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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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살피기 위해 창 밖을 보니 문득 희귀하게 여겨지는 새 한 마리가 창가의 나뭇가지에 앉아있다.

재빨리 핸드백 속의 카메라를 찾는다..안 보인다..가방을 뒤엎었다.

카메라를 갖고 침대 옆 창 가로 뛰어가다 침대 모서리에 무릎을 부딪힌다.

아랑곳하지않고 창 가로 다가간 나..앗~새가 날아간다, 바로 옆 가지로…아뿔사, 안보인다.

좀 더 노력해보려다 창에 설치된 방충망을 아랫층 화단으로 떨어뜨리고 만다.

이룬 것 하나없이 잠옷을 갈아입고(귀찮다) 방충망을 주우러 내려간다.

아까 모서리에 부딪힌 무릎에 통증이 온다..보니 벌겋다, 언제나 멍투성이거나 긁힌 자국이 범람!

단정하지 못한 나의 오점투성이의 인생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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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옷 갈아입은 김에 낮에 도산공원 근처서 약속도 있고해서 바로 나갈 준비를 한다.

에그머니나…모르고 화운데이션을 로션보다 먼저…왜 이러니?

아침에 세차하는 아저씨가 잘 닦아 놓은 차를 삑~하고 개 폼잡고 켜는 순간…아니 내 차앞에

과감하게 버티고 있는 덩치 큰 거무티티한 대형차 발견…혼자 암만 밀어도 안 밀려 경비 아저씨를

부르러 갔다, 아이 참 시간도 없는데… 아니 경비 아저씨는 순찰 중이라는 팻말만 덩그라니_—-

어쩌라고, 에궁~~미쵸미쳐~~~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밀어서 차를 가볍게 몰고 쓔웅~~

아니 난데없이 웬 눈발이 ?

세차만하면 비오거나 살짝 눈이 오거나…신 머피의 법칙이란 말이냐?

전화와서 메모지 찾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 있으면 볼펜이 없고 둘 다 있으면 전화가 안온다더니…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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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88도로를 빠져 나가는 순간..삐꽁~~문자다…갑자기 인천공항에 관세문제로 일이 생겨 약속을 못지킨다는.

88도로 빠지고 나면 유턴도 안되고 날더러 어쩌라고….하필이면 5분만 일찍 전화하지…그래도 약속장소에서

시누이를 만나기로 했기에 기양 GOGO_—

뻘쭘하게 둘이 만나서 텅 빈 사무실에서 공허한 눈빛만 마주치다가 우연히 바로 아랫층에 웨딩#을 오픈한

친구에게나 인사하러 가자싶어 내려갔더니 오늘따라 안나온다는 직원의 전갈.

아니—오늘 왜이러냐?

시누이랑 둘이 근처 공원을 바라보며 코피(?) 한 잔씩 마시고 헤어졌다…막 헤어지고 88로 들어서는데 시누이가

전화다—"얘..너주려고 가지고 온 김치랑 넥타이랑 케이크를 모르고 안줬잖아.."

죽여라~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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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지나가려나 보다…나의 오묘한 오늘의 밤은…

띠리리리~~

오래된 just friend….남자친구 전화다…지 생일이란다.

아======진짜 나가기 싫은데 #을 맡기고 W호텔로 간다..도살장가는 소마냥~~

내 경험인데 가기 싫을 땐 절대 가면 안된다.

귀걸이도 반지도 다 귀찮타…빼어서 바지 주머니에 쑤셔 박는다.

그 호텔의 로비의 의자는 비시기 누워도 된다. 아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따.

사막 사진이 있는 커다란 책을 비시기 누워서 보다가 다른 애들 얘기에 귀기울이다가 몸을 엄청스레 뒤척이다가

도저히 지겨워서 먼저 집으로 왔다….잤다…..다음 날 아침에 이러나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점심도 먹고

저녁 쯤 가게로 가려는데 으악~~~~~~~~~~~~~~내 반지랑 귀걸이가 없어진 걸 왜몰라…..

바지 주머니가 얕은 걸 왜 몰라…….?

집 다 뒤져도 내 바지 다 찢어지도록 뒤져도 읍따…………..

호텔에 전화해도 읍딴다…데이빗 송이란다..전화받은 남자이름이.

난 포기가 아주 빠른 편이다.

한 달 헛장사했다.

정말 이상한 날이었다.

DJ.DOC와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생각이 났다.

