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한 번 하시렵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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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친구들은 날더러 여우라 하며 영원한 회장 이라는 감투를 강제로 씌웠다.

얼마 후 재경 총동창회에 가서 앉아 있는데 나이든 선배들이 나를 불러 세웠다.

"니 맞째?" (아마도 그 일을 얘기하는 듯싶었다.)

"네?" (약간 겁먹은 얼굴로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어쩌면 그런 일을 말도 없이.." (기분이 나빴나? 우리만 즐거워서?)

"네?" (주눅 든 목소리로 겨우 답했다, 다음 말이 뭘까?)

"있다아니가, 어떻게 그런 재주를 다 부렸노? 우짜면 그럴 수 있는데? 그 비결 우리도좀 갈카도라 ."

60 이 아니 70 이 다 되어도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난 이벤트에는 절대 지지 않는 법! 이라는 걸

뼈가 저리도록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긴 노인모임에서도 멋진 할아버지나 예쁜 할머니에게는 쟁탈전이 겁나게 치열하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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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히 부산, 아니 뉴욕까지 스타가 되어 버렸다. 듣자하니 뉴욕에선 부산고교와 만난다는 소리가 들려왔으며, 다른 곳에서는 혼성 모임 한 번해 보려고 발버둥 치다 실패했다 한다. 이런 즐거운 미팅은 아무나 주선하나? 괜히 으스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동창회는 한 번으로 끝났다. 사방에서 비결을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아 참 이건 비밀인데 그 날 아무도 애프터 신청 같은 건 없었다. 자존심 상하게도 말이다.

뭐가 문제야?

나라도 끝까지 남아있어야 하는 걸 그랬나? ㅋㅋ..존심에 댄싱갔다.

그 후로 친구들은 다음엔 어떤 계획이 기다리나 몹시 궁금해 하며 나만 바라보았다. 다른 학교랑 또 하자며 꼬드기는 애도 있었다. 꼭 처음에 털면서 튕기는 것들이 뒷북은~~게다가 십중팔구는 호박댕이다. 내가 무슨 엔터테이너인지.

이 참에 왕년의 미팅주선 실력을 발휘해서 칵~~밀어부쳐서 이벤트회사나 차릴까?

나이가 들어 이런 이벤트가 한 번씩 있다는 건 모르긴 해도 약 한 달 이상은 비밀스럽게 즐겁다. 평생의 추억거리가 될 수도 있다. 맘에 드는 공연을 한 편 본 것만큼 여운이 길게 갔다.

일명 달콤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애들도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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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몸은 맘과 달라 춤을 춰도 유연하거나 자연스럽지 않으며 추하게 보일 수 있다는 슬픈 생각이 드는 중년. 그렇다고 만사를 포기하기엔 일러서 손해 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니 어중간 하다. 남편도 심드렁하지 애들은 자기 나름대로 제 멋에 사느라 각자 충실하지 뭐 하나 정 붙일 때라도 있어야 말이지. 마음에 쏙 들게 재미있는 일도 없지, 어딜 가서도 매력 있다고 발악하기엔 좀 뭐 한 사각지대의 40대다.

이대로 나의 청춘은 끝나는 것인가? 적당히 포기하면서 참한 한국의 어머니상으로 만족해야 하는 건지. 우아한 척 하면서 사군자나 치고 교양강좌나 들으면서 신사임당의 뒤를 따르는 시늉이라도 해야만 하는 건지. 하루해는 어쩌면 이리도 빨리 기우는지. 계절은 오라는 말도 하기 전에 왜 먼저 와서는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는 건지. 나보다 젊디 젊은 것들은 뭐 그리 하나같이 즐겁게 보이는지. 30대에 그 흔하다는 애인 하나 안만들고 뭘 했는지. 아무리 이런 얘기를 주절거려도 해결책은 절제의 미에 충실한 것뿐이다.

언제 우리에게 다시 ‘써프라이즈’ 한 날이 와 줄 것인가?

