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를 녹인 듯한 액체가 흘러간다…
이렇게 만화는 시작된다.
포도주에 반한 누나와 남동생의 열정으로 탄생하게 된 일본만화이다.
아기 타다시 남매의 글에 슈 오키모토라는 만화가가 그려서 완성한 작품이다.
여지껏 와인이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던터라 새롭게 느껴지고 와인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있어 와인에 문외한인 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글자가 너무 작다는 것…늦은 밤에 눈이 침침해지니 더 안보인다.
이 만화는 밝은 대낮에 봐야한다나 어쨌대나.
와인을 디켄딩하는 모습이다.
저 디켄딩은 일본 제일의 소뮬리에가 디켄딩하는 모습에 반해 만화에 넣게 되었다고 한다.
나…저 것보고 디켄딩 크리스탈 사버렸다.
연습 많이 해야한다…몇 병은 소모하고 말겠지만..
굴과 레드와인도 어울릴 수 있다는 내용에 그려진 컷이다.
보통 굴..하면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관념을 바꾸어야만 멋 진 와인너가 될 수 있다.
굴의 비릿한 맛을 없애고 더욱 신선하게 느끼게 하는 레드 와인이 있다.
와인의 상표를 알고 싶으신 분은 개별 연락 바란다.
가르쳐 줄 수는 있으나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그린 식탁이다.
저런 식탁에 앉으면 와인이 더 맛날까?
그럴 것 같다.
왜?
내가 그렸으니까-
………………………….일본의 전설적인 와인 평론가인 ‘칸자기 유타가와’ 에겐 아들이 하나있다.
시즈쿠이다. 칸자기 시즈쿠””그는 주류회사의 영업사원이다. 일찌기 엄마가 죽자 외롭게 자란 그는
언제나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아련한 꿈속같은 추억들을 품고 산다.
어려서부터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의 표시나지 않는 교육으로 와인의 모든 것을 익혀 온 그는어느새
최고의 와이너로 자리잡게 되는데 그 과정을 그린 만화이며 와인의 레벨, 빈티지, 도멘, 상표등이
아주 상세하게 구분되어 나오며 비싸고 귀한 와인만이 명품이 아니라 싼 와인이라도 잘 골라서 좋은 사람과
즐겁게 마시면 곧 명품와인이 될 수 있다는 진리가 나오기도 한다.
등장인물은 많은데시즈쿠와 시노하리 미야비라는 소뮬리에 지망생인 여성이 나오고 잇세라는 당대의
촉망받는 젊은 평론가가 나오는데 그림속의 잇세를 배용준을 모델로 그렸다고 하는데 더 냉철해 보인다.
현제 7권이 나왔으며 앞으로 80권까지 나온다고 한다.
한 권에 3800원이니 계산을 잘해보시길.
ワインレッドの心 (레드와인의 마음) – Tamaki Koji
오공
2006년 10월 21일 at 6:44 오전
아,저는 공부하는 책은 안 좋아하는데..
그런데 이 책 읽은 사람 제법 있습디다.
최용복
2006년 10월 21일 at 6:48 오전
굴은 어떤 술하고도 어울릴것 같은데요.
리사님! 친구가 잘못 시켜서 진토닉에 생선찌게도 먹어보았고요,
오란씨에 밥 말아 먹은적도 있답니다.
김현수
2006년 10월 21일 at 6:53 오전
일본만화의 소재로 포도주를 다룬것은 다소 예외적인것 같습니다.
소재의 선택은 다양하겠지만 일본보다는 유럽쪽이 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앞서네요.
와인은 운치도 있고, 적당히 즐기면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언제 한잔 할래요 ?
xue
2006년 10월 21일 at 6:55 오전
와인은 아무래도 서양음식먹을때 더 땡기더라구요.
한국음식의 매운맛에 얼얼한 혀로
예민한 와인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레드와인생각하니
이탈리아음식중 레몬소스와 케이퍼를 곁들인 닭고기가슴살이 먹고싶다~~
만드는법 알고싶으면 개인적으로 연락바람 ㅎㅎ
Lisa♡
2006년 10월 21일 at 7:54 오전
오공님.
이 책 지금 없어서 대기해서 산다는 소문난 책입니다.
글자도 엄청 볼 품없는 고급만화도 아닌데,,,
내용은 엄청 괜찮은 만화라고 볼 수 있답니다.
이 거 공부하는 책 아니고 즐기는 책입니다.
