 보니까 마음이 푸근해지셔서 그만 다다다다다다다다 침 튀겨
가시면서…..
그냥 감동하신척 하면서 들어주시면 오빠한테 더욱 사랑 받으실것 같습니다.
치자香
2006년 6월 6일 at 1:29 오전
리사뉨
어머님 안부먼저 여쭐께요
중환자실에 계시다 하는데
어떠신지요?
제 안타까운 마음 보탭니다.
오늘 우리 엄마는
휠체어 타고
식탁에 앉아서 식사하셨는데…..
그러면서 문득 리사님 어머님 생각을 했습니다.
우스운 말할까요??
이거 제 친구중 기초의학가르치는 미생물학 가르치는친구가 말하던데
확인은 못해봤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남자의 양기는 입으로 간다네요
그래서 그리 말이 많아지는거라 하네요
그래도
나이먹어서도
무뚝뚝한 울오래비들보다 낫네요..^^*
본효
2006년 6월 6일 at 1:29 오전
묵언 합니다 쉿!!~~
맑은 아침
2006년 6월 6일 at 3:27 오전
요즘은 이런 현상들을 모두 의학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지요. 즉 정신적 작용으로 보기 보다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고 하지요.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ADD (Attention Deficiency Disorder)로 분류되어 약물치료를 받듯이 말입니다.
오늘 미국뉴스에 보니까 Road Rage (자동차를 몰고가다가 주위의 사람, 다른 운전자들에 대해 사소한 일로 화를 벌컥내는 현상)가 일종의 정신적 질환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라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하는군요. 즉 "화가 나더라도 참자"라는 즉 행동을 조절하는 것으로만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빠도 혹시 노년에 호르몬이 과다하게 입쪽쏠리나 싶군요.
따라서 이런 현상를 설명하기 위해 Incessant talkative disorder (쉼없이 말하는 증세)라는 새로운 용어를 말들었지요, 하하하.
cecilia
2006년 6월 6일 at 4:37 오전
은퇴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지런한 리사님! 분투하시기바랍니다.
Lisa♡
2006년 6월 6일 at 5:13 오전
동서님..그렇게 좋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라니까요.
아~~~돌라버릴 것 같아요.
민들레를 아침의 산행에서 발견하곤 아침내내 민들레
이야기만 하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외면 당하겠지요~~ㅋㅋ
Lisa♡
2006년 6월 6일 at 5:15 오전
치자향님..엄마는 그냥 중환자실에서 의식은
돌아왔지만 아직 더 계셔야 하나봐요.
오늘 의사의 브리핑을 받았는데 8가지가 상태가 나쁘더라구요.
마음은 준비하고 있어야 할 듯..
하지만 노인들은 어찌 될지 모른다나요…
양기요? 그런 거 같네요.
그럼 여자는 늙으면 어디로 양기가 쏠리나?
Lisa♡
2006년 6월 6일 at 5:16 오전
돌아온 본효님.
어쩐지 효리는 안 어울리더라.
묵언?
정진?
수행?
하안거?
ㅎㅎㅎ~~~여자에겐 수다가 좋대요.
Lisa♡
2006년 6월 6일 at 5:17 오전
맑은 아침님.
정확한 설명입니다.
역쒸 직업은 못 속이는군요.
순자
2006년 6월 6일 at 9:53 오전
다변증?
그런병도 있나요?
엄마의 병환
얼른 나아지시길 빕니다..
ariel
2006년 6월 6일 at 10:52 오전
여러모로 힘드시네요..
기운내세요…!!!!!
가까이 있으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네요.
강남 가는데 1 시간…오는 데 1 시간..@@
거 당
2006년 6월 6일 at 11:05 오전
제가 고쳐야 할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자 입니다.
남이 물어 보지 않으면 먼저 말을 잘 하지 않으니 벽에댜 이야기 하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말을 너무 많이 하는것도 탈이지만 저 같이 말이 없는것도 탈인것 같군요.
똑똑한 오라버님 두셨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ㅎ ㅎ ㅎ
Lisa♡
2006년 6월 6일 at 12:31 오후
세실리아님.
정말 은퇴 후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증폭되어서 그런 것도 일리가 있군요.
정말 종일 많은 것을 얘기하는데 참 허전할 거 같아요.
Lisa♡
2006년 6월 6일 at 12:32 오후
순자언니.
그러게요….
다변증이란 거 병명이 있나 모르겠거든요.
아마 병은 아니라도 다변에 관한 얘기는 어디엔가
정신분석책에라도 있을 거 같아요.
Lisa♡
2006년 6월 6일 at 12:33 오후
ariel님.
제가 갈께요.
ㅎㅎ
시간나면—
Lisa♡
2006년 6월 6일 at 12:34 오후
거당님.
저는 진즉에 눈치채고 있었답니다.
말없는 거 그것도 속을 몰라 고민이더라구요.
적당한 말은 해야지…그런데 본인이 알고 있군요.
