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의사들이 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친다는 치매를 젊다면 젊은 나이에 받아들여야하는
일상적으로 잘 나가는 회사원인 사에키(와타나베 켄).
빨리오는 알츠하이머는 속도도 더 빨라 아주 치명적으로 그를 잠식시키는데 영화를 보는동안
무지 괴로웠다..왜냐하면 내가 바로 건망증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벗꽃, 기차, 고양이를 외우라고 하며 잠시 뒤에 물어본다…그는 머뭇거리는데…같이 본 내친구도
하나를 끝까지 못맞추었다.
전형적인 일본아내의 모습을 단아하게 보여주는 에미코(히쿠치 가나코)는 겉으로 완벽하게 남편의
병을 받아들이지만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느 날 남편은 자기조차 알아보지 못한다.(오른 쪽 사진이다..그냥 지나치는 남편을 불러 세우는 모습)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이런 병에 걸릴 때를 한번 쯤 생각케하고 과연 나라고 무사할까..싶은
그저 잔잔한 영화이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여자도 능력이 있어야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회사에서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에서 뜨거운 가슴이 되어 본다.
전개에 있어 그저 병의 진전에만 각도를 맞춘 영화이다.
나는 쉴새없이 꿈을 꾼다.
보통 2-3편은 동시상영이 기본이고 늘상 잠자리가 뒤숭숭해서 자고나도 개운치가 않다.
수면의 과학은 과학적으로 꿈에 접근한 특이한 영화이다.
프랑스 감독답게 기이하고 재미있고 발랄하고 엽기적이며 유치하기도 하고 기발하다.
아름다운 소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천재적인 이야기이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어른의 엽기발랄 환타지라고나 할까.
대개의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할 영화이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이함이나 사랑도 꿈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주인공의 심리에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보는내내 어지럽다.
사랑스러운 빈혈이라고나 할까…오브제들의 착상이 기발하다.
그냥 편안한 일요일 침대에서 뒹굴며 책이나 뒤적이다 코믹한 표정으로 볼만한 영화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영화도 즐긴다…등장물들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는 동독의 비밀경찰(스타지)의 목표이자 슬로건이다.
작가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을 엿보기 시작한 냉혈인간 비즐러는 차차 타인의 삶에서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무대냐, 사랑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사랑스런 여인 크리스티나, 동독을 서방세계에 글로서 고발하는
동독의 지성 드라이만, 비정한 얼음인간에서 그들로 인해 서서히 인간성을 회복하는 감동의 비즐러.
독일의 최고 배우들의 집합이다. 비즐러역의 올리쉬 뮤흐는 독일의 국민배우이다.
드라이만역의 세바스찬 코치는 분위기있는 외모와 정의로운 인상 덕에 얼마 전 폴 버호벤 감독의
블랙북에서도 멋진 독일장교역으로 나왔었다.
크리스티나역의 마티나 게덱은 독일에서 최고 각광받는 여배우로 연기력이 상당하다.
HGW XX/7 이라는 암호명의 비즐러는 늘상 무표정의 얼굴로 너무나 큰 감동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많이 울었다. 그 눈물은 감동할 때 흘릴 수 있는 뜨거운 눈물이었다.
최근에 본 가장 영화다운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고 과거에 고문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치를 떨겠지만 어쨌든 좋은 영화다.
웃자고 하는 소리인데 프랑스 영화인 <타인의 취향>에 이은 타인이 들어가는 멋진 영화이다.ㅎㅎ
멍멍멍~~강아지의 이름이 아니다.
명왕성….얼음처럼 차가운 명왕성에서의 아침이라…제목부터 신선하다.
화면자체가 밝고 전체적으로 우울한 코믹이다.
유명세를 더하는 킬리안 머피가 주인공이다…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에 한 명이다.
역시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와 감독이라 무대도 아일랜드이다.
울새들이 아침에 배달되는 우유의 일종인 크림의 병 위로 내려앉아 뚜껑을 쪼아대는 장면부터 시작이다.
성당 앞에 버려지는 아기가 크면서 성징이 남자에서 여성취향의 섹시한 숙녀로 변해간다.
