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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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 아름다움을 헤아릴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무엇이 성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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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걷는 일로 일생을 보낸 테오도르 모노는 사막이야말로 진정한

생략하기의 삶이 무엇인가를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것을 그 안에 감추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없는 듯한 단순함이

사막의 철학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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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물고기를 치료하려고 물에다 귀를 대요.

물고기의 말을 듣고 치료해 주는 거죠"

<둘리틀 선생 항해기>

"아픈 사람들을 읽으려고 가슴에다 귀를 대요. 사람들의

마음을 듣고 아픔을 달래주는 거죠."

<어느 시인의 말>

"시인은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 차서 가장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게 살아가도록 운명지어진 사람이다"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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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숲마다 바위마다 호젓합니다.

..나의 생활이 밝았을 때는 이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제 안개가 내리니 한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참으로 어둠을

모르는 사람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어둠은 자기를 어찌할 도리없이 모든 것에서 가만히 떼어 놓습니다.

..인생은 고독합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모릅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헤세—

물질적 아름다움은 결국 멸하거나 시들어진다.

지적인 아름다움은 계절과 나이에 따라 감탄이 제한이 되고

기쁨의 밀물과 썰물이 있다.

그러나 도덕적인 미는 사랑스럽고 멸망하지 않으며 완전하다.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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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다지도 짧고 망각은 그토록 길다."

"나는 터널처럼 외로웠다"

"황혼 무렵이면 언제나 손에 들린 책이 떨어지고

상처 입은 개처럼 나의 외투는 나의 발을 휘감는다"

"나 간다"(죽음을 앞두고)

—네루다—

"요람과 무덤 사이에는 고통이 있다"

"해보는 수 밖에 길은 없다"

—-케스트너—

이상

천양희님의 <시의 숲을 거닐다>에서 발췌.

29 Comments

  1. 호수

    2007년 3월 1일 at 10:31 오전

    헷세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모릅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네루다
    "나 간다"
    유난히 맘에 드는 밤입니다.
    나는 잠깐 내 방으로 갑니다.^^
    리사님
    좋은 밤되세요~~   

  2. 이은우

    2007년 3월 1일 at 10:50 오전

    숙명 속에서 길을 갑니다.

    운명 속에서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여기는 도데체 어디 쯤일까요?

    살며시 눈뜨니 리사님 방이넹.

    추천이나 찍고 얼른 나가야지~~~   

  3. J·Rose

    2007년 3월 1일 at 10:59 오전

    잘 읽었어요. 리사님…

    <무엇이 성공인가>는 저도…   

  4. J·Rose

    2007년 3월 1일 at 10:59 오전

    추천 때리고 갑니당.   

  5. 아리랑

    2007년 3월 1일 at 11:11 오전

    자주 많이 웃고 현명한이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것,,
    나의 독서노트에서 이글을 발견하고
    공감했는디,,
    리사님의 어록에 있어 무척 방갑슴다!!   

  6. Lisa♡

    2007년 3월 1일 at 1:14 오후

    호수님.

    나간다~~재밌죠?
    요즘 CF에 나오는 버나듰의 묘비명도
    너무 재밌지 않아요?
    "내 이럴 줄 일았지…"
    유명한 사람들이 그냥 유명한게
    아닌가봐요.ㅎㅎ   

  7. Lisa♡

    2007년 3월 1일 at 1:15 오후

    은우님.

    안개속도 아닌데.
    길을 잃으셨나요?
    쩝~~
    늦둥이는 잘 있나요?
    저는 워낙 애를 좋아하다보니
    그 늦둥이가 퍽 보고 싶어요.
    어디가실 땐 맡기고 가셔요.
    제가 잘 봐줄테니까요….

    숙명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비장합니다.   

  8. Lisa♡

    2007년 3월 1일 at 1:16 오후

    로즈님.

    성공, 성공하지만
    여기에 쓴 성공을 표본으로
    살아가렵니다.
    제가 남을 웃기긴 하거든요.   

  9. Lisa♡

    2007년 3월 1일 at 1:17 오후

    아리랑님.

    답방하셨군요.
    부지런도 하시지…

    아리랑님.
    부산 억수로 따시죠?
    부산에 함 놀러 가야하는데…   

  10. moon뭉치

    2007년 3월 1일 at 2:56 오후

    Lisa♡님~~감사용..

