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락 당
“獨樂堂 對月樓는
벼랑 꼭대기에 있지만
옛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누굴까, 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내려오는 길을 부셔버린 이”
—– 조정권의 시 ‘독락당’
자장 율사가 잠을 자는데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서 ‘설악산 정상에서 100번째 담(潭)이 있는 곳에 절을 지어라’ 라고 해서 지어진 절이 백담사라는 전설(?)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이년 전,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 시월 어느 날, 백담사 가는 길에서 산신령을 세 분이나 만났다. 그 만남은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의 기연이었다.
‘오세암’을 가자고 뉴욕서 온 친구랑 세 친구가 약속했던 터라 1박2일의 여정으로 길을 나섰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한 번 한 약속인데 지켜야지 어쩌겠나 싶어 출발을 했다. 백담사까지는 용케도 도착했는데 오세암은 초행이라 길을 알 수가 있나. 앞서 같은 버스를 탔던 세 분의 영감님들이 잰 걸음걸이로 가고 있었다.
"할아버지, 오세암 가려면 얼루 가요? 처음이라 통 모르겠어요."
"어캐 첨인가 보네. 그러믄 같은 길이니 까니 우리만 따라 와보래요"
강원도 말씨가 구수하니 참 편안했다.
큰 키의 할아버지는 깔끔한 옷차림새에 창(唱)을 한 번씩 읊조리시는 유쾌하신 분이었다. 한 분은 추기경을 닮아 내가 추기경 할아버지라고 별명을 지었다. 나머지 한 분은 파리한 인상에 예사롭지 않은 날카로운 눈빛이셨는데 좀체 말이 없으셨다.
하얗게 햇살을 반사하는 바위들은 산행의 기억도 별로 없는 우리들의 다리를 지겹지 않게 이끌었으며, 세 분의 할아버지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전문가의 수준으로 나와 친구를 안내했다. 흘끔흘끔 보이는 담(潭)들은 나의 시신경을 완전히 홀려서 다리가 아픈지 머리가 띵한지 어쩐지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 다람쥐 띠인지, 타잔인지, 할아버지들은 가볍게 산을 탔다.
에메랄드 가루를 흠뻑 물에 풀어 놓은 듯, 사람들의 때 묻은 손이 닿지 않은 담담(淡淡)한 계곡의 탕들은 내 도회의 때를 말끔하게 벗기고도 남아, 그저 그 맑은 초록에 흡수되고 싶었다. 바위와 물이 어우러져 더 할 수가 없는 장관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저런 탕에 선녀가 하강을 해서 멱을 감다가 나무꾼에게 옷 도둑도 당하는 구나’ 황당한 생각도 하면서 저절로 감흥이 솟았다. ‘김홍도’ 나 ‘정선’ 이 그렸을 법한 산수화가 내 눈앞에 담백하게 펼쳐져 있었다.
한참을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니 얼굴에서 뭐가 푸석거렸다. 땀이 나 그대로 말라서는 소금이 되어 붙어 있는 것이다. 그럴 정도로 산행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썩 괜찮았다. 그런데 산신령 세 분은 어찌나 걸음이 빠른지 마치 날다람쥐처럼 정신없이 가다 말고 우릴 기다리고 또 가다 말고 서 있곤 해서 미안했다. 가면서 그 분들은 서로 나무 얘기며, 풀 이야기를 조곤조곤 나누면서 땅도 파보고 하는 거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세분은 약초를 캐어서 한약방에 넘기는 약초꾼이었다. 그러니 산이 곧 일터며 삶 자체였다.
보통 사람이 세 시간 걸린다기에 우린 네 시간을 잡았는데 한 시간 반 만에 오세암에 도착했다. 경험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시간을 절약해 주고 신상에도 이로운 것인지. 오세암이 내려다보이는 일명 ‘만경대'(등산객들이 재미로 붙인 이름)로 이끌려 올라갔다. 발 아래로 동자승의 이야기로 눈물겨운 전설속의 그 오세암이 소복이 보였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능선을 가리키며 "공룡능선, 용아장성"하며 추기경 할아버지가 찬찬히 설명해 주셨다.
"야호, 야호, 우와…""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연발 감탄사와 환성을 질러댔다.
싸가지고 간 김밥 3인분과 귤을 꺼내니 할아버지들은 찐 고구마, 팥빵, 미숫가루 물 등을 꺼내셨다. 서로 나누어 먹으며 신상명세 밝히기에 들어갔다. 연세는 74세에서 76세로 비슷하시고 동네도 비슷한데 유독 한 분은 말도 없고 까다롭게 보였다.
