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DIAMOND

블러드 다이아몬드.

디파티드에 이어 디카프리오의 터프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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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는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으로 전쟁이 한창이다.

치열한 동족간의 살상으로 싸움은 끝이 안보인다.

반군에게 무기밀매를 하러 온 남아프리카 태생의 백인용병 대니 아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무기의 대금으로 받은 다이아몬드를 양의 피부속에 숨겨 기자로 위장해 탈출하다 정부군에

잡혀 감옥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반군에게 끌려가서 강제노역하던 솔로몬(디몬 하운수)을 알게 된다.

솔로몬은 노역 중에 우연히 아주 커다란 100캐럿이 넘을만한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해서 숨겨 놓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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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산업의 뒷면에 숨겨진 부패와 밀수등 진실을 파헤치려는 기자 매디 보웬(제니퍼 코넬리)을 만난 대니는

점차 그녀의 순수한 열정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전쟁 중에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고 모든 걸 거는 솔로몬과 죽음의 땅을 떠나고파 하는 대니의 안간힘에 진실을 찾아

위험도 불사하는 매디의 모험이 영화전체를 끌고 나가는 줄거리이다.

"신은 우리를 용서할까?" 라는 자조적인 대니의 말처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의 살상과 부패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반군에 끌려가서 세뇌 당하고 총질을 해대고 마약을 하는 어린애들의 공허한 눈빛과 살기어린 눈빛이 맞물리며

호텔 르완다에서 받은 아픈 가슴의 기억을 되살려야만 했다.

이런 류의 영화는 도저히 마음이 쓰려서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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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대니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에 경탄하고.. 과하지 않는 인간성을 발휘한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손에 쥐고자 찾아 헤매던 핑크 다이아몬드를 만져보는 대니.

그 때 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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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로 열연한 디카프리오에게 예전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마치 장동건이라는 우리나라 배우와 마찬가지로…

캐치 이프 유 캔 이라는 영화부터 연기력의 향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정말 섹시한 터프가이 스타로 완전 변신해 버렸다.

갑자기 그가 좋아졌다.

이제 그의 출연작은 다 볼테이다, 하긴 길버트 그레이프가 있긴 했다.

그래도 예전의 장동건이 아니듯 예전의 디카프리오가 아니다.

그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제니퍼 코넬리는 뷰티플 마인드라고 하면 떠오를 것이다.

여기서 기자역이 아주 잘 어울린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녀는 아름답다.

TIA…..This is Africa.

TIA.

음악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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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omments

  1. 래퍼

    2007년 1월 12일 at 3:39 오후

    앗싸~
    인기 블로그 리싸님방에서 영예의 일등..
    봉천댁 좋아하는 영화야그를 지가 먼저 읽게되서 영광~!

    제목이 어째 섬찟함이 느껴지네요..

    다이아몬드..
    그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비밀..

    그런데 너무 좋다시는 음악은 와 안들리는데요~   

  2. 청포도

    2007년 1월 12일 at 5:12 오후

    리사님
    난이등으로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 이후 외국 아줌마에게 인가가 좋았습니다.
    Blood Diamond 대한 포스트를 보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3. Lisa♡

    2007년 1월 13일 at 12:05 오전

    래퍼님.

    앗싸~~아!

    다이아몬드에 대한 피에 얽힌 사연이야
    치자향님을 비롯 여러군데서 포스팅했지만
    영화로 보면 더 생생합니다.

    커피도 따지고보면 그렇다고 하는군요.
    분쟁지역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을 전면금지라는
    조건이 통과ㄷ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검은 돈으로의
    뒷거래나 밀수는 활개치고 있겠지요.
    본래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니던가요.
    서글프지만….   

  4. Lisa♡

    2007년 1월 13일 at 12:07 오전

    청포도님.

    타이타닉 때 만해도 애기같더니
    이제는 훨 성숙해지고 남자로 보인답니다.
    잘난 인물에 섹시함까지 곁들여지니
    진짜로 멋진 남자로 보여요.
    브래드 피트가 신경쓰이겠더군요.

    근데 외국 아줌마..라는 표현 너무 구여워요~   

  5. ariel

    2007년 1월 13일 at 12:12 오전

    예전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가 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작업,,

    나도 다카프리오는 별로 관심없었는데
    멋있어 졌다니,,영화 봐야겠네요,,^^   

  6. Lisa♡

    2007년 1월 13일 at 12:30 오전

    아리엘님.
    진짜로 자기도 좋아할 겁니다.
    분명히…..
    조니뎁과 장동건을 똑같이 좋아하잖아요..   

