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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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첨 본 날..그녀가 도원결의를 한 장비의 막내 여동생쯤으로 보였다.

걸걸한 목소리에 기차화통을삶아 먹었는지언제나 귀가 멍멍했다.

중국의 장족처럼볼이 발그레하고 온 얼굴이 주근깨투성이에 전형적인 아줌마 빠마를 한..

대따 뚱뚱하고 우람한 그녀였다.

나도 어디가면 한 몸집하는데 그녀랑은비교할 바가 못되었다.

한 손이면 나를 때려 잡고도 휘두를 정도였으니 몸으로의 박치기는 상상불가다.

어찌나 잘 웃던지 종일 시끄럽고 자기 말을 들으라고 손사래를 치며 얘기를 할 때면 전원 집중해야했다.

아이가 한꺼번에 태어나 남의 손이 필요한 때에 구원투수로 나타나 3 년 간 큰 애를 쬘쬘 빨아가며

키워준 고마운 호야엄마.

누구보다 큰 애가 젤로 이쁘고 잘났고 최고였고 그녀의 왕자님이었다.

문제는 침을 어찌나 내 아들 얼굴에 발라 놓던지…쯧쯧…한 편으론 괴로웠다.

나머지 두 애는 거들떠도 안 보는 천하의 일편단심 어화둥둥 내왕자님이었다.

문제는 식탁에서 나타났다.

우리 식구는 반찬위주의 식단이라 엥겔계수가 꽤 높은 편인다.

가짓수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여자가 하는 짓이 우리식구의 약 일 주일 분에 해당하는 반찬을 게눈 감추듯

해치워버린다는데 있었다.

수고비가 백 만원이면 반찬비가 100 만원이 더 들 지경이었다.

거기다 침을 튀겨가며 전라도 말씨를 엄청 써대며 얘기를 하는데는 웃지 않고는 못배긴다.

몸무게가 족히 80 키로는 나가고도 남을 것이다.

키도 얼마나 큰 지..약 168 정도로 오함마다.

그녀로 인해 순수 갱상도인 내가 전라도 말씨를 허벌나게 배웠다.

아따…쪼까…으메…으짜까이…쓰부러~~…수도 없다.

내가 전라도 말씨를 쓰면 엄청 큰 소리로 웃으며 내 등을 철썩 내리쳤다..귀엽다고.

내 등짝은 정신을 몽롱하게 할 정도였다. 그래서 전라도 말 잘 안썼다…그녀 앞에서만.

그녀는 친정엄마에 치매든 시어머니까지 차례로 모시고 우리집을 그만 둔 뒤에도

홀트 아동복지에서 하는 입양아 맡아 키워주는 일을 꺼이꺼이하고 동네방네 힘든 일은 다 해주고

우리엄마가 우리집에 있을 때는 득달같이 달려와서는 우리엄마 목욕을 후딱 시켜 주고는 갔다.

큰 애만 보면 "으이고 내쌔끼..으짜까이~~" 하면서 그 큰 손으로 내 새끼 얼굴을 죽도록

문질러 대는 통에 내가 늘 뜯어 말려야만 했다.

내 새끼를 자기집에 데려 가서는 한나절을 놀다가 겨우 내가 아들을 빼내 오기도 했으니 굉장했다.

입양아를 떠나 보낼 때는 어찌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있기가 예사였다.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는 아기들에게 한복까지 자기돈으로 사서 바리바리싸서 보내주는 – 친엄마 이상이었다.

가끔 나는 그녀를 불러내어 밤에 생맥주를 한 잔 한다.

그녀는 치킨을 무지 좋아한다.

것도 튀김으로만.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나의 공주병으로 인해 언제나 그녀가 언니같다.

육체적으루다가 힘든 일이 있다고 하면 헐레벌떡 뛰어온다.

자기가 하겠다고 부득부득 나를 말리며 쩌기 멀찌기 가서 누워있으란다.

그래도 그녀는 살이 안빠진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보다 훨 작다. 굉장한 천사표다.

안경끼고 대머리에 들창코다.

애들이 죄다 닮았다.

가족 나들이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는데 억쑤로 귀여운 가족이었다.

그들이 사는 걸 보면 내가 겸손해진다.

이제 아들이 대학다니다 군대를 갔다.

쵸코파이를 엄청 많이 사서 보내는 그녀.

주근깨 귀여운 착하디착한 딸이 대학을 들어갔단다.