약초는 항상 캐는 게 아니고 철에 따라 다르며, 엄나무라는 나무가 이곳에 자라나 보러 이 산으로 산행을 잡았단다. 요즘은 중국산 약재가 판치는 통에 순전한 토종은 제값을 높이 쳐서 약재상에서 집으로 일부러 가지러 온다고 했으며, 한계령 주변에 심마니를 비롯한 그런 약초꾼이 모여 산다고 했다.
내려오는 길은 오르기보다 더 힘들었다. 해가 지기 전에 백담사에 당도해야 한다며 길을 재촉하여, 미끄러지고 구르기도 하면서 세 분의 덕으로 쉽게 내려왔다. 대피소 앞에선 그 신성한 탕에 손도 담그며, 세수로 얼굴의 소금도 씻어내는 호사도 누렸다. 베이지 빛 오후의 노을이 ‘만해 한용운’의 혼이 서려 있는 사찰을 조용히 맴돌고 있었다.
자판기 커피를 뽑아와 같이 마시며, 오늘밤은 이곳에서 묵기로 했다고 하자, 말이 없는 할아버지가 제의를 하셨다.
"미국서 온 친구도 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내 집에서 하루 자고 가지 그러더래요. 왜 거 전통방식, 그거 서울 사람들 좋아하자나요" 화들짝 놀란 우리는 너무나 좋아서 서로 눈빛만으로 ‘오케이오케이, 땡큐땡큐, 브라보, 땡 잡았다’ 하며 염치불구하고 대관령 그 할아버지 집으로 차를 몰았다. 가는 길에 삼겹살과 소주, 라면 한 박스, 등등을 잔뜩 사서 구비 구비 산을 돌아, 귀신이 곧 등장 할 만 한 월하의 공동묘지 비슷한 곳을 지나며,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산골짜기 오두막집을 향 하였다. 미국친구가 "무서워, 귀신 나올라"고 하자 그 분 왈, "영(靈)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하며 심오하고도 철학적인 말씀도 하셨는데 그 이야기가 더 무서웠다.
가는 길에 집에 계신 할머니에게 "구들 뎁혀놔요 "라는 전화도 하시며, 이 첩첩산중에 홀로 들어와서 살게 된 이야기도 하셨다. 폐가가 있 길래 인적도 드물 뿐 아니라, 약초 캐기도 좋아서 땅 일구어 집수리해서 들어와서 산다고 했다. 내가 "다음에 늙어서 갈 데 없고 가난해지면 여기와도 되나요?" 하자 언제든지 오라며 키 큰 할아버지는 그런 폐가를 황토방으로 만들어 주겠노라고 약속하셨다. 자기 주변에 농가를 그냥 버려둔 친구도 여럿 있다며 걱정 말라셨다. 아..행복.
어려서 부터 나는 시골이라고는 가 본 적도 없고 친척도 없어서, 시골 체험을 해 본적이 없는지라 은근히 토종 지향적인 삶을 사는 나로선 호기였다. 우리 일행은 가는 길에 키 큰 할아버지 집에 들러서 목욕도 하며 만반의 준비태세로 잠자리를 향했다.
키 큰 할아버지는 얘기도 재밌게 잘 하시는데 할머니와는 몇 년 전에 사별하셨다고 했다.
추기경 할아버지는 우리의 대장인데 마냥 웃고만 있는 귀여운(?) 인상으로 한 번은 내가 손잡고 가자 하니 부끄러워 하셨다. 놀라운 것은, 이 할아버지는 집 앞 뜰에 할머니가 묻혀 있어 매일 아침마다 어제 있었던 얘기를 다 나눈다고 했다.
밤이 되어 어둠에 퍽 익숙해 져서야 너와 반, 양철 반, 슬레이트 반으로 이루어진 지붕을 힘겹게 이고 있는 그 집에 도착했다. 누굴까? 궁금해 하며 기다리던 할머니가 오래전에 만난 듯 반가이 맞아 주셨다. 사랑스러웠다. 홀로 외로이 있는 묵묵한 그 집의 모든 것이. 주렁주렁 곶감을 처마에 걸고, 때가 꼬질꼬질한 똥개가 한두 마리 어슬렁거리고, 댓돌도 처량하게 손님을 기다리는 시골집. 아궁이엔 장작이 ‘탁탁’ 소리 내며 타고 있고, 산 내음이 먼지를 말끔히 씻어 내는 대관령의 한 자락에서 우리의 밤은 전설처럼 가고 있었다. 시월이면 여름내살판난 곤충들이 자취를 감출 때인데도 그 곳에선 밤새 희귀한 곤충이 설쳐대고 있었다. 서울보다는 온도가 4도 이상은 낮은 듯싶었다.
