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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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많은 여성이다.

어제 만해도 남편이 무거운 물건을 들고 창고 앞까지 갔다.

내가 창고에 넣어두라며 가져 가라 하고는

열쇠를 가지러 열쇠두는 곳에 가니

황당하게 열쇠가 없다.

늘 이런 식이다.

남편이 지하에서 집까지 다시 그 물건을

들고 올라오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를 쳐다보며

‘네가 그러면 그렇치’ 하는 눈치다.

그러면 나는 또 미안타가

뾰루퉁한다.

돈관리를 못한다.

지갑에 얼마가 들었는지 모른다.

한 때 애들이 어릴 때는 수표 석 장을 던져 놓았다가

애들이 가위로 잘기잘기 오려서 침대 아래로

빠뜨려버린 걸 한 달 뒤에 알았다.

지금도 돈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를 때가 왕왕있다.

방금 둔 물건도 잘 못찾는 판국에

며칠 전 것을 기억할리가~

근데 꼭 필요한 건

묘하게도 그 때마다 안보인다.

위기를 모면하기를 잘한다.

무슨 물건이 안보이거나 못찾겠으면

음~~나중에 내가 다 해놓을께…라든지

그 거 내일 내가 하면된다..라든지

아~벌써 다 했는데..라며

시치미를 떼고는

모르고 안하다가

엄청 투사리를 듣는다.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비싼 블로치도 옷에 꼽고 나갔다가

나중에 바로 안빼어 놓으면

어느 옷에 달고 갔는지 몰라

일 년을 그냥 놔두었다가

나중에 입을 때

찾게되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 왜 이럴까요?

헝그리 정신이 부족한 걸까요?

책상도 항상 어질러 있구요.

책상에는 커피잔에

땅콩껍질이 든 그릇에 껌통에

손톱깍기에, 각종 팜플릿에

나혼자 치우기가

너무 힘들 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남이 치울 수도 없는게 나만이

알 수 있는 이상한 것들이

엄청 많거든요.

지금도

책상을 보니

머리가 아픕니다.

저 속엔 분명 돈도 있을 겁니다.

언젠가 여행에서 쓰다남은 달러도

나올 것이고 입 안에서 뱉은

대추씨도 나올 겁니다.

무서워요.

내가.

문제아입니다.

아니 문제어른입니다.

제발 애들이 날 닮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낼 아침은 일찍 일어나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쓰고나면

지키기라도 하겠지요?

어떡하지?

68 Comments

  1. miracle

    2006년 10월 16일 at 3:56 오후

    내 얘기네…. ^^   

  2. & moon

    2006년 10월 16일 at 3:58 오후

    후후
    새삼스럽게..
    어떡하긴요 살던대로 걍 삽시당   

  3. 최기열

    2006년 10월 16일 at 4:30 오후

    그러니까 옷마다 브러치를 달아 두세요. 옷과 브러치를 세트로 !   

  4. 최용복

    2006년 10월 16일 at 4:57 오후

    누구나 그러합니다.

    리사님! 나는 어떡하라고~~

    돈많은 분들은 지갑속에 돈을 넣지않고 다니던데…   

  5. Beacon

    2006년 10월 16일 at 10:53 오후

    글쎄요 그것참 문제네?,,어떡하지?,,ㅎㅎ   

  6. 리플러

    2006년 10월 16일 at 10:53 오후

    저도 제가 무섭습니다……ㅋㅋㅋ

       

  7. Lisa♡

    2006년 10월 16일 at 11:30 오후

    미라클님.

    용기를 얻습니다.
    나랑 같은 동족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남편에게 나와 같은 사람이
    많다는 걸 재빨리 알려야 할텐데요~
    굉장히 한심하게 쳐다보는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8. Lisa♡

    2006년 10월 16일 at 11:31 오후

    & moon님.

    걍~~살던데로 살으라고요.
    저 지금부터 책상정리 들어가려구요.
    한숨부터 나옵니다.
    이 열쇠는 왜 안나오는건지..
    분명 어느 청바지 주머니같은데
    들어 있을게 뻔합니다.   

  9. Lisa♡

    2006년 10월 16일 at 11:33 오후

    최기열님.