  7. butcher

    2007년 1월 13일 at 12:35 오전

    목요일인가 신문기사에 이 영화에 관한 평을 읽었어요.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묵공도 봐야 할텐데….우선 순위상 묵공이 먼저입니다…
    최근에 아프리카가 배경인 영화를 몇편 보았네요….
    리사님에 소개하신 영화도 그중 하나였지요 (호텔 르~~~)

       

  8. 카타

    2007년 1월 13일 at 12:51 오전

    흠… 울 아그 닮았네…ㅎㅎㅎ   

  9. butcher

    2007년 1월 13일 at 1:03 오전

    TIA가 This is Africa였네요..
    전 배운 것으로 이떄까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
       

  10. Lisa♡

    2007년 1월 13일 at 2:12 오전

    butcher님.

    르완다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너무 가슴이 쓰려서 많이 울었어요.
    나중에 대니가 더 가슴 아프게 하지만….
    그 여기자도 대니를 좋아하게 되는데
    저도 그만..좋아해지더라구요.
    영화 속 아프리카 음악이 정말 좋아요.
    친구랑 셋이서 봤는데 보고나서
    우리는 다 르완다를 생각하고
    다아 디카프리오의 연기에 뿅~갔다고
    고백했어요.
    보세요..보고 말해줘요.

    TIA 멋지죠?   

  11. Lisa♡

    2007년 1월 13일 at 2:13 오전

    카타님.

    그럼 그아가 내아?

    ㅎㅎㅎ

    왜냐면 나도 보면서 우리아들이랑 닮았다고
    자꾸 아들보는 것 같았거든요.

    이럴 수가..   

  12. 하라그랜

    2007년 1월 13일 at 2:23 오전

    재밌겠네.
    보고 싶어지네.^^   

  13. 광혀니꺼

    2007년 1월 13일 at 3:03 오전

    저두 언능 보러가고 싶어지네여~~~

       

  14. 화창

    2007년 1월 13일 at 3:29 오전

    단순히 흔적을 남기기 위해 댓글을 다네요~~

    내용은 찬찬히 읽어 보겠습니다!   

  15. Beacon

    2007년 1월 13일 at 3:37 오전

    음악 안나오는데,, 고쳐줘요..

    저 영화 케이블에서 봤던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봐도 멀 봤던건지도 기억몬하니 이거원,,,ㅎㅎ

       

  16. 황남식

    2007년 1월 13일 at 6:17 오전

    저도..디카프리오를 처음엔 별로였지요.
    너무 달콤했다고할까..
    근데..시간지나면서..
    눈빛에서 나오는 카르스마가..사람잡더라고요.
    "갱스 오브 뉴욕.."에서 완전히 가버렸지요.

    나오는 즉시 볼겁니더.
    흑인 배우도 인상에남고 이양반의 출연작 두어편봤나..글레디에이터에 나온 배우마쮸~~   

  17. Lisa♡

    2007년 1월 13일 at 7:07 오전

    하라그랜님.

    재미보다는 가심이 마이 아파요~

    보시고 느낌 올려주삼!!!   

  18. Lisa♡

    2007년 1월 13일 at 7:07 오전

    광혀니꺼님.

    당신의 광혀니님은 잘 계시나요? ㅎㅎ

    언넝 보러 가삼~

    추워요..감기조심.   

  19. Lisa♡

    2007년 1월 13일 at 7:08 오전

    화창님.

    넘 귀여워요.
    단순한 흔적 남기기라…///땡큐~~

    내용도 안 긴데–읽고 가시지……
    추워요..내일 풀린답니다.
    감사합니다.   

  20. Lisa♡

    2007년 1월 13일 at 7:09 오전

    비컨님.
    음악 안올렸어요.
    음원을 따려다가 실패했거든요.
    어디 있음 찾아주세요~~

    나 요새 음원따는 거 힘들어졌어요.ㅎㅎ   

  21. Lisa♡

    2007년 1월 13일 at 7:14 오전

    황남식님.

    갱스 오브 뉴욕에서 그러고보니 연기가 좋았지요.
    내가 좋아하는 다른 배우랑 같이 나왔지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랑요….

    음……….그 때 연기로 아카데미 노미네으트가 되었던가 그렇죠?
    디몬은 글래디에이터에 안 나왔을텐데…
    혹시 궁금해서 첮어보니 프로필란에 글래디에이터는 안나왔던데요.
    나오는 즉시?
    지금해요~~상영관에서요.   