큰 삽을 깨끗이 씻어 삼겹살을 올려서 아궁이에 넣으니 ‘지글지글’ 타는 냄새에 두 마리의 개가 코를 벌름거리며 곁눈질로 흘끔거렸다. 10년 묵은 당귀주와 먹는 완벽한 삼겹살의 맛, 거기다 아끼고 아껴온 잣 엑기스 한 잔 씩 돌리고, ‘가래’라고 하는 호두 비슷한 견과류를 안주로 먹으며, 묵은 지를 손으로 찢어 먹는 그 맛. 술 마시는 사람 셋, 분위기 마시는 사람 넷, 부엌 바닥에 퍼질러 앉은 우리들은 술에 취하고 나머진 분위기에 취하고….
말없는 할아버지는 술이 어디로 가는지 술잔 구멍 난 듯하더니, 아 글쎄 갑자기 낭랑한 목소리로 시 한 수 읊으시는 것이었다.
“독락당 대월루는
벼랑 꼭대기에 있지만
옛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누굴까, 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내려오는 길을 부셔버린 이.”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잠을 자려고 보니 방이 달랑 한 개였다. 장난삼아 마구 쑤셔 넣은 장작으로 인해 구들방은 찜질방으로 되었다. 아랫목을 우리에게 양보하는지라 마지못해 자려고 하니, 너무나 뜨거워서 도저히 잘 수가 없어 거의 꼬박 새웠다. 할아버지들은 금새 코를 골거나, 방귀도 뀌어 가며 잠이 들었다. 밤새 여기저기서 온갖 산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월든’의 호숫가는 아니더라도 저절로 산골에 동화가 되었다.
새벽 4시가 되니 다들 일어나 분주한 아침의 채비를 했다. 우리도 일어나 산에서 흘러내리는 산수에 세수를 한 후, 주변을 산책하다가 삶으면 국수처럼 된다는 국수호박도 따고, 뒤꼍의 채마밭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아침상을 받고 보니 완벽한 ‘웰빙푸드’였다. 고추튀각, 풋고추, 고랭지 배추로 만든 김치, 김칫국, 감자조림, 무쇠 솥의 누룽지로 푸짐하면서도 최상의 식사를 한 후, 작별의 시간이 왔다.
나 좋아한다고 아직 덜 마른 반 건시 상태의 곶감과 직접 말린 태양초 고춧가루, 무, 말린 쑥, 오가피뿌리, 당귀…차에 더 이상 들어 갈 틈이 없게 바리바리 싸 주셨다. 말문이 막혔다. 잣도 주셨는데 도시에서 파는 잣과는 때깔이 달랐다. 어쩌다가 이런 행운이 온 것일까? 평소에 마음을 잘 썼더니 산신령이 나타나서 금도끼 대신 주시는 선물일까? 친정 엄마는 단 한 번도 기름이나 마늘, 깨 이런 등속을 주신 적이 없다. 고향의 정에 늘 목말라 했던 나 아닌가?
또 언제 올 거냐고 재차 묻는 그 분들께 아무 말도 못하고선 껴안기만 했다. 코끝이 찡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린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은 사이가 아닌가. 처마 끝에 종종 달려 있는 약초 다발들만 쳐다보며, 어떤 인사로 아름다운 인연의 마무리를 해야 하나 막막했다. 등을 두드리며 떠다미는 키 큰 할아버지 덕에 겨우 차에 오르니, 다들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곳에 장승처럼 서 계신 것이 아닌가.
"이게 꿈이야? 생시야?"
친구가 말문을 텄다. 하룻밤에 우리는 많이 순화되고 성숙해 있었다. 세상을 등지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잔잔하게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우리 모두가 결국 마지막에 돌아갈 자연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 속에 살다가 간 ‘조화로운 삶’의 ‘헬렌 니어링’ 부부를 떠올렸다.
(‘홀로 즐기는 집’ 이라는 뜻의 <독락당>. 왠지 그 분은 사람들과 인연의 고리를 끊고 해와 달과 별이랑 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번잡함과 분주한 문명이 싫다던 뇌까림.
그 분이 길조차 없는 산 속 오지로 들어 가버릴까 했던가. (그 후에 말없는 할아버지는 정말 더 깊은 오지로 떠나버렸다.))