    으하하하……….
    정답인데 그럴 여력이 읍써요.
    겨우 하나있거든요.
    아직 어딨는지 모르고 있어요.
    어쩔땐 새로 산 모자를 두 개나 겹쳐놨다가
    다른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가다 그 모자를
    잘 놔둬야지라는 생각에 눈에 띄니까 들고는
    같이 버린 적이 있어요.
    아까워서 6개월간 간이 콩닥콩닥했지요….   

  10. Lisa♡

    2006년 10월 16일 at 11:35 오후

    용복님.

    감사합니다.
    누구나 그러하다는 말에 희석이 많이 됩니다.
    내 주위에는 남자들은 아무도 안그러고 언니 두 명도
    아무도 안그러는데 시누이랑 나랑만 그래요.
    내친구들도 아무도 안그런데…
    그래도 용복님께서 그리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저는 지갑에 1000원만 있을 때도 있더라구요..
    한 번은 카드없었으면 낭패당할 뻔 했지요.   

  11. Lisa♡

    2006년 10월 16일 at 11:36 오후

    Beacon님.

    흑흑흑—
    문제이지요?
    맞지요?
    확실하지요?
    으짜꼬?
    나—지금부터 정신차릴꼬예요.
    약 10%씩이나마 고쳐지믄 얼마나 좋아?   

  12. Lisa♡

    2006년 10월 16일 at 11:38 오후

    리플러님.
    ㅋㅋㅋ
    리플러님.
    하나도 안무서워요.

    나는 정말 내가 무서버요.
    가끔 신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내게 아이들을 다르게 낳아 주셔서
    진짜로 감사하지요.
    걔네들은 돈쓰면 일일이 다 적아놓고 그러더라구요.
    단 둘 째만 빼고…갸는 관심이 오로지 게임이니까..

    리플러님.
    나 무서워요..   

  13. 사랑의 묘약

    2006년 10월 17일 at 12:28 오전

    사는데 큰 문제가 없으시면 그냥…^   

  14. sni629

    2006년 10월 17일 at 1:01 오전

    어떡하긴..
    뭘 어떡해요..??
    그냥..그렇게 사는거지요..^^   

  15. 색연필

    2006년 10월 17일 at 1:03 오전

    리사님^^

    제가 언제 한번 출두해서 정리 정돈 해 드릴께요~^^ㅋㅋㅋ
    일단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겁니다…ㅋㅋ

    근데…우리집 정리해 놓고 가야하니…
    에고~ ㅋㅋㅋ

    우리 그냥 살아요~^^
    지금처럼~ㅋㅋ

       

  16. butcher

    2006년 10월 17일 at 1:43 오전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하고…전혀 다른 점이 있기도 하고..
    전 그러네요…

    아마…
    성인들중에 본인이 불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멀마나 될까요?
    그냥 자각하는 불량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불량사회입니다. ^^^    

  17. 박산

    2006년 10월 17일 at 2:12 오전

    뭐가 들었을 것이라고
    대충은 알고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아마도

    잠재적 ‘자유’를
    ‘척~’ 으로
    특유의 발랄하신
    순간적 행동을 실행하시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틀렸나요 ?    

  18. 맑은 아침

    2006년 10월 17일 at 2:32 오전

    조언을 하겠습니다, 에헴 (기침한번 하고)
    1. Do it now,
    2. Do it today.
    3. Make matters simple
    4. Change the way of doing things
    5. Change the process

    적용 예:
    열쇠를 먼저 확인하고 짐을 들고 간다.
    집에 오면 옷 벗기전에 블로치를 먼저 빼서 보석함에 넣어둔다.
    돈은 한 곳을 지정해서 그곳에만 둔다.
    책상위에 회사에서 처럼 서류정리함을 두어 분류한다.
    대추씨는 책상이 아니라 쓰레기통에 뱉는다.

    필요하면 직접 출장하여 경영학에서 사용하는 운용관리기법 (Operations management)을 어떻게 가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 줄수도 있음, 하하하.   