자기를 버린 엄마를 환상의 여인이라 칭하며 마음속 찾아 헤매는 근원은 언제나 엄마이다.
여장한 패트리샤 아니 키튼은 어쩌면 그리도 섹시한지..저절로 웃음이 나오지만 그 웃음의 뒤에는
그저 웃어버리기엔 아픈 상처들로 점철되어있다.
보면서 빌리 엘리어트도 떠오르고 트렌스 젠더들을 버무린 영화들이 스쳐지나갔다.
영국군과 아일랜드 공화군 사이에서 희생되는 젊은 이들도 간간이 그려지면서 우정의 깊이도
많이 보여주는 영화이다. 리암 니슨이 신부로 출연했다.
영국의 사이코들도 나오고 거리의 여자들, 비정하게 고문하던 경찰의 인간적인 면모라든가
놀이동산의 한부분이나 매직등 주인공이 거치는 다양한 직업들의 요소가 깨소금이다.
그러나 그러나 무엇보다도 킬리안 머피의 눈부신 연기가 압권이다.
……..블록 버스터 영화들이 점령하는 영화세상에 이런 영화들이 상영이 안되거나
인디영화관에서만 상영하는게 늘 못마땅하기만 한 나.
뭐..스파이더 맨 3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들을 많은 이들이 보고 느끼고 알면 좋겠다는 뜻이다.
관객의 수준도 한 몫하겠지만 우선 떠드는 언론이나 영리지향의 영화사들도 적극적으로 질로 승부하게
권장하면 좋겠다는 것이다…ㅎㅎ
다양성을 인정하지만 그 속에 감동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나 싶다.
Milk And Toast And Honey – Roxette
박산
2007년 5월 14일 at 2:48 오전
리사님 !
영화 중
‘내일의 기억’ 말이에요
보려고 하는 영화인데
그 이유가
사실 종종 "내가 알츠하이머 아닌가?"
할 때가 있어서 더 관심이 갑니다
지난 번에도 명동 지하도 건너 오르다
잠깐을 반갑게 악수 하고 잘있냐 안부 묻고
헤어졌는데
도무지 누구인지 생각이 안나요
이거 실화입니다
웃어야지요
ㅎㅎㅎ
Lisa♡
2007년 5월 14일 at 2:54 오전
박산님.
그거 흔한 일입니다..심각한 거 아닙니다.
저는 벌써부터 그렇거든요…
그 좋아하는 영화도 제목이 안떠오르고
배우들 이름은 낮에 생각하면 밤이 되어야
생각이 나거든요..ㅎㅎ
어쩔 땐 어제 한 일이 까마득합니다.
저도 심각한 수준이긴 합니다.
같이 고스톱이나 많이 칠까요?
학력이나 지적 수준이 높을수록 더 심하다던데…
흙둔지
2007년 5월 14일 at 3:34 오전
평상시에 좌우로 눈동자도 욜심히 돌리시고….
장미향도 욜심히 맡다보면 충분히 예방이 될겁니다…
Beacon
2007년 5월 14일 at 3:45 오전
타인의 삶’이 젤 재밌을 것 같네요..
죽을 때 그냥 소리없이 조용하게 죽고 싶은데,, 알츠하이머같은거 걸리지 말구..
근데 당뇨에 술,담배에 스트레스에,, 조용히 죽을 확률이 별로 없을 듯 해서 겁납니다. ㅎ
저번 주에 영화만 보러 다녔나요? ㅎㅎ
리플러
2007년 5월 14일 at 7:46 오전
일본영화…박사가 사랑한 수식…
80분이상 기억력이 지속되지 않는 박사..
기억의 끝은 십 몇년전에 멈춰 있는 박사…
설정이 재미있고…
화면에 밝은 색도 많았습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이 주연을 맡은 영화는 아니지만..
왠지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에…….ㅎㅎ
Lisa♡
2007년 5월 14일 at 9:27 오전
흙둔지님.
잘 알겠습니다.
장미를 사러 가야겠네요.
눈동자도 좌우로 아래 위로 많이 굴리겠습니다.
Lisa♡
2007년 5월 14일 at 9:29 오전
비컨님.
예전부터 보았던 영화인데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영화스타일이라서요.