서울에 도착해서 짐 정리를 하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나의 등산복 하나가 안 보였다.
절대로,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저절로 옷이 대관령 산골에 남아있었다. 다시 올 나를 기다리며.
.
봉천댁
2006년 10월 1일 at 1:56 오전
정말 복 많은 여인.. ^^
(아자 일빠..)
Lisa♡
2006년 10월 1일 at 2:03 오전
빨리도 읽으셨네.
쓰고 난지 좀 된 글인데 다시 읽어보니
마음이 어째 쑥쑥한 거있지요.
그 할아버지들이 보고 싶네요.
10월 중에 다시 한 번 가야지..안되겠어요.
그러잖아도 가을에 봉정암을 가자고 혼자
생각했는데 그 할아버지들과 같이 가야겠어요.
늘 설악산 안가냐고 전화 한 번씩 오거든요.
갑자기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차오르네요~
간다간다하면서 참 안가지거든요.
그 후로 한 번밖에 못갔어요.
Dionysos
2006년 10월 1일 at 3:26 오전
이 가을에 어울리는 정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심심산골에서 담담하게 사는 분들의 삶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가 본 지 오래된 백담사 계곡이 생각나는군요.
맑은 아침
2006년 10월 1일 at 4:34 오전
리사 선녀님,
요즘 선녀는 날개옷 대신 등산복 입고 다니남?
그럼 교과서도 새로 쓰야 되는디 이럴 어쩐담?
즐거운 추석이되길 바랍니다.
맑은 아침
2006년 10월 1일 at 4:35 오전
아참, 기왕에 그 먼곳까지 간 김에 산삼먹는 백사라도 한마리 잡았더라면 횡재했었을 것을 아뿔싸! 하하하.
김현수
2006년 10월 1일 at 5:56 오전
Lisa 님,
백담사 기행문을 읽으면서, 그 정경들이 눈앞에 어른거리듯, 묘사가 사실적입니다.
더구나 산신령 같은 심마니할아버지 분들을 만나 참 좋은 경험을 하셨다니, 그 보다
더 좋은 행운이 있을 수 도 없지요.
‘독락당’이라는 시와 잘 어울리는 좋은글, 추천합니다.
오공
2006년 10월 1일 at 6:06 오전
잘 읽었어요
리사님의 마음의 저 깊은 곳이 드러난 글이네요
구경
2006년 10월 1일 at 6:09 오전
몇해 전
백담사
오세암
봉정암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어쩜 그렇게 묘사도 잘 하시는지…..
리사님이
아무래도 산신령님을 만나신듯 ^^
오늘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글
가을날 시원한 산바람처럼
잘 읽고 갑니다.
xue
2006년 10월 1일 at 6:46 오전
부러버라 `~ 리사님은 인복이 있어요.
사람들이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을 보면
정이 많아 시간도 정도 물질도 퍼주는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런사람들이 인복이 있더군요.
하늘에서 주신복이아니고 본인의 업에따른 ^^
돈주고 살수없는 흐뭇한 추억이었네요.
다음에 시간맞으면 나좀 데려가주소~~~촌에서 존경험해보고싶우오.^^
이은우
2006년 10월 1일 at 7:25 오전
"구들 뎁혀놔라"
정말 정감있는 말입니다.
어떤 코믹 노래가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추운 겨울날
봉달이란 학생이 경상도 어느 산골 허름한 여인숙에 묵게되었답니다.
주인 아줌마가 구들짝을 만져보더니
학생! 척척해 버맀네, 불넣어 주까?
그러자 봉달이는 괜찮다며 완강히 거부하다
다음날 아침에 동사했답니다.
그러면 봉달이는 아줌마 말을 어떻게 알아 들었을까요?
(학생! 척척해 버린 애, 불러 줄까?)
ariel
2006년 10월 1일 at 8:39 오전
백담사는 어디 있는지 모르나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저는 우리집 뒷 산 기슭에 흐르는 냇가에 가서 앉아
있는 것 만해도 제가 순화되는 것 같아요. 세상을
등지고 살 수만 있다면 저도 좋겠지만 또 백화점
구경가면 뭐 그렇게 눈에 들어오는게 많은지..^^
중국서 잼있게 보내다 오세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24 오전
디오니님.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가을이 되면 언제나 생각나는 분들이지요.
시를 읊은 할아버지는 공부 꽤나 하신 분이었는데
어찌나 겸손하고 말이 없으시던지…좀 어려웠어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26 오전
맑은 아침님.
내가 땅군녀?