  19. ariel

    2006년 10월 17일 at 4:59 오전

    에구~~ 저 보다 더 심하시군요..
    집은 정돈이 되는데 가끔 깜빡해요.
    그런데 지난 번 출장 때 서류 하나 놔두고 가서,,- -;;
    집 나가기 전에 조블 해서 그런가??
    조블 탓 해야지 내 탓 하기는 좀 그렇고,,ㅋ

       

  20. 산하

    2006년 10월 17일 at 5:26 오전

    맑은 아침 님 블로그에서
    "혹시 40-50대는 관심조차
    멀어진 당신 아닐까요?
    때리기조차 싫은..ㅎㅎㅎ "
    Lisa님의 댓글 보고 웃다가 왔어요^^

    그런대로 돌아가면
    대충하고 살아요.
    깔끔하게 정리된 집 보다 어질러진 집에서 자란아이들이
    창의력이 있다잖아요~^^*
       

  21. 파랑

    2006년 10월 17일 at 6:01 오전

    어떻하지…ㅋㅋㅋ

    근데~ 그 ….. 돈은 안되야요
    그럼안되지
    꼭꼭 숨겨놓아야죠
    못찾게……그럼 또 언제 찾나?
    …..키키킥
    이 것도 아닌 것 같다@@…^^   

  22. 은비령

    2006년 10월 17일 at 8:10 오전

    그래서 리사님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사시는게 좋을 듯 한데요.
    아니 잘 안 고쳐질 것 같은데요. 이미 습이 되어서^^   

  23.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0월 17일 at 8:58 오전

    요런 글
    다른 사람이 쓰면 엄청 잘난 척하는 걸로 보일건데
    리싸 님이 쓰니까 <먹혀>드네!!

    리싸!!
    오늘도 화이팅!!!!!
    (멋진남은 멋진 여자가 좋더라~~~~~~!!!!)
       

  24.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42 오전

    사랑의 묘약님.

    오늘도 생수가 오는 날인데
    오지마라고 말해야 하는데
    모르고 말 안해서 또 한 통의 생수가
    언제 먹을지를 기다리고 있다우~~
    난 왜이리 확실하지 않은지….크으으…(자책감에—)   

  25.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43 오전

    창님.

    그냥 살아도 되겠어요?
    네에—–감사합니다.
    격려맞지요?   

  26.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44 오전

    색연필님.

    뭐라고라~~정리를 자기가 해준다고?
    진쫘?
    못믿겠는데….오면 놀랄낀데..
    그래도 오늘 정리를 아주 쪼꼼 했쪄~   

  27.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45 오전

    butcher님.

    불량사회.
    불량 아줌마.
    불량주부.
    불량엄마.
    불량정돈.
    불량오빠.
    ………
    흑……
    그래도
    나만 불량인거 같아요~~흑!   

  28.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47 오전

    박산님.

    들켰시유~~
    제발 그랬으면 내가
    얼마나 멋질까요?
    박산님.
    저 정말 문제랍니다.
    문제아..불량엄마.

    아마도
    아마도

    특유의 발랄함은 쫌 맞는 거 같기도…ㅋㅋ   

  29.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49 오전

    맑은 아침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땡큐~쏘 마치.

    일단 대추씨는 쓰레기 통으로.
    아침에 내 책상정리에서 나온 것들은
    일회용 작은 사이즈의 스트로우, 나무도장,
    알 수없게 써갈긴 몇 장의 메모지.
    오래된 양말….그래도 열쇠는 없지라…

    일단 시키는대로 해볼께요…착하지요.   

  30.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51 오전

    참….직접 출강하면
    출강비드려야하는 거 마찌요?
    돈을 어디에 놔뒀는지 몰라서…   

  31. Lisa♡

    2006년 10월 17일 at 9:58 오전

    아리엘.
    조블 많이 하다보면
    그런 일 충분히 생깁니다.

    조블에 손해보는 사람들 많아요.
    난 당최 책을 못 읽어요.
    하지만 조블이 재밌고 정보도 많고
    난…그런데로 만족합니다.

    친구라도 같은 취향이 아닐 수 있는데
    같은 취향을 찾을 수 있고 통하니까요..

    아리엘은 단정해서 나같지는 않다는 거 아시죠?

       

  32.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00 오전

    산하님.

    고맙습니다.
    창의력이 잇는 애들을 위해
    걍…이대로?
    아잣~~~걍 살아야지….룰루랄라..   

  33.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02 오전

    파랑님.