48 Comments

  1. Beacon

    2007년 3월 10일 at 2:19 오전

    그래도 그날밤엔 별 일 없이 지났네요,, 라고 댓글달려고 그랬는데.. ㅎㅎ

    머피의 법칙이란게 말이죠,, 준비안된 사람에게 해당된다는,, ㅎㅎ

    복슈혈전.. ㅎㅎ   

  2. 오공

    2007년 3월 10일 at 3:47 오전

    심심해 죽겠따!고 소리쳐 놓으셨더니
    유익하지 않게 바빴던 것이 심심한 진짜 이유였군요.
    담 주부터 낮이 한가하니 조만간 리사님 보러 갈께요
    유익하지 않으면
    배꼽이라도 빠지게 웃으며 시간을 보내었어야 안심심할텐데
    저는 후자쪽으로 리사님을 안심심케 해드릴께요.
    애들 개학과 함께
    계속 놀아서 큰일이네~하면서도 또 놀 계획을 이 방에서 잡고 갑니당   

  3. 흙둔지

    2007년 3월 10일 at 4:18 오전

    포기가 빠르다고요~?
    참 현명하신갑따~ ㅋ~
    그런데 왜 이리 웃음이 실실나는지… ^_^
       

  4. cecilia

    2007년 3월 10일 at 4:39 오전

    운전 석 밑으로 한번 찾아 보시죠.
       

  5. 핑크로즈

    2007년 3월 10일 at 5:44 오전

    모든게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면 맘이 가벼워 질꼬예요^^
    좋은 주말 되세요^^   

  6. xue

    2007년 3월 10일 at 7:08 오전

    로비에서 길게누워 비비대는 리사님 생각하니 웃음이 막 나오려….ㅎㅎ

    리사….님이 너무 귀여워요..뭘해도..~~

    나도 리사님같이 잃이버린것 잘 포기해요..

    나와같이할 운명이 아니였군하구요..ㅎ

    떠나는 사람도 그래서 잡지않고..

    나도 잘도 떠나고…그런답니다.일맥상통하지요.ㅋ   

  7. 수홍 박찬석

    2007년 3월 10일 at 7:18 오전

    설상가상하면 방귀 뀔려고 하는데 설사가 나온다는 말이 생각나 웃습니다.
    ㅎㅎㅎ
    음악 참 흥겹네요.   

  8. 래퍼

    2007년 3월 10일 at 10:55 오전

    마저마저.. 끄덕끄덕하면서 재밌게 읽다가..
    로비 긴 의자를 우아한 자태로 꽉 채우신 풍경에 웃다가..
    행방이 묘연한 바지 주머니 속의 보석들..엔 경악~? 했슴다..ㅋ

    결혼식날 걸리적거리는 패물들 생각없이 빼 놨다가
    누군가를 흥분시키고 범죄자로 만드는 죄를 저질렀구요..

    신혼초, 인사차 방문했던 친지댁들을
    빼 놓은 패물찾아 다시 돌아가는 일을 반복하던 때가
    생각나서 한참 웃었답니다..
       

  9. Lisa♡

    2007년 3월 10일 at 12:58 오후

    삐콩님.

    기꺼이 복수혈전 받아 줍니다.
    으흐흐흐~~이빨 가는 소리당.
    준비 안된 사람이라는 말은 맞찌///   

  10. Lisa♡

    2007년 3월 10일 at 12:59 오후

    오공님.

    한가한 낮에 오시기 전에 이틀 전에
    미리 예약 하지않으면 때찌~~
    심심하긴 심심치만…낮엔, 비교적 안심심.
    놀 때 놀아야지 언제 놀려구요~~   

  11. Lisa♡

    2007년 3월 10일 at 1:00 오후

    흙둔지님.

    실실 웃는 모습..상상가능.
    포기는 진짜 빨라요.
    슈에님처럼 사람에 대한 포기도
    물론이고 일에 대한 것뚜….
    하지만 돈에 대한 포기는 언제나
    바라는 스타일이지요.
    넘 심했놔?   

  12. Lisa♡

    2007년 3월 10일 at 1:01 오후

    현실적 감각이 있으신 세실리아님.

    당근 찾아봤지요.

    차안에는 뭐든 자주 흘리는 편이라~~

    흑흑…그런데 산산이 깨어지는 꿈이었찌요.   

  13. Lisa♡

    2007년 3월 10일 at 1:02 오후

    핑크로즈님.

    감사합니다.
    위안을 주셔서…
    주말요?
    세 남자들이 들이닥쳐서 해피했어요.
    주말답지않은 그런 날.
    이제 이러다 주말은 조블의 날로 할까봐요.   