Lisa♡
2006년 10월 21일 at 7:55 오전
용복님.
진토닉에 생선찌개는 어느 정도 이해가능한데
오란씨에 밥말아 먹는 엽기는 어째…쬐께..느끼
어쨌든 제 남자친구(예전에__)는 콜라에 밥말아 먹더이다.
자기하고픈대로 하믄 되는 거지요—머.
Lisa♡
2006년 10월 21일 at 7:57 오전
현수님.
와인하면 프랑스의 보르도이지만
일본인들의 고급취향적인 몇몇 중독자들은
대단한 취향의 소유자들이 많이 있지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내용만 괜찮으면 배울만 하지요.
제 보기에 이 책 재밌고 정서도 좀 통합니다.
와인이 앞으로 대새를 이룰 전망이라~~글쎄..
언제 와인 한 잔 합시다.
Lisa♡
2006년 10월 21일 at 8:00 오전
슈에님.
맞습니다.
한국음식에 와인은 안맞지요.
치즈나 쵸코렛, 또는 칸페에 얹은
맛있는 각종 해산물 알이나 소스를
곁들인 얄팍한 크기에 깊은 맛이 나는
안주가 제격이지요.
스테이크나 고기에는 어울리지요.
생선에도 소스를 잘 곁들인 요리가 어울리고요.
요새 와인 안주 공부 중이니 개별적으로
연락할께요~~~
전 개인적으로 텁텁하고 진한 맛을 즐기고
단 맛이 배제된 레드와인을 즐기지요.
무우꽃
2006년 10월 21일 at 8:58 오전
도서대여점에 가서 빌려보면 되지요. 여기는 권당 300원이랍니다.
80권 까지 볼려면 24,000원어치?
신의 물방울 8권까지 밖에 안 나왔다하니까.
전에 딸아이가 ‘피아노의 숲’ 덜컥 갖다놓으면서
8권까진가 신나게 보았는데 그 다음편이 나오길
세월아 네월아 목매달다시피 했는데
하루는 답답해서 딸더러 그 다음 편은 언제 나온대니?
하고 물었죠.
몰라, 엄마 작가가 잠수했대.
그 뒤로는 기다림에 지쳐서 그냥 뒤로
자빠져 버렸어요.
오늘 신의 물방울을 알게 된 덕에 덩달아
다시 피아노의 숲이 아직 안나왔니? 다시 묻노니
인제 한권 나왔대.
……………………그 기다림끝 일년 만인가합니다.
Lisa♡
2006년 10월 21일 at 9:32 오전
무우꽃님.
피아노의 숲요?
나도 빌려 봐야지.
그것도 일본 만화인가요? 아님 한국작가?
왠지 로맨틱한 냄새가 납니다.
여기가 어딘데요?
도서대여점을 자주 이요하시나봐요?
부지런도 하시지….나도 가봐야지.
김완수
2006년 10월 21일 at 9:35 오전
아니 벌써 눈이 침침하다고요?
누구와 마시느냐가 와인맛을 결정한다.
그럴 것 같네요.
1년에 한권씩 나온다면 앞으로 73년을
더 살아야 되겠군요.
와인의 추억 한마디…
오스트리아 비엔나엘 가면
유명한 Wine Valley가 있답니다.
숲이 무성한 계곡길을 따라 와인 brewery들이
줄지어 있는데 집집마다 대문앞에 시음대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대 여섯 집을 기웃거리며 시음을 하다보니
어느덧 취해서 더 이상 와인집에 들어갈 이유가 없어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술이 약한 탓도 있긴 하지만…
리플러
2006년 10월 21일 at 9:39 오전
포도주 시음만 하러 다니는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이 뭔지 생각 안납니다..
일본..
만화천국입니다..
기차 대합실에 가면 한 두권 굴러 다니지요..
그냥…주워다 보면 됩니다…
보고나서 버린 것들이니까요..
신의 물방울이 있는지…
찾아봐야 겠네요….
있으면 가져다 한 권 드릴께요..
번역은 못해드립니다…ㅋㅋㅋ
Lisa♡
2006년 10월 21일 at 9:40 오전
으하하하…..완수님.
그렇군요.
그 곳 아주 예쁜 동네이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생산적인 동네이군요.
저는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를 간 적이 있구요.
각 와이너리마다 굉장한 규모로 사람을 유혹하더군요.
너무 아름다운 전경임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다니다 보면 물론 취히지요.