가는 세월이 아쉬운지 워즈워드의 시 구절이 떠오른다. 돌이킬 수 없는 청춘을 아쉬워하며.

"아,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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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Comments

  1. decimare

    2007년 3월 24일 at 4:12 오전

    네~에!!!
       

  2. Lisa♡

    2007년 3월 24일 at 4:14 오전

    마레님.

    아침내내 깜딱이야…

    뭔가 대리만족으로 화끈한 걸 기대한 분들
    좀 CC~~했겠지요?   

  3. decimare

    2007년 3월 24일 at 4:18 오전

    앞의….

    "네~에!!!"는요….

    물어보셔서…대답한 겁니다.

       

  4. butcher

    2007년 3월 24일 at 4:27 오전

    후훗~~~

    저도 언제 대학 다닐때 제주대학교와의 미팅 일화도
    올려야 겠군요….

    그 이야기도 정말 까무라칠 정도였는데….
    젊은 날의 추억이었습니다..   

  5. 오공

    2007년 3월 24일 at 4:31 오전

    이번 미팅글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타이밍 끝내주는 사진들이옵니다.
    유치하지 않게 화려하고 엘레강스하며 꿈꾸는 여자들 사진이옵니당.
    저를 즐겁게 해주신 리사님!
    나는 그대에게 밥 살 이유 있다!!   

  6. Lisa♡

    2007년 3월 24일 at 4:39 오전

    butcher님.

    제주대와의 미팅 일화요?
    재밌겠다….
    정말 다 즐거웠던 미팅 일호 한 편씩 올려도
    하나의 이벤트화 되겠군요.
    어서 올려봐요~   

  7. Lisa♡

    2007년 3월 24일 at 4:40 오전

    오공.

    행복한 아침.
    적당히 적셔주는 봄비에
    밥산다는 이우도 그럴 듯하고..
    기분도 적당히 좋고…후후후
    밥 뭐~~먹지?   

  8. 화창

    2007년 3월 24일 at 5:20 오전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마무리도 상큼하네요!
       

  9. 공룡

    2007년 3월 24일 at 6:37 오전

    맞어요 ~~~~

    절제의 미""" 참 좋은 말이고 필요한 말이다~~~

    언제나 멋진 리사님!!!
    석호필"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외국남자 (빈폴 선전에 나온다고 함) 의
    이상형은 당당한 여자""’라고 하던데…
    리사님이…..맞죠 ~~ㅎㅎㅎ

    아 햇살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   

  10. 카타

    2007년 3월 24일 at 6:55 오전

    어쩐지 슬그머니 꼬랑지 내린것 같은 기분…ㅎㅎㅎ
    넘 기대했나?    

  11. 카타

    2007년 3월 24일 at 7:03 오전

    초딩 동창회만해도 갸들 다 나오지 않나…? ㅎㅎㅎ
    우리는 가끔 하는데.

    남편들 은퇴하고는 잘 안나오더라구…

    더 늙기 전에 많이 하세여.   

  12. 카타

    2007년 3월 24일 at 7:04 오전

    학교 다닐 때 구석쟁이에 있어서 얼굴도 아삼한 아그들이 더 방방 뜨더라구… ㅎㅎㅎ   

  13. 래퍼

    2007년 3월 24일 at 7:49 오전

    한 때 그리도 빛나던 영광이..ㅎ

    우야든동..

    즐거웠습니다~~~ㅎㅎ   

  14. ariel

    2007년 3월 24일 at 7:55 오전

    only LISA can do this~~!! ^^   

  15. xue

    2007년 3월 24일 at 8:15 오전

    오공님 말쌈대로

    사진이 명품 40 대와 딱 맞아떨어져

    분위기있는 화려한 모임이란 즐거운 상상도하게하고…ㅎㅎ

    아주마들 미팅가려고

    옷사고 머리하고 ….마사지하고..상상이 갑니다.ㅎ

    저기 카타님이 아삼한 아이들이란 무슨말???

