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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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산책길로 지정해 놓은 곳에 포장마차가 생겼다.

말이 없고 건조한 차림의 아저씨는 목소리를 들어 보기가 하 어려워

귀 기울이지 않으면 당최 듣기가 어렵다. 그는 비썩 마른몸에

거의 회색빛의 작업복 차림으로 연방 무엇인가를 나르거나 옮기거나 한다.

뭔 죄를 지었는지 얼굴을 안든다.

그 집을 얘기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 아줌마에 있음을 말하고 싶다.

그녀는 메조 소프라노의 성악가처럼 보인다.

뿔테의 안경을 끼고 뽀얀 피부색을 소유한 대구 여성이다.

과하지도 덜 하지도 않은 웃음과 소박한 몸짓.

야위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부담스럽지 않은 몸매에

가식없는 말투가 늘 편했으며 가끔 아니 자주그녀가 보고 싶었다.

그 포장마차에는 이름이 없었다.

자주 그 곳을 드나들던 나는 상계동에 있는 친구는 물론

삼성동, 목동에 있는 친구를.. 급기야는 대구에 사는 친구까지 더불고 갔다.

그러다가 무릎을 탁~치며 고안해 낸 이름이 <땡기네>였다.

여기서 ‘네’라는 것은 그녀를 지칭하기도 하거니와 집을 일컬어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이다.

땡기네…나는 그 곳을 자주 가게 되었다.

아주 뜨거운 콩나물국에 청양고추를 넣어 알싸한 맛을 내는 전채식.

그리고는 오돌뼈라든가 닭똥집을 얇게 썰어 마늘과 함께 구워 내면

나와 일행은 엄청 빠른 속도로 식기 전에 먹어야 한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가끔 나는 이렇게 주문을 했다.

"아줌마..제일 뚱뚱한 고등어 구워 주세요"

그러면 그녀는 참 재밌어했다.

남편이 회사에서 실직하면서 궁여지책으로 시작한 포차.

은근히 그녀가 이 포차를 오래 하기를 빌었다.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어지간하면 거기서 아는 얼굴들을 만나게 되었다.

단 하나 단점이라면 노상방뇨를 해야 한다는 거..

그래서 여자들은 맥주를 거의 안 마셨다.

옆으로는 수풀이 우거져 개구리와 귀또리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운동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슬며시 웃어주던 참말로 따스한 장소라 아니할 수 없다.

여름엔 모기향을 발 아래 깔고 뭐가 그리 좋다고 수근거리며 모이고

겨울엔 뜨거운 우동을 후후~불며 그러다가 소주라도 마시게 되면

땡기네는 공짜 안주도 슬쩍 내어 주던 정감어린 카페이자 레스토랑이었다.

언젠가 변함없이 찾아간 그 장소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길을 따라 내려가도 길을 따라 올라가도 텅 비었을 뿐 흔적도 없었다.

어찌 된 일일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걱정이 되었다..사고라도 났나?

바람결에 들었다.

건너 편 아파트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구청에 진정을 했단다.

내가 너무 떠들었나?

내가 너무 크게 웃었나?

그럼 그 4식구는 뭘 먹고 살지?

그런데 어째 연락도 없이 사라졌나? 섭섭타~~

하긴 내 전화번호도 모르니…

그렇게 땡기네는 우리 곁을 떠나 영영 보이질 않는다.

아마 다소 먼 곳에 차렸어도 다들 찾아 갔을 것이다.

얼마나 섭했으면 그렇게 미련없이 갔을까.

다른 포장마차에 두어 번 가보았다.

땡기네 이후로 정이 가는 곳이 없다. 그녀의 부재가 참으로 컸다.

지금도 그녀가 그립다.

포장마차의 그녀가.

54 Comments

  1. Dionysos

    2006년 8월 23일 at 3:39 오후

    읽고 보니 그게 땡기네…요.

       

  2. Beacon

    2006년 8월 23일 at 3:59 오후

    봄비와 더불어 나를 울려주는,, 노래.
    왜 봄과 관계된 음악,, 말들이 나를 슬프게 할까? 것참….   

  3. Beacon

    2006년 8월 23일 at 4:01 오후

    지금 그러차나도 앞에 포장마차 함 나가 말어.. 그러고 있는 중.. 님의 음악 땜시 나가는 쪽으로 조금 더 가까워 짐.   

