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곁에 서다

_making_memories[1].jpg

그대 곁에 서다.

그는 나를 생각한다.

머리가 차가운 나는 눈치가 부족하다.

그가 가슴을 열어 보인다.

눈이 나쁜 나는 미처 보지를 못하고 만다.

힘이 세다며 팔뚝에 불끈 힘준다.

튀어나온 근육이 천박하다며 고개를 돌리고 만다.

그가 웃는다.

순수한 촌놈의 웃음같다며 멍하니 바라본다.

굵은 목소리로 그가 말한다.

과히 듣기엔 괜찮은 저음이라 생각한다.

그는 있지도 않을 우리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다.

난따로 귀여운 왕자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이런 날.

그대 곁에 선다.

362(3799)[1].jpg

촉촉하고 앙증맞은 목소리의 나의 왕자님이 태평양을 건너

목소리를 들려준다.

감이 잡힐 듯 그 목소리에 온기를 싣는다.

아주 쫄깃쫄깃하기만 한 녀석의 미칠 것 같은 달콤함으로

나도 모르게 미소지으며 빠져든다.

"사랑해" 라고 말해 줄래?

알게 모르게 겸연쩍어하며 말을 아끼는 녀석이다.

점점 나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는 느낌이지만 마음을 다스린다.

그래…15살이면 너의 세상이 따로 있지…위안을 억지로 해본다.

땀냄새 범벅이던 지저분한 녀석의 손바닥이 갑자기 무지 그립다.

녀석은 ‘카지노 로얄’과 ‘스파이더맨3’를 흥겨워하며 떠든다.

어쩌다 영화를 이리 좋아하게 만든 죄도 다 나려니~~한다.

364(2888)[1].jpg

아줌마…듣기에도 저력이 넘치는 단어이다.

대한민국 아줌마.

조카가 직원들과 카페에 들렀다.

남자 직원 6명에 여직원 1명이다.

대한민국의 40대 아줌마가 등장했다.

얼굴엔 기미와 다크써클이 한창이다.

조카팀을 보더니 속삭이며 말한다.

"저어기…저 여자 호스테스예요?"

띠용~~~~~

나는 이런 여자가 하나도 귀엽지않다.

무섭다.

아니

그녀의 가족이 걱정된다.

1103+1[1].gif

이웃집 토토르라고 명명한 같은 건물의 단골녀가 있다.

어딜보나 잘 구르게 생겼다.

목이 짧다고 그랬더니 죽을 때까지 쫒아와서 복수를 기어코

하고야 마는 성격이라니 저으기 걱정도 된다.

그녀에게 12살난 아들이 있다.

다른 심부름은 하지 않아도 카페에 갖다주라고 하면 바로 재깍이란다.

지나다니며 우리집에 손님의 근황까지 일일이 다 고해바친단다.

그녀는 실시간으로 앉아서 카페현황을 듣고 있는 셈이다.

굉장히 흥미로운 건 그 녀석이 기회만 되면 카페에 오고싶어한다는 거다.

10 대카페로 전환할까보다.

사실 나는 10대 남녀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다.

1103+3[1].gif

엄마의 부재에 대해 실감을 못하다가 가끔 부재를 발견한다.

정말 이 세상에 안계시는구나.

전화 한 통으로 듣던 목소리조차 듣지 못한다는게 돌이킬 수 없구나.

언니에 대해서 뭔가 투덜거려야 하는데 엄마가 없으니

그 뉘앙스를 전달할 상대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알지도 못하는 남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그렇고

친구라도 일일이 느낌이 없는 얘기를 하기도 그렇고

대화의 상대로 엄마만큼 가족얘기 하기 편한 상대가 있을까.

어릴 때부터 봐 온 애들의 습성과 성격을 다 아니 얼마나 편해?

그런데 그녀는 이제 없단다.

마음속에만 있는 존재가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존재일까.

마음속의 위안으로 밖에는….

그리운 것이 많은 계절이다.

아니 그리운 것이 많은 요즘 나의 마음이다.

50 Comments

  1. 봉천댁

    2006년 11월 22일 at 5:28 오전

    이놈에 여편네.. (미안.. ^^;)

    외롭단 한마디로..