  14. Lisa♡

    2007년 3월 10일 at 1:04 오후

    젊은 애들처럼 흐느적 거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시는 슈에님.
    정말 그렇지요? 귀엽지요?
    중늙은이가 20대처럼 그러는 모습.
    약간 느끼하기도 하고..
    세련된 척 하기도 하면서…ㅎㅎ
    슈에님.
    오늘요..
    우리#에 남정네 3분이 오셨는데(조블맨)
    슈에님 인기 많던데요?
    궁금하지요?
    안갈카 주야지…   

  15. Lisa♡

    2007년 3월 10일 at 1:06 오후

    수홍님.

    본래 DJ.DOC의 음악이 좀 그렇지요.
    머피의 법칙을 올리려다가 예전에
    써먹은 기억이 불현듯 나서요.
    새로운 걸로 함 올려봤어요.

    방귀얘기로 번지는 그 센쓰~~ㅋㅋ   

  16. Lisa♡

    2007년 3월 10일 at 1:07 오후

    래퍼님.

    내 친구는 잘 놔둔다고 패물을 화분에다가
    넣어 두었다가 잊고는 그대로 화분채로
    버렸다는 후문이…있지요.
    난 결혼식 때 받은 패물은 다 팔아먹고 없어요.
    하나 둘씩 여행갈 때마다 다 팔아치웠거든요.
    나….웃기지요?   

  17. 색연필

    2007년 3월 10일 at 1:59 오후

    리사님…좀 전에 읽고는 속이 답답~해 져 오다가…
    리사님의 다이야몬드 습득한 사람 마음에서 정신이 번쩍^^ㅎㅎ

    에고~혹시 흘리고 오신 반지…몇커릿 뭐 그런거 아니죠!?
    에고~아까워!!!!!!!!

    저도 빨리 잊는 편이기는 하지만,
    속상해~!!!   

  18. 화창

    2007년 3월 10일 at 2:38 오후

    음…..머피의 법칙……..

    가끔 내게도 일어나는 일이군요!

    그런 날이 바이오리듬이 최악인 날이런가?

    저는 패물이 없으니까 비썬 것 잃어버릴 일이 별로 없는데…..

    카메라는 한 10개 정도 잃어버렸나봐요!

    요즘은 아예 벨트에 카메라케이스를 끼워놓고 다니니까 잘 안잃어버리게 되더군요!

    시력때문에 안경을 써야 하는데….하도 잃어버리다 보니 이제는 안경을 안쓰기로….

    습관이 안되어 콧등이 가려워 하도 벗었다 썼다 하니까……썬그라스도 그렇고….

    이번 일은 머피의 법칙치고는 피해가 너무 크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글에서는 재기 발랄보다는 憂愁가 느껴집니다…..   

  19. 김현수

    2007년 3월 10일 at 2:57 오후

    설상가상 ?

    그래도 힘내삼 !   

  20. 이은우

    2007년 3월 10일 at 10:11 오후

    아는 친구가 술을 잔뜩 먹고설랑

    마눌님이랑 어떻게 한 번 청춘을 불태워 볼려고

    잔뜩 폼잡고 벗겨놓기까지 한 건 좋았는데

    정작 그것은 출입구에서 문도 못열고 파김치처럼 흐물거리며

    맥없이 픽픽쓰러지는 거였어요.

    땀만 뻘뻘흘리다 돌아앉아 한 숨만 푹푹 쉬는데

    현명한 와이프 벌떡 일어나 어깨를 토닥거리며 하는 말

    " 괜찮아요…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지 뭐…"

    20년 전의 실화랍니다.

    리사님.

    살다보면 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지요…

    좋은 일요일 아침 되세요.^^   

  21. 임부장

    2007년 3월 11일 at 3:35 오전

    침대 모서리에 무릎 박으면 무지 아프던데…
    아이c박! 소리밖에 안 나오던데…
    고생 하셨습니다욜…^^
    오늘은 뭘 해도 잘 될겁니다.   

  22. Lisa♡

    2007년 3월 11일 at 3:44 오전

    색연필님.

    다이 아몬드는 아니고요..싸파이어 뭐 이런 겁니다.
    그리 비싼 건 아니고–내 수준에서는 으악 소리나는거지요.
    뭐—내 팔자에 없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요~~머…
    줏어도 알아보는 사람이어야 할텐데…
    모르고 쓰레기도미나 청소기 속으로 들어 갈 수도—
       

  23. Lisa♡

    2007년 3월 11일 at 3:47 오전

    화창니임…..