한 병 사서 마시다보면 어느새 해가 기울지요.
얼마전 와이너리를 찾아 떠나는 남자를 그린 영화를
보았답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보시겠어요?
제목은 ‘사이드 웨이’ 맞을 겁니다.
괜찮은 영화였어요.
Lisa♡
2006년 10월 21일 at 9:42 오전
리플러님.
앗..
실시간으로 같은 생각을 하다니..
찌찌뽕~~
같은 영화를 말하고 있었나보네요.
진짜 웃기다.
오늘 이런 일이 벌써 두 번째랍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는 첨!!!
우와—통하네~~~남자 싱글 나오는 영화 맞지요?
친구 엄청 여자좋아하는 그 남자 나오고…ㅋㅋ
오공
2006년 10월 21일 at 10:40 오전
제가 잘 아는 와이너가 하는 왈,
청국장과 와인이 그렇게나 어울린다 하네요
함 시식해 보삼.
순자
2006년 10월 21일 at 11:14 오전
역시 분위기 듁입니다..
인사동
골방에 있다가 오니
신선한 내음이
화악~~~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1:20 오전
오공님.
그렇게 치면 김치랑 와인도 어울리지요.
왜냐하면 같은 발효식품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발효식품끼리는 부딪치지 않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그러실 겁니다.
시식?
후후후~~그럴까요?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1:26 오전
순자님.
고맙습니다.
분위기 좋다는 말 제가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죽이기까지 하다니 더 좋치요.
인사동은 나름대로의 또 다른 분위기가..
설마 잘난 척 하시는 건 아니지요?
부산갈매기
2006년 10월 21일 at 11:51 오전
촛불 켜고 분위기 잡아서
리사님이 그린 테이블(? 맞나 몰러~)에 앉아서 와인한잔 하고 싶은 밤입니다아~~
자…건배~~~
만화책 주워서 올 리펄럭은 빠져~~~히히
趙 河 海
2006년 10월 21일 at 12:12 오후
꽈 배 기~~~~
이롤수가,,내가 오늘 포스트 올린 것과///
우연의 일치..? 가 우 떵 ㅎ
물방울? 시각적 반응????
몬 소리하는 쥐,,
와서 boa요! ^^
김선우
2006년 10월 21일 at 12:22 오후
음..와인이라
그거 넘 싱거워 맛이 있긴 있는건지 도통 몰겠던데
물 몇잔 벌컥벌컥마시듯 먹었던 기억은 있슴다.
제목두 몰구요
술과 분위기로 말하자면
허름한 껍떼기집에서
그저 쐬주먹는게 쵝오로 좋습니다.
적당히 취해봐여
분위기며 컨디션 따봉입니다.
책얘기 하시는데
쐬주와 껍떼기 얘길 했다구 머라 하시겟따
침 튀겨요.. 살살 얘기합시당 ㅋㅋ
쿡합니다
고마워요 리사 님!!
Flyfish
2006년 10월 21일 at 1:10 오후
내가 좋아하는 만화야그네…나도 엊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정…
허영만의 부자사전 읽었슴다…회사 동료가 사서 나더러 먼저 읽어보라고…
지금 만화를 영화화 한 "타짜"가 빅히트치고 있습니다…
옛날 이현세의 ‘외인구단’ 그때 당시 감동적이었던 만화가 생각납니다…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영화 외인구단의 주제곡….
정수라의 86년 최대의 히트곡 ‘난 너에게’도 생각납니다…
구경
2006년 10월 21일 at 1:27 오후
리사님이 그린
와인 식탁
마음에 쏘옥 듭니다
정말 재주도 끝이없네요 ^^
만화가
단순히 애들이나 보는것이 아닌
전혀 다른 의미가 된지는 오래지만
이렇게
와인으로 만들어진
유익하고 멋진 이야기외에도
‘초밥왕’이라는 만화는
신라호텔 전 주방사람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했답니다.
애들 어릴때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만화로 그려진 세게사
얼마나 유익한 책이었는지…
새삼
만화의 다양함을 생각해봅니다.
솔잎새
2006년 10월 21일 at 1:34 오후
와인 전문가 이시면서
만화 애독자 이기도 하시며
그림도 잘 그리시는 일러스트 이십니다.
위에 직접 그리신 ‘컷’ 뛰어난 솜씨 이십니다.
야망이 궁금합니다.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15 오후
부산갈미님.