    실은 이래도 돈은 잘 찾아요.
    자다가도 찾아요..벌떡 일어나.
    못찾는 돈은 사실 얼마안되요.
    왜냐?
    바로 없으면 쓰러지는 돈이라서요.
    아끼고 살아야하는 돈이라 그렇게
    뒤쑹맞게 두었다가는 세쌍디 못키우거든요.
    가끔 주머니에서 오천원을 찾고는 기분좋아하지요.
       

  34.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04 오전

    은비령님.

    그럴까요?

    안고쳐지는 습관맞습니다.

    저는 이 번 여행에서도 식당에 옷벗어두고 안갖고 오기.
    식당에 내려갈 때 식권을 모르고 안갖고 가기에 그 식권을
    어디에 둔지 몰라 당황하고 게다가 룸열쇠는 그냥 꼽아둔 채
    내려오고 해서 꼼꼼한 오빠한테 맞아 죽을 뻔했는데…
    애교로 버티고 말았지요.
    그냥 살아야겠지요?
    돈 많이 벌면 비서둘래요.
    비컨님이 비서로 취직하려나?   

  35.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06 오전

    멋진남은 충실한 친구입니다.
    이렇게라도 친구를 띄워 주고픈 개안은 친구이네요.
    근데 마이마이 부담시럽네요.
    비행기타다가 떨어지면 약도 없다카던데….
    나 글고 비행기 멀미하는데….
    여지껏 비행기태우면 나 졸도하는데….
    은근히 잘난 척했다고 꼬집기도 하믄서…헤헤헤
    고마해라카이~~   

  36. 부산갈매기

    2006년 10월 17일 at 11:05 오전

    자..정리 정돈 합시다아….
    무슨 말이냐하면 에고 나도 몰러…
    또 잊어버렸네…히히
    나도 내가 무서버요~~~~히히   

  37.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1:12 오전

    부갈님.

    정리정돈 했씨유~~
    약간만 우선 해보고..

    또 하까?서랍안도 해야겠던데….
    서랍이 너무 많아요..
    몰라…
       

  38. 구경

    2006년 10월 17일 at 12:34 오후

    ㅎㅎㅎ
    한참 웃습니다.
    어쩜 이렇게 다양하게 재치부인으로 사시는지…^^

    자기 속내를 적당히 내 보이며
    이렇게 자신을 정돈하는 방법
    리사님
    아주 고단수예요 ^^

       

  39. 프타 김홍석

    2006년 10월 17일 at 12:45 오후

    ㅋㅋ 대단하신 실토입니다.
    리사님 오랜만입니다.
    경우와 사례가 달라서 그렇지 다들 그런 성향을 갖고 산답니다.
    건망증과 게으름, 혹은 수수방관의 여유로움이 묻어 있네요.
    늘 건필하시길 빕니다…   

  40. 김현수

    2006년 10월 17일 at 12:48 오후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베고 누웠다가,

    쉬엄쉬엄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될것 입니다.

    (멀리있는 아이들 생각때문에 아닌가요?)   

  41. xue

    2006년 10월 17일 at 12:49 오후

    실은 아까 아침에 읽고 …댓글보다 중요한 정리들어갔지요.
    지난밤 12시 도착.. 먹거리 바리바리 싸주신것 냉장고에 던져놓은것
    병에담아 정리하고..내일 친구가 들이닥치니 그 방 정리하고..
    맑은아침 말씀대로 do it now.. ~~ ㅎㅎ
       

  42. xue

    2006년 10월 17일 at 12:52 오후

    나의 서랍속도 별라별것이 다 있네요.^^
    그렇지 않은사람 나와보라지요..아마 없을겁니다.
    아마 우리남편 빼고..ㅋㅋ 너무 깔끔 꼼꼼해 왕따 당할정도로    

  43. 스크래퍼

    2006년 10월 17일 at 1:00 오후

    그런데요..
    리싸님캉 측근만 아는 ..
    그러니까 아무리 저리 말씀하셔도..
    도무지 안 믿어져요..
    얼마나 야무져보이는데..

    리싸님..
    걍 사셔두..
    눈 맞추고 한번만 씨익~~웃어주면
    다 용서될 것만 같은 사랑스러움이 있잖아요..