내일의 기억은 금요일에 보았답니다.
수면의 과학은 예전에..
플루토는 놓치는 바람에 다운받아서~
(내가 서울에 없는 사이에 상영했던지라~)
Lisa♡
2007년 5월 14일 at 9:40 오전
리플러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책보다 영화가 별로라고 하더군요.
책은 가슴 아파하면서 읽었답니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한 번 시간내어서 볼까합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은 내일의 기억에 나오죠?
라스트 사무라이에서의 멋진 모습과는 다르지만…
와타나베는 일본의 국민배우아닙니까….ㅎㅎ
님프
2007년 5월 14일 at 10:43 오전
리사님~~좋은 영화평 잘 보고갑니다. 참고해서 볼께요.
맨위 영화는 보고나면 맘이 무거울것 같아…요..
핑크로즈
2007년 5월 14일 at 11:26 오전
요즘 영화를 마니 봤는데..
리사님이 올리신 영화는 다 비켜 갔네요..
담엔 기억 했다가 영화를 볼때 참고 해야겠으요..
추천 때리구 갑니데이~~^^
공룡
2007년 5월 14일 at 2:47 오후
마쟈요 이런 좋은 영화들이 많은곳에서 상영이 되고
많은 이들이 함께 볼 수만 있다묜 ~~~~
스폰지 하우스에서도 지금 영화가 많이 상영하고 있는데 ~~~
Lisa♡
2007년 5월 15일 at 1:47 오전
님프님.
맨 위 영화요?
맞습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현재 상영 중인데 우리들 이야기지요.
스토리가 좀 빈약하고 진부하거든요.
그래도 좋은 영화예요.
Lisa♡
2007년 5월 15일 at 1:49 오전
핑크로즈님.
요즘 영화 볼게 없던데..
스파이더 맨밖에 더 있나요?
리핑?ㅎㅎㅎ
이런 종류의 영화는 일반 상영관에서 안한다는게
단점이라 찾아가서 봐야해요~~그쵸?
지금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 캐쉬백이라는 영화해요.
Lisa♡
2007년 5월 15일 at 1:51 오전
공룡님께서는 종로 스폰지하우스
말씀하시는거지요?
마츠코…ㅋㅋㅋ
저는 스폰지 회원인데도 시간이 잘 안맞아서
늘 고민이랍니다.
좋은 영화를 상영하는 건 좋은데 계속 상영하지않고
(압구정) 뜨문뜨문하게 하니 못맞추는거지요.
이그~~~~~~~~`
색연필
2007년 5월 15일 at 5:27 오전
맨 위 영화 안볼 결심 오래 전에 했음~
가슴 답답한 영화 질색~^^
두번째 영화 과학 얘기 너무 어려워서
이해 안될 것 같아 통과~^^
타인의 삶~
무지 감동 받았음…혼자 보기 딱~좋은 영화^^~
왕추천~
네번째 영화…
인생의 다양한 범주를 경험케 될 것 같은 예감에
기회가 되면 꼭 볼 생각 하고 갑니다~^^
짱구
2007년 5월 15일 at 5:46 오전
한달전쯤인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타인의 삶을 봤었지요 …
보고난 기분은 가슴이 먹먹….중간에 저도 많이 울었슴돠 ^^ 무대냐? 사랑이냐? 를놓고 고민하던 여주인공 을 보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군부시절엔 영화건 연극이건 뉴스건 모두 검열을 받았을텐데 …상황은 다르지만 이런일이 수없이 있지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맞아요 프랑스영화 십수년전에 ‘타인의 취향’ 이란 영화도 아마 씨네큐브에서 보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잘보고 감돠 ^6^
봉천댁
2007년 5월 15일 at 6:52 오전
진짜 영화 좋아하는 사람..
리사여사.. ^^
추신: 5월 10일 모임후기는 배아파서 안읽을거임.. ^^;
Lisa♡
2007년 5월 15일 at 9:20 오전
색연필님.
음……..타인의 삶을 보셨군요.
넘넘 좋은 영화지요?
제일 위의 것은 추천 않습니다.
왜냐면 좀 단조롭고 스토리가 빈하기 때문이지요.