  4. adBBB

    2006년 8월 23일 at 4:16 오후

    옆구리도 땡기고…
    아웅~~삼겹살에 소주~~~땡기네…
    아참 아 불닭땡기네…
    댓글 달려니 뒷골도 땡기네 ….   

  5. 맑은 아침

    2006년 8월 23일 at 4:36 오후

    닭똥집, 뚱뚱한 고등어 등 리사님 입맛이 너무 땡기는 것을 보고,
    사려깊은 땡기네 부부가 리사님 다이어트하라는 배려에서 멀리 옮겨 가지 않았을까 사료됩니다, 하하하.   

  6. 최용복

    2006년 8월 23일 at 5:58 오후

    먹고 살아가는 일 대단한 일이죠. 가슴아픈 이야기도 물씬 들어있고요…

    리사님! 속상해서 말없이 갔을겁니다…

    이 노래를 들으니 오늘저녁엔 마시고 싶네요…   

  7. 東西南北

    2006년 8월 23일 at 8:05 오후

    땡기네…그거 이름 괜찮네…땡기네… 상표등록해서 나중에 동서가 창업하면 상호로…
    아마 땡기네 포차아저씨 새로 직장찾아 갔겠지요.
    너무 가슴아파 마시길….

    봄날은 간다 노래가 너무 청승맞아요.
    카르뻬 디엠의 마드모아젤 리사하고는 이미지가 안맞음.
       

  8. 오공

    2006년 8월 23일 at 9:25 오후

    땡기네…너무나 괜찮은 이름입니다.
    리사님 영재수준인가봐여~   

  9. 한들가든

    2006년 8월 23일 at 9:26 오후

    아이고! 소주가 땡기네

    아이 핵교등교시켜주고 다시올께요~   

  10. ariel

    2006년 8월 23일 at 10:06 오후

    이 글을 읽으니 땡기네 저도 가보고 싶네요..
    lisa 님과 함께…^^
    그리고 그 부부 어디서 또 잘 하고 있을거에요.
    한 곳에서 잘 하면 다른 곳에서도 잘 할 수 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11. 한들가든

    2006년 8월 23일 at 10:20 오후

    땡기네!
    이말은 경상도
    어원으로(대구근교)좋아한다는 말인데

    그만큼 리사님이 포싸롱 주인댁을
    깊숙히 좋아하고 있었는 모양입니다,

    땡기네!

    우야면 존노…..~!
    디기 땡기네.하하하핫~

       

  12. Yates

    2006년 8월 23일 at 10:38 오후

    내가 말임더..리사님이 땡기네 개업했다고 하믄…
    여어서 달리갈껍니다…..(아니 날아갈낌더….)
    아마….포차계의 대박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여..
    그 옆자라에…붕어빵 포차도 하나 마련해 두이소….
    요즘같이 정이 삭막하게 말라가는 시대에….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정을 나눠주고..정에 배부르는
    그런 포차라믄…지금이라도 할 용의 임씀돠…..

    땡긴다아이가…..이것두 좋을듯. ㅋㅋ
    봄날은 올낍니다…   

  13. 우공

    2006년 8월 23일 at 10:51 오후

    사라져 가는 잔잔한 정들…
    이렇게 삭막해져서야 사는 맛인들 있겠는가?
    무슨 말도 되지 않는 민원으로, 진정이란 이름으로, 점점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가
    정말 안타깝습니다.평소에도 매우 괘씸하게 늘 생각한답니다.
    네 식구 어디가서 더 자알 되었으면 좋겠다.
       

  14. 파이

    2006년 8월 23일 at 11:04 오후

    리사님~
    리사님은 땡기네 처럼 사라지시면 안되요~
    정도 주고 마음도 주었는데,,
    카르페 디엠이 문을 걸면 저도 부재가 크게 느껴질거예요.
    오공님 기말시험 준비하시는 동안도 좀 그랬어요..