백사가 그렇게 비싼가요?
예전에 뱀이 무서웠는데 이젠 뱀마저
별로 무섭지 않은 나이가….허허허~~84세?(미물도 이뻐 보이는 나이)
앞으로 기회가 오면 백사나 흑사를 잡아 맑은 아침님 드릴께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28 오전
현수님.
독락당이라는 시가 너무 좋아서 확실한
시 전문을 구하려고 책도 사고 노력했어요.
구하고보니 저 시의 전문이 저게 다더라구요.
짧고 응축된 시지요.
조정권씨가 은근히 무게있는 시를 잘 쓰시더라구요.
독락당을 하나 짓고 싶지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29 오전
오공님.
나의 마음 깊은 곳 다 봤나요?
제가 본래 되게 순수파거덩요.
그리고 자연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순수한 인간들이 너무 좋아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31 오전
구경님.
봉정암을 다녀 오셨다구요?
대단하십니다.
약 6시간 걸렸지요?
한 번은 봉정암으로..
한 번은 설악산 대청봉으로..
또 지리산 등정을 해야 할텐데–
며칠 전 백두산 갔다온 친구가 넘 좋았대요.
부러웠지요.
저도 꿈만 꾸고 있구요…10월 중에 할아버지들과
봉정암은 갈 거예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33 오전
슈에님.
빙고~~
저..그렇습니다.
심합니다.
이제 좀 덜하려구요.
사람들이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을 보면
정이 많아 시간도 정도 물질도 퍼주는
사람들이더라구요..
맨 날 다짐을 하고는 또 그러고..
이제 일 년간의 사회생활탓인지
저도 약간 깨우쳤다고나 할까?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34 오전
은우님.
만약에 은우님이 에로물 쓰시면 대박날 겁니다.
기필코 그런 날이 오리라 이 아줌마 100번 밀어 줍니다.
야그가 뒤집어 집니다.
그리고 용감한 당신…..
실제 생활에서도 용감하시길…
알았지요?
야돌이 아자씨~~ㅎㅎ
Lisa♡
2006년 10월 1일 at 10:38 오전
아리엘님.
어캐 백담사를 몰라요?
전 전대통령이 머물던 곳이지요.
언제 시간이 나면 가을에 꼭 가보세요.
정말로 그 계곡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곳이지요.
그리고 설악동 계곡은 더더더 아름답구요.
언젠가 갔다가 넘 좋아서 기절하지 마세요.
물욕을 버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왜?
돈이 문제라서…좀 무관심해지고 나니
다 하찮은 것이라는 생가가 압도적입니다.
왜?
못사니까……
능력되믄 존 거 많이 사고 그래야
울나라 경제가 원활히 돌아 가지요~~^^*
본효
2006년 10월 1일 at 12:28 오후
오세암 전설 이야기는 다 알 것 같고…
백담사와 오세암 그리고 노인분들과의 인연은
오래 전생에 이으진 인연으로 보아요..
너무 아름다워서 눈믈 뗄 수 없어요
오세암 가는 길도 아름답지만
할아버지 댁 가는 길은 더 아름다워..
.
.
내가 가는 절깐 가는 길은 언제든 그곳을 향해 가는 길
그래서 오로지 그 한 길 이었는데
내려 오는 길도 언제든 한 길이어
길위에서 누구를 만나다는 것은 생각 할 수도 없는 일인데
리사님처럼 넉넉한 마음이라면…누구라도 인연이 되어
푸근한 정경을 만드는 것 같아요..
참 좋다 리사님!!!!..
오세암까지 올랐으니
이제는 봉정암에 도전을 해 봄도 어때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2:36 오후
본효님.
그럴께요.
도전입니다…도전.
잘 지내고 추석 풍성하게 멀리서나마~~
부산갈매기
2006년 10월 1일 at 12:43 오후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
오세암…
험난한 그 길, 험난한 삶의 현장.
아직도 어려운 강원도민들의 생…
김치를 달라고 하던 수재민들의 순한 눈망울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중국 안갔나요? 츠암나…음악이 또 나를 흔드네…ㅋㅋㅋㅋ
Lisa♡
2006년 10월 1일 at 12:53 오후
갈매기님.
낼 갑니다.
빨리 가라구요?
넵~~~
수재민 야그하면 내맘 아프지…
Beacon
2006년 10월 1일 at 2:04 오후
중국가지 말구.. 낼 내캉 오세암 다시 함 가입시다,,
Lisa♡
2006년 10월 1일 at 2:11 오후
비컨님.
다 읽었어요?