플루토에서 아침을 화면이 예쁘고
화시하면서 재밌거든요.
기회가 되면 보세요.
킬리안 머피를 사랑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의 목소리–ㅋㅋㅋ
Lisa♡
2007년 5월 15일 at 9:28 오전
짱구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음.
타인의 취향도 보셨군요.
좋은 영화지요?
시네큐브에서 하는 대부분의
영화가 다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만..
저도 거기서 영화 자주 봅니다.
좀 멀지만 꼭 봐야하는 영화는 가서라도 보지요.
영화를 좋아하시니 편합니다.
Lisa♡
2007년 5월 15일 at 9:28 오전
봉천댁.
잘 갔다와쓰?
좋았겠다..
영화는 나의 필수품목 중에 하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필수코스.ㅎㅎ
marsiano
2007년 5월 15일 at 3:51 오후
그럼요
영화는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필요악 이지요.
반갑습니다.
건망증! 그겄두요…^^
아카시아향
2007년 5월 15일 at 6:17 오후
‘수면의 과학’… 화면이 참 신선했지요?
공드리의 이전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 비하면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참 즐겁게 본 영화였어요.^^
무채색 느낌의 샬로테 갱스베리도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타인의 삶’에 나온 세 배우는…
여기서도 정말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배우들이예요.
단지, 조금 무겁거나 진지한 분위기의 배역을 자주 맡기에…
약간은 스스로가 자신을 제한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세바스치안 코흐는 그래서인지, 얼마전 새 영화로 코믹물을 선택했더군요.
소개해 주신 첫째와 네번째 영화는 못 본 영화예요.
일본 영화가 가끔은 이곳에 소개되기도 하는데… 자주는 못 보구요.
오랫만에 영화얘기 하니까 마구 신나서… 너무 많이 떠들었던 것 같아요;;
댓글이 너무 길어졌을까봐 살짝^^ 걱정이 되네요.
김현수
2007년 5월 15일 at 11:21 오후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 주셨네요.
일전에 실제 소말리아 내전을 다룬 ‘블랙호크다운’이라는 영화를 케이블 TV를
통해서 보았는데, 미군특수부대원 19명의전사자를 내고 실패한 전쟁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서, 전쟁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실제내용이라 느낌이 강했지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시길.. (전쟁영화는 별로지요 ?)
Lisa♡
2007년 5월 15일 at 11:31 오후
마르시아노님.
건망증도 정말 가끔은 필요하지요?
어제 라디오에서 부분적인 기억상실에 대한 얘길 들었어요.
저도 부분상실이 있거든요.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런 부분일런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건망증도 귀엽죠?
Lisa♡
2007년 5월 15일 at 11:34 오후
어머어머—-아카시아향님.
실제로 어제부터 아카시아향이 천지에 진동합니다.
아침에 창을 여니 싸아하니 코끝에 감기는 향이 그럴듯 합니다.
독일에 계시는군요.
슈피겔요리에 대한 깔끔한 소개 잘 보았구요.
세바스티안 코흐가 코믹을 선택했다고 하니
어쩌면 정말 잘 어울리겠구나 싶어요.
크고 엉거주춤한 남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줍잖은 미소와 그 표정이…일단 분위기는 좋잖아요.
맞아요..공드리.
이터널 선샤인에 비하면 그렇지요?^^*
갱스베리 매력적이던데요.
저는 그녀를 처음봤거든요.
실생활에서 그런 여성 좋아합니다.
아카시아님..영화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Lisa♡
2007년 5월 15일 at 11:37 오후
현수님.
저 그영화봤는데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아주 좋았던 것 같은데요.
그 블랙호크다운이 전투기 이름이었지요?
소말리아 내전을 다룬 영화 중에 제가 지난 번에 소개한
호텔 르완다의 경우는 아주 가슴이 아퍄서 보기 힘들었는데
블랙호크다운은 그렇다기 보다는 그 미군병사들에
초점을 맞춘 영화지요?
아주 오래 된 영화이군요.