수시합격으로~~

왕창 기분이 좋다.

그녀가 사는 아파트가 많이 올라 나보다 더 비싼 집에 산다.

조금 기분 좋다.

그런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좋은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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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Comments

  1. shlee

    2006년 10월 9일 at 2:37 오후

    하늘을 빽으로 가져
    그런분을 만나나?
    호야엄마 같은 사람들 덕분에
    완벽한 성생활을 유지 할 수 있었나보다.
    성 주변에 너무 좋은 사람들이 포진해 있는듯~

    ^^
       

  2. Lisa♡

    2006년 10월 9일 at 2:54 오후

    쉬리(女)님.

    아까 바로 댓글 달았더니 금새 투명처리..
    나도 덩달아 투명글자로…ㅎㅎ

    완벽한 성생활을 위한 필수조건은
    호야엄마같은 사람덕이아니라
    바로바로 내 정신적인 문제랍니다.
    철없는 정신, 깨몽못할 정신.
    영원히 완벽한 성생활을 위해
    그리고 내 견고한 성을 위해 건배…

    땡벌 ♬   

  3. 청포도

    2006년 10월 9일 at 3:59 오후

    리사님
    한참 웃고 갑니다.
    추석은 잘 보냈는지요?   

  4. 한들가든

    2006년 10월 9일 at 9:13 오후

    호야 즈그엄마~만쉐이!

    하늘을 빽삼고 쓴
    리사 동생~ 만만쉐이 ~우하하하하핫~

    잼밋따~~

       

  5. 리플러

    2006년 10월 9일 at 10:58 오후

    ㅎㅎㅎ 오함마……

    아직도 세상..구석구석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 살맛나는 세상이라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6. 쉬리

    2006년 10월 10일 at 12:32 오전

    주변에 믿고 의지할만한 좋은 분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7.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2:57 오전

    청포도님.

    노래 좋쵸?
    추석은 덕분에 잘 보냈구요…
    웃다가 간다니 저도 웃습니다.   

  8.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06 오전

    한들가든님.

    빽 하나 좋지요?
    노래는 어때요?
    이 노래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이 열나게 부르던 ‘땡벌’ 이라는 노래랍니다.

    만쉐이~~ㅋㅋ
    만쉐이….ㅋㅋ

       

  9.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07 오전

    리플러님.

    어젯밤에 리플러님 야그를 누구누구랑 했는데
    귀 안간지러웠나 몰러~~

    오함마..맞나요?
    그냥 쓰는대로 썼는데..
    웃기죠? 오함마…해머에서 파생됐나?

    어쨌든 후후후…   

  10.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08 오전

    쉬리님.

    축복받았지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인감미 짱~인 그녀가
    내 곁에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요.

    좀 씨끌씨끌하고 손바닥이 엄청 커서 문제이지만..
    참…반찬~~   

  11. 2006년 10월 10일 at 2:00 오전

    저어기 밑에 <한국인이 애청하는 클래식 베스트>를 열어 놓고 우아하게 폼을
    잡던 중 이 포스팅으로 옮겨오는 순간 느닷없이 터지는 땡벌 ♬ …
    졸지에 사무실에 웃음꽃이 만발하였고 제 얼굴에도 안면홍조가 도졌다는.. -.-;;
    내가 리사님 때문에 몬살아~~ ^^   

  12. Lisa♡

    2006년 10월 10일 at 2:15 오전

    조인성이 목에 핏대 세우게 부른 땡벌~~
    ㅋㅋㅋ
    그래서 좋잖아요…
    사무실 직원들 다 좋아하지요?
    ㅎㅎㅎ   

  13. 봉천댁

    2006년 10월 10일 at 2:51 오전

    캬.. 노래 조코.. 글 조코.. 사람 조코..

    근데 느닷없이 드는 궁금증..

    뭔 성생활????

       

  14.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0:35 오전

    봉천댁….에그….bb.

    공주가 성(城)에 살자너…
    ㅋㅋㅋ~~순진하게도 아즉 그걸 모른단 말?
    성에만 사는 공주가 되고픈 건 아녀여~~

    땡벌~~너무 재밌죠?   

  15. 구경

    2006년 10월 10일 at 11:01 오전

    ㅎㅎㅎ
    "땡벌" 이라는 노래
    며칠전 ‘아침마당’에
    이노래 부른 가수 나왔었어요.
    그래서 알게된 노래
    호야엄마 이야기랑 절묘하네요~~

    눈에 선하게 표현하는 글솜씨
    빠르게 이해되고 전달되어
    언제나 단숨에 읽습니다.
    원래
    제일 쉽게 써는 글이
    제일 잘 써는 글이라네요.