이렇게 긴 글을?
비컨님.
땡기지요?
東西南北
2006년 10월 1일 at 2:47 오후
저는 몇번이나 백담간다고 입구까지 가서는 걷기싫어서 포기했는데….
리사님, 해피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칼타는 추석없오요~~~
혹시 먹다 남은 조기랑 나물있으면 요금선불 택배로…….배, 사과랑 같이…
Lisa♡
2006년 10월 1일 at 2:50 오후
으짜꼬….동서님.
나 낼 사천성으로 간다아입니까.
담에 기회가 오면 요금선불로 꼭~
백담사까지 가서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거기서 마을버스타면 절 입구에 바로 섭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정말 꼭..가보시길–
해피 추석~~
황남식
2006년 10월 1일 at 3:07 오후
참..저도 리사님이 그분들과 껴안는 장면에서 코끝으로 찡하더군요.
한분의 할버지께서 매일 아침에 땅에누워계시는 할머님께 이야기한다는것도 찡하고요.
세상에 거창한 단어가 필요없습니다.
잔잔한 일상중에서 명언이 나오고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는거지요.
아마..
리사님께서 여행한중 기억에 오래머물것같습니다.
친구분 엮시..
산중에도 사람들이 사는군요.
그 할아버지부부님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친구분 할아버지님들도요.
Lisa♡
2006년 10월 1일 at 3:16 오후
남식님.
그렇지요?
산속에 드문드문..폐가가 많지요.
정말 제 생각에 영원히 잊을 수없는 기억이지요.
앞으로도 영원히 ..이보다 더한 여행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거창함은 정말 불필요한 것이고
많은 배움과 화려한 단어는 사는데는
아무 효용가치가 없다고 봐요.
다만 인간적인 것.
자연스러움.
편안함..이런 것이 최고이지요.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0월 1일 at 3:41 오후
물이 흐르는 듯한 글입니다.
너무 투명해서 빨간 가재한마리 기어가는 모습까지 드려다 보이는…
그 흐르는 물을 따라 함께 흐르며,
가슴이 뛰기도하고, 놀라기도하고 벅차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훨씬 아름다운
리자님의 따뜻한 마음과 산신령님들의 마음이 지금 제 마음에 벅찹니다.
이따 저녁 때, 또 와서 한번 더 읽을랍니다.
한번 읽기 아까운 글이라서… ^^*
한들가든
2006년 10월 1일 at 9:16 오후
독락당에 계신 할배요
그곳에도 가을이 푹 익어갑니까…
이제부턴 겨우사리 준비와
화롯가에 불 피워
고구마 굽겠지요,
독락당
길없는 길
집없는 집
그래도 할배는 산다
아마도 산신령님들의 고고한 외침이리라.
리사동생
많은 것을 깨달음으로 몰고간
독락당 도인의 모습이 그려진다오,
백쩜~!!
강추~!!
Lisa♡
2006년 10월 1일 at 11:09 오후
숲…나무님.
감사합니다.
저는 본래 화려한 수식어를 쓸 줄도 모르고
그런 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히히…쓸 줄 모르는 사람들만의 항변이랄까? ^^*
가재 한마리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라는 표현.
제게 최대의 칭찬입니다.
하늘로 날아갈 것 같습니다.
하긴 나 지금 하늘로 날아갈 준비 끝내고
나르러 갑니다.
즐건 추석!!
Lisa♡
2006년 10월 1일 at 11:11 오후
한들가든님.
독락당…멋지죠?
가끔 현실 속의 우리들도
그런 독락당 하나쯤 갖고
있고픈 그런 …맘 속이라도 좋고.
한들가든도
추석맞이로 분주하겠지요?
대구나 부산으로 가실 겁니까?
밤이랑 오가피 많이 수확했슈?
曉靜
2006년 10월 2일 at 12:48 오전
참 좋은 이웃 글 만났습니다!
진적에 찾아 읽다가 그냥 가고 했었는데
오늘은 글 한줄 쓰다가 맘잡고 다시 들어와 읽었나이다!
사람사는 풍경이 진하게 흐릅니다.
글도 참말로 어쩜 이렇게 맛깔시럽게 쓰시는지….
내가 다 기분이 흐믓해 지는걸요~
그분들 마음 씀씀이도 그렇지만
산신령 세 분의 모습에 우리들의 인생 철학이 담겨 있음을 느꼈습니다^^*
돌락당…..