    저요? 저는 블로깅은 하지 않게 되더라도, 블록 문은 열어둘꺼예요.
    그리고 슬그머니 돌아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거 처럼,
    계속 일기를 쓸거구요~ ^^   

  15. 본효

    2006년 8월 23일 at 11:34 오후

    어제 오늘,,
    폭탄주를 마셨는데…
    지금은 해장술을 묵어야 하나

    땡기는 .. 이런 표현을 …. 지금 말해야 하나요 ^^*    

  16. 봉천댁

    2006년 8월 23일 at 11:55 오후

    파이님은 정주고 마음만 주었네..

    난 마음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었는데..

    정말 멀어져 가면 안되기예요.. ^^*

    한영애 시디..

    멋대가리 없는 같이 사는 남자도 아주 탐내요.. ^^*

    그리고 땡기네덕에 옛날 잠원동 한신포차 생각 납니다..

    지가 바로 잠원동 한신 아파트 살았었지요..

    그리고 한신포차 주식회사의 흥망성쇠를..

    아주 매일 보며 살았더랍니다.. ^^*

       

  17. 순자

    2006년 8월 24일 at 12:23 오전

    내일터하고 가까운데

    땡기네서 한번 땡기면 좋았을텐데…

    포차에 우습게 들어가도
    먹다보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거 아시남? ㅋ   

  18.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25 오전

    디오니님.
    땡기네…..자꾸 땡기지요?
    후후후.
    제가 이름을 잘 지어서 아토스""공모전에서도
    전국에서 3등 했답니다.
    그 때 상품이 아마 핸드폰 비슷한 거 였을 겁니다.   

  19.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26 오전

    비컨님.
    걍~~자지…..또 나갔남?
    봄이라는 단어랑 관련된 말은
    비컨님 앞에서는 때끼~~   

  20.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27 오전

    adBBB님.
    뒷골 땡긴다는 말 거짓부렁 인 거 다 알아요.
    맨 날 그렇게 많이 올리면서 겨우 요 걸 가지고
    땡기믄 우짜라고….ㅎㅎㅎ   

  21.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27 오전

    맑은 아침님.
    그 말은 사실이옵니다.거의 그런 뜻으로
    받아들여야만 하옵니다.
    흑흑흑….어쩌다 오동통 내 너구리가 되어 가지고서리~~   

  22. 색연필

    2006년 8월 24일 at 12:28 오전

    포장마차라니 생각나는 부부가 있네요^^
    대구에서 대학 다닐때….
    너무너무 잘생긴 남편과 예쁜 아내…
    서울말을 쓰는 분들께서 학교 앞에 포장 냉면집을 차렸지요…
    얼마나 맛이 좋고…친절하셨는지…
    저는 매일 냉면을 먹는 기쁨으로 학교에 갔을 정도였답니다.

    후에 자녀들 모두 대학 보내고…지금은 서울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땡기네>부부…리사님께 그정도로 감동을 주신 분이라면
    분명 좋은 일 많이 생길겁니다…^^

       

  23.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28 오전

    용복님.
    어찌보면 안됐당~~
    그 동네는 포장마차 없잖아요.
    우리동네는 많은데…
    미국가서 포장마차 하믄 어째
    프렌차이즈로 성공 할래나?   

  24. 색연필

    2006년 8월 24일 at 12:29 오전

    아~ 나중에 돈벌어서 가게 냈는데요^^
    가게 이름이 <잉꼬부부>였답니다^^   

  25.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30 오전

    동서님.
    상표등록 할 때는 내 허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긴 술김에 지어 준 이름인데~~ㅋㅋ
    ‘봄날은 간다’요? 그래요…제 이미지랑은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너무 튀는 노래만 하믄
    좀 식상될까봐~~배려(ㅋㅋ)차원에서..함 만.   

  26.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31 오전

    오공………..그대 어딘고?
    부산 아닌감?
    저는 본래 촌스러운 이름에는
    일가견이 있답니다.
    제가 사람도 촌스럽고 순박한
    그런 이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끼거덩요,
    제가 별명이 도회적 시골 아줌마잖아요.   

  27.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46 오전

    한들가든님.
    포싸롱 주인 마담을 제가 좋아했죠.
    그녀를 말이예요~~
    땡긴다가 대구 말이었나요?
    아으~~~땡기네…이 말 많이 쓰잖아요.   

  28.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46 오전

    ariel님.
    갑시다.
    어디든..
    그대와 함께.
    땡기는 곳으로.   

