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사이공

<공연개요>

공연장소 및 일정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www.snart.or.kr)
프리뷰 :2006년 6월28일(수) ~ 7월6일(목)
공연 :2006년 7월 7일(금) ~ 8월20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2006년 9월 1일(금)~10월 1일(일)
시간 :평일 20:00(월요일 공연 없음)

토,일요일 14:00/17:00(2회 공연) 수요일 낮공연 15:00

1989년 9월 20일 런던의 로얄 드루어리 극장에서 초연한 세계 4대 뮤지컬에 속하는 <미스 사이공>이 한국에서 그 첫 공연을 갖는다. 알랭 부빌의 가사와 각색에 클로드 미셀 숀 버그의 음악에 전설적인 카메론 매켄토시의 작품을 우리나라의 김학민이 연출을 맡아 막을 올린다.

…오래 전 브로드웨이에서 이 뮤지컬을 보았을 때의 기억은 STILL BELEVE의 애절한 곡조와 헬리콥터가 빙글빙글 돌던 무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1975년 4월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미군 병사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술집에서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1978년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자 급박하게 미군이 철수를 하고 크리스는 킴과 함께 미국으로 가려 하나 아비규환 속에서 결국 킴은 미국 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킴은 크리스의 아들을 낳아 기르며 반역자로 몰려 방콕으로 도망간다.
전쟁이 끝나고 우연히 방콕에서 킴의 행방을 알게 된 크리스의 동료 존이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린다.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크리스가 부인과 함께 킴을 찾아 방콕으로 간다. 크리스의 부인을 본 킴은 좌절하여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하고 크리스는 아들을 데리고 떠난다.

시대만 다르지 얼핏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는 진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귀에 익은 친숙한 음악과 현장감 넘치는 무대의 장면들에서 박진감과 역사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이공의 마지막날들 같은 장면은 마치 관객이 그 속에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리얼리즘의 전형적인 무대이다. 한 편으로는 왠지 썩 기분이 유쾌하지 못했다. 아시아 여성을 비하한 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뮤지컬인 만큼 간과하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여긴다. 컴퓨터로 중앙을 통제하는 무대장치와 배우들의 열연, 호치민의 소총부대의 규모와 거대한 호치민의 흉상 등은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나 하는실감을 시킨다.헬기가 나오는 장면은 고정시킨 헬기를 빙글빙글 돌게하는 특수장치와 거울을이용했다. <미스 사이공>은 특별히 성남과 서울로 두 번 나누어 공연한다.

‘신이시여, 왜 날?’ ‘세상의 마지막 밤”나는 아직도 믿어요”해와 달’등 아름다운 곡들이 가슴 저 깊은 곳으로 소리없이 흘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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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Comments

  1. 거 당

    2006년 6월 23일 at 3:35 오후

    6월은 호국의 달 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것 같습니다.
    내용이 전쟁으로 인한 슬픈 사랑의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리사님의 친절함에 다시 탄복을 하며 감사히 읽었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오드리

    2006년 6월 23일 at 3:36 오후

    이미 봤어요? 아님, 볼거예요? 전 몇년전 영국에 갔을때 보려고 했는데 그해 막을 내렸다고 하더라고요. 복도 지지리도 없지……….ㅎㅎ   

  3. Lisa♡

    2006년 6월 23일 at 3:38 오후

    거당님.
    늦게 주무시나요?
    저는 일찍 자야하는데 피곤해도
    할 것은 해야지..하면서!!
    거의 의무감으로(?) ㅎㅎ
    아~~~인제 자야겠어요.
    아까 잠이 쏟아지더니
    이젠 잠이 달아났어요.
    몹시 피곤한 상태거든요.   