그래도 말이 안 나오면 어쩌겠어요.
저는 남을 말 시키는 재주가 있긴 한데….
색연필
2006년 6월 6일 at 12:59 오후
상대방을 생각치 않고 하는 말들은
모두 그런 느낌 들지요…
손위 가족이 그렇다면, 참 힘들지요…
저…충분히 이해…합니다.
저희집에도 한 두명…있는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어머님의 상황…
있는 그대로…
우리들의 상황…누구나 피해 갈 수 없다면,
느끼며…
어머님과 마음으로 나누시는 시간…
그렇게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힘든 상황에 더 힘들 일들이 많이
겹치기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힘드시겠지만, 평안한 마음 되시길 바래봅니다…
xue
2006년 6월 6일 at 1:14 오후
울 오빠와 비슷해 내내 웃으면서 읽었어요.
침튀기며 5시간도 좋다고 열변을 토하는..
아는것도 무지많으면서 모르는것도 너무많은 ㅎㅎ
Lisa♡
2006년 6월 6일 at 1:32 오후
색연필님.
가족 중에 꼭 한 두 명은 말썽을 약간 일으키는 장본인들이 있어요.
하지만 어찌 보면 순지해서 그렇다고 봐야지요.^^
어머님이야..그렇지요…뭐!
생의 끈을 그리도 놓기가 싫으신 거 같아요.
엄청 귀여워요~둘리같은 얼굴을 하고 있거든요.
좀 쪼글거리기는 하지만.
마음을 많이 나누고 싶긴 합니다만…엄마가 어찌
생각하고 계실런지~~
무서워하고 계신 것 같아요.
평안함이 될런지…
Lisa♡
2006년 6월 6일 at 1:34 오후
슈에님..그러셨군요.
그런 오빠가 있다니 약간의 안도가 느껴집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동료감.
맞아요.
아는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
아리쏭해…
조각구름
2006년 6월 6일 at 7:11 오후
저한테는 말이 없다고 야단 치시더니….^^
다행입니다 말 보다는 침묵을 택 하신다니….ㅋ
퇴직후 자신을 합리화 시킬려는데서
나온 후유증(?) 같은 것일겁니다
그러니 듣기 싫어도 잘한다고 해드리세요….ㅎ
Lisa♡
2006년 6월 6일 at 10:55 오후
우왓…구름님이 입을 여시다니—
오늘 어쩐지 아침에 구름이 잔뜩 끼었더니..
흐릴래나 했더니 더울려고 운해가 낀 건가보네요.
구름님~가끔 이렇게 말도 조금씩해야 더
매력이 빛나지 않을까요?^^*
리플러
2006년 6월 6일 at 11:55 오후
평소에 대화 할 상대로 별로 없으신 모양입니다.
집에서 쉬시지말고…학원이라도 하나 운영하시면 어떨까요?
군대 가면….(또…군대이야기라고 타박하지 마옵소서)
경상도 병력이 제일 시끄럽습니다.
목소리도 크고…..말이 빨라 당최 알아들을 수 없으니
더 시끄럽게 들리지요……….
내무반에 있을때는 입술에다 건빵을 하나씩 물려놓습니다.
먹거나 떨어트리면 아작을 냅니다……..
내무반이 절집처럼 조용해집니다.
전달사항는 신속정확하게 전달되고
테레비는 집중력 만땅으로 즐거운 시청이 가능해집니다.
그냥 제 경험이니까…
실생활에 적용을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혜풍화창惠風和暢
2006년 6월 7일 at 12:14 오전
제가 직장생활할 때 상사중 한분이 그런 분이 계셨지요!
시간중에는 손님 한 분이 걸려들면 쉴새없이 강좌……
우리랑은 시간 끝나고 호프집에라도 가면 남의 얘기는 안듣고 혼자서 세상의 일을 다 쥐고 흔들고…… 이상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남의 말만 들은 날은 술이 더 취하고 숙취가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혜풍화창惠風和暢
2006년 6월 7일 at 12:18 오전
그런데 말씀이 많으신 분들이 승진에서는 누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많으신 분들은 신문이나 역사책같은 것을 많이 읽고 어떤 화제가 나오던 전문가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박학다식할까 감탄할 때도 많지요! 그리고 승진이 늦으니 세상을 냉소적으로 보시게 되는 경향이 있지요!
최용복
2006년 6월 7일 at 12:44 오전
재밌는 오빠분이십니다.
리사님! 이런분 얘기는 들어주어야 여러모로…
東西南北
2006년 6월 7일 at 1:40 오전
혹시, 이거 말빨 센 오빠와 여동생이 말의 전쟁을 벌였는데, 여동생이 진김에 화가나서
오빠를 성토하는 뭐 그런거……
東西南北
2006년 6월 7일 at 1:42 오전
리사님, 리플러님은 어디 병력 이신가 한번 물어봐 주실래요?
trudy
2006년 6월 7일 at 1:59 오전
말이 적은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보다
지능이 떨어 진다는 글을 어디서 본것 같은데…
무슨말을 할지 몰라 꾹 다물고 있다는 것… 맞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수홍박찬석
2006년 6월 7일 at 3:07 오전
너무 말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혼자 세상사 다 이야기 하는 것도 큰 문제죠.