  29.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48 오전

    예이츠님.
    리사가 포차 개업했다하믄 바로 대박입니다.
    조블 가족들 일단 한 번씩은 오실끼고요.
    그 다음 우리동네 아저씨들 줄 섭니다..ㅎㅎ
    아줌마들도 엄청 올끼고요…대박입니다.
    그러나…나는 잠이 많아서 졸대로 졸고 있을 겁니다.
    미녀는 잠을 많이 잔다나 어쨌대나…
    날아오시겠다고 하시니 어째 함…..생각을 쫌!
    붕어빵 그 거 한물 갔으니 그 꿈은 접으시압~   

  30.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0 오전

    우공님.
    괘씸하지요?
    가끔 시끄러울 때도 있지.
    지네들도 어디 가면 시끌벅적하게
    굴면서,,,이 씨~~~그래서
    내가 너무 실망을 해가지고서리…
    마니 마음이 아팠다우…
    그 집 깻잎에 오돌뼈 직이는데…ㅎㅎ   

  31. Hansa

    2006년 8월 24일 at 12:51 오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제가 즐겨듣는 노래입니다. 부르지는 못하고요. 하하

       

  32. Hansa

    2006년 8월 24일 at 12:52 오전

    앗! 리사님 온라인이다.
    안녕하세요 리사님..
    바이.. 하하

       

  33.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2 오전

    파이님.
    저는 파이님 마음에 한 점 서운함도 안 남길걸요.
    오히려 우와~~질기다…이 정도로 머___나갈낀데.
    얼마나 오래 살거라고 …나는 마..이대로 그냥 이렇게
    살께요~~누가 머래도 그 자리에 그대로.
    ^^* 파이님. 접는 사람들도 이유가 있겠지요.
    당신은 언제나 그대로 있어야 해요.
    아님 내가 수배를 할 거니까~~안산전역으로.ㅋㅋ   

  34.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4 오전

    한사님.
    앗…채팅 수준을?
    안녕~~헤헤.
    방가워요. 모하다 들어 오셨나요?
    순서 무시 바로 돌입…   

  35.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5 오전

    본효님.
    몸도 약한데 뭔 폭탄주를?
    링거 맞고 싶어요.
    술에 지독히 취했을 때는 링거로
    빼주면 빨리 깬다던데…   

  36.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6 오전

    봉천댁.
    저 한신포차 알아요.
    그 집 계란말이가 유명했잖아요.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계란말이.
    거기 동네 사셨어요?
    저 그 동네에서 밤에 쪼까 놀았는데..   

  37.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7 오전

    순자님.
    포차에서는 주로 13000원이나 18000원 정도에서
    많이 먹으면 30000원 정도 나오지요.
    13000원은 대합탕 하나에…소주 하나!!ㅎㅎ   

  38. Lisa♡

    2006년 8월 24일 at 12:58 오전

    색연필님.
    잉꼬부부…
    너무 이름이 정답네요.
    냉면요?
    그랬군요. 이렇게들
    다 정을 주고 사는데…
    정 빼면 시체라는 우리 나라 사람들..
    요새는 자꾸 삭막해 지는군요.   

  39. 수홍 박찬석

    2006년 8월 24일 at 2:37 오전

    땡기네…
    정말 땡기네…
    ㅎㅎㅎ
    정말 들을수록 멋진 상호군요^^   

  40. xue

    2006년 8월 24일 at 3:40 오전

    리사님의 포장마차 메뉴 한번도 못먹어본거네요..ㅎㅎ
    아무튼 이름끝내줍니다..(땡기네).. !!

    그 부부 어디서든 열심히 살겠죠.부부가 의지하고 사랑하고 누군가가
    살길을 열어주실꺼예요.

    실직하고 처음 장사 시작하는듯한 말없는 아저씨의 어색함이 눈에선하네요.   

  41. 오공

    2006년 8월 24일 at 6:06 오전

    저보고 아름답다 그러시면 안되요 알겠죠?
    저의 촌스러움에 콤플렉스있거덩요.

    내일 부산가요
       

  42. Lisa♡

    2006년 8월 24일 at 7:36 오전

    수홍님.
    땡기네…정말 땡기네.
    제가 그런 상호로 하나
    내던가 해야지….아까버서.   