    같은 이야기도
    너무 미사여구를 많이쓰서
    맛을 감하는 글이 많은데….

    "깊지않고 맑아서 속이 다보여"
    투명합니다 ^^   

  16.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1:19 오전

    구경님.

    써는? ‘칼로 써는?

    저도 단숨에 마..써내려 가다보니
    읽는 이들도 단숨에 읽으시나봐요.

    미사여구는 제가 잘 몰라서요..
    쓰고파도 못쓴답니다.히히
    그게 다행이네요.

    속이 너무 보인답니다.   

  17. 부산갈매기

    2006년 10월 10일 at 11:32 오전

    하늘을 빽으로 세상과…
    호야엄마….
    땡벌…

    험한 세상을 살맛나게 하는 전라도 아줌씨…
    다들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음악 죽이네요~~db지겠네…히히   

  18.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1:34 오전

    부갈님.

    갈매기 db지면 바로 잡기 힘들거덩요.
    혼자 힘으로는…

    누가 바로 다시 db주야되자나여..

    땡뻘~~   

  19. 曉靜

    2006년 10월 10일 at 1:22 오후

    우와~~
    재밋써요!
    내도 모르게 슬금슬금 미소를 짖는 듯 하다가
    히히히~~
    설거지나 할 것이지 지금 옆에 서 있는 울 뱃살 왈~~!
    "그래 재밋는교? 마 컴터 속으로 드러가쏘!"
    그제야 정신 후다닥 차리고 다시 집중…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히죽히죽,
    또 옆에서 실눈뜨고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던 뱃살 왈!
    "빨리 댓글 달고 비키소~ 내 검색할끼 있구마!"

    깨갱~~!

    옆에서 쪽 찢어진 눈 아무리 째려봐라
    내가 끽구나 하는가?
    그래도 악착같이 댓글 달아야지

    마져요, 그런 맑고 밝고 정겨운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이여야지요^^*
    (에구~ 겨우 이말 쓸라꼬…)
    히히히~~~    

  20. ariel

    2006년 10월 10일 at 1:33 오후

    호야엄마 나보다 더 좋은 집에 사니 좋네요..^^   

  21.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41 오후

    효정님.
    뱃살님한테 얼렁 비껴 주세요.

    검색못하면 맞을지도 모르잖아요.
    후후후…
    설겆이는 누가했나요?
    대신 좀 해주세요.

    끽구나 하는가?
    가 뭔 뜻…음>>>>>뜻은 알겠는데
    그런 말 첨이예요.

    부산이긴한데
    건 어딧 말입니까?   

  22. Lisa♡

    2006년 10월 10일 at 1:42 오후

    아리엘.
    좋은 집이 아니고 값이 좀 오른 비싼 집.
    좋은 집은 아닌 거 같아요.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니까..
    좋기는 내집이 더 좋은데…히히   

  23. 이영세

    2006년 10월 10일 at 1:52 오후

    참 재미있네요. 재미 속에서도 진실이 있고 의리가 있고 정이 있는 것 같네요.
    lisa님과 호야엄마, 좋은 인연이고 좋은 궁합이네요.
    그란디~ 완벽한 성생활이 뭐간디 ` 城t생활 or 性생활?   

  24. 연란

    2006년 10월 10일 at 2:00 오후

    전라도 분을 만나니 방가…ㅋㅋ
    아따 거시기…………..히히   

  25. Lisa♡

    2006년 10월 10일 at 2:10 오후

    이영세님.

    어인 일로 제 방까지 납시었나요?
    트루디님 방에서 가끔 뵈었는데요.
    조금 전에 그 방에도 다녀왔답니다.

    완벽한 성생활요?
    글쎄요..
    둘 다 아닐까요?ㅎㅎ   

  26. Lisa♡

    2006년 10월 10일 at 2:11 오후

    연란님.

    아따 거시기 합니다.

    연란님은 충청도 아니었나?
    전라도라면 어딘데요?
    제 주위에 전라도 분들 많거든요.
    하하하….호호호…쩌기 쪼까 미안타.   