제가 그림 테이블 맞습니다.
후후후..의심?
와인이 몸에도 좋다고 하니 과하지 않게
가끔 마셔 보아요.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16 오후
조아해…
오늘 같은 찌찌뽕이..넘넘 많아서
정신이 혼미할 지경입니다.
조아해님.
제 컴이 잘 안되어서 이 것 다 쓰고 가볼께요.
컴이 신호세기가 약해서…내방까지 잘 안되네요.
집이 워낙 커서?????ㅎㅎㅎ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18 오후
선우님.
돼지껍데기라면 마포의…그 집!!
쵝오아닙니까?
쇠주야 내가 젤로 좋아하는 술이라지요..아마.
어제도 처음처럼, 내일도 처음처럼….
ㅋㅋㅋ—-와인도 마실 기회에는 우아하게
함 마셔보아요~~^^* 콕!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20 오후
ㄴㅊ님.
만화 좋아하시면 무대리도 다 읽으셨겠네요.ㅎㅎ
외인구단 참 재밌게 보았지요.
허영만의 부자사전 재미있겟다.
거기서 부자란 돈?
아님 아버지와 아들간?
한 번 찾아 볼까나?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21 오후
구경님.
초밥왕도 읽으려고 하다가 다 못읽었는데
곧 다 보려고 합니다.
그 만화가 너무 힛트를 치는 바람에…
먼나라 이웃나라에 관한한 저희집에 다 있답니다.
로빈손 씨리즈도요…고우영도요…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23 오후
솔잎새님.
야망요?
궁금하십니까?
저…………의 야망은 기분좋은
와이너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쌍둥이 하버드대학 보낸 엄마가 되고 싶기도 하고
부자가 되고 싶기도 하고
소설가도 되고 싶구요.
ariel
2006년 10월 21일 at 2:54 오후
식탁 그림 좋아요.
색상, 구조, 거이 완벽,,^^
허락없이 가져가요,,
제 ^^ 폴더에 올리겠어요.
Lisa♡
2006년 10월 21일 at 2:59 오후
마음껏…
아리엘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곧 11월입니다.
xue
2006년 10월 21일 at 3:03 오후
지금 남편에게 물으니
decanter 로 와인을 따르는 이유가 두가지라네요.
병에서 디켄터로 따를시의 산소와의 접촉이 맛을 좋게하고
또 다른이유는
병에서 직접 잔으로 따르면 조금씩 침전물이 섞여지지만
디켄터로 차분히 옮겨 담고 따라먹는것이니 침전물이 덜 하겠죠.^^
Lisa♡
2006년 10월 21일 at 3:08 오후
슈에님 당근이지요.
그런 설명도 충분하게 나옵니다.
데켄더 사용시에는 향기가 분위기를 잡아주고
달콤하고 깊은 맛이 어우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떤 와인은 딴지 30 분이 지나야 맛이 나는 와인도 있대요.
실제로 아주 고급 와인의 경우는 촛불이 있는 받침대랑 용기를
두고 그 위에 비스듬히 오랫동안 눕혀 침전물을 충분히 가라앉힌 다음에
위의 2/3 만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저같으면 아까워서 다 마시겠는데…마실 때 입 안에 넣고
휘익~하고 휘파람 소리를 내기도 해야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는군요.
이 건 그 만화에 나온 거 아닙니다.
아직은~~~ㅋㅋ
슈에님 개별 학습….가야하는데–
xue
2006년 10월 21일 at 3:13 오후
ㅋㅋ 리사
아직 안자요?
우리 셋 남자는 아래층에서 축구보고..
난 낮에 잠을 자 잠이 안오고 ㅎㅎ
東西南北
2006년 10월 21일 at 3:23 오후
북반구에 포도주가 있다면, 남반구에는 명품술 신이내린술인 팜주가 있습니다.
팜나무에서 암꽃이 열리면 이꽃이 수술과 수분을 하기전에 잘라서 달디 단 쥬스를 짜냅니다. 이쥬스를 다리면 시럽이 되고 이시럽을 발효시키면 신의 만찬에 쓰이는 술인 팜주가 되지요. 극상품의 팜나무에서 힘들게 피는 팜꽃에서 최상품만 선별적으로 가려 만든 팜주…..포도주와는 그 품위가 비교되지 않습니다…..
東西南北
2006년 10월 21일 at 3:25 오후
리사님 우리집에 포도주가 한 30병 있는데, 뭐 호주산, 스페인산, 프랑스산 다양합니다.