    사람 마음 온통 뒤흔들어 놓고..

    도대체가 천둥벌거숭이 같이 겅중거리고 다닐 줄만 알지..

    모 좀 야무지게 계산이나 해가며 장사할 줄을 알래나..

    장사 아무나 하나..

    사실 잘해라 성공해라 옆에서 역성 들어주면서도..

    영 불안 불안.. 한 걱정이라..

    리사님아..

    그냥 재밌게 소꼽장난하듯..

    격조 있는 사람들 오면 기쁜 시간을 선물한다고 생각하고..

    절대 마음 다치지 말고..

    하고 싶을 때 까지만 했으면..

    그렇게 가볍게 부담없이 즐기듯 일해야..

    리사님이 힘을 얻을 것 같아서..

    감히 주제 넘은 한마디 좀 했슈..

    지송.. ^^;

       

  2. 임부장

    2006년 11월 22일 at 5:31 오전

    날씨 때문인가…
    글도 음악도…
    어제 마신 술이 덜깨 속이 쓰린데
    마음도 쓰리네…   

  3. Lisa♡

    2006년 11월 22일 at 5:43 오전

    봉천댁.

    히히히…내가 좀 그렇지?
    다니며 쓸 줄만 알지…실제 버는데는 약허지…
    그래도 해볼꺼야….
    워낙 싸돌아다녀놔서 이제 머물때도 되었잖아.

    주제 안 넘어!!
    나 본래 그래…..알고 있쪄!!
    흑흑흑.
    그래서 어쩌라구.   

  4. Lisa♡

    2006년 11월 22일 at 5:45 오전

    임부장님.

    내 글에서 쓸쓸함이 묻어 있지요?
    금방 어떤 조블님이 내 글이 쓸쓸하다고
    일부러 전화까지 주셨어요.
    든든해지면서 약간 울적~~
    근데 내가 이러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은
    어쩌라구….미안해집니다.헤헤.
       

  5. 스크래퍼

    2006년 11월 22일 at 6:03 오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그리운 이들이 많아지는 계절..그대..리사 ~   

  6. Lisa♡

    2006년 11월 22일 at 6:08 오전

    스크래퍼님.

    송창식.
    누구의 시더라?

    고마워요.
    스크래퍼님.   

  7. 광혀니꺼

    2006년 11월 22일 at 7:40 오전

    저 있는곳에서
    멀지도 않은데
    가보질 못했네요…
    곧 가게 되겠지요^^*

    까르페 디엠

       

  8. Lisa♡

    2006년 11월 22일 at 7:56 오전

    광혀니꺼님.

    가까운 곳에 계시나요?
    어머나…이렇게 반가울 때가.
    서울선 어차피 자기 동네아니면
    다 멀기만 하지요.
    어쩔 땐 서울 친구보다는 미국친구랑
    더 보기가 쉽니다니까요~~
    들리세요~~   

  9. 본효

    2006년 11월 22일 at 9:52 오전

    엄마의 부재..
    오늘 따라 리사님 글이
    더 이뿌다..
       

  10. 부산갈매기

    2006년 11월 22일 at 12:35 오후

    리사님이 가는 가을에 마지막을 맡기는군요.
    솔직히 아이들이 보고 싶은거죠?(너무 정곡을 …미안해유~~)
    아줌마!
    부산 아줌마…
    대한민국 아줌마~~~힘내기요~~~
    아자자!!!   

  11.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1월 22일 at 5:11 오후

    그리워지면 맘껏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싶으면 많이 사랑하고
    사진찍고 글쓰고 싶으면 여기에 일필하고…
    리사씨가 멋있게 사시는 분이시네요.
       

  12. 趙 河 海

    2006년 11월 22일 at 8:44 오후

    왜?

    왜?

    왜?   

  13. 구경

    2006년 11월 23일 at 1:12 오전

    이런 생각
    저런 생각
    그대 생각
    아들 생각
    그러다 멈춰서는 곳은
    아득하고 눈물겨운 엄마 생각…………

    떠나려는 계절때문인지
    그리운것이 많아지는 요즈음입니다.

