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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_073.jpg

이천쪽에 가면 메밀국수집들이 있다.

요즘 메밀이 몸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말이 있고부터

메밀이 인기다.

부산에 가면 사직동에 ‘주문진’ 이라는 막국수집이 있다.

양도 많고 사람도 많아 줄서야 한다.

메뉴 중에 돼지고기 편육과 나오는 홍어식혜는 그 집의 별미이다.

그 후에 서울 근처의 맛집을 찾다가 이천까지 갔다.

이천의 TV 에 안나온 집 바로 옆집을 갔다.

원조인지 뭔지라고 했다.

맛있다.

진짜다. 믿어도 된다.

40년 전통의 입맛이다.

버섯_072.jpg

TV에 한 번도 안 나온 집.

어느 곳엔 sbs, kbs, mbc방송에 곧 나올 집도 있었다.

방송의 위력은 대단하다.

그래서 서로 방송을 타려고 난리들이다.

나는 TV에 여러 번 나왔는데 별로 찾는 이들이 없다.

별 볼일도 없구만.

버섯_074.jpg

지나가다 보니 근처에 금싸라기 참외밭이 즐비하다.

철은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한 집에 유독 참외가 많다.

아주 싱싱해뵈서 살까 했더니 칼로 자르며 먼저 선수치는 할아버지.

안 살수도 없다, 나는 본래 마음이 약하다.

근데 맛이 없었다.

싱싱하기는 100%인데 당도가 영 떨어진다.

그래도 그냥 1만원어치는 샀다.

난 왜이리 거절부분에 약한지….

지나가다 길에서 나물파는 할머니랑 눈만 마주쳐도 산다.

나…..착한 척!

메밀국수 먹다보니 E-마트에 파는 <봉평면>이 최고다.

풀무원 것도 다른 것도 다 먹어 봤는데 말린 채 나오는 봉평면이라고

국수코너에 판다. 내보기에 그거이 젤 낫다.

나–그 회사랑 관계무관! 합니다.

한 번 먹어 보시라니까요.

35 Comments

  1. 참나무.

    2006년 9월 2일 at 2:57 오후

    봉천면 기억할게요
    저도 정보 하나 냉면 육수에다 오이냉국 해먹어도 맛납디다
    여름내내 인기 메뉴였어요 ..감히 1등을하다니 ^^   

  2. 파랑

    2006년 9월 2일 at 3:03 오후

    찾아다니며먹기….골라먹기….서서먹기
    내가좋아라하는 먹기삼^^   

  3. 東西南北

    2006년 9월 2일 at 3:06 오후

    그 참외 맛없으면 나줘여~~ 택배보내 줘여 비용은 리사님앞으로 하고~~~
    글구 그회사 광고하고 얼마 받는지 나한테만 살짝 얘기해줘여~ 조블 영자님께 안 이를게여~~~   

  4. Beacon

    2006년 9월 2일 at 3:09 오후

    나도 착한~ 척..
    그러다 싫증나서 그냥 솔직한~~ 척..
    근데 것도 또 싫증나는데 인젠 뭘로 또 변신을 해봐야 그래도 그나마 남들이 나를 봐주는 듯 착각이라도 하고 살 수 있을까?,,, ㅎ~   

  5. 흙둔지

    2006년 9월 2일 at 5:57 오후

    네 맞습니다 맞고요…
    이촌쪽 막국수 집들 거의 모두 비슷한 맛이지요…
    그런데 길거리에서 파는 먹거리는 모두다 실패할 확률이 높지요…
    다음부터는 걍 무시하시기를… ^_^
       

  6. JeeJeon

    2006년 9월 2일 at 9:37 오후

    TV에 한 번도 안 나온 집의 메밀국수라 입맛 댕깁니다.
    모밀 소바를 잘 먹는 편이라서요..
    메밀 국수와는 다르지만 메밀쪽 아닙니까..ㅎㅎ..사촌쯤 되죠?
       

  7. 趙 勝 一

    2006년 9월 2일 at 9:46 오후

    저는 집사람이 해준 냉면과 메밀국수가 제일로 맛있습니다.근데 저집은 한번 가보고 싶군요 ^ ^*   

  8. foret

    2006년 9월 2일 at 10:25 오후

    봉평면 오늘 당장 사야지.
    쌩큐. 리사님.
    영화 잘 보세요.근데 스펀지가 뭐데유?   