    문맥상 조용한 아이들???^^

    리사님…

    글에는 감칠맛에 속내를 쏙 보이는 이쁜 투명여인,

    리사님이 보여요…맞지요.?^^

    여인들의 심리를 어찌그리 잘 묘사하는지…ㅎ

    남자분들…리사님의 솔직한 글에서

    여자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이해할것같아요.^^

       

  16. Lisa♡

    2007년 3월 24일 at 8:24 오전

    화창님.

    꽃의 영광이 언제였던가를
    자주 되씹게 될 나이는 아니지만
    언제나 지나간 영광을 추억거리로
    씹지는 않을까요?

    마무리가 좀 싱겁지요?   

  17. Lisa♡

    2007년 3월 24일 at 8:25 오전

    공룡님.

    당당한 여자.
    당돌한 여자.
    자신감만 있는…이상한 여자.
    철이 없다보니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절제의 미””라는 것이 아름답긴한데
    나같은 사람한테는 때로는 고통이더라구요.
    그래도 절제의 미를 잘 묘수로 활용해야겠지요.   

  18. Lisa♡

    2007년 3월 24일 at 8:41 오전

    카타님.

    아삼하다는 말..
    사전에도 없는 말 맞지요?
    내 생각에 슈에님 말마따나
    별로 눈에 안띄던 애들?
    ㅎㅎㅎ
    맨날 반장만하던 카타님야
    당연 눈에 띄는 존재겠지요?
    눈도 동글동글…ㅋㅋ   

  19. Lisa♡

    2007년 3월 24일 at 8:44 오전

    래퍼님.

    좀 CC…했쬬?
    하지만 미팅 형식으로 한 번 뭉쳤다는게 워디여?
    그쵸?   

  20. Lisa♡

    2007년 3월 24일 at 8:45 오전

    아리엘님.

    진쫘?
    다들 그렇게 말하시는데
    사실은 용기만 내면 뭐든
    저지를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엉뚱한 용기가 많다보니—히.   

  21. Lisa♡

    2007년 3월 24일 at 8:47 오전

    슈에님.

    후후후.
    여자들의 심리요?
    그런데 제 생각인데
    남자들도 다아 마찬가지더라구요.
    여자, 남자 구분할 필요없이
    나이가 드니 거의 비슷비슷해져요.
    그리고 사람들 심리도 대개가 얼쭈
    같은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슈에님.
    투명…확실하지요?
    너무 투명해서 탈이랄까?
       

  22. 청풍명월

    2007년 3월 24일 at 9:18 오전

    미팅이라,, 참 좋은 일입니다.   

  23. 색연필

    2007년 3월 24일 at 9:43 오전

    위에…청풍명월님께서 너무 점잖게 댓글 올려 놓으셔서…ㅋ
    촐삭거리며 댓들 매달기 참…ㅋㅋㅋ

    해서…저도 미팅이라…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

    저는 초딩동창들 못만나요…ㅋ
    저한테 맞은 것들이 워낙 많아서…
    원수 값을가 무서버서…ㅋㅋㅋ
       

  24. 색연필

    2007년 3월 24일 at 9:45 오전

    참, 미팅은 몇대몇이 가장 괜찮아요?
    그냥 질문…ㅎㅎㅎ   

  25. 봉천댁

    2007년 3월 24일 at 10:33 오전

    맞어요..

    CC해요..

    바뜨..

    잘했어요.. ^^

       

  26. Lisa♡

    2007년 3월 24일 at 10:46 오전

    청풍명월님.

    할 수있을 때 해야되는 거 맞지요?
    점잖은 댓글 달았다고 색연필님이
    아래에 애교로 한마디했군요.   

  27. Lisa♡

    2007년 3월 24일 at 10:47 오전

    색연필님.