모든게 적당한 것이 좋지만…
오빠 성토(?) 글 재미있네요^^
* 연란 *
2006년 6월 7일 at 3:11 오전
내겐 두 명의 오빠가 있는데
한 명은 말이 없고
한 명은 어찌나 입만 열었다하면 말이 많은지
듣다보면 우찌나 아는 것도 많고…ㅋㅋ
그러니 그 많은 상식(?)을 다 전할려고 하니
을매나 입이 근질거리겠어요.
근데,, 울 말많은 오라버니도 장사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활동반경이 좁아서리……..
아무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요…^^*
글구,, 하여간 잘써요~~
Yates
2006년 6월 7일 at 4:55 오전
진짜루..할 말이 없시유~~~~…..
東西南北
2006년 6월 7일 at 9:39 오전
수홍님, 이거 잘 읽어 보시면 리사님이 오빠를 성토하는게 아니고 잘난 오빠 자랑하는 거래요.
"입원실에 갔을 때 오빠 앞으로 그 병동의 간병인 아줌마에 움직일 수 있는
여자환자들은 다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정도 실력이면 구캐이언이나 부산시장 나가셔도 되는데… 시장선거는 끝났고…요번에 구케이언 보궐선거에 출마를 권유해 보심이 어떠하올지요, 리사님~~~~?
Lisa♡
2006년 6월 7일 at 1:45 오후
이씨~~~동서남북…
오빠 자랑?
아이고—-STRESS!
이 거 오래되면 병으로 번진다하던데…
책임질라나 몰라라.
구케이언?
아고…..혈압상승, 심장박동 증가, 아드레날린 분비, 동공확대, 혈색변화.
아이구….뱃살까지 덩달아~~실룩거리네.
동서남북!!!
고마 놀리라요~~~~~~~~~~~~~~(연변투)
Lisa♡
2006년 6월 7일 at 1:45 오후
Yates님은 말 안해도
죄다 용서해준다.
왜?
글을 잘 씅께..
Lisa♡
2006년 6월 7일 at 1:47 오후
연란씨…딱이다.
나도 오빠 두 명은 넘 말이 없고
한 명은 설레바리라서..
본래 말이 많은 이가 나중에 보면
꼭 전투에서 진다니까…
연란씨–기여운 연란씨—
연서는 언제 받노?
Lisa♡
2006년 6월 7일 at 1:48 오후
수홍 박찬석님.
ㅋㅋㅋ……………
성토를 좀 더 확실하게
하고팠는데 것도 핏줄이라고
걍~~이 정도로!
Lisa♡
2006년 6월 7일 at 1:50 오후
trudy님.
어찌 말할지 몰라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거?
아닐겁니다.
두 종류로 봐야지요….
그런 종류와 또 일부러 오만하게 안 하는 종류와
아..하나 더 있네요.
너무 겸손해서 조용한 경우, 또는 모든 게 시시해서
해탈의 경지에서 보는 관점을 가진 자!
어쨌든 적당한 거..그거이 최고지요.
Lisa♡
2006년 6월 7일 at 1:54 오후
용복님.
들어 주려니 정말 구토가 날 정도이고.
안 들어 주려니 보복이 무섭기도 하고.
어쩔 때는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엄청 웃거든요.
그러면 자기가 날 재밌게 한 줄 알고 더 좋아하면서
더 많은 말을 해요..하여간~~병이라니까.
Lisa♡
2006년 6월 7일 at 1:57 오후
혜풍화창님.
예전에 제가 아는 친구가 자기 직장상사중에
너무 무섭고 미운 사람이 있는데 그 상사가
어서 퇴직하는 것이 그 사무실 직원들의 꿈이라더군요.
그 사람이 알고 보니 우리 오빠 아니겠어요…
직장에서도 엄청 밉상이었나봐요.
Lisa♡
2006년 6월 7일 at 2:00 오후
리플러님.
우리 오빠 갱상도 아니라요~
니북이라요~
그래도 부산서 자랐으니 갱상도라케도 되것네요.
ㅋㅋㅋ…
리플러님 다리는 우째 되었능교?
다 마…개안아 짔지요?
어서 나아야지요.
청솔
2006년 6월 7일 at 5:27 오후
히히
오빠분이 재미있겠는데요.
저도 별로 말이 없어서 책망을 많이 받는 편이거든요.
Lisa♡
2006년 6월 7일 at 11:04 오후
청솔님 말없는 거 눈치 이미 챘답니다.
어쩌다 제 글에 댓글 다는 거 일찌감치
영광임을 알아 차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