    몇 대의 카메라~ 안경~
    엄청 돈 갖다 버렸군요—-
    쎄상에..아까비—–
    우산은? 몇 십개?
    어떤 사람이 한 번은 회사에 놔두고 안 갖고 간
    우산을 마음먹고 챙기니 몇 십개더래요.
    어떤 여자가 그걸보고 남이 버린 걸 다 주워서 가는 줄 알고
    놀랬대나, 어쨌대나…
    남자들은 특히 우산을 잘 놔두고 다니지요?
    예전에 울 남편 술 집에 윗저고리 벗어 놓고 왔는데
    다음 날가니 같이 갔던 모든 직원들이 다 벗어두었더래요.   

  24. Lisa♡

    2007년 3월 11일 at 3:48 오전

    현수님.

    살다보면 이런 날이 꼭 있더라구요.
    설상가상.
    어떨 땐 금상첨화도 있구요.
    설왕설래도 있긴 하지만서도.   

  25. Lisa♡

    2007년 3월 11일 at 3:49 오전

    이은우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이꼬…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이꼬…
    가는 날도 있고 안 가는 날도 이꼬…
    똑부러지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이꼬…
    다 쓰고보니 19 금 붙여야 할 듯…   

  26. Lisa♡

    2007년 3월 11일 at 3:52 오전

    임부장님.

    제가 침대를 네 귀퉁이가 사각으로 각진 걸 왜 샀는지..
    바보–멍청이였답니다.
    아이 C박으로?
    나의 경우는 크으으윽….
    또는 캬~~~~~~~~~~악!!!

    어제는 야릇한 토욜이었답니다.
    오늘은 강풍부는 일요일에 황사색깔이..그쵸?
    나가지 않고 틀어 박혀서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는 소원을 풀어 보려구요~~   

  27. 화창

    2007년 3월 11일 at 3:53 오전

    우산은 들고 다닐 때만 내꺼려니 합니다!

    참 돈은 잘 잃어버리는게 이상합니다.

    중국에서 1만불을 택시 뒷좌석에 놓고 내린 적이 있는데 두시간만에 찾았어요!

    찾아준 경찰간부도 대단한 노력을 했지만 앞좌석도 아니고 뒷좌석에 놓고 내린 걸 두시간 후에 찾은건 중국에서는 거의 불가사이한 일이라데요?

    다음 번 포스트에 올려볼까 합니다.   

  28. Lisa♡

    2007년 3월 11일 at 4:12 오전

    화창님.

    희안하네요.
    1만불이면 큰 돈인데…
    저는 돈 엄청 잘 잃어버리는 편이랍니다.
    소매치기들의 타겟이라고나 할까.
    보기에도 어방하나봐요.
    우산은 들고 다닐 때만요?ㅎㅎ
    돈이 붙은 체질인가봐요?
    불~~~바라.
    잃어버리면 또 그만큼 다른 면으로 채워지겠지요…ㅎㅎ   

  29. butcher

    2007년 3월 12일 at 12:45 오전

    그렇게 하나같이 꼬이는 날도 있고…
    반대로 술술 잘 풀리는 날도 있고….
    그런 재미로 사는것 일듯 합니다…^^^

    오늘은 또 디게 양지이시지요???   

  30. Lisa♡

    2007년 3월 12일 at 1:59 오전

    오늘은 새벽부터 깨어서
    이 생각 저 생각에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butcher님.
    어른이 된다는 건 고민이 많아지는 것 아닐까요?
    점점 고민이 많아집니다.
    복잡해지구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여러 사념들이 겹치면서요..
    밖은 양지입니다.
    기지개를 켜고 나가봐야지요.   

  31. 박산

    2007년 3월 12일 at 2:12 오전

    그럼 결국 잃어버린 거네요 ?

    거 참 리사님 답게(?) 잃어 버리네요    

  32. 카타

    2007년 3월 12일 at 3:10 오전

    설상가상…
    깐 무릎 또까… ㅎㅎㅎ

    W호텔 잘가시네… 줏으러 함가까…
    그거 줏으면 한달 놀아도 되나…? ㅎㅎㅎ   

  33. xue

    2007년 3월 12일 at 4:23 오전

    리사님….