    미팅이 몇 대 몇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지…
    글쎄—나이트 갈 때는 두 명이나 세 명이 적당하다고들.
    그리고 대학 때 미팅이야 아무렴 어때서?
    나이 든 미팅은 없으니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많을수록 고리기 쉽다?   

  28. Lisa♡

    2007년 3월 24일 at 10:51 오전

    봉천댁님.

    CC….하다고요?
    뭘 바라는데?
    히히히….

    담에 한 번 더?
       

  29. 이은우

    2007년 3월 24일 at 10:32 오후

    고교시절엔 학생들 간에 인기투표를 많이 했지요.

    남학교는 여학교를…

    여학교는 남학교를…

    원화여고,신명여고,대구여고에서 저희 학교를 많이 찍었다고 하던군요.

    가끔 경북여고에서도 몰표를 받을 때가 있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고교시절의 학교 끝자를 따서 출신학교별 동아리회를 구성하기도 했지요.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만나구…결혼하는 친구도 있었구…

    겉으로는 무사히 끝났지만 후일을 기약하며 전번을 주고받는 분들도

    분명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조용하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 수도…

    하긴 역사는 소리없이 이루어지는 법.

    사랑은 소문없이 하는 법.ㅎㅎ

    무늬만 미인, 미남이진 않았을 터이고 …

    뭐, 있잖아요.

    미남은 미인을 알아 본다.

    한 눈에 삘을 받았다.

    통했다.

    가자.

    둘만의 조용한 곳으로!

    가위 바위 보…

    그러나 역시 명문은 다릅니다.^^

    절제의 미에 충실.

    하지만 건지는 게 없다는 아쉬움은 조금…   

  30. 김현수

    2007년 3월 25일 at 12:24 오전

    일단 종신 여우회장에 선임 되신것 축하 드립니다.ㅎㅎ,
    그렇게 되면 여우성 미팅을 계속 추진해야 할텐데..
    아이디어를 찾다보면 마음은 옛시절로 돌아가서
    더 젊어질 수 있을것 같은데요.

    꽃의 영광은,
    그것을 피우기 위해 땀흘리는 자에게 내려진다. <kims, 왈>    

  31. 임부장

    2007년 3월 25일 at 2:16 오전

    적당한 아쉬움이 있는게 좋겠죠.
    편안하고 건강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까르페 디엠!!! 리사…^^   

  32. 연란

    2007년 3월 25일 at 3:32 오전

    미팅 시리즈 3편까정 읽느냐고 숨이 차요~^^*

    역쉬나 여장부??
    아줌매가 되니 왜 이리도 아쉬운 게 많던지
    사랑도 좀 더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고
    그러면서 공부도 더더 열심히 할 것을~~

    또 젊은 얼라들보면 넘 싱그럽고 이쁜지~~^^
    에고,, 끝이 없겠네~~~   

  33. Lisa♡

    2007년 3월 25일 at 4:23 오전

    은우님.

    이히히히..깔깔깔….
    정말 은밀하게 만나는 애들이 있을런지도
    모르긴 하겠군요..만약 그렇다면 횡재한거구.
    내 생각에 비밀리에 만나더라도 오래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원래 그런 만남이 별로 오래 못가는 것 같더라구요.
    뭐–오래 가봤자 별 볼일없지만서두….
    그 중에 제 주위의 친한 친구들은 거의 그런 일이
    있으면 자랑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아닌 애들은
    그런 자랑받아주는 댓가로 밥이라도 뺏어 먹으며
    부러워하는 스타일들인데 아마 제 주변의 애들은
    아무런 일도 안일어났나봐요.
    제 주변 아니면 별 미인이 없으니 본래 그런 애들이
    더 뒷다마(파이님 표현)를 더 잘 까지만서도.
    실은 간부들끼리는 몇 번 더 만남이 이루어졌지요.
    제가 최고 미인만 뽑아서 간부화를 시켰다고 했잖아요.
    근데 젤로 얌전한 고양이 한 마리가 뿌리를 흔들어 놨지요..
    쓸까요?   