  9. Lisa♡

    2006년 9월 2일 at 11:24 오후

    참나무님.
    제가 하나 못하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오이냉국입니다.
    한 번 실패한 후에는 겁나서 안하거든요…냉면육수요?
    혹시 수퍼에서 파는 그런 냉면육수말합니까?
    그렇다면 한 번 시도를….감사합니다.   

  10. Lisa♡

    2006년 9월 2일 at 11:25 오후

    파랑님.
    나도 먹는데는 일가견이…
    서서먹기는 조곰 제외하고..ㅋㅋ   

  11. Lisa♡

    2006년 9월 2일 at 11:26 오후

    동서남북님.
    으이그…….
    그 참외보내줄께요.
    먹고 배탈이라도~~ㅋㅋ   

  12. Lisa♡

    2006년 9월 2일 at 11:28 오후

    비컨님.
    착각이 아니고 남들이 볼걸요..
    인간은 다들 착각속에 살걸랑요.
    착한 척 하면서 살기…ㅎㅎ
    척..하면서 살아보셈.
       

  13. Lisa♡

    2006년 9월 2일 at 11:29 오후

    흙둔지님.
    아고—먹고싶네요.
    저는 가끔 옥천냉면과 이천 막국수
    먹으러 갑니다.
    홍천의 삼겹살 구이도 맛있구요.
    국수라면 진주집 콩국수지요.
    동대문 뒷골목의 2800짜리 물국수도
    너무 맛있구요.ㅎㅎ   

  14. Lisa♡

    2006년 9월 2일 at 11:31 오후

    지전님.
    모밀소바랑 메밀국수랑 같은 거 아닌가?
    모밀과 메밀의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고 그러더라구요.
       

  15. Lisa♡

    2006년 9월 2일 at 11:32 오후

    승일님.
    또….
    맛이나 보여주시던지.
    어쨌든 마누라 사랑은
    누구도 못말린대나–   

  16. Lisa♡

    2006년 9월 2일 at 11:33 오후

    포레님.
    스폰지하우스요?
    영화관입니다.
    포레님 집근처의…
    그 근처에는 제가 좋아하는 풍월당도
    있거든요. 알아요?   

  17. 김현수

    2006년 9월 3일 at 2:09 오전

    TV 에는 한번도 안 나왔지만,
    조블에는 나왔으니까 그 메밀국수 참 맛있겠는데요 ?   

  18. shlee

    2006년 9월 3일 at 4:56 오전

    냉모밀 조아하는데~
    늘 풀무원걸로 사서 했는데
    봉평면?
    그럼 슈퍼가서 찾아 봐야지
    귀여운 아기의 노래
    일본에 수출한
    봉평면 광고 씨엠송인가?

    담에 티 브이에 나올 일 있으면
    미리 예고 해주세요.
    ^^

       

  19. 구경

    2006년 9월 3일 at 5:31 오전

    휴일 잘 지내세요?
    서울에 사시면서 전국을 꽤뚫고 계시네요?
    부산 사직동에 ‘주문진’ 막국수집
    그긴 아직 안가봤네요
    남포동에 50년 전통의 ‘일광집’도 소개 하셨던데….
    그기
    자주 다녀요
    할아버지때부터 단골인데
    요즈음은 착하디착한 며느님이 한답니다

    거절할줄 모른다는 리사님
    그런사람도 있어야지
    세상이 따뜻이 굴러가죠 ^^
    휴일 잘 지내세요
    먹거리 구경 잘했습니다.
       

  20. 부산갈매기

    2006년 9월 3일 at 7:21 오전

    주문진에는 줄 서기 싫어서 피한답니다…..
    에효, 배고파라……………………………….   

  21. 김완수

    2006년 9월 3일 at 7:47 오전

    거절 부분에 약해?
    눈만 마주쳐도 사?
    ㅋ~ㅎ~,아고 재밌어.
    근데 봉평면 회사와 관계설이 있던데…   

  22. Lisa♡

    2006년 9월 3일 at 8:23 오전

    현수님.
    이천에 가면 저기 보이는 TV에 안나온 집
    바로 옆에 차가 엄청나게 많이 서있는 집이
    있는데 두군데로 하는 막국수집있어요.
    한 번 가보세요.
    막국수랑 돼지고기 편육을 같이 시키세요.
    ㅎㅎㅎ   