    낙엽이 뒹구는 창밖을 내다보는
    리사님 모습 ^^
       

  14. Beacon

    2006년 11월 23일 at 1:20 오전

    아들램 이야기였어요?
    에이~ 실망.. 재밌을래다가 말았자노..

    울 리사님이 요즘 와 쪼매 심드렁~~ 하쥐?,,
    장사 잘 안되서 그라요? 머 까이꺼 가지구….
    그 정도였나? ..ㅎㅎ   

  15. 曉靜

    2006년 11월 23일 at 1:34 오전

    역시 가을은 가나 봅니다.
    그렇게 지겹게 날 흔들어 놓더니
    결국엔 리사님 맴 까지 흔들고
    그렇게 떠나는가 봅니다^^*

    십대 가폐로 전환해도 좋은 듯 하고
    아줌마 힘의 그 모습 그대로도 뭐, 그럴 듯 하고
    다 그래도 어머니 향기가 그리운거 보니
    깔깔 거리며 웃다가 별스럽게 슬며시 눈물이 나는….
    썰렁함이 지금의 계절 같지요?   

  16. 색연필

    2006년 11월 23일 at 2:15 오전

    마음이 힘들때…그대 생각…엄마 생각 많이 나나 봐요…
    엄마 생각 많이 하시면서…엄마이신…그 사랑..
    귀여운 자녀들의 땀냄새를 그리워하는 리사님~

    그리움 많이 엮어~풍성한 결실 거두시길바랍니다!!
    아잣!!   

  17. foret

    2006년 11월 23일 at 3:09 오전

    사는 게 뭐 그렇고 그런 것이지.
    화이팅!
    리사님,
    힘 내세용.   

  18. 푸른갈매기

    2006년 11월 23일 at 3:29 오전

    향수병 중증 환자인 이 내 맘을 리사님이 온통 흔들어대는구만….
    나도 엄마 보고 잡다…..
    .
    .
       

  19.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1월 23일 at 6:17 오전

    카페 말예요, 몇시까지 하나요? 그리고 갔다가 자리 없음, 줄서 기다려야 되나요?    

  20.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1월 23일 at 6:21 오전

    카페 밤 12시까지 하고요,
    갔다가 자리 없으면…..???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ㅋㅋ
       

  21. 스크래퍼

    2006년 11월 23일 at 7:00 오전

    갔다가 자리 없으면..???
    줄 서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래야 오가는 사람들한테 홍보가 됩니다..
    뭔일인데..???
    하면서 딜다보고 갈테니까요..ㅎㅎ   

  22.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31 오전

    과객님.
    과객으로 머물러 있지만 말고
    주인장과 면담 좀 할까요?
    자리없으면 있던 사람 들어내고 앉힙니다.
    어캐?
    그건 그때그때 달라요~    

  23.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34 오전

    답변님.
    후후후..
    감사드려요.
    ㅋㅋㅋ…대변인으로 임명함.
    본인이 알아서 부분에 죽음!!   

  24.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34 오전

    머리좋은 스크래퍼님.

    정말 명쾌한 답변입니다.
    밖이 추운데 난로라도 준비?
    ㅋㅋㅋ
    스크래퍼님.
    참치 먹고 싶어요.   

  25.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35 오전

    푸갈님.

    제가 당신을 흔들었단 말이지요?
    어쩌지?
    제자리로 바로 세워 놓아야 하는데..
    오늘도 길가의 가로수는 저리도
    야시시한지…
    참 야시시합디다.   

  26.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36 오전

    포레님.

    어젯밤에 꿈에서 커다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최실장을 봐쪄요.
    바바리를 휘날리면서…
    영화배우인줄 알았답니다.
    사는거요?
    여태 너무 편하게 살았지요.
    너무해~~내가.   

  27.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38 오전

    색연필님.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갈수록
    조금씩 느껴집니다.
    엄마랑 할 얘기가 이렇게 많은지
    에전엔 미처 몰랐어요.
    말년에 내가 모시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후회가 없는 걸 보면요.
    나중에 말도 못 알아듣고 그럴때 구박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런 것조차 그리워요.   