누가 한병씩 주면 그냥 안마시니까 여기저기 던져놓은걸 며칠전에 다 찾아서 한군데 모으니까 30여병 되네요. 마시러 오이소!
東西南北
2006년 10월 21일 at 3:27 오후
시마 부장이란 일본만화에도 비교적 상세히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데요.
시마부장이 포도주 수입회사로 발령받아 프랑스로 파견되는 내용인데, 재밌데요.
제가 만화광인데, 요번에 한국가면 신의 물방울 꼭 사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번 한국가면 만화 한 10-20만원어치는 사옵니다.
지금 제일 열심히 보는 만화는 ‘One Piece"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0월 21일 at 5:11 오후
비싸고 귀한 와인만이 명품이 아니라 싼 와인이라도 잘 골라서 좋은 사람과
즐겁게 마시면 곧 명품와인이 될 수 있다는 진리가 나오기도 한다.
투명 한 당신 ~영원한 친구 .. 2006/10/22 02:06:27
미겔리또
2006년 10월 21일 at 5:12 오후
앗! 와인…
전 술을 마시진 않지만…
안그래도 저랑 같이 계시는 룸메이트가 (투 베드룸)
이곳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관련 비즈를 하고 계십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이곳 와이너리를 인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버클리 학생들 불러서 한번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데…
몇년전 프랑스와인과 캘리포니아와인 블라인드 테스트해서
캘리포니아와인이 압승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아뭏든 캘리포니아도 와인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하더군요…
사실 매일 먹던 와인을 마시던 프랑스, 독일에 주둔해 있는
로마군인들의 재배로 와인이 세계로 퍼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토보다 다른 지방이 더 유명하네요…
제 처가가 있는 칠레도 상당히 유명한 와인생산지입니다.
전세계 포도의 40%를 생산하고 있구요
장인어른 말씀으로는 세계대전때에도 보존이 잘 된 와인창고는
남미밖에 없다는… -_-;;
저마다 최고라고 자부하는 걸 보면
와인이 좋긴 좋은 건가 봅니다.
만약에 세상에서 가장 맛좋은 와인이 있다면
예수님이 물로 만드셨다는 그거 아닐까요….
그야말로 신의 물방울…^^
오드리
2006년 10월 21일 at 6:21 오후
난 와인 마시고 있다우. 저 식탁 난 싫어요. 딱딱할 것 같애서. 푹신한 의자에 앉아 마시고 싶어요 와인은.ㅎㅎ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32 오후
동서님.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팜주를 마셔 보겠단 각오를 합니다.
팜주가 그렇게 품위가 있는 술이군요.
그 중에도 좋은 그레이드를 골라야 하겠지요?
만화광이라구요?
음…그 장난끼는 만화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One Piece는 우리 아들들이 미쳐서 빠져 있는
만화인데 보라고 어찌나 재촉을 하는지..지금 꽤 나갔죠?
너무 재밌다고 들었는데 인테넷으로 공짜로 보루 수 있는 거
아시나 모르겠네요.
움직이는 만화로…ㅋㅋ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34 오후
참..동서님.
시마부장보다 신의 물방울이 비교적 와인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군요.
와인이 30병이면 그 중에 제법 좋은 것도 섞여 있겠군요.
혹시 무통이나 로마네 드 꽁티는 없던가요?
있으면 잘 보관해 놓으시길….
Beacon
2006년 10월 21일 at 10:34 오후
우리의 리사님, 드뎌 만화계까지 평정… 져따~!!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35 오후
아우라지님.
투명하다는 거 난 굉장히 좋아합니다.
얼굴도 좀 투명해서 피부가 비칠 것 같으면 더 좋지요.
어떤 날은 그렇게도 보인다고 착각하지만—
술도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마시면
다음날 머리도 아프지않고 잘 안취하더라구요.
그러니 술이 가진 가격보다는 분위기나
주변이 더 중요한 거지요~~
Beacon
2006년 10월 21일 at 10:37 오후
근데,, 댓글읽다가 쇠주 좋아한다는 말에,,
과실주용 큰 포장 있지요? 그거 마셔봐요.
30도,, 끝내 줘요~~,,ㅎㅎ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42 오후
미겔리또님.
버클리에서 나파의 와인을 마시며 지는 석양을 본다는 거 너무 근사하지요?