    ┏━━━━━━━━━━━━━━━━━━━━━┓
    ┃       출    석    부  . .  ┃
    ┃     ━━━━━━━━━━━━━   ┃
    ┣━━━━━━┳━━━━┳━━━━┳━━━━┫
    ┃  이름  ┃ 출석 ┃ 결석 ┃ 지각 ┃
    ┣━━━━━━╋━━━━╋━━━━╋━━━━┫
    ┃moon뮹치┃ ○  ┃    ┃    ┃
    ┗━━━━━━┻━━━━┻━━━━┻━━━━┛
    출석 체크하고 갑니다..^^
    ,·´ ¸,·´`)
     (¸,·´ (¸.,·´`°³о♥ Have a Good Time….♥
       

  11. 화창

    2007년 3월 1일 at 8:07 오후

    " 나 간다"

    -네루다-

    "나 왔다"

    -화창-

    "숙명" 숙대보다는 무거운 화두이군요!
    잘 읽고 듣고 "나 간다"   

  12. 예지

    2007년 3월 1일 at 8:46 오후

    좋은명언들입니다.
    한번씩 깊이있게 생각해보게하는 좋은글에 추천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십시요.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13. 봉천댁

    2007년 3월 2일 at 4:50 오전

    캐스트너가 한말 오타요.. ^^;

       

  14. 광혀니꺼

    2007년 3월 2일 at 6:43 오전

    사랑은 이다지도 짧고
    망각은 길다……………..

    네루다에 한 표~

    ㅋㅋ
    봉천댁 형님의 꼼꼼함에 한표 더~
    ㅋㅋ
    ㅎㅎ
       

  15. 최용복

    2007년 3월 2일 at 8:06 오전

    우연이 필연이 되고, 숙명이 되죠.

    리사님! 사랑이 짧을지라도 워낙 강렬하기에 사람들이 집착을 하죠.   

  16. Lisa♡

    2007년 3월 2일 at 9:18 오전

    뭉치님.

    출석부 도장 찍었네요.
    빨간 별표 하나 추가시키까나?
    후후후…
    비오는 금요일 오후입니다.
    밤이 오는군요..여전히~   

  17. Lisa♡

    2007년 3월 2일 at 9:19 오전

    화창님.

    유우머 맞지요?
    봄입니다.
    봄비가 오니까 말이죠.
    봄비가 참 좋아요..
    오늘은 가벼운 차림으로
    두꺼움을 털고 나왔지요.   

  18. Lisa♡

    2007년 3월 2일 at 9:19 오전

    우와~~

    예지님.

    이름에서 보듯 지적인 글 좋아하시죠?
    저는 별로 그렇치는 않고
    웃기는 글 좋아하는데 한 번 폼 잡아봤답니다.   

  19. Lisa♡

    2007년 3월 2일 at 9:20 오전

    봉천댁.
    묘하하하~~
    진짜 오타네.
    것두 웃기는 오타~~
    수박.
    크하하하~~
    고쳤음.   

  20. Lisa♡

    2007년 3월 2일 at 9:21 오전

    광혀니꺼님.

    비와요,
    봄비.
    밤에도 여전히..올 듯.
    내일 아침에 갠다는데.
    오는 비는 한 3일 왔으면
    좋으련만….   

  21. Lisa♡

    2007년 3월 2일 at 9:21 오전

    용복님.

    짧고도 강렬하다면
    한 번 해볼만하지요.
    강렬한 사랑..그거이
    아무나 하는기 아니라요…   

  22. 래퍼

    2007년 3월 2일 at 9:24 오전

    왔다 감..ㅎ   

  23. Lisa♡

    2007년 3월 2일 at 9:45 오전

    금방 왔는데…

    ㅋㅋㅋ

    실시간?   

  24. 화창

    2007년 3월 2일 at 10:47 오전

    수준높은 유머는…….

    어쩌다 한번만 쓰려고 하걸랑요?   

  25. 2007년 3월 3일 at 2:24 오전

    숙명이란 단어…참 많이 썼죠..
    쓸줄도 모르는 詩 를 쓰던 시절에..

    확실히
    운명이란 글자보다 숙명이 멋잇쪄..
    숙명이 더 힘있어 보이고
    바뀔수없는 그 무엇과 같고…

       

  26. decimare

    2007년 3월 3일 at 7:47 오전

    난 하늘을 날꺼야.

    다 날려 보내기…

    겉만 보고 판단하지마.

    대체 쿨한게 뭔데?

    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
       

  27. Lisa♡

    2007년 3월 3일 at 8:43 오전

    화창님.

    수준높은 유우머
    언제나 들을 수 있나요?
    ㅎㅎ
    기대합니다.   

  28. Lisa♡

    2007년 3월 3일 at 8:44 오전

    수님.

    숙명이 더 분위기있지요?
    어두운 숙명이든
    밝은 숙명이든..
    운명과는 분위기랑 뜻이랑 다
    다른 거 같지요?   

  29. Lisa♡

    2007년 3월 3일 at 8:44 오전

    데끼마레님.

    그냥 있는 거 줏어서
    올려 본 그림입니다.
    내게 의미를 담지 마셈~~

    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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