호수
2007년 5월 16일 at 12:04 오전
리사님이 추천하는 좋은 영화
메모해서
차례대로 함 볼려구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리사님
너무 부지런해서
나의 일과를 점검해보는 아침
나는 어찌 살고있나? ㅋㅋ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Lisa♡
2007년 5월 16일 at 12:24 오전
호수님.
저의 오빠가 절더러 너무 게으르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제가 좀 게을르다고 여기지요.
운동이나 집안 일에는 게으르고 노는 일에는 무척 부지란한 스타일.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것엔
부지런한 편이지요.
호수님.
ㅎㅎㅎ–메모해서 하나씩 봐보실래요?
차차..재미를 느낄실겁니다.
이상한 영화라도…ㅋㅋ
cyHub
2007년 5월 16일 at 4:46 오전
알츠하이머 진행성 노인성 치매증인데 한국 고유의 강력한 고단위 처방이 있습죠…..
리사님도 낭중에 노인성 치매에 안걸리려믄 시간나는데로 고도리를 열씨미 치시고 시간나는데로 구구단 열심히 외우시면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
그라고 명왕성(PLUTO)는 달의 절반크기로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行星) 명단에서 퇴출됐거덩요
최용복
2007년 5월 16일 at 6:05 오전
극장 가본지 오래된 기억이 덕분에 떠오릅니다~~
리사님! 제가 사는게 영화만큼 극적이라서 통 가보질 않았죠^^
맏손주를 알아보지 못하시는 치매는 가족들에겐 크나큰 상처죠…
Lisa♡
2007년 5월 16일 at 8:23 오전
허브님.
명왕성..아~~알긴 알았는데..
ㅎㅎㅎ
가르켜 주심에 감사..꾸벅!!
치매예방은 아는데 그게 글쎄
멤버가 없고 구구단은 지겹고
컴퓨터 고스톱은 칠 줄 모르고…
그래서 다른 게임으로나마.
Lisa♡
2007년 5월 16일 at 8:24 오전
용복님.
맏손주를 못 알아본 남자 어딨어요?
누구예여?
ㅋㅋㅋ////
영복님 맞죠?
배꼽 어딨찌?
아리랑
2007년 5월 16일 at 10:54 오전
치매 노인을 둔 가정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요,
노인의 목에 주소와이름 목걸이를 달아줘야만 하고요
맨날 노인 찾으러다니고 ,,,
집에서는 갖난아기10명 몫은 다하고요,,
돌아가신 친구 시아버지가 떠오르게 하네요,,
dolce
2007년 5월 16일 at 3:08 오후
영화도 이렇게 좋아하시는 줄 몰랐네요….
전 원래 영화배우 이름외우는 것 (영화배운 뿐만이 아니라 이름외우는 것 자체에 별루….)
은사를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깊은 생각은 좀 하는 편이지만…가끔 멍하게 ….ㅎㅎ
4편의 영화중에 한편도 못 봤는데 일단 리사님 덕분에 에피타이즈 정도는
맛본 것 같습니다…. 메인디쉬가 어떨지도 대충 향으로 느끼게 하고요….
상당한 영적흐름을 느끼게 하는 영화들일 것 같고
요즘 그런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고 생각이됩니다….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특히 한국에서 치매현상에 대해서는
좀 이야기를 하고 가야겠네요….
몇년전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화두가 부모님으 치매였고
대책까지도 깊이 있게 이야기 했던 적이 있어서 간단히 결론만 ….
결론은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의료시설과 간호원이 상주하는
양로원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고정관념인 부모님은 자식이 모셔야 된다는 개념을 고쳐야 된다는 것..
좀 극단적인 예로 그러나 실지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집에 혼자 남겨두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너무 많고 생명까지 위협하다는 것입니다
개스렌지를 켜놓고 끄는 것을 잊는다든지 물을 틀어놓고 잊는 다든지….
다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일들입니다…. 과감히 부모님을 위해서도
좋은 시설의 양로원으로 모셔서 치료를 받으시면서 같은처지에 있는
친구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락시설등 정말 잘되어 있는 곳은 물론 일년에 최소한 4-5만불 들어가지만
사고 났을 경우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자주 찾아뵈면서 효도 할 수도 있고요….