  22. xue

    2007년 1월 13일 at 8:00 오전

    영화가 요즘 고팠는데..^^ 여기서도 상연하네요.

    다음주 날 잡아서~~누구하고 갈까? 궁리중입니다.^
       

  23. Lisa♡

    2007년 1월 13일 at 8:09 오전

    혼자 가봐여~~
    슈에님.

    공리 나오는 영화도 빨리 봐야지.
    황후화라고…
    주윤발이랑 같이 나오는…
    공리 가슴 쥐기던데…   

  24. Beacon

    2007년 1월 13일 at 8:41 오전

    찾아봐도 잘 안나올라 카는데,, 저거 어디서 들었어요?
    그거 들은데 가서 따와야겠다.. 다른덴 찾아봐도 아예 안나오네요..   

  25. Lisa♡

    2007년 1월 13일 at 8:48 오전

    비컨님.
    저는 영화만 봤어요.
    저 싸이트는 그냥 한글로 치면 나와요.
    네이버 이런데서…
    사진은 제가 그 싸이트에서 따왔지요~~   

  26. 황남식

    2007년 1월 13일 at 9:59 오전

    일마를 어디선 보긴 확실히봤는데…
    가끔 한번씩 회로가 엉킵니더~~
    다음주말에 서울올라갈일있는데..거기서 한프로땡겨야겠심더..

    걸프렌드가 안오면 자살한다꼬 공갈치길래..한생명 구해준답시구~~
    리사님은 어디가면 찾겠는교..
    남한산성이나..북한산성..천막치고..막걸리파는데 가믄되는규~~ㅎ   

  27. J·Rose

    2007년 1월 13일 at 1:22 오후

    리사님이 추천해 준 영화니까,

    기억해 놓았다가…   

  28. 핑크로즈

    2007년 1월 13일 at 2:51 오후

    이 영화 보구 시포지네요..
    아랐써여
    어떻게서든 보고야 말겠씀당…
    예고편 잘보구 갑니다..
    리사님~
    좋은밤 되세요^^   

  29. 화창

    2007년 1월 14일 at 12:55 오전

    내용 인제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그리고 감동을 받을 것 같은 영회네요~~~~

    근데 이영화 언제 개봉해요?   

  30. Lisa♡

    2007년 1월 14일 at 3:20 오전

    남시기님.

    걸마가 에라곤 뭐..이런데 나옵니다.
    남한산성은 안가고요.
    막걸리도 안마시는디요?   

  31. Lisa♡

    2007년 1월 14일 at 3:22 오전

    로즈님..두 분, 사이좋게 나란히?
    호호호.
    한 번 보시길..
    어린 아이들을 반군들이 납치해가서
    세뇌시키고 살인과 마약을 시키고…
    그런 거 보면 가슴이 찐짜 찢어져요.
    특히 흑인 꼬마가 우리아들을 닮아서요.   

  32. Lisa♡

    2007년 1월 14일 at 3:22 오전

    화창님.

    지금 합니다.   

  33. 핑크로즈

    2007년 1월 14일 at 12:10 오후

    리사님 아덜 보러 영화보러 갈꼬예요..
    궁굼해서리^^ㅎㅎㅎ
    오널은 얼음썰매장 가니라 영화 몬봤어여..
    ㅋㅋㅋ
    좋은 저녁되세여^^   

  34. Lisa♡

    2007년 1월 14일 at 1:31 오후

    핑키님.

    후후후…

    그러세요.
    저는 오늘 데자뷰보러 갈려다가
    몸이 안좋아서 못갔네요.^^*   

  35. 박산

    2007년 1월 15일 at 1:15 오전

    안 본 영화 본듯하게 만들어 주셨네요

    리사님 영화해설
    와! 아주 좋습니다    

  36. 구경

    2007년 1월 15일 at 1:22 오전

    오랜만에
    영화 한편 보구싶은 생각입니다.
    예습 하고 갑니다.
    어찌나 해설을 잘 하셨는지…^^

       

  37. Lisa♡

    2007년 1월 15일 at 2:16 오전

    박산님.

    본듯하다니 과찬이십니다.
    상상하는 즐거움을 좀 드렸나봐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언제나~~   

  38. Lisa♡

    2007년 1월 15일 at 2:18 오전

    구경님.

    수면의 과학이라는 영화가 좋은데
    보기가 까다롭네요.
    음…이 영화 인권문제랑 좀 관련되어 있지만
    디카프리오만 봐도 본전은 뽑습니다.
    어제는 데자뷰를 보려다 못 봤는데 내일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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