  28.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0 오전

    효정님.

    어디갔다왔어요?
    남자 이야기에 효정님의 재미난 글 기대했는데..
    댓글.
    하기야 은우님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우릴 다 웃겼지만.
    충청도로 잘 댕겨오셨나요?
    가을이 저를 시리게 하긴 합니다요~~
    예전에 몰랐던 많은 것을 몸소 실천하게 하는 그런 가을.   

  29.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1 오전

    비컨님.
    한토막만 아들램이지.
    다는 아니지.
    좀 재미있어도 되는데…
    ㅋㅋㅋ
    뭘 바라는데요?
    나의 연애사를?
    감히?
    음~~~~생각해보리다.   

  30.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4 오전

    구경님.
    나는 정말 그렇게 엄마생각이 나리라고는
    몰랐거든요~~근데 정말 자주 나요.
    우리언니가 갑갑할 때라든가 열미울 때라든가.
    오빠 이야기를 하고플 때라든가.
    그리고 엄마가 끝에 노인성 치매가 잠깐 왔을 때
    그 귀엽게 굴던 모습들이 참 많이 생각나요.
    마지막에 나를 기쁘게 해주고 가려고 그랬나봐요.
    약간의 치매가 왔을 때 정말 귀여웠어요.
    매일 옆에 있고 싶더라구요, 그 때 내가 참 바빴는데…   

  31.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5 오전

    왜?
    조아해?
    왜?
    사랑해?
    왜?
    슬퍼해?
    왜?

    아해님.
    가끔 일부러 슬퍼하기도 하는 여우의 근성!!
    때문이지요.   

  32.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6 오전

    청산님.
    눈치가 보통 아니셔~~
    맞아요.
    제 생각에도 그래요~~
    저 멋있어요.
    제 남편도
    제 친구도 멋잇게 산대요.   

  33.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7 오전

    갈매기님.
    대한민국 아줌마.
    역대 아줌마들 중에 젤로 당당한 아줌마.
    그 이름은 리싸~~
    힘내라…힘!
    힘내라 힘!
    오케바리………힘내자.   

  34. Lisa♡

    2006년 11월 23일 at 8:48 오전

    본효님.
    올해 부모님 잃은 사람 참 많다…그지?
    본효, 나, 한사….등등.
    올해 시러~~
    이뿌니까 뭐든 용서해준다고요?
    이뿌니까.   

  35. xue

    2006년 11월 23일 at 11:54 오전

    나도 아버지를 잃었어요.

    어제 앨범정리하며 얼마나 목이메이는지..

    보고싶은 사람들이

    여기남은 사랑하는사람들보다 많으면 그땐

    나도 가야겠지요?    

  36. 김현수

    2006년 11월 23일 at 1:10 오후

    남자는 그래도,
    信意를 주 가치로 여깁니다.   

  37. Lisa♡

    2006년 11월 23일 at 1:33 오후

    슈에님.
    슬픈 얘기네요.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있는데 뭘~~
    자식보다 귀한 것 없으니까…
    슈에님.
    그러고 보니 자기도 아버님을…   

  38. Lisa♡

    2006년 11월 23일 at 1:33 오후

    김현수님.

    남자는 기억을요?
    여자도 마찬가지예요.
    따지고 보면 무엇에든 여자, 남자를
    따로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 봐요.   

  39. 東西南北

    2006년 11월 23일 at 2:47 오후

    오늘따라 리사님이 무지 쓸쓸해 보인다!
    그래도 그런 리사님이 멋있다!

    힘내셔! 파이팅하셔!

    나 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이제는 알아요 떠나는 곳을
    엄마품이 아무리 따스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요 할 수 없어요
    안녕 안녕 아~안~녕 손을 흔들며
    두리둥실 두리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 처럼 민들레 처럼~~~~~   

  40. ariel

    2006년 11월 23일 at 3:06 오후

    리사님~ 낙엽이 떨어지니 마음이 그러신가보네요,,
    아이들이 보고싶으시고,, 저는 어제 생각했어요.
    일년에 두번 씩 집에 오는 것 도 얼마있으면 한 번으로
    줄것이고,, 저는 서서히 나이 먹어가고,,
    뭐 이것이 사람사라는 것 이라니 그냥 받아드려요,,^^
    그런데 중간 중간 스키도타고, 쇼핑도 가면 인생이
    좀 즐겁지 않겠어요? ^^ CHEER UP my lady~!!    