  27. 연란

    2006년 10월 10일 at 2:22 오후

    울 아부지 전라도
    울 엄니 경상도인데
    하도 전라도에서 오래 살다보니
    울 엄니 맨날 말끝마다 거시기, 거시기하니
    울 세이가 할머니는 맨날 거시시하다고~~ㅋㅋ

    지는 군산..ㅋ
    충청도에선 12년 째………..^^*   

  28. 김현수

    2006년 10월 10일 at 2:25 오후

    Lisa 님,

    호야엄마도 좋지만,

    "義" 하늘을 빽으로 세상과 맞짱을 뜬다.. 이기 더 좋아요!
    (天力背通 世上好背鬪.. 맞나?)

       

  29. Lisa♡

    2006년 10월 10일 at 3:25 오후

    연란님.
    군산.
    이리?
    익산?
    다 달라요?   

  30. Lisa♡

    2006년 10월 10일 at 3:26 오후

    현수님.

    하늘을 빽으로
    하면 세상을
    상대로 맞짱 떠도
    되겠지요?   

  31. 본효

    2006년 10월 11일 at 12:21 오전

    호야 엄마…
    이름이 멋집니다..
       

  32. Lisa♡

    2006년 10월 11일 at 12:57 오전

    본효님.

    비공개로 해놓고 나들이는
    개안아요?
    몸 잘 추스리고 너무 지나치게
    열심히 사는거 아닌가 몰라~
    하튼 공개되면 연락주세요.   

  33. 김진아

    2006년 10월 12일 at 2:04 오전

    호야엄마…
    저의 아이들에겐…루시아이모가 계시죠..
    아이들을 너무 이뻐하는 강원도 아지메입니다…

    카타리나..성당갈 마음 생기면..불러라…
    언제나..마음깊이 기도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저는 복이 많은가 봐요…..

    블로그에서도…고운 분들..고운 글..배움이 많아져서..
    너무 좋네요..

    호야엄마…*^^*   

  34. Beacon

    2006년 10월 12일 at 3:02 오전

    그런 사람들이 가~~끔 있지요.
    자기 일보다 남의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사람.
    남의 행복을 자기 일만큼이나 같이 기뻐해 주는 사람.. 진심으로..
    리사아지매도 그런 사람 부류에 제법 속할 것 같은데,, 아닌가?,,ㅎ~   

  35. 스크래퍼

    2006년 10월 12일 at 6:06 오전

    ‘하늘을 빽으로 세상과 맞짱을 뜬다’..

    저도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이니까요..ㅎㅎ

    호야엄마 멋째이..
    리싸님 짱!!!   

  36. Lisa♡

    2006년 10월 12일 at 11:31 오후

    진아엄마.

    성당에 다니시는 분이라

    봉사정신이 풍부하고 사랑이 넘칠겝니다.

    블로그만 들어오면 착해지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히히히

       

  37. Lisa♡

    2006년 10월 12일 at 11:33 오후

    비컨님.
    세상에~
    어찌 알았어요?
    제가 그런 사람 맞습니다.
    오지랍이 넓어서 남의 일에 앞장서는 사람.

    어느 관상 보는 이가 그러더군여.
    제발 자기를 위해서 쫌..살아보라고.
    흑흑…
    남이 보면 무슨 대사업하는 줄 안다고
    이제 실속 좀 차리라고…
    으짜까요?
    실속을 차리고 봐야지요?.   

  38. Lisa♡

    2006년 10월 12일 at 11:33 오후

    스크래퍼님.

    귀엽따….(실례?)

    언제나 마음은 태양…
    저는 언제나 마음은 20대.
    정신도 20대.
    몸은 아이고…히히.   

  39. Beacon

    2006년 10월 13일 at 1:09 오전

    그냥 생긴대로 살아요~~!! 그게 젤 나아요.. 자기를 위해서던 세상을?? 위해서던..ㅎㅎ
    억지로 남들 따라할려다 몸 베려요..   

  40. Lisa♡

    2006년 10월 13일 at 3:58 오전

    히히—   

  41. 깨구리 배꼽

    2006년 10월 24일 at 7:57 오전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음악도 분위기에 딱 어울리네요. 3년을 전라도 분과 같이 계시더니 경지에 가셨습니다. ^&^   

  42. Lisa♡

    2006년 10월 25일 at 10:35 오후

    개구리배꼽님.

    경지는 무신?
    노래 좋치요.
    저 이 노래 영화에서 보고
    뜰 줄 알았답니다.
    노래가 너무 재밌고 감칠 맛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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