이집만 오면 왜 이리 답변이 길어지는지…. 까프페 디엠 때문에
생각 났을 때 다 이야기 하는 것….. ㅎㅎㅎ
다시 이야기 할 기회가 있겠지요….
어제 처형이 오셔서 같이 오랜만에 팬텀오브 오페라를 봤습니다.
샤랑하는 그녀를 보내며 절규하며 괴로워하는 사랑을 다시 한번
느껴보았습니다….. 자꾸 들어도 좋은 곡들과 연기력도 함께…..
리사님 애들과 타잔 보는 모습 생각 잠깐 했다는 것…… 후후….
Lisa♡
2007년 5월 17일 at 12:40 오전
돌체님.
팬텀역이 누구였는지 궁금합니다.
호주 출신의 토니가 꽤나 간담을 서늘하게
울렁거리게 하더니…
(팬텀 오브 디 오페라는 5번 봤어요)
저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모든 문화공연을 죄다 좋아합니다.’
아줌마치고는 엄청 많이 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영화는 거의 다 봅니다.(것두 영화관에서..)
시간이 없어서라든가, 애들 때문에..이런 말이 제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지요.
약간의 잔머리와 잠을 줄이고 빨리 움직이면 다 가능하지요.
경비가 문제인데…것두 잔머리를 조금 굴리면 저렴하게도 보니까..ㅎㅎ
치매요.
작년에 돌아가신 울엄마..약 한 달동안 노인성 치매가 잠깐 왔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그걸보러 병원에 정말 많이 갔어요.
하루에 두세번씩 갔지요..그때는 청담동과 현대백화점서 명품#할 때인데
출근 전에 가고 퇴근할 때 가고 집에 와서 애들 밥주고 또 가고.
정말 귀여웠어요~~특이한 건 다 몰라보는데 나만은 또렷히 알아본다는 거죠.
막내인 제가 모시고 살았거든요..그래서 인가봐요.
내성적인 엄마가 노래까지 부르고…참 예뻤어요.
주변에 심각한 치매를 앓는 분들 좀 봤는데 마음이 아팠지요.
요즘은 전문기관이 많이 생기고 복지시설도 생기고
잘 만 알아보면 여러 방법들이 있더라구요.
좀 더 체계적으로 전문화가 되고 의료비 혜택같은 면에서
실버세대의 병에 치중해야지 읺을까 싶네요.
이젠 노인성 전문기관같은데 의탁하는게 보험도 되지 싶어요.
올해부터 된다고 했던 것 같아요.
Lisa♡
2007년 5월 17일 at 12:42 오전
아리랑님.
우리 절대 치매걸리지 말아요.
알았죠?
카타
2007년 5월 17일 at 1:10 오전
어차피 보지 못할 영화인줄 알지만 리사님 덕에 눈요기 잘합니다…ㅎㅎㅎ
알츠하이머… 두려운 병입니다.
뇌가 한껍질 벗겨지고나면 어찌될까…
깊은 기억의 세계에 머물든지… 단절된 기억속에 살게 되겠지…
가끔 연결이 살아 나기도 하고…
그 자체로의 삶은 그다지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에 끼칠 폐가 두렵습니다.
아마도…
내가 걸릴때 쯤이면 치료법이 나 나와 있을꺼라 믿어 봅니다…
아그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으니까…ㅎㅎㅎ
Lisa♡
2007년 5월 17일 at 1:21 오전
카타님.
신영모친이 어제 안부놓고 갔어요.
그리고 어차피 보지못 할 영화..ㅎㅎ
아그들이 연구를 잘 해서 빨리 개발해야하는데.
제가 약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사랑했던 기억만으로 살면 안되나?
dolce
2007년 5월 19일 at 2:05 오후
저도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한국에 한번 멋진 시설 만들어 보자고 해서
양산에 땅까지 확보 해놓고….. 그럴까 하다가 건강문제로 일단 정지상태입니다…..
치 … 영화배우 이름 못외운다니까 훈련시키시네요….
영악시런 리사님….. ㅎㅎ
작년일월에 7486번 공연으로 최장기 공연의 기록을 경신하고
계속 신기록중에 있습니다….. 출연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는 한번 들어보셨을 겁니다…..