  41. 리플러

    2006년 11월 23일 at 11:32 오후

    지나치게 날 포장하기 싫다…

    저도 그리하고 싶습니다………
    포장지도 시원치 않지만…

       

  42. Lisa♡

    2006년 11월 24일 at 3:55 오후

    동서님.

    나 멋있지요?
    후후후…
    동서님.
    요새 왜 뜸한거죠?
    바쁘신가봐요?
    아님 싫증났나?
    그래고 와야 내가 잊지않치…   

  43. Lisa♡

    2006년 11월 24일 at 3:55 오후

    아리엘.
    언제 올건데?
    보고싶어요.   

  44. Lisa♡

    2006년 11월 24일 at 3:56 오후

    리플러님.

    포장지가 시원찮다고요?
    제가 좋은 제질의 포장지하나
    마련해볼까요?
    퀄리티가 좋은 걸로…   

  45. 東西南北

    2006년 11월 24일 at 7:30 오후

    리사님, 아주 몸에좋고 음식재료 하나 발견했는데요.
    열대지방에는 야자수의 종류가 꽤많습니다.
    팜오일, 코코넛, 대추야자……등등…..

    코코넛 열매안에 아주 달고 새콤한 물이 가득들어 있는것 아시지요?
    그물을 받아서 끓이면 수분은 증발하고 뻑뻑한 시럽이 되지요.
    이 시럽을 대나무통안에 부어넣어 식히면 설탕덩어리가 됩니다.
    그야말로 아주 달콤한 코코넛설탕이 되는데, 인체에 좋은 각종 미네랄이 가득들어있답니다. 거기다 여기서는 가격도 엄청 쌉니다.

    이거이 리사님 까페에 단맛을 내는 웰빙음식으로 하게 가져다 드려야 하는데….
    바다가 가로막아서…….   

  46. 블로그 관리자

    2006년 11월 24일 at 9:14 오후

    지금 금요일 추수감사절 다음 날 아침 11시 공원 벤치에 앉아 글을 올립니다.
    방금전에 일본에 있는 제 사람에게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지요.
    이렇게 많이 그립고 사랑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7. 숲.....나무

    2006년 11월 24일 at 10:14 오후

    사람은 단연코 하나의 색이 아닌데,
    글 하나에 그사람을 단정하곤 하는 愚를 범하곤 하죠.

    리사님의 또다른 일면이
    진한 매력으로 오네요. ^^*

    우리 함께 화이팅!!   

  48. Lisa♡

    2006년 11월 25일 at 3:31 오전

    동서님.

    누구 놀리시는 거 맞죠?
    하지만 나를 위해 그 정도의 생각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땡땡큐~~   

  49. Lisa♡

    2006년 11월 25일 at 3:32 오전

    청산님.
    가을 무지 타시네요.
    일본에 부인이 계시는군요.
    언제까지?
    보고싶을 때 보고싶다 말하고
    그리울 때 그립다 말하고
    사랑하고플 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 건 행복의 지름길이지요.
    시간을 내어서 보러 가야지 않을까 싶어요.   

  50. Lisa♡

    2006년 11월 25일 at 3:34 오전

    숲…나무님.

    어쩔때의 혜안으로는 글하나에 그 사람을 단정해도
    과하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이지요.
    다만 혜안이 있고 그 사람의 진솔한 글만으로..
    그러나 이렇게 온라인상의 꾸민 글을 보고
    사람을 단정짓는 건 큰 실수라고 봅니다.
    전혀 아닌 사람이 왕왕~~있거든요.
    그리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자세는 어디서나
    필요한것이구요~~절 단정짓지는 마세요.
    저는 일명 럭비공이랍니다.
    조용한 토요일 정오에——째즈를 들으면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