내도 한 수 외워 볼랍니다!
butcher
2006년 10월 2일 at 12:56 오전
마지 제가 18년만에 다시 그곳을 찾은 듯 합니다…
그때랑 변한 점은 별로 없겠지요?
박산
2006년 10월 2일 at 3:55 오전
오세암길에서 만난 신선들과 함께한 이야기
첫 머리부터 표현하신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 " 부터
놓고 온 등산복이 " 다시올 나를,,," 까지
참! , ‘끝내기-읽기’ 가 아쉬운 장면 입니다
‘로드무비’가 아니라 ‘마운틴무비’ 라고 할까요
자연을 받아드리는 리사님의 순수성이 읽는이로 하여금
돋 보이게 합니다
추기경 할아버지 팔짱끼자 하였으니
무시하고 한번 끼어드리시지 그랬어요
하기가 그러지 않아도 싱숭 생숭 그 양반 잠은 다 주무셨을까 합니다
우리집안 어떤 팔순 넘어 잡수신 어르신 말씀이
남자는 쳐다도 안보시면서 항시 이성에 눈길을 주시는데
" 그 연세에도 그리도 좋으세요 " 하고 여쭈면
평시에는 아무말씀 없으시다가도
약주 한잔 하시면
" 나도 남자여 " 하십니다
‘독락당’, 그렇게 까지야 도시 살림살면서 어렵다 손 치더라고
가끔 별이나 처다 볼 여유가 있시 살았으면 합니다
최용복
2006년 10월 2일 at 8:10 오전
약초 캐시는분들은 금기시 하는것들이 많은데
리사님 일행의 모습이 보기 좋으셨나 봅니다.
리사님! 옷을 놓고 오셨다니…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인줄 착각을~~
백담사 절안을 들어가 보지 못한적이 있었죠.
생각치도 못했던 전 대통령이 며칠전에 거처를 옮기는 바람에…
파이
2006년 10월 2일 at 9:10 오전
역시, 노래로 제 *감대를 자극 해주시네요~ㅎ
(이런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데.. ^^)
어떻게 이렇게 노래 취향이 같을수가 있는지..
기가 막히네요. ^^
등산복을 놓고 왔다는 얘기를 읽으면서,
brokeback mountain을 떠올렸었어요. ^^
솔잎새
2006년 10월 2일 at 12:15 오후
먼 훗날 오세암과 봉정암 중간 어느 골짜기
외로운 독락당 앞뜰에서 두사람의 대화 내용이다.
리사 : 할아버지 이런 골짜기에서 혼자 외롭지 않으세요.
할아 : 외롭긴요. 나름대로 시름을 잊고 살고 있지요.
리사 : 무슨일을 하시며 어떻게 지내세요.
할아 : 약초도 캐고 산나물도 캐고 새소리 시냇물 소리를 듣고 살지요.
리사 : 머리가 하얗고 길게 늘어 트린것이 산신령님 같아요.
할아 : 가만히 나두면 누구나 이렇게 됨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뵌 분같기도 하구
리사 : 저를 보았다구요.
할아 : 저 아주 옛날에 조선 불르그 라는 것이 있었는데 거기서 뵌것 같은데
리사 : 조블이요. 어머나 ! 할아버님께서 조불을 하세요 조불에 글도 올리세요.
할아 : 아니요 그만 둔지가 꽤 오래 됬지요 그때가 정말 즐거웠지요.
리사 : 어머나 그럼 저를 아시겠네요. 제가 리사 예요 할아버지 저런 세상에
할아 : 음, 기억이 생생하지요 리사님 이라 흠, 기억이 나지요 영원한 몽상가님 이신던가
리사 : 제가 바로 그 리사 예요 어머나 그때가 언젠데 전 지금도 글을 올리고 있어요.
할아 : 아이구 그러시구먼 그러면 그 옛날에 솔잎새라는 사람이 여기있다구 올려보세요.
리사 : 올리구 말구요 잎새님의 근황이라고 올리면 ‘오늘의 스크랩’에 올라올거예요.
할아 : 허허허 ‘오늘의스크랩’ 이라 그렇지 그럼 아주 영광이구 말구요.
리사 : 세상에 잎새님의 모습을 이렇게 늙으신 다음에야 뵙게되다니 반가워요
할아 : 반가워요 세월이 빠르지요 조불의 초창기 멤번데 벌써 30년이 지났구려 허허허…
東西南北
2006년 10월 2일 at 3:41 오후
석탄타는 냄새 무성한 사천성엔 뭐하러 가요?
백담사 좋은공기 중국가서 다 버리겠네….