    리싸님 곁에 있는 것만도 행운인 줄..
    이미 모두들 아실거예요..ㅎㅎ   

  44.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6 오후

    구경님.

    아닙니다.
    정돈이 힘들거든요..

    좋게 봐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45.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8 오후

    홍석님.

    대단한 실토이지요?
    오랜만입니다.
    제가 칠칠맞아서요.

    프타님도 언제나 건필하세요.
    반사하는 기분도 괜찮네요.^^*

    수수방관…이것이 나의 고질병인데..

       

  46.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09 오후

    현수님.

    쉬엄쉬엄하다가
    망한다는 거 아닙니까?
    쉬엄쉬엄할 사람이 따로 있지요.
    내게 쉬엄쉬엄은 치명적인 유혹입니다.   

  47.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11 오후

    슈에님.

    잘 도착해서 반찬 정리까지 잘 하셨구나.
    하여간 깔끔한 성격이시네.
    하긴 반찬은 빨리빨리 정리해야되지요.

    슈에님.
    서랍요?
    난 책상 위랍니다.
    서랍은 대체로 정리가 잘되어있답니다.
    울남푠도 왕따 당할만큼 꼼꼬미이지요.   

  48.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14 오후

    스크래퍼님.

    이 거 아부아니지요?
    진실만 말씀해주세요.

    나 착각왕비병이라서요.
    도저히 이노무 착각은 끝날 줄 모른다니까…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쪼개볼까나?
    내곁에 있는 행운을 그 싸나이는 알까몰라~~   

  49. 스크래퍼

    2006년 10월 17일 at 1:21 오후

    리싸님..

    선서합니다..진실만 말할 것을..ㅎ

    충분히 착각하셔도 될 자격충분조건 갖추셨습니다~~   

  50. 손풍금

    2006년 10월 17일 at 1:45 오후

    정말 어떡하지요?

    요즈음 제 책상에 백원짜리 동전 수도 없이 돌아다닙니다.
    예전같으면 황금처럼 보던 것을 요즈음은 기냥 눈흘기면서 쳐다봅니다. ㅎㅎ
    오백원짜리 까지 우습게 압니다
    혼날라꼬~

    정리 절대 안합니다. ㅎ
    작년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우리집 풍경입니다.
    <아~ 치사하다.>

    본문 글도 재미있지만 댓글다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좋은 밤 되세요.
       

  51. Lisa♡

    2006년 10월 17일 at 2:11 오후

    스크래퍼님.

    당신을 나의 전도사로 임명합니다.
    그래도 되나?
    ㅎㅎㅎ
    땡큐~~아리가또..메르시 보꾸.
    그라치에….쎄쎄…   

  52. Lisa♡

    2006년 10월 17일 at 2:13 오후

    손풍금.

    진짜?
    난 오백원짜리는 쫌 챙기는 편인데.
    그리고 배추잎은 더 챙기는 편인데.

    내가 안챙기는 돈은 달러 동전이랑 십원짜리랑
    주머니속의 꼬깃한 돈들…히히

    댓글이 더 웃기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글 잘쓰시는 풍금님의 경우는 댓글도 수준이 있는 거 같아요…(아부)   

  53. 한들가든

    2006년 10월 17일 at 8:55 오후

    우짜노?
    ㅎㅎㅎ
       

  54. 라센

    2006년 10월 17일 at 9:59 오후

    내 와이프 얘기 하는 줄 알았습니다.
    외출할 때 한참 가다가 가스불 켜 놓고 왔다고 법석을 떨어 돌아오거나,
    다른 이웃에게 집에 가서 꺼달라고 부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집 열쇠는 아예 번호키로 바꾸었습니다.

    저하고는 정반대입니다.
    아마도 리사님 남편도 그럴 것 같은데…

    부부가 똑같으면 같이 못 산다데요.
    저는 그렇게 위안하고 삽니다.   

  55.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1:11 오후

    한들가든님.

    우짜지?
    ㅋㅋㅋ   

  56. Lisa♡

    2006년 10월 17일 at 11:13 오후

    라센님.

    정답입니다.
    가스불도 여러 번있지요.
    한두 번은 냄비 터지기 직전에 들어 온 적도 있거든요.
    가끔 초가산간 다 태울 뻔한 적에 등골이 오싹.