  4. Lisa♡

    2006년 6월 23일 at 3:41 오후

    오드리님/ 저는 오래 전에 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 봤구요.
    이 번 서울 공연은 곧 보러 갑니다. 7월에..예약해놨어요.
    세계 4대 뮤지컬이라 많이들 보러 가시라고 올려 봤어요.
    본 기억을 되살려서..
    하지만 뉴욕에서 본 건 내용을 잘 못알아 들어서
    좀 미진한 감동이었지요.
    라이온 킹은 빼고 대부분 거기서 보면 네이티브가
    아니니..감동이 덜하죠.
    영국 갈 기회가 되면 죄다 쓸고 오세요. 뮤지컬은..
    저는 이태리에 가서 오페라 보는 게 소원입니다.
       

  5. 東西南北

    2006년 6월 23일 at 5:32 오후

    자카르타에서는 언제 공연하는지 한번 알아봐 주십시요.
    고향떠난지 오래되어 한국에 가면 완전히 촌넘이 되어 버려서리…..   

  6. 본효

    2006년 6월 24일 at 12:24 오전

    전 미국에서 공연을 보았답니다.. 에공..
    그 감동 여전히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미녀와 야수와 함께한 미스 사이공..

    리사님..
    이제 내일이면 떠납니다
    다음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많은 뮤지컬를 감상하고 싶은걸요..

    저가 없는 동안 열심히 아시죠
    그리고 건강 하시구요 안녕!!~~~   

  7. cactus

    2006년 6월 24일 at 12:50 오전

    뮤지컬을 처음 본 것이 미스 사이공이었습니다.
    그 노래의 멜로디에 압도되었지요
    뮤지컬 노래가 이렇게 멋지구나~하구요

    그 감동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지요

    어라,비슷한 노래 형식에 찬물이 끼얹어 지는 듯 했어요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의 고전임을 알게되어

    미스사이공에서 받았던 감동이 삭감되었던 기억이 나요   

  8. Lisa♡

    2006년 6월 24일 at 1:27 오전

    동서님.
    자카르타의 일정을 지가 우찌?
    자카르타로 제가 가서
    오리지널이 아닌 가리지널로…?   

  9. Lisa♡

    2006년 6월 24일 at 1:29 오전

    본효님.
    내일 드뎌~
    어서 그리운 한국으로 오십시오.
    한동안 바쁘시겠군요.
    천천히…서두르지말고 잘 챙겨서 오세요.
    미녀와 야수도 펑~하고 왕자로 바뀌는 부분이
    효과로 만점이더라구요.
    서울서도 했는데 나는 일찌기 뉴욕에서
    봐서 한국서는 못 밨지요..아니 안 봤지요.
    하여간 잊는 것 없이 오세요.   

  10. Lisa♡

    2006년 6월 24일 at 1:33 오전

    선인장님.
    오페라유령은 좀 늦게 나온 뮤지컬이지요.
    미스 사이공보다 훨훨 뒤에 나왔답니다.
    오페라유령은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브로드웨이에서 보고 lg에 처음 왔을 때 식구들과
    애들이랑 친구들 보여 준다고 4번을 봤는데 한구구배우들의
    가창력과 연기로 보니 뉴욕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그러더가 작년에 온 브로드웨이 팀과 함께한 공연을 봤는데 남자가수의
    가창력에 완전히 뿅~갔답니다.
    가수가 누구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고 봐야지요.
    맘마미아도 본토랑 틀리긴 한데..우리나라팀으로 하는 공연치고는
    썩~괜찮은 공연이랍니다.
    미스 사이공을 오리지널팀으로 봤을테니 (영국서) 당연 삭감되죠..ㅋㅋ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11. 맑은 아침

    2006년 6월 24일 at 1:34 오전

    한국말로 번역을 하여 부르나요?
    저도 브로드웨이와 다른 곳에서 두번 보았지요.
    처음 시작할 때 헬리콥터가 나오는 장면이 가장 인상이 깊었지요.
    늘 느끼지만 이렇게 팔방미인이 되기가 어려운데,
    그래서 "리사님은 못 말려!"입니다.   