    # 간다고 누가 비글 써놨는데…ㅋ

    흠~~그래도 기분나쁘지않네요.ㅋ

    리사님인기는 아마 조블에서 으뜸일것같은데요.ㅎ

    제친구 남편도 매일 들여다본다하더이다.ㅎ구여운 여자라고 하면서

    한번도 댓글달지는않았지만 ㅎ

    (친구에게 리사님이야기했더니 그녀도 읽고 남편도 읽고)
       

  34. xue

    2007년 3월 12일 at 4:25 오전

    나도 침대모서리에서 잘 부딪혀…

    모서리에 두툼한 테이프를 붙혀봐요.

    좀 치명상은 면하더이다.ㅎ    

  35. 연란

    2007년 3월 12일 at 4:26 오전

    무진장 바뻐서 마음이 급한데
    그날따라 엘리베이터 층마다 사람이 탈 때 넘 미쵸요~~   

  36. 쉬리

    2007년 3월 12일 at 7:28 오전

    거…일진이라는거…정말 이상하더라구요…
    안되는 날은 끝까지 배배꼬이고..잘되는 날은 가만히 있어도 술술 풀리고…   

  37. Lisa♡

    2007년 3월 12일 at 10:41 오전

    박산님도 참.
    눈치도 빠르시네요.
    제가 본래 그렇고 그렇답니다.
    이제부터 절대로 그런 일 없을 낍니더…   

  38. Lisa♡

    2007년 3월 12일 at 10:44 오전

    카타님.

    깐 무릎 또 까라상?
    깐 이마 또 까라상?
    어제는 비닐 뚜껑 줄무늬 따라 손으로
    먼지 닦다가 손 두군데 비인데 또 비었어요.
    본래 종이에도 어찌나 잘 다치는지…쩝!

       

  39. Lisa♡

    2007년 3월 12일 at 11:23 오전

    슈에님.

    ㅋㅋㅋ…..
    인기?
    이노무 인기..저는 (어헛..) 인기를 먹고 삽니다.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지라도~~맞죠?
    아니..친구 남편까쥐?
    앞으로는 더 매력적인 여성이 되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나이다.
    우짜지..그러다가 조블을 몬 떠나서(80까지)
    조블하다 죽을라~~   

  40. Lisa♡

    2007년 3월 12일 at 11:24 오전

    연란님.

    그 때는 엘리베이터 포기하고요..
    걍~`뛰어 올라가야 합니다.
    알았찌요?   

  41. Lisa♡

    2007년 3월 12일 at 11:25 오전

    쉬리님.

    잘 풀리는 평범한 날이 더 많기에
    배배 꼬이는 날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겠지요?
    꼬이는 말이 있어야 또 평범한 날에 감사도 하구요.
    쉬리님.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햇살에 얼굴도 잘 타구요…..    

  42. 뽈송

    2007년 3월 13일 at 12:15 오전

    머피의 법칙이 때론 아주 필요하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늘 모든 일이 뜻되로 잘되기만 하면 금방
    우쭐해지고 교만해지면서 하늘 높은 것을 모르게 되니까요.
    Lisa님은 평소에는 막히는 일이 없으시지요?   

  43. 이영혜

    2007년 3월 13일 at 12:48 오전

    아까비…허나 또 리사 님대로 사시고……..   

  44. Lisa♡

    2007년 3월 13일 at 1:31 오전

    뽈송님.

    저도 그런 걸 느꼈답니다.
    뽈송님.
    도사 맞자요?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요.
    깨갱~~(꼬랑지 팍~내립니다)   

  45. Lisa♡

    2007년 3월 13일 at 1:32 오전

    영혜님.

    저는 그런 정신이 번쩍 드는 일이 가끔
    있어야 합니다.
    환기랄까?
    좀 지나친 면이 있거든요.   

  46. 2007년 3월 13일 at 4:09 오전

    환기에 대한 댓가치고는 혹독하셨네요.^^
    제 경우엔 포기가 빠르지가 못해서 전전긍긍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툴툴 털어버리고 홀연히 일어서는 일도 성격에서 기인하는 모양이예요.
    화창한 봄날입니다.
    카르페 디엠에도, 리사님에게도 행복한 오후이시길. ^^   

  47. Lisa♡

    2007년 3월 13일 at 8:28 오전

    길님.

    툴툴 털어버린 건 바로 그 날이지요.
    어찌나 잘 터는지 그것도 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길님.
    하시는 일에도 완연한 봄의 기운으로 달콤함이
    스며드시길….
    근데 보기엔 훌훌 잘 털어버리실 것 같은데 아닌가봐요?ㅎㅎ   

  48. 김덕훈

    2007년 3월 18일 at 4:34 오전

    우하하핫~! 귀여운 리사님…글 아주 재미있게 잘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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