    라센님 말씀처럼 똑 같습니다.
    정반대의 사람입니다.
    가끔 지나치게 꼼꼼하고 지나치게 착한게
    짜증납니다.ㅎㅎ   

  57. 연우맘

    2006년 10월 17일 at 11:43 오후

    걍 살던데로 사세요
    정리 꼭 해야 되면 울 남편 데려다 정리 하라고 하면 수식간에 훤해 질꼬예요
    저는 걍 살던데로 살다가 죽을라꼬요
    울 남편은 현관 들어오면서 부터 궁시렁데지만 우째요?
    태어나길 글케 태어난걸…   

  58. Lisa♡

    2006년 10월 18일 at 12:08 오전

    연우맘.

    맞따맞따~~
    궁시렁…ㅋㅋ
    남편이 치우라고요?
    홧~~~
    오케바리….글쎄?   

  59. 봉천댁

    2006년 10월 18일 at 1:03 오전

    리사님은 비서가 필요해..

    그니까 돈 많이 벌어서 멋진남을 수행비서로 두는고야..

    하긴 모처에 있는 어떤 아줌마 비서는..

    정돈 못하기가 리사님보다 더하니까..

    뽑을 때 잘봐야할껄.. ㅋㅋ

       

  60. 맑은 아침

    2006년 10월 18일 at 1:57 오전

    하나 분명한 것은 리사님이 이것을 문제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첫 단계이지요.

    해결방법론으로는
    첫째 방법: Scientific apporach: 1. Problem identification 2. Find alternatives 3. Implement one 4. See if it works. If it works, improve it. Otherwise, try another alternative.

    둘째: 데밍사이클 (Deming cycle) 혹은 퀄리티 콘트롤 사이클 (Quality control cycle) 적용 1. Plan, 2. Do 3. Check 4. Act

    출장비를 받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 되겠지요?
    웃자고 하는 소리인 것 아시죠? 하하하.   

  61. Lisa♡

    2006년 10월 18일 at 10:29 오전

    봉천댁.

    일단
    돈 많이 벌고
    이단
    모은 담에..
    생각을.
    그때
    상의할 것임.   

  62. Lisa♡

    2006년 10월 18일 at 10:30 오전

    맑은아침님.

    출장비 안줘도 되나요?
    둘째 밖에 모르겠어요.

    이제 정신 바짝 차리고 해보려고 합니다.
    서서히가 아닌 매일매일….   

  63. 레오=^.^= Leo

    2006년 10월 19일 at 4:02 오전

    고렇게 ~~~
    문제가 많다고 하는 분께서
    어찌
    블로그는 이렇게 잘 관리 하는건지???
    문제가 없는 완벽함이 문제겠지요 !!!
    한가지를 보면 ~~~~~~ ~,~
       

  64. 쉬리

    2006년 10월 19일 at 5:10 오전

    지극히 정상입니다.   

  65. Lisa♡

    2006년 10월 19일 at 7:57 오전

    레오님.

    진짜?
    관리 잘한다고요?
    음….
    후후후..으하하하….

    속고 있지유~~
    ㅋㅋㅋ
    어느 정도 나를 숨기는데 성공했군……크하하하.   

  66. Lisa♡

    2006년 10월 19일 at 7:58 오전

    수리님.

    흑흑흑.

    진짜진짜 고마버요.
    지극히 정상맞다고
    우리 뚱땡이 신랑한테
    말하겠습니다요.
    우리 귀염D신랑이 믿을래나?
    쉬리님.
    진짜진짜 고마워버러요.
       

  67. 東西南北

    2006년 10월 19일 at 1:34 오후

    무거운 물건 들고 창고에 갔다가 창고열쇄가 없으면 물건은 창고문앞에 두고 빈손으로 올라와 열쇄를 찾아가면 되지 그걸 물건을 다시 방으로 들어와요? 남편님도 문제 많으시네… 리사님 덜렁거리는 거야 온 조블이 아는거고…..   

  68. Lisa♡

    2006년 10월 19일 at 1:44 오후

    동서님….ㅋㅋ
    아니 열쇠가 없어진 걸 알고요.
    없다고 하니까 그랬지요..
    치잇…
    공연히 트집이야..
    진짜 소문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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