  12. 東西南北

    2006년 6월 24일 at 4:00 오전

    리사님이 하시면 오리지날 보다 더 오리지날틱한 가리지날이 아니라..오오리지날이 될것같은데요. 歡迎 any time…
    근데 리사님이 미스 사이공 역을 하면, 상대역은…?   

  13. 김현수

    2006년 6월 24일 at 4:48 오전

    전쟁과 사랑, 그 현실과 착각의 심리적현상을 다룬 것이 "Miss Saigon" 이지요.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1991년 4월에 미국 브로드웨이극장에서 공연된것이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무대에 실제 헬리콥터가 등장하는것이 압권이지요.
    전쟁고아의 사진을 보고 이 뮤지컬이 착상되었다고 하는데, 주인공 킴에게는
    진지한 결혼이었으나 크리스에겐 그의 절실한 감정과는 달리 결과적으로는
    군복입은 미국청년의 일시적 착각이라는 내용으로 , 전쟁의 뒤처리만큼 복잡하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이지요.
    그때 공연시, 여주인공은 필리핀여배우 ‘사롱가’ 였고 크리스역은 월리훠크 였는데
    한국공연시에는 누가할지 궁금하네요.
    호국보훈의 달에 이런공연은 시기가 좋다고 보는데, 어쨌든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14. 최용복

    2006년 6월 24일 at 7:07 오전

    미국 남자가 동양여자를 바라보는 마음이

    동양여자가 서양남자를 바라보는 그 모습과 같을까요…

    리사님! 저도 브로드 웨이에서 공연을 보고싶네요.   

  15. cactus

    2006년 6월 24일 at 8:21 오전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영국에서 초연 되었고
    이후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런던에 오페라의 유령 전용극장이 있답니다.
    저는 그 전용극장에서 보았구요,

    미스 사이공은 1989년 9월 런던 드루어리레인 극장에서 초연되었다고 네이버에 나와 있군요.

    물론 우리가 네이버를 다 믿을 순 없겠지요.

    하지만 미스 사이공 보다 훨씬 격이 높다고 생각하고 뮤지컬계에서 가장 큰 그 무엇이라 생각하는 팬텀 오브 오페라가 리사님께 뒤로 밀리는 것이 안타까와
    이렇게 외람되지만 올려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늘 저를 비참하게 만드는 저의 기억력이 또 암초에 부딪혔을까봐
    놀래서 더욱 뒤져 보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리사님 덕에 옛날을 회상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참 영국가시면 올리버 트위스트도 함 보세요

    정말 아이들까지 제대로 된 프로의 무대는 감동 ,또 감동 입니다.

    고맙습니다 리사님~   

  16. 부산갈매기

    2006년 6월 24일 at 9:32 오전

    전쟁터에서 피어난 사랑이 전쟁으로 인하여 고통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어느 전쟁터에서나 있기 마련이지요.
    전쟁은 안된다는 무언의 메세지를 오페라 구민 것이라고 들엇습니다.
    꼭 한번 보고 싶은 오페라군요.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17. Lisa♡

    2006년 6월 24일 at 11:24 오전

    맑은 아침님.
    괜히…
    아고 더워라.
    매일 피곤스!1   

  18. Lisa♡

    2006년 6월 24일 at 11:25 오전

    동서님.
    미스 사이공역은 죽어도 안 해!!
    왜?
    저는 그런 가련형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오히려 남자가 저를 못잊어 해야 어울림.
    너무 센척? 잘난척?ㅎㅎ   

  19. Lisa♡

    2006년 6월 24일 at 11:27 오전

    현수님.
    한국공연의 주인공은 누구더라…
    알았는데..
    미스 사이공 홈페이지에 들어 가면
    나와 있어요.
    호국보훈의 달이라서 더 의미있는걸까요?
    그나저나 축구가…힘빠지네요.   