우짜던동 잘 다녀오이소~~~~
靑山 Paul
2006년 10월 5일 at 9:53 오전
독악당이 좋아 저도 스크랩해갑니다.
어디로냐하면… 오마이뉴스 블로그 ‘하와이 일기'(http://blog.ohmynews.com/paullee)로입니다.
靑山 Paul
2006년 10월 5일 at 9:54 오전
독악당=독락당
Lisa♡
2006년 10월 6일 at 8:42 오전
효정님.
칭찬 감사합니다.
갈수록 나이 든 분들이나 오래된 물건들이
정이 가고 보기에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산신령이 따로 있나요…내게 그런 초월적인
체험을 하게 해주신 그 분들이 정녕 산신령이겠지요.
두고두고 오랫동안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저의 여행기이지요~
부럽죠?
독락당—꼭 한 수 외어 보세요.
Lisa♡
2006년 10월 6일 at 8:45 오전
butcher님.
사천성에 갔다가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컴퓨터에 바로 들어 옵니다.
피곤해서 바로 자려다가 잠도 오지않고
애들 메일도 확인할 겸해서 들어오고 보니
조블을 거치지 않고 그냥 갈수가 있나요…hehe!
백담사에 18년 전에 와 보셨군요.
그 계곡은 정말 그내로 일 겁니다.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그대로..
이 번 중국여행에서 느낀건데 중국도
자연보호를 상당히 체계화있게 잘 하더라구요.
놀랬어요.
그리고 무섭고 이제 우리가 상대가 안된다는 느낌을~~
Lisa♡
2006년 10월 6일 at 8:48 오전
박산님.
당근…팔짱 끼었지요.
제가 누굽니까?
순수한 인간지향적인 사람 아니겠습니까?
부끄러워하자말자 바로 팔짱끼고 같이 걸었지요.
되게 좋아하셨어요.
웃는 모습이 어찌나 소년같던지..이뻤어요.
그 할아버지…말없이 억수로 저의 철없음을
흐뭇하게 바라봐주시는 편안한 나뭇꾼 할배였어요.
아….이렇게 쓰다보니 억수로 보고싶어요.
오늘밤에 전화라도 해야겠어요.
아—참!!!
박산님.
반갑습니다.
Lisa♡
2006년 10월 6일 at 8:50 오전
용복님.
금기가 있다고는 그 분들께서는 말 안하시더라구요.
참말로 나도 모르게 옷을 두고 왔지뭐예요?
다아–작전이었나?
아님 작업이었나?
용복님.
거기서도 송편드셨나 몰라요…..~~~
Lisa♡
2006년 10월 6일 at 8:55 오전
파이님.
감성적 감정을 자극하는 순수한 취향의 절묘한 노래라고나 할까?
추석은? 약국은 오늘은 휴업?
브로크백마운틴….셔츠의 씬.
너무나 많이 울었던 그 장면.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그 노래와 함께
나도 모르게 눈물이..그리고 그들의 사랑이..
제어하기 힘든 사랑 앞에서의 인간의 무능함.
그 무능함이 좋아서 우리는 울고..
이 번 여행에서 브로크백마운틴 얘기를
엄청나게 많이 했어요.
일단은 산이..그리고 같이 간 일행 중에 또
치과의 한 분과 또 중국어 강사 한 분과…
브로크백마운틴을 얘기했어요.
오자마자 곧 파이님과 또~~찌찌뽕!
Lisa♡
2006년 10월 6일 at 8:58 오전
솔잎새님.
먼훗날에 만날 할아버지가 아니고 혹시
솔잎새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할머니 아닐까요?
한 편의 시나리오를 잘 읽었답니다.
그 때 만날 할아버지를 제가 선택해도 될까요?
히히…..
꼭 그렇게 만나고픈 하루가 있을까요?
아님, 그렇게 되도록 잘 이끌어 나가야겠지요?
후후..
솔잎새님.
정성 감사드립니다.
Lisa♡
2006년 10월 6일 at 9:00 오전
동서남북님.
잘 다녀 왔십니더~
사천성도 공기는 좋던데요.
산 말입니다.
오채구에 눈 확실하게 배리고 왔지라~~
사천성 지방을 훑고 왔답니다.
맨날 새벽기상이라 잠이 부족한 상태.
에고에고~~
Lisa♡
2006년 10월 6일 at 9:02 오전
청산님.
반갑습니다.
Long time no see!
감사합니다.
제게 그런 행운을 주시다니요.
한 번 방문하겠습니다.
추석은 어떻게 그 곳에선 추수감사절로?
잘 지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