나파가 잊혀짖 않는 이유는 와인의 맛도 맛이려니와 근처의 숲들이면
길들이며 와이너리의 예술적인 집들이 한 몫을 하더군요.
본래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한 도멘의 포도를 나파의 친구에게 재배해 보라고
주었는데 캘리포니아의 햇살에 너무 잘 자란거지요..그러자 프랑스 그 도멘에
불이 나서 몽땅 포도가 타버려 되려 나파로 가서 다시 그 포도의 품종을 갖고와
심었다는 야그도 잇지요.
게다가 불타버린 땅에서 포도가 잘자랄리가 만무하구요.
칠레는 요즘 각광받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전쟁이 없어서 상처가 없는 땅에 게다가 산지의 모든 가격조건으로 맛에
비해 가격책정이 낮게 되어 1만원대이면 프랑스 와인 3만원대로 볼 수 있지요.
칠레나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산 중에 낮은 가격에 높은 질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미겔리또님의 처가의 기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칠레와인 선전을 많이 하고
다녀야겠네요…미겔리또님. 버클리의 바다배경으로 드라이한 레드와인 한 잔 !!!
까르페 디엠!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45 오후
오드리님.
푹신한 의자에 자세를 풀어 놓고 마시면 잘 취하지요.
하지만 집에서야 누가 뭐래나요?
화이트와인? or 레드와인?
같이 마셔야 하는데..이탈리아 와인 중에는 ‘콜리니 코렐리아노 로소’라는
비교적 싼 가격의 와인이 질에 비해 엄청난 향기와 맛이 있다고 하네요.
꼭 사서 마셔보시고 제게 그 맛을 알려주세요.
독후감처럼 말입니다/ 저의 권주가 적당했는지..말입니다.
약 2만원대 아래로 살 수 있을 겁니다.
이찰리아 와인이 괜찮다고 고래고래 고함지르는 못생긴 남자가
이 만화에 나옵니다.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46 오후
비컨님.
ㅋㅋㅋ
제가요..본래 오지랍이 넓어요.
그래서 관심분야가 많고 트랜디한 건 다 따라합니다.
그러나 깊이있게 못간다는 거 그것이 나의 맹점이지요.
그랬으면 무슨 전문가가 되어도 한참 되었을 겁니다.
졌따~~~고라? 후후후~~~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0:49 오후
아고 비컨님.
쇠주를 좋아해도 그렇치…..우리가 보통 지나치게 많이 차린 밥상을
보면 바로 물리게 되잖아요/ 부페에 가면 되려 작게 먹는다는…
아니 쇠주는 초록색의 자그마한 병을 쳐더보며 손아귀에 쥐기 좋은 크기를
감상하며 이왕이면 신영복선생님의 ‘처음처럼’이라는 글씨를
눈을 게슴츠레 뜨고 감상하며 마셔야지…철학이 있어야지–세상에
감히 과실주용으로 허연 페트병으로 마시라고요? 절대 그렇게는 못하겠따~~~
한들가든
2006년 10월 21일 at 11:16 오후
만화~ 요거 디기 존데~! ㅎㅎㅎ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1:39 오후
한들가든님.
만화존데….
디기….
요거……
나도….
글자만 좀 크면….
침발라 가면서….
후후후.
Beacon
2006년 10월 21일 at 11:40 오후
이뿌장~~한 도자기 주전자에 따라서 마시면 되쥐..
Lisa♡
2006년 10월 21일 at 11:43 오후
아이 깜딱이야…
이뿌”’가 나의 아이디인데
놀랬잖아…짱이라고 이름 부르는 줄 알고.
도자기 주전자에?
난 걍–소주병이 좋던데…
초록색은 눈도 안나빠진다.(뒤를 약간 올려서 읽으시길…)
사랑의 묘약
2006년 10월 24일 at 9:11 오전
저도 최근에 친구로부터 와인에 대해 한 수 배웠지요. 무슨 포도라더라… 무슨 백.
Lisa♡
2006년 10월 24일 at 11:05 오후
사랑의 묘약님.
무슨포도인데요?
빨리 말해주라요..
백?
진짜 쉬운 거 아니야?
샤도네이요?
청포도
2006년 10월 25일 at 4:55 오후
리사님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왠지 한 잔 하고 싶습니다.
Lisa♡
2006년 10월 25일 at 10:33 오후
포도님.
이름도 포도신데 당연 한 잔해야지요.
자….건배!
이왕이면 청포도로 만든 샤도네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