  20. Lisa♡

    2006년 6월 24일 at 11:30 오전

    오 마이 갓뜨!!! 선인장님.
    ㅋㅋㅋ—–공연히 아는 척을 어설프게 하다가..ㅋㅋ
    그나저나 잘 알게 되어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네요.
    내가 써 놓고도 오페라 유령의 초연을 알아보지도 않고서리…쩝.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올리버 트위스트 좋다고 저의 시누이가 런던에 살 때 그러더라구요.
    런던에 살면 그런 점이 참 좋죠?
    앞으로 뮤지컬은 그대에게 먼저 묻겠쏘~~ㅎㅎ   

  21. Lisa♡

    2006년 6월 24일 at 11:31 오전

    용복님.
    브로드웨이로 가세요.
    가깝지 않나?
    한 번가셔서 실컷 즐기세요.
    저야 영어도 잘 모르고
    긴가민가하면서 봤으니…
    그렇다고 한국서 한국배우들로
    보면 감동이 덜 하고…   

  22. Lisa♡

    2006년 6월 24일 at 11:31 오전

    갈뫼기님.
    오페라…노우!
    뮤지컬…예스!
    ^^*   

  23. Yates

    2006년 6월 24일 at 1:11 오후

    리싸님…아틀란타 공연일정도 어디서 좀 알아보고 연락해 줘여~~   

  24. Lisa♡

    2006년 6월 24일 at 2:24 오후

    예이츠님.
    날 내버려 두우~~
    날 보고 스케쥴 잡으라지…..   

  25. 라센

    2006년 6월 25일 at 2:04 오전

    지금도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 하나요?
    들어본 적이 없어서…   

  26. 부산갈매기

    2006년 6월 25일 at 3:30 오전

    허걱…뫼기의 실수….
    뫼기니가 실수를…매기는 안하는데…킼   

  27. xue

    2006년 6월 25일 at 10:13 오전

    저도 오페라보다 뮤지컬팬.
    맘마미아같이 온몸이 들석거리는 경쾌한쪽이 좋아요.

    여기 홍콩에서 2004년에 호주단원들이 와서 공연했는데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모두일어나 춤추고 노래하고 분위기가 화끈했어요.^^

    미스사이공은 아직 못봤음.
    펜톰 오브 오페라는 호주에서 보고 그 멋진맬러디가
    몇달동안 흥얼흥얼~~~ 넘 좋지요?

       

  28. Lisa♡

    2006년 6월 25일 at 11:28 오전

    ㄹㄹㄹㄹ라센님.
    제가 작년에 갔을 때
    안하더라구요.요즘은 안하나보네요.
    그대신 다른 거 많이 하잖아요.
    라이온킹이나 또 머…많던데…
    맘마미아, 또..뭐더라?   

  29. Lisa♡

    2006년 6월 25일 at 11:30 오전

    슈에님.
    팬텀은 호주의 가수가 요새 히어로예요.
    이름은 생가가나지 않지만 토미..뭐던가
    하는 가수 끝내줘요.
    저도 신나는 거 좋아합니다.
    저는 미스 사이공과 매튜본을 예약해 놓은 상태…
    ㅋㅋ..ㅎㅎ..ㅃㅃ..   

  30. Lisa♡

    2006년 6월 25일 at 11:30 오전

    갈매기님.
    실수도 해야 좀 인간답잖아요.
    그리고 친근하고…^^   

  31. 윤 환

    2006년 6월 25일 at 11:40 오전

    감사합니다.   

  32. moon뭉치

    2006년 6월 26일 at 2:58 오후

    음악이 왜 없는겨…어디갔어요..   

  33. Lisa♡

    2006년 6월 26일 at 3:00 오후

    윤환님. 맨날 감사만 하고
    배사, 또는 수박사는 운제합니까요?   

  34. Lisa♡

    2006년 6월 26일 at 3:01 오후

    뭉치님.
    저 본래 음악 할 줄 모르는데요..
    왠 나의 블로그에서 음악을~~   

  35. moon뭉치

    2006년 6월 26일 at 3:13 오후

    선물 올렸음 ..미스 사이공..잘 주무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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