  23. Lisa♡

    2006년 9월 3일 at 8:24 오전

    쉬리님.
    저도 풀무원것만 먹다가
    일층에서 소면코너에서
    우연히 봉평면을 보았는데
    훨훨 맛있고 국물도 구수해요.
    소면도 시원하게 해서는 쯔유에
    담궈 먹으면 맛있어요,   

  24. Lisa♡

    2006년 9월 3일 at 8:25 오전

    구경님.
    부산에 사시나봐요?
    저 일광집에 튀김국수 참 좋아했어요.
    예전엔 데파트쪽으로 가까이 있었는데
    요즘은 할매집 근처로 옮겼더라구요.
    그렇구나…며느리…..함 가야지.   

  25. Lisa♡

    2006년 9월 3일 at 8:26 오전

    갈매기님.
    주문진 아시나봐요?
    초장동에 계시면서
    사직동까지는 어케?
    좀 일찍 가면 되는데…   

  26. Lisa♡

    2006년 9월 3일 at 8:27 오전

    김완수님.
    저는 본래 가격도 못깍고
    뭔 말을 못해요…
    생긴 건 잘깍게 생겼다는데.
    봉평면 회사에서 스카웃설이
    솔솔~~~부는 모양이 ㅋㅋ
    기대되네요.
    봉평에 직접가서 한 번 메밀을
    먹어봐야지용!!!!   

  27. 손풍금

    2006년 9월 3일 at 11:06 오전

    모르는 건 뭐예요. 리사님?

    볼때마다 입벌리고 돌아갑니다.^^

       

  28. Lisa♡

    2006년 9월 3일 at 11:09 오전

    손풍님.
    입 꼭 다물어요.
    서울 공기는 넘 안좋아…ㅋㅋ
    이빨 까매져요.   

  29. 나유미

    2006년 9월 3일 at 11:47 오전

    <눈만 마주쳐도 산다…>
    요 대목을 보내 생각나는 거이 있어서리…

    우리나라 사람의 특징(물론 일부의 이야기) 중 하나가 길가다 눈을 마주치면 그것 가지고 시비를 걸다가 심지어 주먹다짐까지 벌이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일이다.
    아줌마와 꼬마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눈 둘 곳을 몰라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두 사람의 눈이 딱! 하고 눈이 마주쳤다.

    아줌마 : 아니, 쬐그만 게 어디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봐?
    꼬마 : 그럼 아줌마는 눈을 네모낳게 뜨고 쳐다볼 수 있어요?
    ㅋㅋㅋ

    나, 이 얘기 듣고 넘 웃었다. 넘 그럴듯해서…ㅋㅋ

       

  30. Lisa♡

    2006년 9월 3일 at 12:29 오후

    맞네….ㅋㅋ
    아이구 똑수니…유미씨군!
    어인일?
    아까 전화했잖아….분당서.
    블루차이나갔거든….자기 선배라 그러지 않았나?
    그 동네에 자주 갈 일이 생기네.
    카페드플로라랑 하루에랑…이리저리.
       

  31. 부산갈매기

    2006년 9월 3일 at 1:20 오후

    제가 고등학교 있을때(23년간)는 사직동이 제 나와바리인데…히히
    야구만 하는 날이면 일찌감치…하하하   

  32. Lisa♡

    2006년 9월 3일 at 1:32 오후

    아하~~~그러셨구나.
    야구 저도 좋아하지요.
    나와바리…ㅋㅋ   

  33. 초록정원

    2006년 9월 3일 at 2:25 오후

    봉천면이라.. 기억했다 사먹어 볼 것이구요..
    냉면 육수.. 냉동실에 고거만 딱 하나 남아서 여름 다 갔는데 냉면 사리를 더 사와야 하나 했더니
    오이냉국 오케바리예요.. ^^

    근데 옥천냉면은 옥천에 있는 겁니깡?? ㅎㅎ..
       

  34. Lisa♡

    2006년 9월 3일 at 2:53 오후

    옥천냉면요….^^*
    초록정원님—–경기도 양평쪽에
    옥천면이라는 같은 지명이 있네요.
    옥천에는 옻을 이용한 칼국수집이
    유명하다고 TV에 나왔다네요.   

  35. 오공

    2006년 9월 5일 at 10:07 오후

    제가 부산갈 때 진즉 알려주시지…
    그리고 우리도 꼭~~~~ 맛있는 집 가요~~~
    전화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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