1200번을 공연한 관록의 스타 Howard McGillin as The Phantom
This smooth-voiced actor has performed as The Phantom over 1,200 times.
McGillin holds the distinction of having portrayed the masked man more than any other actor on Broadway. In fact, he ushered the musical into theatrical history when Phantom broke the record to became the longest-running show on Broadway — with performance #7,486 — on January 9, 2006.
그리스틴역은 2004년에 브로드웨이에 입문한 신인이 했는데
부모가 다 배우출신인 영재랍니다.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처형이 성악을 하셨는데 감탄하더군요….
Jennifer Hope Wills as Christine Daae
This soprano was last seen on Broadway in Wonderful Town as Eileen Sherwood, opposite Brooke Shields. She has also appeared in Beauty and the Beast.
Flyfish
2007년 5월 20일 at 12:17 오후
ㄹㅅ 님! 치매이야기 입니까…제가 생각하는 치매 예방법입니다…
1. 제일이 고스톱이아닌 신문읽기입니다.(무엇보다 신문읽다 보면 재밌거든요…
두뇌 연습최고지요…일일분량도 상당히 많으니까요…)
2. 사회생활이지요…여러군데동호회도 가입하고…
그리고 늙으면 종교도 가지고…사람과 어울려 이야기 많이하고…
3. 취미생활이지요…ㄹㅅ 님처럼 시간 투자하여 블로깅도하고…
사진도 찍고(나처럼..).기타등등…
4. 건강으로 보면요…치매가요…
data(미 의사 발표자료…어디 였더라…)로 보면요…혈압/콜레스테롤수치와 비례한다는 군요…
등산이랑 걷기등 운동좀 필요하고요…
4. 인도에는 치매가 적다 그러죠…
카레가 치매에 최고라는 군요…
5. 리사님 또 하나 알콜성치매도 한국이 세계 제일 수준이라는 군요…
술은 적당히 과음 많이 하시지 마시고…
(혈액 속에 알콜 농도가 높아지면 뇌속의 뇌세포가 죽는다나 우쨋다나…)
6. 술 특히 포도주는 발효하며 포도껍질에서 나오는 뭐래나…
그런 것 땜시 치매를 예방한다고…
프랑스사람들이 오래사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7. 무엇보다 유전성이 제일 많이 작용하겠죠…
할머니/할아버지 기타 친척 중에 치매환자가 있다면
예방에 힘써야 겠죠…
이상이 flyfish가 생각하는 예방상식이었습니다…
Lisa♡
2007년 5월 20일 at 2:27 오후
돌체님.
감사합니다.
진짜 든든합니다.
양산 땅 확보만 잘하고 계세요.
Lisa♡
2007년 5월 20일 at 2:32 오후
ㄴㅊ님.
쭉 읽어보니 정말 많은 공부가 됩니다.
이토록 정성스런 댓글을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물론 위의 돌체님도 마찬가지구요.
ㄴㅊ님.
신문읽기 정상참작…100점입니다.
그리고 알콜성 치매–저 종종 나타납니다.
이제 좀 참아야겠네요.
그러나 포도주는 좋다니 앞으로는 와인으로..ㅎㅎ
그리고 살을 좀 빼야겠고
카레많이 먹고, 취미생활 많이 하고..이건 좀 맞게
가고있는 중이디….하튼 잘 따르겠습니다…충성~~
Flyfish
2007년 5월 22일 at 11:36 오전
23일 서울갑니다…23일 밤 혹은
24일 낮에 한번 카페에 방문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Lisa♡
2007년 5월 22일 at 12:22 오후
24일 낮에는 문닫을 가능성이 많아요.
23일 밤에 오심 힘드실래나?
24일이 초파일이잖아요…
그래도 오신다면 문 열고 반길께요.ㅎㅎ
오시기만 하셔요.
23일 몇 시 차에요?
Flyfish
2007년 5월 24일 at 10:46 오전
오전 7시 40분 아님 8시차…
Flyfish
2007년 5월 24일 at 11:25 오전
24일 오후3시 부산착…
Lisa♡
2007년 5월 24일 at 2:22 오후
잘 가셨나요?