  34. Lisa♡

    2007년 3월 25일 at 4:25 오전

    현수님.

    종신회장 그거이 할 거 못됩니다.
    피곤하고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
    회비를 잘 안내는 인간들..일일이
    다 체크하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요.
    요새는 총무에게 일임하고 전 게으름 피우는
    중이지요….
    본래 제가 아이디어가 만발하다보니 젊게는 사는데
    별로 소득이 없는 일에만 아이디어가 만발한다는 거…ㅋㅋ   

  35. Lisa♡

    2007년 3월 25일 at 4:27 오전

    임부장님.

    살다보니 적당한 아쉬움이 있는 것도 좋구요..
    때로는 갈 때까지 가보는 것도 미련이 없어서
    좋은 면도 있긴 하더라구요.
    짧은 인생..뭐~~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겠어요.
    마음이 내키는대로 몸이 가는대로 머리가 시키는대로
    할 때도 있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할 적도 있고..
    철학자가 다 되어 갑니당~~ㅎㅎ   

  36. Lisa♡

    2007년 3월 25일 at 4:31 오전

    연란님.
    미팅 시리즈 3 편까지 읽으시느라 수고 많았네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40이 넘어서 할 것이고
    연애는 100번 정도 할 것이고, 춤은 미친듯이 출 것이고
    노래도 고래고래 불러 볼 것이고(하긴 지금도 되겠다..)
    일 년동안 매일 나이트 클럽 갈 것이고
    해외에서 일 년씩 동거생활도 해보고..ㅎㅎ
    대학교 때 이스라엘에도 가서 일해보고
    인도에 가서 죽음의 집에서 일이 년 봉사하고
    노숙자도 해보고…별 거 다해보고 싶어요.
    그러나 결국 언제나 희망사항은 있기마련…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봐야지요.   

  37. 박산

    2007년 3월 26일 at 2:52 오전

    지금이 제일 잘 사시고 계신 것이니
    그리 아시길 (적어도 제 보기에)

    아마 제일 재미있고
    또 이리 글 쓰는 재주를
    가지고 계시니
    누구 보다 좋은 삶을 살고 있는 중입니다

    남에 빵이 커보이고
    짜장면 먹으면 짬뽕이 맛있어 보이는 거 잖아요

    그래서 짬뽕 짜장 반반씩 줄 그어 주는
    내 단골 63빌딩 지하 중국집에서
    한 번 먹어보니
    이건 짬뽕도 짜장도 맛의 집중이 안됐어요

    무슨 말을 하려고 그려나 이거 ,,,
    리사님하고 너무 친해졌나 ?    

  38. 쉬리

    2007년 3월 26일 at 3:51 오전

    아무리 여성분들을 선별했다지만….남자들이 진짜 재미있었을지…ㅋㅋ
    아마…그냥 이벤트라 즐거워 했겠죠…
    내 여자동창들 보면 파싹…ㅋㅋ…음..시간 낭비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 Lisa♡

    2007년 3월 26일 at 9:05 오전

    박산님.

    그런 종류의 면을 짬짜면이라고 하지요?
    탕짜면도 있구요…ㅎㅎㅎ
    친해진 거 맞습니다..박산님하면 노랭진께가
    떠오르니 학실히 친해진 겁니다.
    저요….?
    현재에는 확실히 충실하고 있구요.
    지금 잘 살고 있다는 것도 자알 압니다요.
    걍…쓰다보니 해보는 소리이지요.
    그리고 가끔 그런 생각드는 것도 있구요.

    남의 빵은 언제나 커보이는지…   

  40. Lisa♡

    2007년 3월 26일 at 9:07 오전

    쉬리님.