  43. Lisa♡

    2006년 8월 24일 at 7:36 오전

    슈에님.
    눈에 선하다는 거 저도요~~
    열심히야 살겠지만 얼마나
    실망했겠습니까..하기야
    세상에 쉬운 일이 없더라구요.   

  44. Lisa♡

    2006년 8월 24일 at 7:37 오전

    오공님.
    아직 부산 안가쓰요?
    그럼 일욜에야 오겠군요.
    촌스러움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요.
    제발 오공님 촌스러워야 할 건데…   

  45. 아이페이스

    2006년 8월 24일 at 9:15 오전

    리플 스크롤 압빡땀시 리플달기 부담.   

  46. 지기자

    2006년 8월 24일 at 9:16 오전

    지금도 있으면 그 포차가 어디 있는지 물어봐서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글 뒷부분에서 그만 섭섭캐도 홀연히 사라졌다니, 가볼 수도 없고. 그저 리사님의 글에서나마 그 아줌마와 그 포차의 정겨움을 짐작해야겠네요.   

  47. Lisa♡

    2006년 8월 24일 at 9:18 오전

    아이 페이스님.
    리플 안 달으셔도 되니
    그 압박감일랑~~
    어서 버리소.   

  48. Lisa♡

    2006년 8월 24일 at 9:19 오전

    지기자님.
    언제나 변함없이 답방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꼼꼼한 성격이신 것 같으세요.
    그 포차는 없는데…그래도
    어떤 분위기인지 알으셨겠지요?
    남자들은 포차를 좋아하시나봐요.
    여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49. 부산갈매기

    2006년 8월 24일 at 2:00 오후

    헉,,,노래도 땡기고 술도 땡기고…
    그 포차도 댕기는데…어떡해요?
    땡기네가 워디간겨? 참나…갑자기 노래가 슬프게 들립니다요…..   

  50. 아리랑

    2006년 8월 24일 at 2:05 오후

    예수믿고 술끈은것이 가끔은 억울하당께로^^
    포장마차에서 한잔 걸치고 닭동집먹는 기분,,,
    한영애의 중성적인 노래가 술맛을 땡기게하네!!
    리메이크한 봄날은 간다는 그 서정성과 간다는
    그리움땜시롱 감성을 먹고사는 시인들이 즐겨부르는
    애창곡 1위라고 시인들의 게간지에서 본 기억이 나는 노래,,
    또한 아리랑의 18번,, 으흐 술 땡겨부려^^   

  51. Lisa♡

    2006년 8월 24일 at 2:42 오후

    갈매기님. 이노래 슬프죠?
    가끔 슬픈 적도 있어야 정화가 되지요.
    땡기네를 찾아 주세요~~~ㅎㅎ
    갈매기님을 위해서, 리플러님을 위해서..   

  52. Lisa♡

    2006년 8월 24일 at 2:44 오후

    어머…아리랑님
    18반이라고요?
    내가 친한 시인님도 이 노래가 18번인데.
    문제는 그녀가 이 노래를 읽는다는 것이 다를 겁니다.
    벽을 보고 책읽듯이 그렇게 부르는 노래.
    닭동집을?   

  53. elan

    2006년 8월 27일 at 12:58 오후

    아마도 진정을 넣은 것은 자기 나와바리를 침범당한 다른 포장마차가 한 것일 겁니다. 구청이 포장마차 단속하는 것 그리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글구 한신포차-기업형 포장마차 1세대죠. 주인도 엄청 바뀌었고, 자리도 엄청 바뀌었고…수도 없는 연예계 지망생과 연예인들이 옆 테이블에서 술마시던 그런곳이었죠. 물좋은 나이트 만큼이나…ㅋ   

  54. Lisa♡

    2006년 8월 27일 at 1:04 오후

    우와~~엘란님.
    모르는 것 없으셔요….그러고 보니 다른 포장마차가
    그럴 수도 있었겠군요/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어요.
    나와바리—ㅋㅋㅋ.
    한신포차가 그런 곳이었군요. 츠암 추억이 많은 곳이라.
    그런데 왜그리 모르는게 없으신거예요?
    건강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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