    한 번 만납시다.
    그날 그 종창생들과 같이…
    아마 오늘 하신 말 후회하게 되실 깁니더..
    얼마나 완숙미를 더한 미인들이라구~~
    아줌마스럽지않은 아줌마들이걸랑요.
    쉬리님.
    내 말 좀 믿어요…ㅋㅋ
    그냥 이벤트에 즐거울 수도 있지라~~것도 쉬운 건 아니지라~~   

  41. 천왕

    2007년 3월 27일 at 2:55 오전

    쉬리님 말씀따나 대개 명문 여고라함은
    인물이 쬐께 안따라주는것이 사실이죠

    리사님 보면 조금 괜찬ㄶ을것 같기도하고~
    으흐흐흐~

    참석한 분 두분만 보여줘보소
    사실인지 좀 보게~
    ㅎㅎㅎㅎㅎ
       

  42. Beacon

    2007년 3월 27일 at 8:39 오전

    흠,, 아무나 하나?
    내가,, 나도 함 해봐야겠다..   

  43. 황남식

    2007년 3월 27일 at 8:47 오전

    에바님을 알고부터 느낌이란게 있었지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3편을 단숨에 읽는건 내용도 그렇지만 글을 아주 재미나게 쓰셨고 솔직하게 쓰신거.
    충분히 현장의 분위기를 읽고도 남습니다.

    단 한번의 미팅도 안해보았지믄..ㅎ
       

  44. Lisa♡

    2007년 3월 27일 at 9:11 오전

    천왕님.

    꿈이 아주 야물딱지십니다.
    그 두 분이 사진이 준비가 안되는데
    곧 사진사 대동하고 찍어서
    올리던지 해야겠군요…..ㅎㅎ
    천왕님도 얼굴을 꽤나 밝히시나봐요?
    저야..당근괜찮은 편이랍니다.   

  45. Lisa♡

    2007년 3월 27일 at 9:11 오전

    삐콩님.

    함 해봐봐봐바…..   

  46. Lisa♡

    2007년 3월 27일 at 9:13 오전

    남식님.

    에바님이라니요?
    에바라….음……

    어쨌든 칭찬해주신 점에 더 염두를 둡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하다는 거 그거이 어찌보면 바보스러운건데..
    괜찮았죠?
    어제 오신 손님 중에 한 분이 미팅 건 잘 읽고 있다면서
    나보고 "이 여우같으니라구~" 라대요.
    나..여우됐어요.   

  47. 東西南北

    2007년 3월 27일 at 12:40 오후

    리사님,
    이참에 동창회 주선 전문 이벤트 회사를 하나 차릴까요?
    얼마 투자하면 되나여?   

  48. 김진아

    2007년 3월 27일 at 1:41 오후

    정말…

    토마토같은 리사님…

    세번째의 글이…정말 좋습니다.

    *^^*   

  49. Beacon

    2007년 3월 28일 at 12:48 오전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푸르른 초원같고 화사한 꽃같은 울 리사님..
    그대에겐 그 영광,, 항상 함께 할겁니다..   

  50. Lisa♡

    2007년 3월 28일 at 12:49 오전

    동서님.

    투자를 하신다니 적극 추진해볼까요?
    투자금액은 전화 한 대 놓을 돈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요~
    사무실하구요…ㅎㅎ
    죄 다 머리와 입으로 해야하니
    따로이 큰 돈은 안들겠군요.ㅎㅎ   

  51. Lisa♡

    2007년 3월 28일 at 12:50 오전

    진아님.
    진아님다운 생각이네요.
    진아님이 왜 세 번째 글이 좋다는지
    은근히 알 거 같아요.
    흑흑흑…인생은 속절없이 가네요.   

  52. Lisa♡

    2007년 3월 28일 at 12:51 오전

    비콩님.

    화사함이 점점 시들시들..

    여기저기서 많은 요소들이

    나를 팍팍 기죽이네요~~   

  53. FREETIMES

    2007년 4월 4일 at 4:52 오후

    이방에 들어오면 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잘 계시지요? 리사님,,,,,,,,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봅니다.
    아무래도 애프트없었다는 말은 거짓말 같습니다…ㅋ

    댄싱간 자존심 세우이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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